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너를 만난다면 11
이미 젖어버린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없었다. 날 부축해주는 남준이에게 기대 겨우겨우 전에 정국이와 함께 왔던 병원으로 왔다.
별일 아니라며 아무 일 아니라며 자꾸 올라오는 불안한 감정을 꾹꾹 누르며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였다.
날 의자에 앉혀놓고 남준이는 정국이가 있는 곳을 물으러 자리를 떴다. 앉아서 눈앞에 더러워진 치마를 보고 있는데 마음이 먹먹해졌다.
얼굴 보기만 해. 혼내줄 거야. 내가 니 걱정을 얼마나 했는지 알아? 그러니까, 나 너 혼내야 하니까. 아무 일 없이 멋쩍게 웃으면서 나 기다리고 있어야 해.
"가자"
남준이는 금방 돌아왔고 다시 나를 자리에서 일으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위로. 남준이가 누른 층에 도착했고 부드럽게 문이 열렸다.
열린 문으로 남준이의 팔짱을 풀고 먼저 발을 내딛였다. 따라 나오려는 남준이를 밀어 다시 엘리베이터에 놔두고.
"이제 혼자 갈게. 이따가 전화할 테니까, 먼저 집에 가"
"아냐. 같이 가줄게. 너 지금 서있을 힘도 없잖아"
"아니, 괜찮아. 나 괜찮으니까.. 혼자 가게 해줘, 남준아"
시간이 지나 문이 닫히려 하자 열림 버튼을 꾹 누른 채 남준이가 대답했다.
아무 일 아닐 테지만, 혹시나, 정말 혹시나. 내가 울게 된다면, 그 모습을 남준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안 좋은 모습 보여줘서 좋을게 뭐 있어.
여기까지 데려다준 것도 너무 고마워. 이미 오늘은 못난 모습 많이 보여줬으니까. 이제 그만 나 혼자 갈게.
억지로 웃으며 남준이에게 손을 흔들었고 그걸 본 남준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버튼에서 손을 떼 꼭 전화하라며 손으로 전화기 모양을 만들어 흔들었다.
문이 닫혔고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걸 확인 한 뒤 발을 움직였다.
남준이가 알려준 정국이가 있다는 병실 문 앞에 섰고 조심조심 손을 올리는데 자꾸 떨려왔다.
후- 한숨을 크게 쉬고 손잡이를 잡았다.
**
"어떤 사람인가, 정말 궁금했어요"
내가 먼저 손잡이를 돌리기 전에 안에서 문이 열렸고 딱 봐도 정국이가 연상되는, 고우신 중년의 여성분이 나오셨다.
단번에 정국이 어머님이란 걸 알았고 그분도 날 알아보셨는지. 정국이를 보기 전, 둘은 병실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고마운 게 참 많아요"
"...."
"그렇게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던 애였는데"
"...."
"눈만 뜨면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나갈 준비를 하고,"
"...."
"나갔다가 들어오면 정말 귀에 딱지가 앉게 아미씨 얘기를 해댔어요"
"...."
"어찌나 팔팔 뛰면서 말을 하던지, 마치 내 눈앞에 아미씨가 있는 것 같았다니까?"
차분하게 작은 실소를 터뜨리셨다. 그 부드러운 미소는 같이 있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정국이의 예쁜 미소는 아주머니께 물려받은 거구나.
아주머니께 신이 나서 내 얘기를 하고 있을 정국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으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보고 싶어.
왜 한마디도 안 나오는지, 애꿎은 손만 자꾸 뜯었다. 죄 없는 입술은 단단한 이들로 깨물려 빨갛게 변했다.
"부산에 간다고..."
"...네"
"우리 정국이가 아미씨를 많이 좋아하나 봐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아주머니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부산... 정국이가 쉽게 갈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왜요..?"
"정국이... 우리 정국이 저렇게 만든 곳이.. 거기 있거든."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초점이 제대로 안 맞는지 눈앞이 몇개로 보였다. 나오기 시작했구나.
사고 났다는 게, 사고 난 곳이 거기구나. 거기서부터 정국이가 저렇게, 자꾸 쓰러지고 자꾸 잊어버리고 그렇게 된 거였어.
따뜻한 게 볼을 타고 흘러내리자 얼른 손을 가져가 닦았다.
"내 잘못이지 뭐. 그 어리고,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 천방지축을 혼자 놔두면 안 됐는데.... 내가... 내 잘못이에요, 전부"
아주머니의 목소리마저 메이는 게 느껴졌다. 꾹꾹 누르며 한마디씩 뱉으셨다.
처음 듣는 정국이 사고에 관한 얘기. 어떤 사고였는지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기억하기 싫을 텐데 단지 내 호기심 때문에 기억을 불러내 정국이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 큰 파도가 정국이를 덮칠 때까지.. 난 아무것도 몰랐어요... 좀 더 일찍 알았으면, 파도가 치기 전에 정국이를 먼저 발견했으면 저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야"
"...."
"근데도 착한 우리 아들은... 엄마 마음 아플까 봐... 항상 그래요. 엄마 잘못 아니라고, 자기 잘못이라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저와 같이 참고 계셨던 눈물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 방울씩 쏟아내셨다.
그렇게 한참을 조용히 흐느끼셨다. 나까지 울면 정국이가 더 미안해할거라, 그래서 더 꽉 눌었다.
"미안해요.. 이젠 안 운다고 약속했는데... 바보같이 또 울어버렸네"
볼에 남아 있는 눈물을 다 닦으시고 여전히 촉촉한 눈으로 날 보시며 말씀하셨다.
"정국이는, 오늘도 말했을 거예요. 아주머니 잘못 아니라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조금 놀라시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아까보다 더욱 환하게 웃어주셨다.
"우리 정국이가 좋은 사람을 골랐네? 고마워요, 아미씨"
아주머니를 향해 나도 살짝 띈 미소로 답했다.
"어쨌든 정국이한텐 아미씨가 그만큼, 그렇게 용기를 낼 만큼 소중한가 봐요"
"...."
"그래서 더 미안하고,"
"...."
"이기적인 말일 테지만,"
올라갔던 입꼬리를 슬프게 빛내시더니 말을 끝내시고 잠시 정적이 흐르다 다시 입을 여셨다. 더 조용하게, 더 차분하게.
"우리 정국이가 깨어나면,"
"...."
"깨어나서... 만약 아미씨를 못 알아봐도, 기억하지 못해도"
"...."
"계속 정국이 옆에 있어주면 안 될까?"
"...."
"부탁해요, 아미씨"
못 알아본다는 말,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이 가슴을 쾅 쳐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괜찮다고 그래도 난 절대 정국이 옆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다시 쌓으면 되니까, 다시 날 좋아하게 만들면 되니까.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 지난번 정국이에게 말했던 것처럼.
정국이가 날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날 좋아해 주는 만큼, 나도 그렇다고. 나도 정국이가 소중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현실로 나가오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팠다. 아직 아닌데, 정국이가 날 알아볼 수도 있는데.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 가슴이 미어졌다. 벌써부터 마음이 부서졌다. 뜯고 있던 손을 멈추고 주먹을 꽉 쥐었다. 손톱 끝이 손바닥을 찔렀다.
"네"
더 이상 길게 말을 하지 못하고 저 한마디. 저것밖에 나가지 못 했다. 입을 더 벌리면 어렵게 참고 있는 눈물이 벌써부터 터져버릴 것 같아서.
**
정국이의 어머님을 따라 다시 정국이가 누워있다는 병실 앞에 섰다.
문을 사이에 두고 열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마음이 먹먹해서 손이 떨어지질 않았다.
보고 싶은데, 너무 보고 싶은데. 겁이 나서.
그런 날 보고 아주머니께서 다가와 문을 열어주셨다.
꼭 감고 있는 눈과 고집스럽게 물고 있는 입술로 흠- 한번 숨을 쉬었다.
두 다리에 힘을 주고 한 발짝 한 발짝 내디뎠다.
점점 가까워지는 정국이는 고운 속눈썹이 잘 보이도록 눈을 닫고 있었고 빨갛게 물들어 있던 입술은 시들어 있었다.
"그냥.. 자는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한번 이렇게 쓰러지고 나면 보통 3일은 내내 잠만 잔다고 했다. 나보고 잠 많다고 그렇게 놀려대더니 니가 이렇게 누워있으면 어떡해.
정국이 옆으로 가서 앉았고 항상 잡았던 그 손은 여전히 따뜻했다. 이렇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또 처음인데.
"난 가서 정국이 옷이랑 이것저것 챙겨올 테니까, 그때까지 우리 정국이 옆에.. 있어줄 수 있나요?"
"다녀오세요. 제가 여기 있을게요"
정국이 어머님이 병실을 나가시고 조용했던 병실엔 더한 고요함이 얹어졌다.
누워있는 정국이의 머리를 쓸었다. 나 왔어. 데리러 온다고 해놓고선 여기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부산 가기로 했으면서.
막상 가려니까 아직 무서워서, 아직 용기가 안 나서 그래서 이렇게 나한테 못 오고 여기 있는 거야?
나 오늘 니가 예쁘게 하고 오라고 해서 잔뜩 공들였는데 안 보고 그렇게 눈 감고 있기야?
아니다, 차라리 보지 마라. 나 지금 꼴도 엄청 별로일 텐데. 화장도 다 내려앉았고 머리는 산발에 옷도 더러워졌어.
나 다시 예쁘게 하고 올 테니까 그때 봐. 내 못난 모습 보지 말고. 근데 그게 오래 걸리면 안 돼.
저 아이가 일어나 눈을 뜨고 내게 누구냐고 묻는다면 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 할까.
벌써부터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게 지금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모르니까.
그때가 정말로 올 줄 몰랐다.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그래도 정국이 옆에 있어야지. 가라고 내게 미운 모습을 보이거나 처음 날 봤을 때처럼 싸가지 없이 굴어도 난 니 옆에 딱 붙어있을 거야.
니가 기억해준다고 잊지 않는다고 해줬으니까. 난 그 말을 믿을 거야.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자, 정국아.
니가 날 잊는 건 싫지만 니가 날 보지 못하고 이렇게 누워있는 게 난 더 싫고 무서워.
*
*
*
*
"잘 갔다 왔어?"
눈을 뜨자마자 내게 물어왔다. 정국이, 정국이었다.
"정국아!"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내 앞에서 두 눈을 꼭 감고 혈색 없는 입술을 다물고 있었는데.
멀쩡히 눈을 뜨고 닫혀있던 입으로 내게 말해주자 얼른 정국이를 끌어안았다.
보고 싶었어. 듣고 싶었어, 정국아
벅차는 가슴으로 정국이를 끌어안고 있는데 품에서 날 떼어놓더니 정국이가 한숨을 짧게 쉬었다.
"혹시나 했는데"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머릿속에 담았다. 여긴.
여긴 내가 그동안 가지 못 했던 그곳. 바로 그 꽃밭이었다.
이건 지금, 현재였다. 난 지금 나였고 저번처럼 과거에 꾸었던 꿈을 다시 꾸는 게 아닌, 내가 지금 그곳에 있는 거였다. 다시 꾸고 있는 거다. 내가 잠이 들었구나.
그럼 내 앞에 정국이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이 아이는.
"정국아"
"작별 인사는 다 하고 왔지?"
널 부르는 내 목소리에도 살짝 인상을 쓰다 펴더니 자기 물음을 다시 던졌다.
작별 인사라니. 무슨 소리일까.
"작별 인사?"
"작별 인사하고 온다고 했잖아, 기억 안 나?"
내 앞에 있는 이 아이는 정국이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좋아하는 정국이가 아니다.
"그렇게 많이 줬는데 아직이면 안 돼"
"...."
"이제 끝이야"
'그럼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하고 와. 이제 못 볼 사람들인데'
그렇게 궁금해했던, 기억하지 못 했던. 그 말. 마지막 꿈에서 그 아이가 마지막으로 뱉었던 그 말이 뇌에 쾅하고 박혔다.
맞아. 난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꿈에서 다시 깬 거였어. 이제 다시 그곳으로 못 갈 테니까. 마지막으로.
하지만, 하지만 난 아직...
옆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난 아무렇지 않은 듯 그 아이는 쭈그리고 앉아 손으로 꽃을 쓸며 태연하게 뱉었다.
"이제 넌 다시 거기로 못 가"
마음에 드는 꽃을 찾았는지 새빨간 꽃 하나를 꺾어 내게 건네며 말을 이었다.
"나랑 여기서 살아야 해"
"...난.."
"니가 괜찮다고 했잖아. 나랑 같이 여기 계속 있어도 괜찮다고"
여전히 말문이 막힌 채 건넨 꽃에는 눈길도 주지 않으니 바닥에 차갑게 버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 시선을 맞춰오며 말했다.
아니야. 난, 이제 난 아니야. 꿈에서 깨야 한다. 아주머니가 오실 때까지, 정국이가 깨어날 때까지 옆에서 내가 돌봐줘야 해. 내가 가야 한다.
"미안해. 그치만 난,"
"아니, 미안해해도 소용없어. 넌 이제 이곳을 떠날 수 없어"
"...."
"나랑 같이 있어야 해. 니가 그랬잖아"
늘 그랬던 것처럼 눈을 꽉 감았다 뜨면 난 다시 꿈에서 깨어날 거라,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꽉 감았다.
하지만 다시 눈을 떠도 여전히 눈앞엔 정국이 얼굴을 하고 한 번도 내게 보여준 적 없는 표정을 지으며 서있는 그 아이만 있을 뿐이었다.
"보내줘. 내가 어떻게 해야 해? 내가 잘못했어. 난 가야 해!"
"니가 다시 그곳으로 간다면 난 그 아이의 기억을 삼켜버릴 거야. 그렇게 돼도 괜찮아? 그렇게 되면 너도, 그 아이도 상처받게 되겠지"
무슨 소리인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정국이의 기억을 삼킨다니. 내가 꿈에서 깨면 정국이가 기억을 잃는다고?
"그게 무슨,"
"알 거 아니야. 그 아이가 기억을 자꾸 잃어버린다는 거"
"...."
"난 그 아이의 기억과 추억을 먹고살아. 널 여기로 데려오기 위해서 난, 그걸 내려놓아야 하고"
"뭐?"
"내가 사라질 걸 각오하고 널 여기로 데려온다는 말이야. 널 보기 위해서 난 나 자신을 포기해. 그런대도 간다고? 어림없는 소리."
분명 따뜻했는데, 언제나 따뜻했는데. 차갑지 못해 얼어붙을 것 같은 손으로 내 손목을 잡으며 내게 더욱 다가왔다.
내게 한마디씩 뱉을 때마다 표정 또한 차갑게 식어갔고 그 모습에 소름까지 돋았다.
"비록 난 사라지겠지만 널 여기 묶어놓을 수만 있다면 난 상관없어"
"...."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거야,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엔 책임을 져야 하고."
"...."
"니가 한 말에 책임을 져. 그러니까 넌, 못 가"
"...."
"평생 날 위한 꿈을 꿔"
정리도 안되는 말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저어댔다.
정국이 얼굴로 짖는 그 낯선 표정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서 눈을 감았다.
그럴 리가 없어. 시간이 지나면 난 다시 꿈에서 깰 거고 눈을 뜨면 아직 누워있는 정국이가, 어쩌면 벌써 깨서 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이구ㅠㅠㅠㅠ 이제 겨우 올리네요ㅠㅜㅠㅜㅠ
이렇게 연재가 늦는편이 아니었는데ㅠㅜㅠㅜㅠ 왜 이렇게 날 못오게 방해하는 거야ㅠㅠㅠㅠ
바쁜 것도 있었고 많이 다듬고 싶은 것도 있었고 해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ㅠㅠㅠ
아직 확실히 전부 밝히지지 않아서 군데군데 이해가 안 되시는 부분도 있을거예요ㅠㅠㅠㅠㅠ
분위기가 너무 무거우니 다음편은 좀 가벼운 분위기로 내용을 더 풀거고 그럼 더 이해가 잘 되실... 그러시길 바랍니다ㅠㅠㅠ
이건 정국이가 나온것도 안 나온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시험기간이시라고 들었어요 지금도 공부하러 가셔서 계실지 모르겠네요...
시험!! 화이팅!! 다 잘 보실거예요~~~~
오늘 꼭 아, 어제ㅠㅠㅠㅠ 어제 6시간인가? 구독료 무료일때 올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하고 지금 올리네요ㅠㅠㅠ
아고 언제쯤이면 다시 정국이가 깨서 알콩달콩 할까요ㅠㅠ 얼마나 꿍꿍 거렸다고 벌써 이렇게 분위기가 축축 쳐지는지ㅠㅠㅠ
는 작가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요...ㅋㅋㅋㅋ 잘쓰지도 못하면서 이런걸 좋아해가지구...하하하하
그럼 또 저는 열심히 할일하면서ㅠㅠ 글도 쓰면서ㅠㅠㅠ 그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어ㅠㅠㅠㅠㅠㅠㅠㅠ저 왜ㅠㅠㅠㅠㅠㅠ 분명 어제 2시 좀 넘어서 분명 글을 올렸는데ㅠㅠㅠㅠ 고기를 먹고...ㅠㅠㅠㅠ 기다려도 답이 안 와서 일단 다시 올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 그럴까 겁이 좀 나지만....ㅠㅠㅠㅠㅠ
암호닉!! 암호닉~~ 감사합미당ㅠㅠ
민슈가님, 김남준님, 설날님, 런치란다님, 권지용님, 베베님, 알라님, 수슙님, 다이님, 얌냠님, 부릉부릉님,꾹이님, 주르르륵님, 단미님!! 또 늘었다~~ 랄라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