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무제 1 전체글ll조회 451l

[EXO/찬열] 무제 1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그 날은 시간표가 바뀌어 보강으로 체육이 있었는데 시간표가 바뀐지도 모르고 바쁘게 학교로 갔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버스안에는 사람들이 득실득실하게 가득 차 있었고 그런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간신히 카드를 찍고 손잡이를 잡고 힘들게 서 있었다. 그렇게 터미널까지 힘겹게 서서 가고있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 그 많던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고 버스는 텅텅 빈 것처럼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사람들밖에 없었다. 자리가 비어 버스 뒷문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 끌어안고 있었다.

 

 

맨 뒷자리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있는 남자는 오늘도 잘생겼다. 매일마다 보는 것 같은데 명찰도 없고 키도 나보다는 한참 커보였다. 항상 창문께에 기대어 눈을 지긋이 감고 있었다. 매일 보는 얼굴이어서 먼저 말을 걸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내 생각을 접고 가방을 고쳐 잡았다. 어느덧 버스가 학교에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안내가 나왔고 누군가가 벨을 눌렀는지 삐- 하는 소리가 들리고 버스정거장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우르르하고 내렸다.

 

 

교실에 들어오자 실장이 칠판에 하얀 분필로 적어놓은 글자가 보였다. '오늘 6교시 체육' 원래 체육 수업이 없던 날이라 체육복을 챙겨오지 않았다. 체육복이 없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자 아까 적혀있던 글자 밑에 '체육복 필수'라고 별표까지 쳐서 적힌 글자가 보였다.

 

 

"망했다…."

 

 

점심시간인지라 학생들은 저마다 자기 할 일을 하기에 바빴고 여러반을 돌아다니며 체육복을 빌리려했지만 체육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인 여자아이들을 찾아서 물어보았지만 그 누구도 체육복이 없었다. 5교시는 음악이었고 그 다음교시인 6교시가 체육이었다. 음악책을 챙겨 음악실로 향했다. 5교시가 끝난 후 교실로 돌아와보니 책상위에 누구의 것인지 모를 체육복이 올려져있었다. 체육복을 들고 누구의 것인지 물어보려 하자 찢어진 노트 한 장을 꼬깃꼬깃하게 접어 놓은 종이가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주워 펼쳐보려하자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이 쳐 대충 체육복을 갈아입고 뛰어서 운동장으로 나왔다.

 

 

확인도 안해보고 입은 옷이라서 상의의 소매는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고 바지까지도 엄청나게 길었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바지 밑단을 돌돌 말아올렸고 상의는 그대로 두었다. 체육복을 빌려준 누군가 덕분에 혼나지 않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기분이 좋아 깜빡하고 있던 종이를 주머니에서 꺼내 보았다. 종이를 펼치자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줄을 두어번 그어서 글자를 가린 부분도 있었고 동그라미를 마구 그려 글자를 보이지 않게 한 부분도 있었다.

 

 

'7반 박찬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이런거 좋아요 두큰세근 상상가는 찬열이 두큰세큰 저런남자는 어디있을까...ㅎ.....나도 체육복좀....애절
9년 전
무제 1
신알신 감사합니다! 저런 남자를 좋아하시다니! 아주 감사드려요ㅠㅠㅠㅜㅜ
9년 전
독자2
말없이 뒤에서 다 챙겨주는 남자 아주 옳습니다ㅠㅠ(찬열이라 옳은건 안비밀)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세요???
9년 전
무제 1
독자님이라면 제가 뭘 거절할까요ㅠㅜㅜㅜㅠ당연히 받습니다!
9년 전
독자3
쿠키몬스터 신청하고 갑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3 오징어와 여신.. 03.30 21: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다섯 번째 편지, 그리고 첫 번째 이야기8 비밀편지 03.30 21:18
엑소 [오세훈]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치환확인용~1 03.30 19:53
엑소 [EXO] 야호! 혼성그룹 EXO 썰이다! 21140 세니 언니 03.30 04:04
엑소 [EXO/세훈]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06 (부제:쓰라린 과거)96 쿠키몬스터 03.30 02:09
엑소 [EXO/찬열] 나한테만 철벽치는 박찬열 0835 깨둥깨둥 03.30 01:05
엑소 [EXO/박찬열] 친1 ~ 친9, 그래 친구하자 02 (부제: 너와 나의 성장기1)12 NoD 03.30 00:10
엑소 [EXO/수호] 오빠입니다 : 사탕 세 개 (完)148 Richter 03.30 00:05
비정상회담 [로빈] 댓썰모음 1 최씨 03.30 00: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만약 너를 만난다면 0747 슈퍼마리오 03.30 00:00
엑소 [EXO/김종인박찬열김민석] 본격 새랑 연애썰 - 너 왜 새장 속에 있니? -016 에헤라디야뭐어.. 03.29 23:35
엑소 [EXO/세훈준면] 8살차이나는 남자와 연애하기 01 ;) 당신은 나의 수호천사6 좋은느낌 03.29 22:47
엑소 [EXO/EXO-K] 빌어먹을 칠남매 034 굉장해엄청나 03.29 22:32
엑소 [EXO] 애완사람이라고 아시나요? 19191919191919191979 제로콜라 03.29 22:2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5 됴숭아 03.29 22:26
엑소 [EXO/카디] 흔한 남사친 동기들과의 facebook0112 꽃닢이 03.29 21:59
아이콘 [iKON/김동혁] 12년만에 남사친과 솔탈한 썰 2134 워후-! 03.29 21:30
엑소 [EXO타오/백현] 위험한 소년들 (Dangerous Boys)5 마스터. 03.29 20:47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오세훈; Play Boy)181 백빠 03.29 20:11
엑소 [EXO/변백현] 당신들이 있기에 나의 길은 언제나 따뜻했다. 015 나의빛엑소 03.29 19:34
엑소 [EXO] 우리가 바로 그 유명한 동아리 이그조임 facebook 4.535 화인쿨 03.29 19:32
엑소 [EXO] 엑소고 학생회는 sns를 할까? facebook 0421 큐유 03.29 19:06
엑소 [EXO] 우리가 바로 그 유명한 동아리 이그조임 facebook 425 화인쿨 03.29 19:04
엑소 [EXO/찬열] 소꿉친구랑 썸 타는 썰 1 (부제:독감)3 소꿉프렌드 03.29 19:03
엑소 [EXO] 엑소고 학생회는 sns를 할까? facebook 0321 큐유 03.29 16:23
아이콘 [IKON] 첫 사랑 시리즈 ; Goodbye, Summer 번외 下21 김한빈의정석 03.29 15:40
방탄소년단 雪月 (설월)3 설월 03.29 15:08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