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박찬열] 여행을 간 여주가 만나게 된 작가/??? 박찬열을 골라보자

 

[골라보자]

 

 

 

 

대학생 신분에 열심히 모은 여행자금.

내가 꿈꿔온 여행을 위해 학창시절부터 조금씩 모으다가, 대학생이 되자마자 먹는것을 줄여가며

돈을 꾸역꾸역 모아 드디어 이번 방학에 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도착한 타국 땅.

잘 도착했냐는 sns알림과 카톡이 울리지만 일단 무시하기로 한다.

외국은 냄새가 다 다르다더니, 기분탓인가 진짜인가. 붕 뜨는 기분에 친구와 마음껏 웃으며 숙소로 들어간다.

 

 

그렇게 여행을 즐기다가, 친구가 한번 따로 놀면서 자유롭게 지내보는게 어떻냐 권한다.

이 곳 언어는 좀 서투르지만, 친구랑 안맞아서 포기했던 곳이 몇 곳 있었기에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정말 운 좋게도, 나는 혼자 다니던 한산한 날에 그를 만나게 되었다.

 

 

 

 

 

 

 

문학소년(작가) 박찬열.

 

 

 

 

 

" 혹시, 혼자 여행오신거예요? "

 

 

 

 

 

보고싶었던 전시회도 보고, 카페에서 혼자 맛있는것도 먹고 재밌게 놀다가

한산하고 예쁜 공원이 있길래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옆 벤치에 앉아있던 남자가 종이에 무언가를 쓰면서 끙끙 앓고 있었다.

한국인인가? 진짜 잘생겼다. 생각하며 스무디를 쪽쪽 빨면서 들고온 책을 읽는데,

 

 

 

그 남자가 어느새 내 앞에서 말을 걸고 있었다.

 

 

 

 

" 어, 친구랑 같이 오긴 했는데 오늘은 혼자 다니게 됐어요. "

 

 

" 아.. 지방에서 사시는가보네요."

 

 

살풋 웃으며 말한다. 사투리가 조금 섞여있으신 것 같아서. 나쁜 뜻은 아니고 귀여워서요.

남자한테 학창시절 후 들어본적도 없는 말인지라 떨려서 그런지 확 열이 올랐다.

 

 

" 대학을 서울로 가게되서 고치고 있어요.. "

 

 

내 말을 듣고선 갑자기 큭큭 거리며 웃기 시작한다. 왜그러냐 타박하듯 물으니

매력있는데 뭣하러 고쳐요. 마음에 드는데? 란다.

 

 

 

그 책, 재밌죠?

 

 

정말 재밌다 답하자 활짝 웃더니 핸드폰을 내민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여성분은 처음이라, 혹시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오늘은 친구한테 세번 절해야겠다.

 

 

 

 

 

 

 

 

 

" 오늘 날씨 진짜 좋네요. 소풍가기 딱 좋다.

어, 여주씨 너무 치마가 짧잖아요.

이걸로 가려요. 빨리 가려요, 저 사람이 쳐다보잖아."

 

 

 

 

내 치마를 보고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어대는 박찬열.

그냥 그댁이 제 허리에 셔츠 둘러주는거 쳐다보는 것 같은데요.

일부러 예쁘게 보일려고 입고 온 치만데. 내가 친구한테 욕까지 먹으면서 고른 치만데..

속으론 툴툴거렸지만 밖으론 에이, 아닌데.. 하면서 웃는다.

 

 

 

 

내가 싸온(내가 요리를 하는 걸 보고 답답해하던 친구가 거의 다 싸준)도시락을 먹으면서

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책의 뒷이야기를 얘기하다가 작가는 연애를 많이 해본게 맞을까요? 여자 마음을 너무 모르는것같은데.

하자 갑자기 사레 들린듯 기침을 해댄다.

 

 

 

 

" 제가 보기엔 연애를 안해본 것 같은데요.

주인공들의 대사나 행동은 정말 예쁘고 교훈적인데.. 남자주인공의 행동은 좀.."

 

" 에이, 그래도 질투심 유발은 성공적이였잖아요."

 

" 현실에선 절대 안통할 것 같은데. 오히려 화가 나는게 정상일 것 같아요."

 

 

 

그 뒤로 박찬열은 말 수가 줄어들었다.

눈치를 보자 갑자기 씨익 웃더니 혹시 그 책 작가 이름이 뭔지 알아요?하고 묻는다.

아뇨, 작가 이름은 확인안해봤는데..하자 지금 한번 보라며 고개를 흔들흔들 거린다.

가방에서 책을 꺼내서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다가, 그만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 작가 박찬열 '

 

 

 

박찬열을 쳐다보자 배를 잡고 웃어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저 연애 못해본거 맞아요! 하며 나를 보며 웃는다.

 

 

 

 

 

 

서울로 돌아가기 약 이주가 남았다.

박찬열을 만나게 된지도 이주가 넘었다.

나는 초조해 죽겠다.

 

 

 

그가 모태솔로였단것도 알았던 날 나는 숙소에서 친구를 때리며 환호성을 질렀더랜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몇번의 만남을 가졌는데..

전혀 고백의 'ㄱ'조차 말하질 않는다.

 

 

 

찬열씨는 언제 한국에 돌아가세요? 묻자 저는 글 콘티정돈 짜고 돌아가야겠죠.

아마 두달은 더 있을 예정이예요,라고 말했었다.

이러니 속이 안탈리가.

 

 

 

 

연락이 왔길래 뚱한 표정으로 나가자 아무것도 모르는 듯 환하게 웃으며

오늘은 이 뮤지컬봐요, 진짜 표 구하기 힘들었어요! 하며 잘했지? 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나는 삐진걸 하루종일 티내려고 했던 마음을 바로 지우고

활짝 웃으며 진짜 보고싶었던건데! 하며 좋아하는 티를 내버린다.

 

 

 

 

공연장에 도착하고, 뮤지컬이 시작되었을 때.

옆을 보자 살짝 집중이 안되는 듯 눈알을 굴리는 그를 쳐다보았다.

의자 팔걸이에 올려져 있는 손을 보니 호기심이 들어서, 무대를 보며 아닌척 그의 손 위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며 날 보길래 아, 하며 손을 빼려하자

황급히 다시 내 손을 잡더니 씨익 웃는다.

귀를 대보라는 모션을 취하길래 귀를 가까이 대자 그가 속삭인다.

 

 

 

 

"여주씨 손 따뜻해요."

 

 

 

 

 

 

 

뮤지컬을 다 보고, 저녁까지 먹은 후에 유럽느낌이 물씬 나는 거리를

이어폰을 나눠끼고 노래를 들으며 걷고있었다.

뮤지컬이 끝날때까지 잡고있던 손을 나갈 때 내가 먼저 놓자,

아쉽다는 표정을 짓고 손을 만지작거리는 그를 보며 잠시 붉어진 볼을 식히느라 고생했었다.

 

 

 

그리고 박찬열은 지금 내 손에 깍지를 끼고 나를 보며 싱글벙글 웃고있다.

 

 

 

" 여주씨는 안 가면 안되겠죠?"

 

 

 

그의 질문에 이어폰을 뽑고 바라보자 자신도 이어폰을 뽑고 나를 내려다본다.

잠시 우리는 거리에서 멈춰 서로를 쳐다보면서 있었다.

 

 

" 당연히 안되죠. 학생이니까요.. "

 

" 그렇죠? 그럴 줄 알았어요."

 

 

웃으면서 말하는 그에 울컥해서 빈정상한 듯 쳐다보자 내 손에서 자기 손을 빼고는

내 머리에 턱, 올려놓는다. 그리곤 그 손을 볼로 내려 쓰다듬듯 만지더니 말한다.

 

 

" 그래서, 제가 한국으로 가려구요. 여주씨랑 같이."

 

 

네? 하고 묻자 내 이마에 자기 이마를 대곤 눈을 감는다.

 

 

" 콘티고 뭐고, 난 같이 가야겠거든요. 한국. "

 

 

 

" 제 책의 남자 주인공도 여자를 위해 일의 일부분을 포기하고 헌신하는데,

저는 이것도 포기 못하면 안되잖아요. "

 

 

" 여주씨 놓치는건 더 안될것 같아서. 내가 많이 좋아해요."

 

 

 

 

 

 

 

 

 

[골라보자]

 

 

 

골라보자: 소라고동님 저는 몇대 맞아야 할까염ㅇㅅaㅇ?

 

 

소라고동 : 독자수x10

 

 

 

... 죄송해여 여러부뉴유ㅠ류유ㅠㅠㅠㅠ뉴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이 글 한편도 완성도 못해서 온 저를 매우 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죄인입니다읗엏엏어헝헝헝헝

번외도 못쪄온 제 똥손을 매우 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 빠른 시일내에.. 무조건..번외까지 완성해서..니니까지 보여드릴게요..( 무릎을 꿇는다)

하루빨리 이거라도 보여드려야겠다 해서 가져왔는데..고르기 글인데..(한숨)

분량도 적으면서..이거 적는데 한시간이나 걸리고..(자책)

 

 

 

꼭 빨리 다 완성해서 가져 오겠습니다ㅠㅠ 고르기는 그 때 해주세요~♥x100000000000000

[독자1]

알림뜨자마자보러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완성못해와도괜찮아요ㅠㅠㅠ진짜찬열이너무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ㅠ보는내내설렜다는..ㅠㅠㅠㅠㅠ

[골라보자]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달달하게ㅆ쓰려고 노력했어요! 아마 다음 찬열이는 성격이 좀 다를거예요 ㅎㅎㅎ꼭 빨리써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독자2]

ㅠㅠㅠㅠㅜ으아ㅜㅠㅜㅜ대ㅏㄱ설레여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우어어엉

[골라보자]

설레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우ㅜㅠㅠㅠㅠ울지마요 그대여ㅠㅠㅠㅠㅠ

[독자3]

찬열이너무설레네요ㅠㅠㅠ다음편도기다리고있겠습니다ㅎㅎ재미있게보고갑니다!!

[독자4]

다음편 먼저보고 건너왔는데여ㅠㅠㅠㅠㅠㅠ어떻게ㅠㅠㅠㅠㄱ고르져ㅠㅠㅠㅠㅠㅠ소라고동님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

[독자5]

교포 편 보고 왔습니드... 둘다 너무 설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