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ㅎ나 또 왔어요ㅎㅎㅎ
1편에 무려 두분이나 댓글을 달아주셨긔ㅎㅎㅎ
반응 감사해요~~그럼 오늘도 달려봅시다ㅎㅎㅎㅎ
암튼 정신없는 오티가 끝나고 입학식날이 왔어. 다행히도 그 날은 친구들과 가서 아무탈없이 입학식을 끝냈어.
입학식을 끝내고 교실로 올라갔는데 이상하게 민호가 안 보이는거야. 그치만 난 개의치 않았음ㅎㅎㅎ
암튼 교실에 왔는데 나는 전학을 와서 그런가 아는 애들이 내친구를 제외하곤 없는거야. 그래서 친구 옆에 찐따처럼 있었음.
다행히 애들이 착해서 그런지 몇몇 주위에 앉은 애들과는 쉽게 친해졌어. 한참을 떠들고 있는데 누가 들어와서 내 뒷자리에 앉는거야.
궁금해서 뒤를 돌았는데 뒤에 민호가 딱!하고 있는거야. 물론 친구들도 같이
당연히 난 어제처럼 친한 척을 하면서 인사를 했지.
"안녕, 민호야."
"어"
역시 그때까진 민호는 굉장히 시크했어. 주제에...ㅋㅋㅋㅋ
다시 친구들 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수다에 열을 내고 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날 콕콕 찌르는거야. 당연히 뒤를 돌았지.
그랬더니 민호가 사탕 하나를 입에 물고선
"이름"
"어?"
"이름, 뭐냐고"
"아, 난 이지은이야."
(여기서 내 이름은 이지은(아이유)라고 할께)
내 말을 다 듣더니 주머니에서 츄파츕스를 하나 꺼내더니 내 손에 쥐어주곤 '먹어' 라는 거야.
내가 먹을걸 무지 좋아하는데다 단 더엔 사족을 못쓰거든. 당연히 덥석받았지. 물론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그러고있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셨어. 선생님은 대충 자기의 소개를 하신 뒤 우리 출석을 부르고 출석번호 순서대로 앉으라고 하셨어.
그런데 우리고등학교가 남녀비율이 좀 별로야.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대박 많거든. 물론 우리반도 남자 25명에 여자 15명이었어.
남여로 짝을 시켰는데 그럼면 남자 10명이 남잖아. 우리 쌤은 남자 애들끼리 뭉치면 시끄럽다고 그 남자 10명만 각 분단 앞이랑 뒤에 앉혔어.
내 자리는 창가 쪽 맨뒤에서 두번째였는데 민호가 바로 뒤인거야. 그리고 내 짝이랑 민호 짝은 민호 친구들이었고.
내짝은 우지호, 민호 짝은 박찬열이라고 할께.
내 짝은 진짜 키도 큰데다가 완전 우지호(지코) 닮아서 무표정이면 정말 사나운 인상이고 찬열이도 완전 논다는 포스인거야.
정말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내 짝 지호가 먼저 말을 거는 거야
"오, 안녕? 민호 친구 난 우지호임."
"아, 나도나도 난 박찬열임. 앞으로 멋진 오빠라 부르렴."
"야, 꺼져 내짝이거든 난 섹시한 오빠라 부르렴."
이 대화를 듣고 이 병신들은 뭐지라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나도 '난 이지은이야' 라는 소개를 했어.
같이 떠들수록 지호와 찬열이가 점점 또라이로 보이는거야. 하지만 애들은 착하더라.ㅋㅋㅋㅋ
입학식이 끝나고 집에 오고 다음날이 됬어.
난 학교를 일짝 가는데 민호가 있는거야. 당연히 인사를 했지. 민호는 역시 시크하게 인사를 받아드리고는 핸드폰을 내미는 거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지. 그랬더니 역시나 시크하게
"번호"
라고 딱 한 단어를 내미는 거야. 자세히 보니가 민호랑 나 핸드폰 기종이랑 색도 똑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장난삼아
"너랑 나랑 커플폰이다."
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민호가 웃는거야. 그러고서 어제랑 똑같이 주머니에서 사탕 하나를 꺼내곤 '먹어'라는 거야. 고맙다고 하고 그 자리에서 사탕을 먹었어.
그랬더니
"사탕 더 줘?"
라는 거야. 당연히 난 고개를 끄덕였고 민호가 사탕 몇개를 더 꺼내더니 주는거야.
그렇게 2주가 지났어. 민호는 아침마다 나에게 사탕을 주고 난 민호와 민호 친구들과 친하게 다녔어. 내친구들은 내가 민호랑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에 놀랐지
민호가 중학교 때 꽤 놀고 성격도 까칠했다는 거야. 하지만 내가 아니라고 좋은 애라고 막 그랬지.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랑 민호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던거야. 난 민호랑 친한 여자애가 나밖에 없어서 그런 소문이 도는구나라고 생각했거든.
문제는 그 날 터졌어. 그 날 난 친구랑 점심 먹기 싫어서 안 먹었거든. 그래서 우리반에는 나랑 내친구 1명 밖에 없었어.
그런데 앞문이 열리더니 왠 덩치 좋은 화떡 3명이 들어오는 거야 당연히 신경을 안 섰는데 내 앞에 서는 거야.
그러고선 '니가 이지은이야?" 이러네. 아니, 뻔히알고 찾아왔으면서 물어보는건 무슨 심보야 진짜?
암튼,내가 맞다고 했지. 그랬더니,
"야,너 왜 우리민호한테 꼬리치고 다녀?"
"민호는 너랑 급이 달라요, 급이."
막 이따위로 말 하면서 내 어깨를 탁탁 치는거야. 걔네가 도 칠려고 하자 내가 손목을 잡고
"뭐 어쩌라고. 뭔 상관인데?"
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애들이 완전 당황해하는거야. 사실 나 한 성격하는데다 오빠들 사이에서 자라서 그런지 욕도 잘함 힘도 쎔.
태권도는 유단자고, 검도랑 유도도 했던 여자임ㅎㅎㅎ
그런데 걔네들은 내가 겁먹을 줄 알았던거야. 니네는 사람 잘못 건드렸음. 내가 그 여자에중 한 명의 손목을 잡고 일어났는데 얘들이 다 내 밑임..ㅋㅋㅋ
사실 그날 에어가 있는 높은 운동화 신고 가서 내 키는 거의 170이었음, 그 때부터 난 그 여자얘들 완전 갈궜음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민호와 친구들이 들어와선 이 상황을 보고 당황해 했음.
알고보니 내 친구가 처음에 여자얘들이 날 치기 시작할 때 찬열이에게 문자를 보냄. 그래서 민호랑 친구들은 밥 먹다가 뛰어나왔다고 함.
그런데 교실에 가니까 내가 여자애들한테 겁먹기는 커녕 완전 이기고 있어서 순간 당황했던거임..
결국 여자애들은 나한테 사과하고 나가고 찬열이랑 지호는 나보고 골 때린다고 비웃음.
민호는 웃더니 내 머리에 손을 얹고는 '잘 했어' 라고 칭찬아닌 칭찬을 해줬음...ㅎㅎ
내일부터가 본 이야기 시작임ㅎㅎㅎㅎ
역시 반응 부탁하고 굿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