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 현피뜬 썰 06
멍망
아 그래서 소고기도 맛있게 먹구 ㅎㅎ
행복한 맘으로 씻고 내 방 침대에 누워있었어
근데 까똑! 하고 알람이 울리는ㄴ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예상했지? 예상했지???
맞아 백현이였어 ㅋㅋㅋㅋ
야앙ㅇ아아ㅏ
징어야
김징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왜ㅇ왜!!
내가 오늘 했던 말 진짜
꼭
지키기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써
그럼 매주 토욜마다 보는고야 ㅎㅎ?
백현이 나 봐서 기분 좋겠네 ㅠㅠ?!~!???
?
미안...
ㅡㅡ;
여튼 매주 토욜날 오후 2시에 만나
어때
ㅇ엉 좋다
알써~
이렇게 톡 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이기고싶었나 이런생각도 하면서
폰 계속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잊고있던 애가 있었어...
세훈이^^.....
세훈이가 좀 사소한 거에도 잘 삐친단말야 ㅠㅠㅠ?
근데 내가 지금 딱 생각이 난거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완전 다급하게 세훈이한테 톡했는데
자는지 답이 없더라구^^...
내일 아침에 삐친 거 풀어줘야겠다 생각하고
나도 잤어
그리고 다음 날 웬일인지 눈이 일찍떠지더라고???
ㅎㅎ
그래서 즐겁게 여유롭게~ 준비하고 딱 집 밖 나왔는데
변백현이 딱 앞에서 세훈이랑 기다리고있는 거ㅋㅋㅋㅋ
나 눈 동그랗게 뜨고 세훈이랑 변백현 번갈아보고
세훈이 완전 뚱한표정으로 나한테
변백현이랑 언제 그렇게 친한사이 됐냐고 막 그러고 ㅋㅋㅋㅋ
내가 나오면서 변백현이랑 눈 또 마주쳤단말야?
근데 완전 무덤덤하게 나 보면서 손 흔들흔들해줘서 나도 같이 인사하고
같이 세훈이랑 나랑 변백현이랑 등교했어 ㅋㅋㅋㅋ
"아 야 김징어 너 진짜 언제 저 새끼랑 친해짐?"
"세훈이 네 알빠~? 나랑 징어랑 친해지겠다는데 뭔 상관!"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뭔 상관?!"
"와 진짜 김징어 변해쏘... 세훈이 그래서 슬포..."
막 이런식으로 셋이서 히히덕거리면서 등교했어
세훈이도 뭐 삐친 거 풀린 것 같았고 ㅋㅋㅋㅋ
반 들어가니까 수정이랑 지은이가 막 달려오더니
대박대박 이러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거야 ㅋㅋㅋㅋㅋ
"허얼, 대박 이지은양! 제가 방금 들은 게 사실인가요?"
"수정양, 그게 무슨 소리죠?"
"변백현군과 김징어양이 같이 등교를 했다는 소식이요!"
"아, 예... 사실입니다. 징어양! 변백현군과는 무슨 사이죠?!"
"ㅋㅋㅋㅋㅋㅋㅋ아 뭔 개소리야! 세훈이랑도 같이 왔거든?"
"아니아니, 왜 근데 변백현이 낄껴해서 왔냐구!"
"뭐 자기 집이랑 내 집이랑 가까워서 그렇겠지~"
이런식으로 대충 대답해주니까 지은이랑 수정이도
대강 알겠다는 듯이 고개 끄덕이고 자기 자리로 가고 자기 반으로 갔어
ㅋㅋㅋㅋ 아 수정이는 우리반이구 지은이는 다른 반이야!
근데 이때가 아직 쉬는시간이 안 끝났을 때였어
막 여자애들이 슬금슬금 내자리로 오는거야...
ㅇㅇ... 변백현이 인기 많거든... 소문은 그래도 잘생겼다고
좋아하는 애들 진짜 많을 걸? 그래서 걔네가 나한테 다가오더니
뭐냐, 번호교환은 했냐, 너 걔 좋아하냐, 변백현이 너 좋아하냐,
어쩌다가 친해졌냐, 이런식으로 막막막 물어보는 거야 ㅋㅋㅋㅋ ㅠㅠ
내가 은근 이런 관심 되게되게 부끄러워해서 말 못하고
아 그게... 이러고만 있으니까
내가 알려주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알고
애들 다 인상 찌푸리고 가더라 ㅠㅠㅠㅠ 마음의 상처...
그리고 아 맞아
내가 점심시간이였는데 점심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맛없는 것만 나오는 거야...
내가 싫어하는 가지랑 뭐 이상한 거 막 나오는 날이라서
나랑 수정이랑 지은이랑 매점가서 사먹기로 하고
지갑들고 매점으로 갔어
각자 먹을 거 고르고 다 계산했는데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갑을 열었는데 돈이 텅텅 빈거야...
그제서야 생각났어... 내가 저번에 치킨 사먹느라 돈을
날렸다는 거...ㅋ... ㅋㅋ
나 그래서 울상지으면서 애들 쳐다보니까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면서 나 얄밉게 쳐다보고
매점에 자리잡고 앉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리라곤 1도 없음...
자꾸 매점아주머니가 나 째려보고
오늘 맛없는 날이라 뒤에 줄도 많고 그래서
울상지으면서 매점에 빵이랑 우유 다시 놓고
수정이랑 지은이있는 곳으로 가니까
막 깔깔거리면서 결국 못샀냐?!!
이러면서 놀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나 넘 서러워서 계속 울상지으면서
한 입씩 얻어먹고있는데
내 위에서 빵봉지가 막 떨어지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니...? 이러고 위에 쳐다봤는데
변백현이 나 보고 씨익 웃으면서 봉지 탈탈탈 털면서
"뭐"
이렇게 말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내 주위로 떨어진 빵들 보면서
"야 뭐야? 빵 왜 이렇게 많아...?
나 다 먹으라고?"
좀 고마워서 고맙다는 표정으로 변백현 쳐다봤거든 ㅠㅠㅠ?
근데 변백현이 태연한 표정? 쨌든 그런 표정 지으면서
"먹든지?"
이러고 내 손에 바나나우유 쥐어주고 친구들이랑 갔음
막 변백현 친구들이 킥킥거리면서 변백현 툭툭치고
변백현 빼액 소리지르는 거 여기까지 다 들렸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먹으려고 빵 봉지 까고있는데 변백현이
다시 뒤 돌고 나 보더니
"대신 너 혼자만!!!!!"
이러고 해맑게 웃더니 다시 뒤돌아서 갔어 ㅋㅋㅋㅋ
지은이랑 수정이 헐 뭐야? 대박 개 부러워 이러면서
쳐다보고
ㅎ후후... 내가 친구 하나는 잘 뒀지!
뿌듯하게 빵 먹고있는데 카톡 오더라
이거 뇌물
나 서든 가르쳐주는 대신
주는 거니까
오해 금지;
웅 백효나 내 맘 알지^^~? 고마워 러부~
저렇게 왔길래 장난식으로 러부~ 이렇게 보냈는데
읽씹하더라구^^~.. ㅋ ㅋㅋㅋㅋ
어쨌든 변백현때문에 이때 되게 배부르게 다 먹었어 ㅎ...
빵 거의 여섯 개는 사준 것 같은데...
다... 먹었어...
암호닉
김민석 큥큥칠빵 엑소사 꽈배기 벚꽃 아퀼라 백현어택 호닛 땅땅
모두 러부...~ S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주일만ㅇ이져...?
너무 늦었어요 죄송해요 ㅠㅠ...!!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컴 킬 시간도 없고
그래서 분량도 똥이고... 그렇다고 안 들고 오기엔 울 독자님들 생각에 ㅠ... ㅠㅠ
시간 짬날 때마다 써서 지금 이렇게 딱 올려용...
시험이 7월 8일쯤에 끝나니까 그때까진 조금 늦게 글 들고 올 것 같아요 ㅠㅠㅠ
아예 못 들고 올 수도 있구...
그래도 최대한 빨리 들고오도록 노력할게욧 ;ㅅ;...!!
독자님들 모두 러부합니다아~~~!! S2
제 글 봐주셔서 항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