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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되게 일찍일어나셨네요? 오! 화장까지 하고오셨네요? 와 전날 술드셨는데도 되게 부지런하시다~ " ...?나니..? 누구신데 저한테..? "..헐 설마 저 기억못하세요?" ...?미친 기억해야하는거야..? "헐 대박 나한테 완전 진상짓다해놓고 기억을 못하시다니! 대박이에요" 말투랑 톤은 진심으로 상처받은것만 같은데 얼굴은 웃고있다. 뭐지 지금 나한태 장난치는거야? 근데 이와중에 웃는얼굴위로 그려진 하트입술이 되게 귀엽다. 아니아니 아 잠시만 근데 진짜 뭐야 박찬열은? 그거 박찬열 아니야? "저..죄송해요 지금 무슨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ㅠ" "지금 인질찾으러 오신거잖아요. 맞죠?" 인질..?아 지갑! "아 지갑! " "네! 지갑! 인질은 제가 갖고있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테이블아래서 지갑을 올려드는 하트입술에 나는 당황했다. "아 그럼 혹시 그럼 숙취해소제 집앞에 걸어두신분이.." "당연히-저죠! 저말고 뭐 다른사람 있나요? 그 남자는 아니잖아요!" ...?그 남자..? 박찬열..??????허????박찬열을 알아??? "박찬열을 알아요???" "어제 욕을 엄청 하셨잖아요 와 근데 진짜 필름 다 날라간거에요? 기억이 하나도 안나세요?" 오.마이.갓. 나 미친년 뭐야 생판처음보는사람한테 뭘 어디까지 얘기한거야? 나 시발 박찬열 얘기를 왜했어? 잠시만 아 나 그니까 어제 울면서 집들어가서.. 집에 있는 소주팩 한개 클리어하고..아 두개클리어하고....오노 나 벌써 집에서 주량 넘겼는데 그정신에 편의점에서 소맥소맥!하면서 갔구나 시발 그래 기억나 미친 와 나 쳐돌았나봐 그다음에.. 소주랑 맥주를 들고.. 카운터에 올리고.. 신분증 돌라고해서..아 그 돌라고 한 알바생이 이사람! 그래 기억나!!!!!미친 와 나 그리고....아 미친 지갑을 통째로 줬지 신분증 저번주에 잃어버려서 재발급해야됬는데 그래 신분증이 없어서 지갑주면서 다음주에 신분증 가지고온다고했어. 그리고 보증!하면서 지갑을 줬었지 그래 미친년 나년 아 그리고 술들고 튀었다 그러다 편의점앞에서 알바생한테 잡히고..와 미친 개쪽팔려!!!그리고 편의점 끌려와서 ...울었지 아 나 이때 박찬열욕존나했어 시발 와 박찬열 욕 존나했어 미친 와그래 시발 그리고 ...? ?...??나 여기서부터 기억이 1도 안나...?? "이제 조금 기억나세요?ㅎㅎ" 네 시발ㅎ 조금 기억났어요 미친ㅎ "아ㅠㅠㅠ저 진짜 죄송해요 저 어제 진짜 아 저 원래 술안좋아하는데 어제 좀 제가 힘들어서 진상짓 엄청 많이 했네요ㅠㅜㅜㅠ죄송해요 " "귀여웠어요." ...?카와이..? 와타시 카와이...?난다고래..? "넹..?" "새벽에 되게 귀여우셨다고요. 물론 지금도 귀엽고요" ...? "새벽에 저한테 한 말 다 기억해요?" ...솔직하게 말해야겠지..? "그게.. 저.. 제가 그 남자..욕한거까지는 기억이 나는대 그후는 기억이..ㅠㅠ죄송해요"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슴팍에 달린 명찰에 박힌 이름이 이쁘다. 도경수. 이름이 진짜 이쁘네 "나랑 사귀자고했어요. 징어씨" ???????????????????? "그 대답 지금 해줄게요." ???????????????????? "사귀는건 좋지만 천천히 나가요 우리. 우리 썸탑시다" 편의점 유리 건너 박찬열과 편의점 테이블건너 도경수는 쳐다봤다. 같은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