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힘쇼
13
초승달이 이쁘게 뜬 밤~
시골은 귀뚜라미 소리가 이쁘게 들려서 밤되면 기분이 좋음 귀뚤귀뚤...
마루에 누워서 옥수수 쪕쩝쩝 먹고있던 표지훈은 아까부터 수돗가에 앉아서 흥얼거리는 우지호 등판만 바라보고있다ㅋㅋ
저 새'끼 아까부터 저기서 혼자 뭐해..; 귀신이 들렸나...
야, 우지호. 하고 부르니까 뒤도는데 양 볼에 하얀 비누 거품이 잔뜩 묻어있음ㅋㅋㅋ아오 귀여워
"ㅎ힣힣 ! 보글보글~ "
"뭐야. 뭐 그리 빤딱빤딱 닦냐. 대충하고 디비져 자라 빨리."
"안대애.. 내일, 효쌤 온대"
"??????? 뭐?????????????"
뭐엌!?!?!!
ㅋㅋㅋㅋ괴성과 함께 지훈이 입에서 튀어나간 8개의 옥수수알때문에 식겁해서 쳐다보는 우죠ㅋㅋㅋㅋ
하지만 더 식겁한건 우리 표보모임...
아놔 ㅆㅣ발 드디어 올게 온건가...;;;;;; 안재효?? 그 수학 선생이 온다고!?!!
그것도 내집에???? 감히???? 누구맘대로;;
"그 새;끼가 여길 왜오는데!!! 넌 왜 니멋대로 초대를 하고 지랄이야 지랄이?"
"아아니. 요기, 지후니네 말고. 우리집."
팔든???????????????
헐. 더 시발임...
그건 더욱 마음에 안듬... 지후니는 또 씩씩거리기 시작ㅋㅋ 나도 없는 우지호 집에!!!! 가서!!!! 뭘하려고 거길!!!!!!!!
얼굴 벌게져서 화내는동안 어푸어푸 하는 우죠ㅋㅋ
그리고는 비누거품 사라지고 물 똑똑 흐르는 얼굴로 걸어와서는 지훈이 입술을 찰싹 때림
"선샌님한테 새끼가 모야."
"???/ ????????? ....허...!!! ;;;;"
그래놓고 지훈이가 무섭기는 한지 ㅋㅋㅋㅋㅋㅋ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지호 뒷모습 노려보는 표보모ㅋㅋㅋㅋ
어이없다..어이가 없어;;;;
이제 누굴 가르치려 들어?! ㅆ발 그 선생이랑 노니까 하는짓도 선생같네 빡치게;;
둘이 만나서 짝짝꿍 잘 놀거 생각하니까 속이 뒤집어짐...
질투의 표보모 ㅋㅋㅋㅋㅋㅋㅋ
우걱우겈 옥수수 통째로 씹어먹을듯이 깨물어 먹은 표지훈은 분노의 양치질까지 하고 잠이든다☆★
다음날. 재효는 지호가 이상하게 그려준 지도 보고 간신히 지호네 집 찾아갔다가
개깜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ㅁ친ㅋㅋㅋㅋㅋㅋ표지훈ㅋㅋㅋㅋ지호네 집 마당에 돗자리 깔고 앉아있음ㅋㅋㅋ
석고대죄하냨ㅋㅋㅋㅋㅋㅋㅋ
눈 마주치자마자 은근히 노려보는 표보뫀ㅋㅋㅋㅋㅋ툭툭 바지 털고 일어나서는 최대한 껄렁껄렁 걸어옴
"표지훈, 학생...?"
"아...이거이거. 둘이 만날줄 아셨나본데. 지호가 워낙 저 없음 안되거든요-"
"...응???"
표ㅋㅋㅋ깝ㅋㅋㅋ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자ㅣ식 내가 비록 수업시간에 깨어있던적이 없어서 네놈의 인성을 제대로 본적은 ㅇ벗지만 맨날 애를 불러다가 뭘하는거야 우지호는 맘대로 데려갈수있는게 아니라고
는 물론 지후니 목구멍 속에서 자동반복 되는 말....☆★
아 진짜 재효때문에 지훈이가 곤란한게 한두번이ㅣ아님.........
저번에는 갑자기 뜬금없이 마시멜로를 사달래는거야 ㅡㅡ;;
"지후나 지호 마쉬먀 먹고 시따."
"마시먀? 뭐..? 뭐.. 다시다? 다시마??"
"으!!! 아아니- 하야코!!! 만낭말낭한거..! 불에, 이케... 꾸워먹는거."
"...뭐라는거야;;; 뭐 ㅅ발;; 그게 뭔데"
"으씨!!! 그것도 몰라?!! 지훈이 바버!!!!!!!!!"
"........."
지훈이는 간신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호가 먹고싶어했다던게 마시멜로우라는 외국 과자란걸 알게되었고, 동시에 마을 슈퍼에 그런건 팔지 않는다는것을 알게됨..
= 자기는 그걸 구해줄수없으뮤ㅠㅜ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을 갔다왔던 재효에게 받아먹은 뒤로 지호는 몇일간 마쉬먀 노래를 불러댔음.. 악몽..
그게 끝이 아님.
저번에는 지호가 제 몸뚱이만한 흰색 곰인형을 업어들고오는게 아니겠음?
"히히! 지후나 이거!"
"그건 또 뭔 북극곰이야; 방도 좁은데 갖다 안버려?"
"부끅꼼 아니야!!! ㅠㅠ지훈이야!!!"
"뭐?"
"안버릴거야아. 이건, 내 칭구. 지후니야!"
...지호는 그걸 지훈이라 칭하며 올라타서 주먹질을 해대곤 했음...집어 던지고; 패대기치고..
뭔가 지훈이한테 혼이 났을때 유독 그러는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ㄱㅋ
이리저리 휘둘리는 곰인형을 보면서 지훈이는 왠지모를 불쾌감에 휩싸였지..
그 밖에도 선샌님이~ 효쌤이~ 승샌님이~ 하면서 쫑알거리는 지호 주둥이를 틀어잡고 마구마구 흔들어주고 싶었던 때가 겁나 많음..
무튼 오늘은 그 설움을 이겨내겠다!!!! 부를줄 아는 이름이라곤 '지후나' 밖에 없던 지호 입에서 다른 사람이 나오는건 ...질투는 아닌데; 좀 짜증남;;
아니 진짜 오해하지마세요;; 우리 표보모는 절때 질투하는게 아니고 그냥 재효가 맘에 들지 않는것 뿐임;
수학도 싫어하니까 뭐. 그쳐?? 아무것도 모르는 지호 막 데려가고 그러니까 불안하고 괜히 의심스럽고...그런거임! ...진짜!!! 질투 같은거 ㄴㄴ해;;
그니까...누가 우지호에게 일인자인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ㅡㅡ ...가 아니라 인성이 좋은 선생님인지 알아봐야겠ㄷ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던 감시던 뭐던 표지훈은 오늘 작정하고 온거임..
그때 재효 목소리 들은 지호가 해맑게 웃으면서 방에서 기어나옴
"서샌님!"
빵긋 웃으면서 손 이리저리 흔드는 지호 ㅠㅠ
원래같으면 엄마미소 아빠미소 할아버지할머니미소 이모미소 삼촌미소 옆집누나미소 화장실청소부미소 모든걸 합쳐서 광대 폭팔할 지훈이였겠지만..
지호가 보고 웃고 있는게 자기가 아니니 ㅋ; 뭐 한쪽 눈썹만 꿈틀거림.
지훈이는 팔짱끼고 계속 쳐다보고(x) 노려보고 (o) 있음ㅋㅋㅋㅋ
아 쓸데없이 기럭지까지 길어...; 자기가 아주 쬐ㅣㅣㅣㅣㅣ끔 작은거같음... 하지만 지훈이는 자라나는 청소년이니 더 클수 있을거야..☆★ 토닥토닥
재효는 지훈이 눈치 스알짝 보다가 지호한테 가서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 마루에 앉음
지훈이도 여전히 눈 가늘게 뜬채로 좀 떨어져서 털썩 앉는다 ㅋㅋㅋ
지훈 재효 지호
....
ㅡㅡ????
지훈이는 슬금슬금 방 들어가는 척 하다가 엉덩이 옮겨서 지호 옆으로 앉음ㅋㅋㅋㅋㅋ으 표지훈 귀여워
"여긴 그냥 안 쓰고,지훈이네서만 지내고 있다고?"
"응!"
"지호 닭 좋아한다며, 선생님 집에있는 반찬 좀 싸왔어-"
"으와! 닭뽀끔!!!"
지호는 아예 등을 돌림.....
둘이서 다정하게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화나 죽겠다!!!!!!
기분이 바닥끝까지 내려간 지훈이는...화를 못참고
또 쿠끼런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쩌리같다...굉장히.....ㄸㄹㄹ
그때 지호가 신나서 일어나 달려가다가 바로 앞으로 꼬꾸라짐
으웃...!
지호 얼굴이 바닥에 퍽 박히긔ㅜㅜ표지훈은 자동으로 핸드폰을 수류탄 투척하듯이 내팽겨치고 벌떡 일어남
"야!!!!! 아오 저 병ㅅ...........!!!!! "
재효 : ⊙_⊙
"...ㅅ..일...에서 퇴원하지 못했어↗ 너도 이런 현상을 수시로..겪나..ㅇ......... 어이구..지호야,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지훈ㅋㅋㅋㅋㅋㅋ재효 눈치보더니 흥얼거리면서 지호 잡아 일으켜줌ㅋㅋㅋㅋㅋㅋㅋ
지호한테 병슨이니 뭐니 그런 험한 욕을 할순없긔;;
지훈이 달려오고 세네번정도는 뒷통수에 내려쳐야할 스파이크가 안 느껴지자 지호도 ?????? 상태임ㅋㅋㅋ
저 ..저 선생 앞에서는 무조건 자상하고 착한 표지훈이여야한다...!!!
너 따위보다 우지호를 생각하고 잘 챙길수있는건 나야!!!! 어른이라고 우쭐대지말라겈!!!!!!
애 잡고 일으켜보니까 턱이 까짐...
지호가 워낙 잘 넘어져서 이곳저곳 까지긴 하지만 얼굴은 앙대는데...끙;
게다가 요즘들어 예전보다 훨씬 많이 자빠짐 ㅜㅜ 지호는 소중한데ㅜㅜ 넌 왜 커가면서 더 넘어져 ㅠㅠ
재효도 다가와서 지호 턱 잡고선 유심히 쳐다봄
그러자 표지훈 표정은 볼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새기가 어디서 턱을 휘어잡아;
"흉질정도는 아니겠다, 연고 바르면 될거같네. 괜찮아 지호?"
" (끄덕끄덕) "
"지훈아 여기 구급상자 있어?"
"...찾아보죠"
우리 둘다 손님인건 마찬가지인데 왜 내가 찾습니까? 우지호는 나한테 맡기고 니가 찾아보시죠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을 누르고 지훈이는 순순히 응함...아오; 댁은 선생이고 전 학생이니까요 쓰ㅣ벌;ㅠㅠ
속으로만 궁시렁대면서 지훈이는 집쪽으로 터덜터덜 걸어감
유치하게 질투하는것 같은 모습 지호한테 보이기 쪽팔림......
사용하지 않아서그런지 거의 텅 빈 방안 둘러보다가 서랍장에서 연고 찾아갖고 나오는데
재효가 지호 종아리 붙잡고는 아킬레스건 쪽을 손가락으로 매만지고 있음;;;;
"자주 넘어지는거, 신발이 커서 그런가보다. 발에 맞는걸로 신어야지."
" ?? "
아........
저걸 들으니까 지훈이 표정이 확 굳음
자기꺼 준거잖아... 신발이 원래 지훈이꺼라 사이즈 크니까 덜걱거렸다봄...
그제서야 뒷꿈치 뒤로 남은 빈 공간이 보이고; 지호한테 미안해짐... 나름 생각해서 준건데.
신발 새로 하나 사줄까? 걱정해서 하는 재효 말에도 심기 불편해서 입 닫고 연고만 손가락에 짜냄
그냥, 갖다 버려야하나
"아니요오 이것만 신어요..."
"응?"
"이게 조아요 지훈이가 준거"
"아아... 그래..?"
헐....?
재효가 우두커니 서있는 지훈이 보고 부드럽게 웃음
그래봤자 지훈이한테는 신발 만지작거리면서 헤헤 웃고있는 지호밖에 안보이지만...ㅋㅋㅋㅋ
지훈이는 슈ㅣ발 힐링 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지호야 넌 어쩜그리예뻐..
지호 한마디에 햄볶해진 노예..어이쿠. 아니아니..ㅋㅋㅋㅋ 지훈이는 지호한테 뛰어들다싶이 달려가서 턱에 약발라줌
그러면서 뿌듯뿌듯한 표정으로 재효를 스윽 쳐다본닼ㅋㅋㅋㅋㅋ아오 이게 고딩이야 초딩이야;;ㅋㅋㅋㅋ
그리고 또 셋이 (사실 재효랑 지호만) 얘기 하다가
슬슬 배고파지자 재효가 밥을 해주겠다며 가져왔던 반찬이랑 꺼내듬
통 열자마자 퍼지는 맛있는 냄새에 방방거리는 지호랑 달리 지훈이는 또 삐죽거림ㅋㅋ
그리고는 끼어들지 않고 계속 핸드폰만 주무를.....순 없음!!!!!
당장 지호 옆에서 이것저것 집어서 지호 입에 넣어주는 표보모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안 먹고 지호만 먹이는 지훈이 보며 재효는 지훈이 몰래 살풋 웃는다ㅋㅋ
"지훈아, 너도 먹어. 안 배고파?"
"아뇨, 저야 뭐 ^^ 지호가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죠"
"마쟈여. 맨날맹날 나보고 식충이라구. 아주 쳐먹다 디지라그래써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ㅋㅋㅋ떸ㅋ캨ㅋㅋ 이정적....ㅋㅋㅋ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나서 후식으로 귤까지 먹고있는데
지호가 지훈이 허벅지에 엎어져서 칭얼거리기 시작함
재효는 그저 지호가 귀여운지 ㅋㅋㅋ보면서 자꾸 사슴같이 웃는다...☆★
지훈이도 지호 뒷머리 살살 쓸어주면서 웃음ㅋ 아 이건 심심할때 하는 행동입니다 ㅋ
"지호야, 심심해?"
" ...?? "
자꾸 자길 지호야지호야 부르니까 이상한가봨ㅋㅋㅋㅋㅋㅋ
맨날 우지호, 임마, ㅁ친년아, 병;신아 ㅋㅋㅋㅋ이러다갘ㅋㅋㅋㅋㅋㅋ
볼 부풀린채로 엎드려서 다리만 바동바동거리던 지호가 재효 손등 톡톡 건드리면서 쓰샌님...노라여.. 종알거림
그리고 표지훈은 순간 드는 생각에 돌이 된다...
...안재효랑도 만나서 ...놀았던건가?
우지호가 아는 놀이 = 엄마아빠놀이 = 그때 그... = 시발
그날 엄빠주의 놀이 한날 지호 느끼는것만 잔뜩 감상하고 끝나긴 했지만...
시발; 우지호가 자기하고 했던것처럼 안재효 밑에서 다리 벌리고 앙앙댔을거 생각하니까 피가 꺼꾸로 솟음..
망할!!!!!!!!!!!!!
당장이라도 이 이 요망한 궁둥짝을 펑펔ㄱ퍽ㅍ...
"아아. 숨바꼭질?"
표보모 안도의 한숨ㅋㅋㅋㅋㅋㅋㅋ Hㅏ...다행임 ㅋㅋㅋㅋ
재효가 확실히 더 어른이라서 그런지 지호를 잘 돌보긴 하는것 같음.
엄빠놀이 밖에 모르는 지호를 데리고 놀이를 주도하고...
표지훈은 엄빠놀이밖에 못해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술래할께, 지호랑 지훈이가 숨어."
"으우!!! 지호가 술래할래.."
지가 술래하고싶어하는 병신은 또 처음봤네;
지훈이가 코웃음 치면서 지호 팔 질질 끌음ㅋㅋㅋㅋㅋ
그거 보고있는 재효는 또 웃고ㅋㅋㅋ 다음에 지호가 술래해, 하면서 100까지 셀테니까 숨으라고 함.
뭔 백까지 세..; 아주 오바를 해라 오바를. 아오 오늘 표개불 더럽게 투덜거림 ㅋㅋㅋㅋㅋ
재효가 대문 앞에서 뒤돌아서고 지훈이는 그냥 대충 항아리 무더기 있는곳 사이에 앉음
주머니에서 꾸깃 구겨지는 담배갑이 느껴지고 슬쩍 재효있는 쪽 쳐다본 지훈이가 주머니에 손 찔러넣음
하품 쩍쩍 하면서 담배 꺼내드는데 옆에 지호가 후다닥와서 쭈그리고 앉음ㅋㅋㅋㅋ
뭐야ㅋㅋㅋㅋ우지호ㅋㅋㅋㅋㅋ
지훈이는 어이없ㅇ는 표정으로 다시 담배 도로 집어넣으며 지호 머리 헝클음
"같이 숨고 그러는거 아니그든?"
"`>´ ?? 앙대?"
"아니. 그냥 여기 있어."
벌떡 일어서는 지호 팔 붙잡아 다시 앉히는 표개불ㅋㅋㅋ
그렇게 둘이 나란히 항아리 옆에 쪼그리고 앉음
웬일로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조용히 서로 정면만 보고 있는데, 작은 지호 손이 지훈이 머리를 슥슥 매만짐
"......?"
"오늘, 지후니 차캐"
"원래 착했그든?? ㅡㅡ"
지훈이가 눈썹 꿈틀거리자 지호는 꺄르르 좋다고 웃으면서 지훈이 머리 팡팡 침ㅋㅋㅋ 아오 이겤ㅋㅋㅋ
그러다가 지훈이가 지호 손목 덥석 붙잡고 여전히 정면보면서 중얼거림
"...닌 나보다 선생님이 좋지."
" ?? "
"선생님은 너한테 욕도 안하고, 안 때리고 승질 부리지도 않고."
물끄러미 지훈이 올려다보는 지호...
그러다가 방긋 웃어버린다
"욕하고 때려도 지후니 좋다"
"...선생보다 더 좋냐"
"성샌님보다 더 좋다"
그런 지호가 이뻐 미칠지경인 지훈이는 그대로 고개 비틀어서 지호한테 입★맞★춤...
아 겁나 설레ㅠㅜㅠㅜ표지훈은 키스도 겁나 멋진 각도로 함...;;;
집 벽에 기대서 항아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서ㅜㅜ 학하아ㅏㄱ
평소같은 뽀뽀가 아니라 그냥 계속 맞대고 있으니까 지호가 이상했는지 입술 꼼틀거리고
거기에 또 자극받은 지훈이는 입술 벌려서 지호 아랫입술 왕 물음ㅋㅋ
응응 억눌린 신음에 지후니도 죽고 나도 죽었다고 한다...ㅇ<-<
그리고 한참이 지나도 안찾으러 오는 재효때문에 밖으로 나가봤더니
남은 반찬통위에 올려놓은 메모 빼고는 아무도 없긔.
술래한다고 하고서 바로 나간거였음ㅋㅋㅋㅋ이런 눈치있는 귤가트니.
그렇게 피코는 둘이 손잡고 딸랑딸랑 지후니네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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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글 쓸 분위기가 아닌거같아서 기분도 꿀꿀하고 ㅠㅠ그랬는데
더 힘내서 힐링하고싶어서 썻당!! 헤헿
근데 정신 놓고써서 ㅁ느므 이상한거가태..ㅎ
오늘 재미도 없는데 길다...ㅠㅜ뀨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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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이 많던데.. 지호는 왜 지후니랑 사는거냐고..
이...이.....독쟈들...!!!!!!! 까묵까묵 독자들...!!!
3화 ▼
나중에 나오겠지만 지호 부모님은 갱장히 바쁘심...
지호 때문에 시골로 내려왔다지만 당장 농사부터 배우고...여기서 일을 할수없는 형편.
그러다가 이젠 거의 ㅅ같이 살다싶이 된거 ㅋㅋㅋ
지호네 부모님이 지호 싫어하시는거 아님; 시골에 버린것도 아니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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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썰에 독자 15 쨔응 떡밥 납치.....의견 고마와요! 하앍 저도 지호 피아노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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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 끼는 곳에서 멈춰서 미아내옇....불맠은 아직 일ㄹ러...헷
그대신
진짜
19썰 때
19스럽게
캠프파이어 하께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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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플로
하트하트
뚜벅초
라임
짜세
ㅇㅂ
개불
햇님
환자
복숭아
보쌈
망태기
더꾸
쇼금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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