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이게 무어람 전체글ll조회 1281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소녀와 害惡 - 1

이게 무어람

 

 

오랜만입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겪을 차례이군요.

어때요.

 

떨리나요? 두렵나요?

피하지 말고 모든것을 마주하십시오.

 

아, 물론 당신이 그러고싶지 않다고 하면,

제가 당신의 어깨를 부여잡고선 당신의 목을 틀어 버릴꺼지만요.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순수한 소년과 당신의 이야기이지요.

 

부디, 즐겁게 음미하시기를-.

 

 

 

 

 

[움푹 패인 네 두 눈이]

 

[비정상회담] 소녀와 害惡 - 움푹 패인 네 두 눈이 | 인스티즈

 

벚꽃이 어여쁘게 만발하였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늦봄의 공기가 선선하게 느껴져만 오던 그 계절에,

 학교 선배들의 동아리 권유를 거절하며 지겹게 들락거리던 옥상을 방문 하였을 때

 

나는 비로소 너와 닿았다.

 

담배꽁초만이 바닥에 널부러져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 옥상에 번듯이 서있는 너를 보고서

내 구역을 침범당한듯한 이물감에 인상을 썼다.

 

 

삐딱한 걸음으로 한걸음 두걸음 네게 다가갔다.

차라리 밀어버릴까. 그러면 다신 오지않을까.

하는 오류를 범하며 말이다.

 

"뭐해?"

"...어,어?"

 

대뜸 인사를 건 네 모습에 놀라 한걸음 물러났다.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렸다.

꽤 날카로운 눈매를 반듯하게 휘며 너는 웃었다.

 

한창의 봄이어서 그랬을까, 아님 새학기라 그랬을까.

왜인지 상냥한 말이 튀어나가 버려서 결국엔 나오는데로 내뱉어버렸던 그날.

 

"...그냥. 옥상에 나 말고 다른사람이 올라온건 처음이라."

"하긴. 볼것도 없는데 올라오는게 더 이상하다.
일본은 뭔가 다를줄 알았는데-...역시 사람사는곳은 다 거기서 거긴가봐."

"일본은? 너 외국인이야?"

"응. 나 한국인."

 

한국인이라 당당히 밝히는 니 모습에 아주 약간은 당황했다.

한국과 일본은 사이가 나쁘지않던가?

 

1반의 외소한 남자애가 한국의 피가 반 섞였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 당하는걸

주구장창 봐왔던 나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다른 여자애들처럼 마냥 짧지않은 치마에 아슬아슬 난간에 발 내딛고있던 니가 사근사근 말했다.

 

"너 옥상 자주 올라와?"

"...응. 그런데?"

"와, 다행이다!"

 

뭐가 다행인지. 뭐가 그리 기쁜지.

160쯤 되어보이는, 나보단 많이 작은 너를 내려다보니 니가 개구진 얼굴로 외쳤다.

 

"니가 여기에 있으니까, 앞으론 옥상에 올 떳떳한 이유가 생겼잖아!"

 

멍청히 눈만을 깜빡거렸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 내 앞에 너는 없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꽃비를 바라보며 나는 생각했다.

 

나, 홀린거구나.

 

-

 

너를 다시 만난건 새학기 반에 처음 들어갔을 때였다.

 

"어, 우리 또 본다?"

 

-


2015년 0*월 0*일

평소와 같은 하루,였던것 같다.

내일 점심은 빵으로 때울까.

장소는 옥상이 좋을것같기도 하다.

 

 

-

 

아주 어렸을적부터, 나는 피아노 연주하기를 좋아했다.

 

남다른 재능에, 잘나가는 기업의 든든한 후원.

순탄한 교육을 받아오며 받지못한 상이 없었다.

타고난 손가락과 리듬감에, 어느덧 상을 타는것 역시 지겨워질적에.

 

그러니까, 그 남자애 하나를 만났다.

 

같은반에, 똑같이 피아노를 치는처지인 그 야윈 애를.

 

빼빼한 얼굴 아래로 다크써클을 달고서는 악보를 천천히 바라보는

그 모습에 왠지모를 동질감을 느껴 괜시리 친한척 다가갔다.

 

 

너도 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있잖아.

너는 날 이해할수 있잖아.

내가, 틀린거였어?

 

"응. 니가 틀렸어."

 

그 첫 마디가 비수가 되어 박히고

 

"모든걸 다 가진 주제에."

 

날카로운 쇠붙이가 손가락을 관통하던 그 비오는 날이 아직도

아직도

 

... ...아직도, 나는.

 

-

 

접합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주 자연스레 피아노를 그만두게 되었다.

 

-

2012년 0*월 0*일

피아노 치고싶어.

나만 그런거였어?

두고봐.

니 손가락 전부 으깨버릴꺼야.

 

 

-

 

이번주부터 시작한 카페 알바.

언제 들여놓으신건지, 사장님이 놓아두었던 피아노가 자꾸만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손님도 없이 스산한 시간대, 한번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건반에 손을 퉁.

 

... ...

 

"...멀티탭이라도 사야겠네."

 

순간 텅 비어버린 머릿속과는 반대로 마음은 후련하기 그지 없어서 혼자 푸스스 웃어버렸다.

 

띠링.

 

[심심해. 지금 뭐해?]

 

네게서 도착한 문자.

 

[피아노가 있더라고. 멀티탭 살까 생각중. 너는?]

 

먼지가 수북히 쌓인 피아노를 멀쩡히 닦아내고선 니 문자를 기다렸다.

 

[너 학교 앞 카페에서 일하는거 맞지?]

 

"어이,테라다."

"네. 사장님."

"아-,참. 비도 오고 기분 참 꿀꿀하네. 이제 슬슬 가봐도 괜찮아."

"저야 좋지만....벌써 갱년기가 오신거에요?"

"무슨 헛소리야. 빨리가 빨리."

 

내일 뵈요-

 

그렇게 밖으로 나오자마자, 기분이 푹 가라앉아 버렸다.

 

피아노. 비.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고서야 화가나서, 쿵쿵 발을 구르며 크게 뛰었다.

 

"...바보같은 소리. 멀티탭? 사서 뭐하려고?"

 

스스로에게 구하는 자문과 용서는 알량하고 가치없다. 나는 그걸 잘 알고 있었다.

 

"피아노라도 칠려는 셈이야? 이제 와서는?"

 

중얼중얼.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미친놈 보듯이 보았지만 그건 상관 없었다.

뚝.

순간 발걸음이 멈추었다.

 

"...피아노가 치고싶어. 내가 정말 미쳤지. 귀신에게 홀린거야."

 

귀신에게. 귀신. 홀린거야.

 

이 세 단어만을 반복하며

윙-윙- 울리는 폰을 무시하고선 그저 걸었다.

네게서 왔을 전화가 분명한데도.

 

순간 몸이 홱 돌려졌다.

거친 숨을 내뱉어내는 니가 보였다.

 

"...야,연락을 하면...좀 받지..."

"...왜왔어."

"...후-,걱정되서 뛰어온 사람한테 할말이야? 이거나 받아."

 

니가 건낸 검은 봉지 속을 슬쩍 들여다보았다.

보인건, 희고 기다란 멀티탭.

 

"뭐. 왜 안받아."

 

내 손에 봉투를 쥐어주는 니 손이 따뜻하기 그지없어서

 

"얼른 가자. 너 쫄딱 젖었어."

 

휙 뒤돌아 가버리는 너를 바라보았다.

 

"...귀신에-..."

 

홀린거야.

 

-

 

 

2015년 0*월 **일

(작성했다가 북북 지운듯, 종이가 약간 헐어있다. 종이 한켠에 미미한 피가 묻어있다.)


2015년 0*월 **일

(한 여자아아가 써준듯 보이는 쪽지가 고이 끼워져있다.)

 

[타쿠야.]

 

(한국어인듯 알아 볼 수 없는 글씨가 반듯하게 써져있다.

그 옆에 휘갈긴듯한 일어가 몇자 쓰여져있다.)

 

好き? 好き. きだからのこときじゃなくてもわない.]

2015년 0*월 **일

(아주 서툰 글씨로 [여주]라고 적혀있다.)

 

-

 

"...왜이렇게 늦게 나오는거야."

 

주번인 너를 건물 밖에서 기다리다가, 결국엔 못참고 교실로 올라갔다.

그날 이후로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여주."

 

한국 이름이라고 했다.

뜻도 예쁜, 그 애와 꼭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이름.

 

서툰 발음으로나마 니 이름을 부르면 너는 활짝 웃어주었다.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교실로 다가간 순간

 

"좋아해. 여주."

 

들리는 같은 반 남학생의 목소리.

 

파도가 범람하듯, 툭 걷어찬 돌맹이가 나를 깔아뭉개듯, 혹은

혹은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화가나면서.

 

문을 탈칵 열었다.

드르륵 열리는 문과 동시에 네개의 눈동자가 얼굴에 꽂혔다.

 

"아, 중요한 이야기 중이었어...? 나가있을까?"

"으응. 괜찮아 타쿠야.

"여주,대답 안해줄꺼야?"

"...미안."

 

그 말과 동시에 가방을 가지고 나와버리는 네 모습에, 터져나올뻔한 웃음을 꾸욱 참고서는 너를 따라갔다.

내 옷 소매를 꼭 쥐고선 종종걸음으로 걷는 니 머리카락을 내려다보니 니가 우물쭈물 말했다.

 

"...들었어?"

"고백말이야?"

"... ...들었구나."

"무례했다면 사과할께. 미안해."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며 니가 뚝 멈춰섰다.

 

"기분 나쁘지않아?"

 

순간 니 물음에 쿵 심장이 멎었다.

 

"...내가 기분 나빠해야할 이유가 있는거야?"

 

니 올곧은 시선이 내게 닿았다.

 

"날 좋아하잖아."

 

쿵.

 

아니라고 말하려해도, 너는 마치 다 알고있다는듯이.

 

"난 너 좋아."

 

그저 달려가버리는 너를 왜 붙잡지를 못했는지.

 

-

 


2015년 **월 **일

몇달째.

내가 좋다고 했잖아.

좋아해. 좋아해 여주.

 

왜 더이상 다가오질 않아? 왜 나를 피해?

 

사랑해.

 

 

-

 

 

 

한걸음,두걸음.

너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교복 치마 아래로 보이는 가지런한 다리가 예뻐서, 저 가느다란 다리로 사뿐사뿐 걷는게 어여뻐서.

내게로 걸어와주면 나는 기쁠텐데.

 

너만은 모르는 내 비밀.

그걸 왜 너만 모르는거야?

 

커터칼로 책상에 너를 세겨넣었어.

 

내 손으로는 너의 모든것을 담을수 없지만,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어서말야.

그리고 너와 함께 웃고, 대화나누고, 손을 잡은 모두의 이름 역시 세겨놓았지.

 

화가났거든.

오늘은 니가 주번인거야?

 

칠판을 지우는 모습이 유난히 힘들어보였어.

 

키가 작어서 그런걸까.

네게 다가가기위해 일어나려했어.

주변인들의 뭣같은 시선들을 모두 무시하고서는 말야.

 

"드디어 다 닦았다..."

 

환히 웃는 니 얼굴에 순간 주먹을 쥐었어.

 

힘줄이 툭툭 올라와도말야.

누군가 보기라도 하면 큰일인데. 왜 나는 내 힘줄을 죄다 북북 그어버리고 싶은걸까?

 

니가 웃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니가 웃으면 나도 기뻐.

그래서 나도 웃었어.

 

어때, 너도 기쁘지?

 

앞문이 부드럽게 드르륵 열렸어.

이런.

순식간에 기분이 푹 가라앉아 버렸어.

네게 은밀한 눈빛을 보내더 그애잖아.

 

너는 그애를 보며 웃었어. 순식간에 니 주변이 환해져.

환하다고 해야할지, 홧홧하다고 해야할지.

 

너무 싫어.

 

드드득.드드득.

 

커터칼로 저새끼의 이름을 크게 세겨넣었어.

바득바득 갈리는 이가 아파도 나는 멈추지않아.

 

그애가 너에게 인사를 걸었어.

 

안녕?

 

너는 대답해.

 

응,안녕.

 

내 사랑. 웃지마.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 반 아이들 모두가 우르르 너에게 달라붙어.

 

누구에게도 말 못한 내 이야기이지만, ...아, 혹시 너도 종종 이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아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아이가 함께 다정히 대화나누는걸 보고있으면,정말

 

 

두사람 모두 내가 죽여버리고 싶어.

 

여주,나만 바라볼수는 없어?

 

니 눈을 도려버리면 넌 아무것도 보지 못할텐데.

내가 니 옆에서 손을 잡아줄수 있는데.

 

까드득 까드득.

 

책상에 세겨진 니 얼굴 위 눈을 북북 그었어.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그렇지?

 

-

 

... ...이상한거 아니야. 사랑해서 그래.

 

너도 날 사랑하잖아.

 

"그렇지? 나만 그런게 아니지?"

 

정말로, 나쁘지않아.

 

-

 

아아,첫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곳의 당신은 아쉽게도 맹인이 되어버렸군요.

 

첫번째 이야기는 어땠지요?

마음에 들었나요?

 

혹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여도 너무 상심하지는 마십시오.

이것은 끝을 위한 전초일뿐,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전체는 부분, 부분은 전체.

 

다음 이야기가 당신을 향해 날갯짓하고 있습니다.

 

 

 

 

일어 번역

 好き? 好き. きだからのこときじゃなくてもわない. = 좋아해? 좋아해. 나는 니가 좋으니까 니가 날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여담

목공예 대회 준비때문에 쓸 엄두도 못내다가 두시간 시간내서 꾸역꾸역 썼다ㅠㅠ그덕에 퀄리티는 똥망이지만... ... 미안해. 아마 다음 글은 훨씬더 늦게 나올것같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헐... 분위기가 퇴폐우울하네요... 신알신와서 바로 읽으러왔어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무서워 타쿠야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9년 전
이게 무어람
우울....음 대회준비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봐요.사랑한다니,저도 사랑합ㄴ.다♡
9년 전
독자2
헐 조아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
9년 전
비회원74.109
헐 진짜 댜박....쓰니 금손 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05.01 21:30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줄로] 당신의 세계, 나의 세계 pro2 느와르씨 04.06 23:11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수베트마 04.06 18:37
비정상회담 [일레어] 설레임 증폭장치17 카풰라떼 04.05 20:02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6메이저] 리빙 데드 (Living Dead) Prologue9 스립 04.05 11:40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소녀와 害惡 - 움푹 패인 네 두 눈이4 이게 무어람 04.04 20:53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 타쿠안왔담 04.04 20:11
비정상회담 [빙의(장위안)/장탘] 번지점프를 하다 3 내마음 04.04 05:08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10개의조각글] 3 千愛 03.31 21:36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늑대소년19 타쿠안왔담 03.30 02:13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7개의조각글] 5 千愛 03.29 08:26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1 타쿠안왔담 03.29 02:22
비정상회담 [장위안X장위안] 중국어 하는 장위안 X 한국어 하는 장위안 (프롤로그)5 로맨틱크라임 03.29 00:56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6 타쿠안왔담 03.29 00:45
비정상회담 [알독] beautiful_1215 루시엔 03.29 00:34
비정상회담 안녕 [오늘꾼꿈을바탕으로적는줄리안빙의글.쌍둥이물+미묘한고전(?)인데판타지(?)인것같기도하고...]11 이게 무어람 03.28 20:51
비정상회담 [일레어] Dear my I 1 베르디:) 03.28 00:51
비정상회담 [신탘/장탘] 고딩 신탘장탘썰21 03.28 00:40
비정상회담 [신탘/장탘] 고딩 신탘장탘썰 03.28 00:36
비정상회담 [로줄] Code Name : Duck -中-3 에기벨 03.28 00:33
비정상회담 [로줄] Code Name : Duck -上-1 에기벨 03.28 00:30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하모 03.26 19:42
비정상회담 [타쿠안] 계속되는 장난전화 때문에 화난 타쿠야 X 진짜 전화 잘못건 장위안9 금잔화 03.23 03:25
비정상회담 [장탘] Unanswered 4차원오리너구.. 03.23 02:56
비정상회담 [일레어] Dear my B 12 베르디:) 03.23 01:04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내마음 03.22 20:51
비정상회담 [줄로]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1 노래쟁이 03.22 02:44
비정상회담 [일레어] 1월부터 6월까지1 노래쟁이 03.22 02:04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10:44 ~ 5/3 10: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