고딩이라고 하기엔 장위안이 나이가 좀 있지만ㅋㅋㅋㅋㅋ고딩 장탘보고싶다 타쿠야는 말을 안해. 벙어린지 실어증인지 모르겠는데 같은반 애들은 한번도 타쿠야 목소리를 들어본 사람이 없어. 그래서 타쿠야 주변에는 친구가 없어. 친구라곤 원호라고 타쿠야랑은 어렸을때부터 친구였어. 오랫동안 친구여서그런지 원호는 타쿠야 눈빛만 보고도 뭘 생각하는지 맞춰. 근데 이 학교에 장위안이 전학을 온거야. 물론 타쿠야 반으로 말이지. 타쿠야 반으로 전학을 갔으면 당연히 타쿠야랑 짝이 돼야지. 선생님이 타쿠야 옆자리에 가서 앉으라고해. 장위안은 쌤 말 따라서 타쿠야 옆에 앉아. 장위안은 반반하게 상긴 타쿠야를 보곤 인사를 건네. '야, 안녕?' 근데 타쿠야가 말을 할리가없지. 인사하는 장위안을 빤히 쳐다보고는 다시 읽던 책을 마저읽어. 기분이 확 상한 장위안은 입을 꾹 닫고 아무말도 안해. 그때부터였을까요? 장위안이 타쿠야를 싫어하게된게...별별 이 모습을 본 원호가 장위안한테 다가가. '미안, 좀 당황스럽지? 타쿠야가 말을 못해서. 네 대답에 일부러 대답을 안한게 아니야. 그니까 우리 타쿠야 미워하지말아주라' 웃으면서 말하는 원호한테 어떻게 뭐라고하겠어. 그래서 그냥 빤히 바라보고있는데 별안간 원호가 타쿠야를 툭 치면서 말하지. '야, 그래도 끄덕끄덕이라도 해주지. 쳐다만보고 마는게 어딨냐! 좀 반응좀해줘' 그러자 타쿠야가 살짝 퉁명스러운 표정을 짓곤 끄덕끄덕이지. 근데 타쿠야가 워낙 낭창낭창하게 생겼잖아? 얼굴에도 색기가 넘치고? 그래서 나쁜 무리들이 타쿠야를 ㄱㄱ하려고해. 소리도 못내니까 뒷처리만 깔끔히하면 들킬리는 없다고 생각한거지. 평소엔 원호가 곁에 있어서 건드리질 못했는데 하필 원호도 심한 감기에 걸려서 학교에 오지를 못한거지. 그래서 무리들은 타쿠야한테 할 얘기가 있다며 혼자있던 타쿠야를 부르지. 솔직히 ㄱㄱ칠곳이면 보통 체육창고로 가잖아. 그래서 얘네도 체육창고를 갔어. 근데 그 장면을 장위안이 목격해. 무리들이 타쿠야를 체육창고에 데려가서 매트에 눞혀. 당황한 타쿠야는 바둥바둥대. 그중에 힘이 가장 센 애가 타쿠야를 가뿐히 제압하고 다른 남자애들은 타쿠야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푸르기시작했어. 타쿠야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기시작했고 하지말라고 발버둥칠수록 타쿠야를 잡고있는 남자애의 힘도 더 세지지. '흐으, 으으' '야, 말도못하는게 그런소리는 내서 뭐하게, 잘난 신원호가 구하러온대냐?' 걱정되서 따라간 장위안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해. 남자애들 여럿이서 타쿠야를 만지고 노는거야. 순간 원호가 타쿠야한테 무슨일 생기면 연락하라는 번호로 연락해. '야, 신원호 큰일났어. 여기 남자애들이....' 전화를 끊고 장위안은 자신이라도 가서 구해줘야겠다는생각이 들어서 체육창고안으러 들어가. '야, 늬들 뭐하냐?' 갑자기 등장한 장위안때문에 무리들은 당황하지만 무리중에 힘이 제일 센 남자애가 나타나서 '왜, 너도 껴주리?' 이말에 화난 장위안은 먼저 선빵을 날려. 결국 다같이 싸우게됬고 솔직히 한명이랑 무리 싸움은 이미 뻔하잖아. 당연히 장위안이 지지. 그래도 나름 애들을 꽤 때렸으니까 선방했지. 딱 그 타이밍에 원호가 와. 원호가 싸움을 좀 잘하는지 뭔진 모르겠는데 무리들이 도망을가. 왜가지? 어쨌든 무리들은 모두 다 도망가고 창고에는 원호랑 타쿠야, 장위안 셋만 남아. 원호는 와이셔츠는 찢어지고 울고있는 타쿠야한테 다가가서 자신의 옷을 벗어서 입혀줘. 울지말라고 안아주면서 토닥토닥해주지. '사실, 타쿠야는 벙어리가 아니야.' 원호가 장위안한테 모든걸 털어놔. 타쿠야가 사실 벙어리가 아니라는거. 타쿠야는 원래 굉장히 밝고 사교성도 좋은애였어.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타쿠야가 색기가 넘친다고했잖아. 중학교때 남자애들이 타쿠야를 데리고가서 ㄱㄱ을 한거야. 그때부터 실어증에 걸려서 말을 안하게되었다는거. 모든 이야기를 다 들은 장위안은 충격을 받아. 남자애들끼리 그게 뭐하는짓인가 생각한거지. 원호는 자신이 그때 옆에만 있어줬으면 이런일이 없었을거라는 죄책감때문에 지금까지 옆에서 타쿠야를 계속 보호하고있다는거야. 그냥 말 안하는 애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상처를 가지고있던 애라니..장위안은 그 날 이후로 타쿠야를 원호처럼 챙겨주기시작해. 점점 장위안한테 마음의 문을 연 타쿠야는 조금씩 장위안한테 웃어주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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