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believe me
03
바로 안소현 집앞으로 뛰어와선 안소현에게 카톡을 보냈다.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양심없는년
'니 어디야'
'집이란다'
'나와'
'ㅂㅅ엄빠있다'
'나오라고'
'미침? 왜이러냐는'
미친년 뭐가 이렇게 당당할까
"나오라고"
"미친년아! 뭔데! 왜전화까지해!"
"씨발, 우지호. 됬냐 나와 씨발"
"..."
"나오라고 개같은년아"
뚝
전화를 끊은걸보면 맞나보다.
안소현이랑 우지호가 사귀는게
"우지호가...안소현이랑..."
5분동안 전화만 20통이나했다.
받지도 않고 문밖으로 코빼기도 보이질않으니 창문이라도 깨부수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피부로 실감은 안난다.
내가, 여기서 끊으면 되는거다 둘사이를 완전히
한참 생각을 하고있는데 누군가 다급하게 뛰어온다.
우지호다.
"000!!"
내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온다.
아 장난친건가, 아니면 나한테 미안해서 다시온건가
역시 우지호는 나밖에 없다, 확신한다.
"왜왔냐"
"일어나"
"무슨일인데"
"일어나라고 씨발"
사과하러 온게 아닌가? 갑자기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다
"뭔데 욕이야, 사과하러 온거 아니야 너?"
"사과? 웃기지마 너 진짜 최악이야"
"뭐?"
"아무리 내가 여자친구 생기는게 싫었어도 그렇지 어떻게 안소현한테 그러냐 니친구 아니냐"
"무슨얘기하는건데"
"이제 모르는 척이냐"
"아니 진짜 모르겠다고 뭔지 말을해"
"그래 모르는척해 말해줄게"
그후로 우지호에게서 나오는 말은 가히 가관이였다.
"너 고1때부터 안소현 괴롭혔다며, 안소현이 나 좋아하는거 알고"
아니야
"내가 여자친구가 생기는게 그렇게 싫었냐? 그래서 그런거야?"
그건 맞는데 그건아니야
"너 방금도 안소현한테 전화했지"
맞는데... 맞긴한데...
"뭐? 죽여버려? 걸래? 너 원래 그런말 쉽게하는 애였냐"
아니야 정말
"안소현 그병신이 뭐래는줄알아? 너한테 찿아간다니까 아직도 너 친구로 알고 니네 사이 않좋아질까봐 그러지 말래더라,
근데 넌 그런 애한테 어떻게 그러냐 맨날 웃고다니니까 걔가 병신으로보이냐? 너 말 막하는건 알았는데 이런 쓰레기 일줄은 몰랐다 거기다 모르는척까지,
내가 본 사람중에 니가 제일 역겨워 이런애랑 5년이랑 친구라고 잘지낸 내가 한심하다"
그만해 제발
"아까 화낸 이유를 이제 알겠다 니가 내 앞에서 안소현이랑 친한척하고 좋은척한게 다 위선에 가식이였다는게 정말 끔찍하다"
"아니야"
"뭐가 아닌데"
"안소현한테 그딴 말 한적없고 안소현이 니 좋아하는것도 몰랐다고"
"그럼 안소현이 거짓말한거냐"
"그래"
맞아 우지호 그거야
그래 우지호는 내편이야 평생
"언제까지 그렇게 거짓말하면서 살꺼냐"
"...!"
"미안한데 나도 너 못믿겠다"
"야"
"믿어주려고했는데 못믿겠어"
"그만해 우지호"
"이제 너 정말 못믿어"
"우지호.. 넌 나보다 저년 말이 더 신뢰가가?'"
"야 말조심해"
"씨발 저년이 뭔데!!"
"야!!"
"나..나좀 믿어 우지호 나 믿어준다며! 평생 믿을수 있다며!!"
"이젠 못믿어"
날 평생 믿어줄 유일한사람마저
날 못믿어 준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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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믿는다 에 집착할까요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