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슈퍼마리오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기쁜 소식이 아닌 죄송스러운 이야기를 꺼내야 할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ㅠㅠ
저번 공지를 마지막으로 이런 묵직한 공지는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또 쓰는 날이 와버려 참 슬프기만 합니다.
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죄다 어디로 날아가 버렸는지... 며칠 동안 내내 생각했던 건데 그때마다 어디에 써놓기라도 해놓을 걸 그랬나봐요ㅎㅎㅎ
불맠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달려와 썼던 공지를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쓴 글이 한 2달? 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연재도 안 하고 어디로 도망가서 오지도 않나 많이 기다리셨죠?
일상에 치여 살다가, 가끔 짬을 내 스토리 정비도 하고, 퇴고도 여러 번 하고. 그러다 보니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더라구요.
연중 공지를 올리며 무책임해지지 말자고 했던 게 얼마나 지났다고 또 죄송한 짓을 하는 것 같아 선뜻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월이면 다음 화를 들고 오려고 했는데 딱 그때, 쓰차를 먹는 바람에 또 멈춰버렸다죠.
글 쓰는 것을 너무 오랫동안 쉬어버려서 그랬는지... 새해 출발부터 조금 엇나가서 그랬는지...
하긴 줄줄 늘어놓아봤자 뭐 달라질게 있나요.ㅎㅎㅎ
일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이제 글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벌써 제가 글잡에 발을 들여놓은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나가는데요. 할 만큼 했죠?ㅎㅎㅎ 참 오래도 있었네요.
저는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도 아니고, 정식으로 배운 사람도 아닙니다.
멋도 모르고 끄적여놓은 한없이 부족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용기를 얻고 서툰 솜씨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저, 글을 잘 쓰지 못해요.ㅎㅎㅎ 그럼에도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년 동안 정말 값진 경험을 했어요! 감사하는 법도 배웠고, 책임감에 대해서도 배웠고, 이것저것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다 독자님들 덕분에요!
그런 제 결정은 참 모순적이지만 말입니다.ㅎㅎ
가장 걸리는 것은 놀래미 완결을 내지 못하고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꼭 완결까지 찍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완결까지 끌고 나갈 자신이 없어졌기에 여기서 그만 멈추려고 합니다. 아직도 그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계속 저를 기다려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가장 처음에 썼던 글은 잘못 클릭하는 바람에 삭제되었지만....ㅠㅠ
완결을 내지 못한 놀래미를 제외한 나머지 글들은 모두 남겨놓을 생각입니다. 다시 읽어보면 정말 다 뜯어놓고 싶을 정도로 오글거리고 유치하기 짝이없지만...ㅠㅠㅠ 그동안의 추억들도 있고 독자님들이 달아주신 댓글들도 있고 남겨놓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어쩌면 저도 정말 신기할정도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듯한 만만은... 다시 보니 정말... 가관이던데...ㅠㅠ
오타도 수정하고 완벽히는 아니지만 조금 아주 조금 더 다듬어서 텍파를 수정했습니다. 번외를 하나 더 넣고 싶었지만 아무리 짜내도 나오지가 않더라구요...하하하 이젠 정말 글을 쓰면 안 되나봐요....
텍파글은 마감을 했고 다시 받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에 올려놓을테니 받아주세요! 혹시 모르니까 여러개 끓여놓고 갈게요!
지금도 가끔 그 오래전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떻게 아시고 9개월이나 지난 글을 찾아주시는지 항상 신기했어요ㅎㅎㅎ
그만큼 와, 얘는 잘 뽑았구나 싶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저 감사할뿐이죠!ㅎㅎ
그동안 저와 함께 달려주시고 저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저를 붙잡아주셨던 분들은 바로 독자님들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그런 독자님들과 이제 소통을 못 한다는게 가장 아쉽네요...ㅠㅠㅠ 한분 한분 정말 소중하셨는데...ㅠㅠ
그럼 저는 정말로 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했고 저는 슈퍼마리오였습니다.
만약 너를 만난다면.txt 〈!--/tenth/58/2016011601/246252307440006086a00-->〈!--bigmail.mail.daum.net-->217KB PC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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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게 암호닉을 신청해주셨던 모든 분들 한번 나열해놓고 갈게요!!ㅠ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멋대로 놀래미를 삭제하는 바람에 놀래미 때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분들은...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 제가 붕어기억력이라ㅠㅠㅠ 기억해내지를 못 하네요ㅠㅠㅠ 한번씩 불러드리고 싶었는데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마루님 / 여지님 / 정수정님 / 현기증님 / 루이지님 / 영웅호걸님 / 충전기님 / 슈가입님 / 쿠우님 / 권지용님 / 철컹철컹님(민슈가님) / 귤님 / 모카님 / 런치란다님 / 단미님 / 기화님 / 스웩님 / 랩모니님 / 현기증님 / 태태님 / 신발끈님 / 나침반님 / 데미소다님 / 민트님 / 슈짠똥님 / 태태야님 / 슈님 / 설날님 / 김남준님 / 베베님 / 알라님 / 수슙님 / 다이님 / 얌냠님 / 부릉부릉님 / 꾹이님 / 주르르륵님 / 꽃밭님 / 슙디님 / 아카시아님 / 초딩입맛님 / 후니님 / 온도니님 / 망고님 / 요플레요님 / 태형액희님 / 여정님 / 탄수니님 / 디즈니님 / 낑투더깡님 / 은하수님 / 짱구님 / 윤아얌님 / 볼그레님 / 음향님 / 민빠답없님 / 됴종이님 / 요덮아놀쟈님 / 스젤졸님 / 전정국오빠님 / 팩실님 / 반월님 / 카누님 / 호빵님 / 눅눅님 / 태태찡님 / 너구리님 / 지유님 / 랴뷰님 / 민윤기님 / 들국화님 / 론님 / boice 1004님 / 비비빅님 / 흥탄♥님 / 태태뿡뿡님 / 만두짱님 /연이님 ♥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