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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몽 전체글ll조회 1381l 2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구몽입니다!!! 그간 안녕들 하셨는지요??

아구몽은 여전히 알바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썰은 권태기인지 뭔지,,, 내용이 길어지니 혼자 질려가고 있습니다<<<큰일났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완결을 꿈꾸는 아구몽이니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늦어지면 읽어주실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ㅠㅠㅠㅠ

 

 

썰- http://instiz.net/writing/1260578

1편 - http://instiz.net/writing/1261536

2편 - http://instiz.net/writing/1263006

3편 - http://instiz.net/writing/1265377

4편 - http://instiz.net/writing/1268582

5편 - http://instiz.net/writing/1270062

6편 - http://instiz.net/writing/1272061

7편 - http://instiz.net/writing/1273503

8편 - http://instiz.net/writing/1275856

9편 - http://instiz.net/writing/1279958

10편 - http://instiz.net/writing/1283669

10.5편 - http://instiz.net/writing/1283679(이것은 불맠으로 되어있습니다만, 10편에서 수정된 부분을 좀 추가한 것이니 안보셔도 그만)

11편 - http://instiz.net/writing/1300204

 

* 소설의 모티브는 올드한 하이틴무비(신*렐*스*리)에서 나온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모사이트에서 제가 올렸던 미완성팬픽을 다시 리메이크(리네이밍+a)했음을 알려드립니다/도용안했어요!

* 스압주의

* 오타주의

* 소설체주의

* 억지성주의

* 알오주의(작가만의 알오법칙 주의)

* 노잼주의

* 오글주의

* 하이틴주의

* 미국학교생활 모른다주의

* 미국 대학입학 및 입시제도모른다주의

* 얘네가 사는 동네가 미국의어디인지 모른다주의

* 미국 법 모른다주의

* 노개연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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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줄리안의 집에 도착한 일리야는 미시즈 퀸타르트에게 인사를 하고, 줄리안의 방으로 올라갔다. 줄리안의 방문을 여니, 침대에 누워 사진집-블랑슈네즈-을 보고 있는 줄리안이 보였다. 문 앞에 서있는 일리야를 본 줄리안이 몸을 일으켜 그를 맞이했다. 사진집 감상을 하고 있던 줄리안을 보자 짜증이 확 올라온 일리야는 줄리안에게 성큼성큼 걸어와 그의 등짝을 후려쳤다.

 

 퍽!
 “아얏! 이게 무슨 짓이야?!”
 “너의 평온한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올라서.”
 “하나도 안평온하거든?! 나도 굉장히 심란하단 말이야!”

 

 등에서 느껴지는 아픔과 억울함으로 몸을 줄리안이 짜증스럽게 외쳤다. 줄리안이 그러거나 말거나 줄리안의 책상으로 가서 의자를 빼온 일리야는 침대 옆에 의자를 두고 앉았다. 얼굴에 인상을 쓴 채 손을 뒤로 넘겨 등을 문지르던 줄리안이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물었다.

 

 “그러고 보니 타쿠야는? 같이 안왔어?”
 “걔 아직 학교에 있을 걸? 반성문 작성 중.”
 “왜-... 헐, 설마 저번에 그 토론시간에 싸운 것 때문에?”
 “어. 저번에 징계 끝나고 담당선생님이 타쿠야한테 반성문 써오라고 했었나봐. 먼저 나간 장(위안)한테도 알려주라고 했는데 타쿠야가 깜빡해버려서 둘 다 반성문을 제출 안했다네? 그래서 오늘 방과 후에 쓰고 제출하라고 했대.”
 “오- 타쿠야,,,, 이런 바보 같은-”

 

 줄리안이 -타쿠야가 안타까워서 인건지, 재미있어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러다 곧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바꾸고는 일리야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그건 그렇고, 소문은? 많이 안좋아?”

 

 일리야가 이야기해준 정황은 이러했다. 수업시간에 로빈이 없어, 담당과목교사가 로빈의 결석이유를 쌍둥이에게 물었다. 쌍둥이는 열병에 걸렸다며 신나게 떠들었고, 로빈을 원조교제하고 다니는 아이인 마냥 비아냥거렸다. 교사는 그 즉시 제제를 했으나, 쌍둥이들은 개의치 않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로빈의 이야기를 학교에 퍼뜨리고 다녔다고 했다.

 

 “이런 미친 쌍둥이들을 봤나!”
 “블레어가 화가 나 죽으려하더라. 로빈한테 아무 연락이 없으니 걱정되는데, 쌍둥이들은 그런 얘기를 퍼뜨리고 다니니 말이야. 그 재스퍼인지 캐스퍼인지 하는 녀석의 털이라는 털은 다 뽑아버리겠다고 화내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블레어는 늘 그렇듯 아침 일찍 로빈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고 했다. 그러나 로빈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고, 휴대전화는 꺼져있었다. 걱정된 마음에 큰 맘 먹고 데이아나가(家)의 문을 두드렸으나, 로빈이 열병에 걸렸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몰리와 쌍둥이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했다.

 

 “블레어가 그랬는데, 로빈한테 자기가 억제제를 줬다고 하더라고. 억제제를 준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약이 있을 거라면서 막 화를 내는데- 오, 진짜.......”
 “뭔가 있다고 생각한거야?”
 “그런 거 같아. 그런데, 그 미친 쌍둥이들은 로빈이 원조교제하려고 약을 안먹었다니 뭐라니 하면서 험담을 하고 다니니까 결국 폭발한거지. 그래서 쌍둥이들을 쫓아가서 막 뭐라고 속사포처럼 날리고, 쌍둥이들이 처음에는 발악발악 대꾸하다가 블레어 말빨에 못이기고 점점 찌그러졌어. 그런데-”
 “난데없이 앤젤이 개입했다고 했지?”

 

 줄리안이 일리야와 통화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물었다. 줄리안의 말에 일리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더니 쌍둥이 편을 들면서 블레어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걔가 갑자기 나서서 뭐라고 하니까 블레어도 당황했는지 잠깐 말문이 막힌 듯 했어. 뭐 곧 다시 정신 차리고 앤젤한테 ‘넌 참견하지 마라.’라고 말했는데 앤젤이-.........”

 

 앤젤이 쌍둥이들 말이 틀린 것이 어디 있냐고 대꾸했다고 했다. 실제로 같이 사는 가족이 로빈에 대해 알지 친구라지만 한낱 남인 블레어가, 로빈에 대해 알아봤자 가족만큼 알겠냐고 하며 블레어의 속을 긁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빈을 완전 뭐 같은 오메가로 얘기했는데, 나 블레어가 뒷목 잡고 쓰러질까봐 죽는 줄 알았다.”
 “으윽, 앤젤.........”
 “그러면서.... 으음- 화내지 말고 들어....... 그러면서 로빈이 완전 타고난 꽃뱀이라고 말하고는 여러 알파들 꼬리치고 다니다가 줄리안 너까지 사로잡더니, 이제는 원조교제까지 하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아주 대놓고 소리치는데-” 

 “뭐야?! 그건 또 뭔 개소리야?! 아, 이 미친년을 진짜!!”
 “지-진정해. 물론 그 말 들은 나도 화가 났는데, 네가 화가 안나겠냐만은, 일단은 진정하고-”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그거 딱 지 얘기구만, 지금 누구한테 그런 누명을 씌우는 거야?!”
 “네 말이 맞아. 블레어도 딱 너처럼 화내더라. 블레어가 앤젤의 말에 못참고 폭발해서 달려들려고 했는데, 싸운다는 소리 듣고 선생들이 달려와서 결국 싸움이 끝났어.”
 “뭐? 그리고?”
 “교사들이 블레어랑 앤젤이랑 쌍둥이를 불러가지고 이야기 전황을 듣는데, 앤젤이랑 쌍둥이가 좀 꾸중을 듣고 말조심하라는 주의 받고 끝났어.”
 “겨우 그걸로 끝이야?! 그게 말이 돼?!”
 “물론 말이 안돼지. 그런데 졸업반들이고, 곧 프롬이 다가오니까 학교 측에서는 큰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모양이야.”

 “아- 말도 안돼. 아오, 열 받아.”
 “블레어가 분해하며 울었어. 나는 옆에서 달래주는 밖에 못했어. 내가 뭐 해줄 수 있는 일도 없고, 이렇게 무능하게 느껴진 건 처음이야.”

 
 이야기를 마친 일리야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말없이 천장을 보던 줄리안은 휴대폰을 켜서 갤러리로 들어갔다. 안에는 로빈의 음악실 책상에 엎드린 채 자고 있는 모습과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 로빈은 행복해보였다. 지금 집에서 자신에 대해 안좋은 루머가 퍼진 것도 모르고 아파서 끙끙 거리고 있을 로빈을 생각하자 마음이 아팠다.
 로빈, 지금은 괜찮으려나-. 줄리안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런 헛소문에서 내가 지켜줄 거야.....”
 “음? 뭐라고?”
 “아, 아냐...”

 

 정적이 흘렀다. 침대에 앉아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줄리안을 보던 줄리안은 침대 한 쪽 구석에 놓여있는, 자신이 들어오기 전까지 줄리안이 보고 있었을 것이 분명한 사진집을 보며 입을 열었다.

 

 “너도 참 한결같다.”
 “?? 뭐가?”

 

 일리야의 말에 줄리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줄리안의 물음에 일리야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었다.

 

 “말 그대로. 너 사진 속에 있는 꼬맹이한테 푹 빠져가지고 헤어나지 못하잖아? 툭하면 보고 있고. 변태도 아니고........”
 “야!!”
 “그래도, 로빈이 나타나고부터는 현실을 인지한 것 같기는 하지만-.”
 “...... 너, 내가 이번 한 번만 넘어가주마-줄리안은 일리야의 말에 뭐라 하고 싶었으나, 블랑슈네즈가 그의 첫사랑이 맞았기 때문에 반박은 못하고 봐주는 척 했다-. 그리고 로빈이랑 블랑슈네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줄리안이 블랑슈네즈 사진집을 펼쳐 일리야에게 보여주었다. 사진 안에는 하얗고 까맣고 붉은 예쁜 아이가 햇볕이 들어오는 창문 밖으로 팔을 뻗으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일리야가 사진을 보고 있는 것을 확인 한 줄리안이 물었다.

 

 “어때?”
 “야, 난 블레어가 있다.”
 “아- 그냥 봐봐. 어때?”
 “확실히 귀엽기는 한데-. 너무 어리잖아. 난 너처럼 변태가 아니야.”
 “아, 미친! 나도 변태가 아니거든?! 이 애 얼굴을 잘 보라고!”
 “보고 있어. 진짜 블랑슈네즈- 그러니까 말 그대로 스노우화이트 같아.”
 “그게 아니라, 얘 로빈이랑 닮지 않았어?”
 “응? 로빈이랑?”
 
 줄리안의 물음에 일리야가 눈썹을 찌푸리며 사진 속 블랑슈네즈를 다시 바라보았다. 까맣고, 하얗고, 붉은-.

 

 “어?! 진짜네?!”
 “그치? 닮았지?”
 “이거 본인이라 해도 믿겠는데? 아니. 진짜 본인 아니야?”
 “음,,, 모르겠어. 이 작가가 사생활에 무척 신경 쓰는 사람이어서 본명도 가족들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안알려졌거든. 가족과 관련된 것도 이거 하나뿐이야.”

 

 줄리안의 이야기를 들은 일리야가 입을 열었다.

 

 “음- 그 작가 이미 죽었다고 했지?”
 “응.”
 “로빈도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했지?”
 “어- 그러고 보니.....”

  “한 번 물어보는 것은 어때? 이 사진 속에 아이, 혹시 너 아니냐고?”
 “음......”

 고민하는 줄리안을 보다가 일리야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는지 입을 열어 물었다.

 

 “아, 그건 그렇고, 학교는 왜 안나온 거야?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고.”
 “아, 그게- 좀 심란했어.......”
 “....... 로빈 때문이야?”
 “응.”
 “로빈이랑 무슨 일 있었냐? 그러고 보니- 너, 로빈 열병난 것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어. 어젯밤에 알았어.”
 “에? 어떻게?”
 “어젯밤에 로빈네 집에 찾아갔었거든. 그 때 그 여자(몰리)가 말해줬지. 그러고 보니, 나도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뭔데?”

 

 진지해진 줄리안의 얼굴을 보며 덩달아 진지해진 일리야가 물었다. 줄리안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어-.... 내가 어제 로빈네 집에 가서 로빈이 열병이라는 이야기 들은 뒤부터 로빈이 굉장히 걱정되고, 마음도 막 불안하고 그랬거든?”
 “응.”
 “그런다고 로빈 집에 무턱대고 쳐들어갈 수도 없고.”
 “맞아. 열병난 오메가 집에 가족이나 연인이 아닌 알파가 마음대로 들어가는 것은 완전히 범죄지.”
 “아무튼-, 그래서 로빈을 못 만나고 나왔는데, 우리 집으로 돌아가자니, 마음이 진짜 불편하고 불안한거야. 그러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집에 돌아왔지.”
 “오늘 아침에??! 너 밤샜어?”

 

 일리야가 깜짝 놀라며 묻자 줄리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끄덕였다.

 

 “어. 밤새도록 거기에서 서성거렸거든.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서.... 속상하고, 뭔가 애타고......”
 “한 마디로 로빈을 두고 그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는 거잖아?”
 “어, 맞아.”
 “막 걱정되고, 옆에 있어 줘야할 것 같고.”
 “그래, 그래.”
 “야- 너 혹시, 왠지 억지로 떨어뜨려 놓여진 것 같고... 막 짜증나고 힘들었냐?”
 “어- 완전, 그거야 그거. 어떻게 알았어? 완전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자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한 일리야가 신기한지 줄리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그런 줄리안과 달리 더욱 진지한 표정을 하며 일리야가 입을 열었다.

 

 “야, 줄리안. 너 설마-.......”


 

.
.
.

 


 모든 수업이 끝난 방과 후, 타쿠야는 빈 교실-토론수업교실-에서 반성문을 쓰고 있었다. 토론책상 맞은편에서 반성문을 쓰고 있는 저 위안 장이라는 녀석 때문이었다. 지난 토론 시간 때, 위안과 크게 말다툼을 했던 여파로, 징계를 받고 반성문을 제출하게 되었었다.
 지난 시간에 받은 반성문이었을 텐데, 왜 1주가 지난 지금까지 반성문을 쓰고 있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간단했다. 징계가 끝나고, 담당교사가 타쿠야에게 다음 주까지 반성문을 써와서 제출하라고-덤으로 먼저 돌아간 위안에게도 전해주라고 했었다- 말을 했는데, 타쿠야가 깜빡하고 반성문에 대한 것을 잊어버린 바람에, 먼저 갔던 위안도 덩달아 반성문을 못쓰게 된 것이었다. 위안이 툴툴거렸다.

 

 “아- 진짜, 누구 때문에 이게 뭐야. 집에 가지도 못하고.......”
 “뭐야, 지금 그거 나 때문이라는 거야?”
 “당연한거 아냐?”
 “씨이- 그건 맞지만......”

 

 위안의 말에 별 반박을 하지 못한 타쿠야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억울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실, 토론시간에 자신이 의견을 표현할 때마다 사사건건 토를 다는 것은 항상 위안이었고, 그런 위안은 언제나 자신의 반대 측 의견에 붙어서 타쿠야를 힘들게 했다. 이번에야말로 이기겠다는 투지 하에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건만, 또 위안의 공격에 막혀버려 욱하는 바람에 크게 다투어버렸다.
 저 녀석,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타쿠야는 펜으로 A4용지를 뚫을 기세로 꼼꼼하게 반성문을 쓰고 있는 위안을 보며 생각했다. 타쿠야의 시선을 느꼈는지 위안이 반성문을 쓰다말고 타쿠야를 -인상을 팍 찡그린 후 -보며 말했다.

 

 “뭘 봐?”

 

 위안이 톡 쏘자, 타쿠야는 다시 반성문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아, 지금 이딴 거나 쓸 때가 아닌데-. 벌써 ‘다시는 토론 중에 싸우지 않겠습니다.’만 9번 째 쓴 타쿠야가 생각했다. 일리야와 함께 줄리안의 집으로 가서 오늘 있었던 사건-블레어, 쌍둥이, 앤젤의 싸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야했다. 뭐야, 나는 반성문 깜빡하고 안써왔다고 이렇게 끝까지 남게 해서 반성문 쓰게 해놓고, 학교에서 타인을 성적으로 모독한 앤젤과 쌍둥이들은 경고 한 번으로 끝내다니-. 분명, 앤젤의 아빠-학교에 많은 후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굉장한 팔불출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때문이겠거니 하고 타쿠야는 속으로 불평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 타쿠야가 위안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야, 위안.”
 “뭐-.”

 

 위안이 아니꼬운-정말 아니꼬워보였다- 시선으로 타쿠야를 쳐다보며 짧게 대꾸했다. 타쿠야는 위안의 반응을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며 물었다.

 

 “진짜 오메가들은 열병이 나면 억제제 먹는 거 아니면 알파랑 같이 자는 거 말고는 답이 없냐? 약 안먹거나 알파랑 그거 안하면 며칠 동안 장난 아니라며?”

 

 타쿠야의 질문이 끝나자, 타쿠야의 말을 다시 생각해보던 위안의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졌다. 위안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타쿠야를 노려보았다. 위안의 반응에 깜짝 놀란 타쿠야가 자신했던 질문을 얼른 되새겨 생각해보다가, 오해의 소지를 일으켰다 생각하고 얼른 입을 열었다.

 

 “헉! 아-아니, 위안! 일단 진정하고 내말을 좀-”
 “너는 정말! 내가 그렇게 우습냐?!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타쿠야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위안이 빽 소리를 질렀다. 오, 이런-. 타쿠야도 자리에서 일어나 위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그게-”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는 건데?! 내가 오메가라고 막 물어보는 거야?”
 “야- 무슨, 아니 미안한데-”
 “너 나한테 수치심 주려고 작정했지?! 넌 옛날부터 그랬지! 아무렇지도 않게 나한테 그-그런 이야기를 하고!”
 “위안! 알았어! 미안해! 내가 성급했어! 그런데 나쁜 의도 전혀 없었어! 나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너도 알잖아! 나 이런 거 물어볼 사람 너 말고 없단 말이야!”

 

 타쿠야가 씩씩거리는 위안에게 열심히 변명했다. 타쿠야의 변명 아닌 변명을 들은 위안의 거칠던 숨소리가 조금 사그라졌다. 위안이 알기로, 타쿠야의 가족은 알파인 미스터 테라다와 베타인 미시즈 테라다, 그리고 부부 슬하에 알파인 타쿠야, 베타인 타쿠야의 여동생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열병과 별 연관이 없는 가족들인지라, 학교의 성교육 시간에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만 했다.
 본래, 거짓말 못하는 솔직함과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을 못참는 그 성격이기에 결국 저에게 물었겠지-. 궁금해한 이유도 분명 오늘 학교에 퍼졌던 로빈 데이아나의 이야기 때문일 것이었다. 생각을 정리한 위안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원래라면 네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나가야하지만-”
 “헐-”
 “로빈 데이아나 때문이지? 요즘 너, 걔랑 친해 보이던데. 좋아하는 거야?”
 “예전에는 잠깐 관심 있었긴 했지만, 요즘에는 아니야. 줄리안 녀석이 어쩌다가 걔랑 친해져서 같이 덩달아 친해진 거거든.”
 “뭐- 네가 걔를 좋아하던 안좋아하던 나와는 상관없지만....... 열병, 그러니까 히트사이클은 말이야-.”

 

 히트사이클은 2차 성징을 한 오메가가 한 달에 한 번(3-4일)정도 겪는 현상으로, 이 기간에 성관계를 맺으면 임신 확률이 다른 때보다 더욱 높았다.
 히트사이클 기간에 접어든 오메가의 육체는 오로지 종족번식을 위해 알파와의 관계에만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이 시기의 오메가는 일반생활을 하기 힘들었다.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기를 만들 준비가 된- 오메가의 육체는 대량의 페로몬을 분출하는데, 분출할 때에 고열을 동반하여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과거에는 이러한 오메가의 특징 때문에 오메가들은 대부분 -히트사이클을 시작할- 2차 성징  후에 혼약을 치루기도 했다. 현재는 억제제의 발달로 인해 알파와 베타와 함께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해졌다.


 히트사이클에 대한 위안의 설명이 끝나자, 타쿠야가 질문했다.

 

 “온 몸에 열이 들끓는다니, 진짜 힘들겠다.”
 “그렇지. 그러니까, 날짜 계산 잘해서 열병기간에는 억제제를 잘 먹어야해.”
 “그럼, 역시 억제제나 알파가 없으면 안되는 거네? 방법이 없는 거야?”

 
 타쿠야의 의문에 위안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하여간-. 바보야, 그럼 옛날에는 오메가가 약이 없으면 한 달에 한 번은 꼬박꼬박 무조건 알파 잡아서 성관계를 맺었겠냐?”
 “어? 그런 거 아냐?”
 “너, 성교육 시간에 뭐했냐?”
 “뭐하긴.... 딴 짓했지.”
 “.......”
 “........”
 “물론, 옛날에 억제제 나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성관계를 해가지고 열병기간을 끝낸 오메가들도 많았어. 그런데, 아까 내가 말했다시피 대게 열병이 시작되면 오메가들은 혼인했다고 했지?”
 “어.”
 “혼인한 오메가들은 굳이 약이 없어도, 알파들이랑 성관계 안해도 됬어.”
 “진짜? 아예 안해도?”

 

 타쿠야의 말에 위안이 다시 노려보았다. “아니-..... 궁금해서......” 타쿠야가 머리를 긁적이자, 위안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하여간 알파들이란-. 본딩(Bonding)이 있잖아. 바보야.”
 “아- 그랬지. 본딩.....”

 

 타쿠야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다시 생각났다는 듯이 물었고, 다시 위안에게 한 소리 들어야했다.

 

 “야, 그런데 본딩도 어차피 그거 해야지, 맺어지는 거잖아?”
 “아, 그래서 혼인한 오메가들이라고 말했잖아, 멍청아!!!!!”

 


.
.
.
.

 


 일리야가 진지한 표정으로 마른 침을 삼킨 뒤에 물었다. 그의 물음은 줄리안을 당황케 만들었다.

 

 “야-. 너 로빈이랑 본딩했냐?”
 “.................. !!!!!! 뭐- 뭔 본딩이야?!”

 

 줄린안이 버럭거리며 소리치자 일리야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내 물음에 맞다고 한 건 너였잖아? 내가 얘기했던 것은 본딩 된 오메가의 열병기간에 억지로 떨어진 알파의 전형적인 반응이었다고.”
 “......... 그-그치만 본딩은.....”
 “그래, 본딩은 그냥 본딩 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본딩(Bonding)은 소울본딩(Soul Bonding)의 줄임말로 사랑을 맹세한 알파와 오메가가 부부의 연을 맺고 갖게 되는 성관계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알파와 오메가가 서로의 감정을 외적표현 없이 공유할 수 있으며, 알파와 오메가가 서로의 소유로서 영원히 함께 할 것임을 맹세하는 것이었다. 거기에 알파들에게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오메가에 대한 보호본능이 본딩한 오메가에게 더욱 집중되기 때문에 본딩된 오메가가 히트사이클을 맞이했을 때에 이를 인식한 알파는 오메가를 지키기 위해 더욱 예민해지고, 오메가와 함께 있으려고 했다.
 본딩된 오메가 역시 히트사이클 기간에 제 알파가 근처에 있으면, -체질이나 때에 따라서 다르기는 했지만 대게- 안정감을 갖게 되어 억제제가 없어도 본딩이 되지 않은 오메가들보다 좀 더 수월하고 빠르게 히트사이클기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리야가 줄리안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짜 너 로빈이랑 안잤냐?”
 “안잤어!!!! 본딩 안했다니까!!!”
 “그럼 이건 뭐지?”
 “그래서 너한테 물어본 거잖아!”
 “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 모르겠다...... 줄리안이 머리를 감싸며 한숨을 쉬었다. “내일은 학교 갈 거냐?”, “아, 갈 거야. 그 망할 소문내는 놈들 가만 안둘 거니까.” 일리야의 물음에 줄리안이 쳐다보지 않고 대답하였다.


 

.
.
.
.

 

 

 해가 지고 있는 늦은 오후, 학교에서 돌아온 제시카와 재스퍼가 새아빠였던 존의 서재를 뒤지고 있는 제 어미 몰리를 보며 입을 열었다.


 “엄마! 저러다 로빈 진짜 열병기간 버티는 거 아니야?!”
 “우리한테 싹싹 빌거라더니, 어젯밤부터 방으로 올라간 후로는 안내려오고 있잖아?”
 “설마- 저기서 죽은 거 아니야?”
 “헉- 설마.....”
 “너희들 시끄러워! 그런 소리 할 시간 있으면 망할 유언장이나 좀 찾아봐! 아니면 입 다물고 있던지! 정신 사나워 죽겠어, 정말!”

 

 찾으려고 아무리 버둥거려도 나오지 않는 유언장 때문에 민감해진 몰리가 날카롭게 외쳤다. 유언장 찾으려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싫었는지 제시카와 재스퍼는 입을 다물었다. 조용해진 서재에서 몰리가 짜증스럽게 중얼 거렸다.

 

 “아휴, 저 독한 것.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

 

 히트사이클로 인해 제 방으로 올라간 이후, 내려오지 않는 로빈을 보며 몰리는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이대로 가면 자신들의 작전이 수포로 가는 것이 되고 말 것이었다. 거기다 재수없으면 -로빈이 경찰에 신고한다는 가정 하에-미성년자에게 억지로 약을 먹인 것이 들켜버릴지도 몰랐다. 윌리를 믿은 내가 잘못이지-. 유언장을 빨리 찾던지, 다른 방법을 모색하던지 해야겠어-. 마음이 더욱 급해진 몰리가 책꽂이에 꽂아진 아무 앨범을 꺼내 훑어보았다. 데이아나가의 가족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이었다. 재수 없게도 자신과 재혼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인지, 아기 로빈과 그의 친모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이 가득했다. 부드러워 보이는 긴 흑발과 새하얀 피부, 붉은빛 입술과 검으면서 빛나는 눈동자. 로빈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그녀는 몰리에게 불쾌함을 선사했다.

 

 “어쩜 이렇게 징그럽게 똑같이 생겼다니? 가만 보면 이 여자 사진이 여기저기에 있어. 너무한 거 아니야? 내가 이 집의 안주인이 된지가 언젠데 말이야. 이 여자의 흔적도 구석구석 남아있고...... 응접실에 있는 그랜드피아노도 말이지. 내가 비싼 것만 아니었으면 진작 버리고도 남을 그딴-.”

 

 아-. 몰리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입을 벌리며 앨범을 꽂아 넣었다. 그녀는 조용히 뒤를 돌아 문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제 어미의 행동 때문인지 제시카와 재스퍼가 조심히 비키며 그녀가 서재를 나설 수 있게 했다. 말없이, 그러나 미소 짓고 있는 그녀를 보며 제시카가 그녀를 불렀다.

 

 “엄마.......?”
 “음~ 그래, 제시카, 재스퍼.”
 “응? 왜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이건 로빈도 싹싹 빌게 될 걸?”

 

 몰리는 뒤를 돌아, 자신을 보고 있는 자식들을 향해 큰 미소를 지었다.

 

 

 

 

========================================================

 

12화가 끝났는데, 또 이따구로 끝나네요<<<화가 난다....

 

 

이번 화는 제 뮤즈 로빈이가 안나왔네요ㅜㅜ 줄랸이랑 일리야 대화, 그리고 타쿠안 조금, 몰리네 조금 나왔는데 왜 한글로 10페이지가 넘은 걸까요??ㅜ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로빈 나오는 부분은 13화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ㅠㅠㅠ// 내 뮤즈///으엉엉

 

이 썰에 진정한 악역은 몰리인가봐요... 생각보다 악역 비중이 높아져서 놀라고 있습니다. 사실 못된 애들 중 비중이 젤 높은 것은 앤젤이라 생각했거든요...ㅇㅇ

 

아, 여담이지만, 현.신(줄임말 ㅈㅅ)의 세계관 속에 알오는 일단 기본적으로 요즘의 남녀평등과 비슷한 알오평등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알파들은 기본적으로 오메가에 대한 보호본능이 있습니다. 특히 제 것이라 생각하는 오메가일 수록 그 본능은 더욱 큰 것이고,

가끔 윌리같은 미친 놈들이 오메가를 좀 밑으로 깔보고 있는///ㅉㅉ

본딩이라는 개념이 나왔습니다..ㅎㅎㅎ 이거 나름 중요하려나???

 

사족으로 타쿠야와 위안은 내용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이인 것 같습니다..

고백하자면, 둘은 어린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던 또래였기 때문에 진짜 꼬맹이 시절부터 알고 있는 사이입니다.

소꿉친구라고 하죠?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같은 동네 사는 애-정도 취급하고 있지만 사실은 소꿉친구가 맞습니다^^

애기 때는 또래 친구들이 자기 둘이니 자주 놀았지만, 학교 들어가면서 놀지는 않고 얼굴은 알고, 적당히 얘기하고 사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좀 멀어지더니 급기야, 위안은 토론시간에 타쿠야를 막 디스하는 그런 관계가 되어서;;;;;;

나름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언젠가 나오겠죠???

 본래 둘이 소꿉친구라는 거 일리야는 알고 있는데(타쿠야한테 들었습니다. 줄리안은 같이 들었는데 관심이 없어서 잊어먹음), 그 부분을 내용에 집어넣으려다가

별로 중요한 부분 같지는 않아서 생략.....ㅠㅠ 언제나 쓸데없이 길어서 고민입니다,...

 그래도 타쿠안의 설정을 꽤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라도 넣어야지 싶어서 씁니닿ㅎㅎㅎ

 

커플로는 일레어가 제일 무난하게 잘 사귀고 있습니다. 갈등도 없어요, 얘네들은..ㅇㅇ

아, 말은 안했지만, 카페레스토랑 사장 알베와 매니저 독다는 부부입니다<<<<<<<<<<<<<<<<

 

뭔가 더 하고 싶었던 말이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ㅜㅜ 생각나면 수정하겠습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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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가ㅠㅠㅠㅠ잠이 안 오는 이유가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뜨자마자 왔는데ㅠㅠㅜ흐어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2
으아ㅠㅠㅠㅠㅠㅠ진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 설마 그랜드 피아노 안에 있는건 아니겠죠ㅠㅠㅠㅠ본딩을 해서 우리 줄로가 향복해졌으면 좋겠네요ㅠㅠㅠ일레어는 뭔데 일리야 선덕선덕하게 만드는거죠? 타쿠안은 왠지 위안이가 탁구를...좋아하게 되서 멀어진게 아닐까욬ㅋㅋㅋㅋ궁하면서 다음편 기다려볼게요♡
9년 전
독자3
와 쪽지 오자마자 들어와서 정독했어요!항상기다리고 있죠!ㅎㅎㅎ얼른 일레어처럼 줄로도 행복해져야되는데!ㅠㅠㅠㅠ줄로 본딩된 사이인가여?ㅎㅎㅎ아아~또 다시 담편이 기다려지네여!ㅎㅎㅎ
9년 전
독자4
자까니이이이이이이임!!!!!!!제가 마니 기다렸습니다 하 정말 쪽지알림떠서 뭐지 했눈데 역시가 역시 역시였군뇨
9년 전
독자5
쪽지알람뜨자마자 신나서 왔어요!ㅎㅎㅎㅎ 아 몰리진짜 ㅋㅋㅋㅋㅋㅋㅋ 한대때리고싶네요 어쩜 미운짓만골라서 하는지 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
인티하는데 쪽지알람이 크게나서 깜짝놀랐는데 작가님꺼라는거에 한 번더 놀랐어요! 줄리안이랑 로빈 정말 특별한 본딩을 한거 같네요~~ 몰리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계속 불안하네요ㅠㅠㅠㅠ 제발 무사히 지나갔으면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 언제오실건가요(현기증)ㅠㅠㅠㅠ 타쿠안ㅠㅠㅠ 작가님덕분에 일레어도 입덕하고 갑니다ㅠㅠㅠㅠ 몰리 진짜 불안...ㅂㄷㅂㄷ
9년 전
비회원94.108
나 진짜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진짜 저같은 비회원도 보게해주시고ㅠㅠㅠㅠ천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16.235
제발 계속 써주세요. 로빈이가 행복해지는 걸 보고싶어요
8년 전
독자8
ㅠㅠㅠㅠ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빈 불쌍하지만 애잔한걸 좋아하는 저는 만족합니당ㅎㅎㅎㅎ 다음엔 언제오세요? ㅠㅠㅠ
8년 전
독자9
으아!!!!오랜만이에여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진짜 우리 로빈한테 왜그러는건지 저 나쁜 아줌마는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로빈 지켜주세요 괴롭히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방금 전부 읽었네요. 진짜 재밌어요! 꼭 완결까지 힘내서 써주세요!
8년 전
비회원169.235
?! 알베랑 독다랑 부부였다니닛?! 이런설정 나만좋나 흫흫ㅎㅎ흐 다 외로움안타고 짝지있어서 좋구만요
8년 전
비회원29.66
방금정주행다하고너무감격스러운글이었는데 언제쯤오실까요ㅜ?ㅜㅜㅜ계속기다릴께요!!
8년 전
독자11
ㅠㅠㅜ정주행또하고왓네요ㅠㅠ언제돌아오실겅ㅖ요ㅠㅜㅜㅡ돌아와주세여ㅠㅜㅜ
8년 전
독자12
정주행했어요.. 진짜 길어서 고민이라니요 길어서 너무 좋은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 작가님 돌아와주세요ㅠㅠㅠㅜㅠㅠ 마저 연재해주세요 제발 자까니뮤ㅠㅠㅜㅠㅠㅜㅠㅠㅠ 글 너무 잘 쓰셔ㅠㅜㅠㅠㅜㅜㅠㅠ 우에에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신알신해놓고 기다릴게요 제발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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