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로딩 끝나고 보세요! 근데 로딩이 오래 걸린다는 게 함정.)
여기는 다시 대기실.
아까 내가 자기들 그룹 이름을 잘못 외쳤다고 엄청난 놀림을 당하는 중이다.
엑셀은 지들 팬클럽 이름이라나...
근데 엑셀 그거 아님? 초록색 그거. 컴퓨터 프로그램.
아님 말고ㅎ
"누낰ㅋㅋㅋㅋ 저희 엑소라니까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누나지만 바보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기불편)
말실수 한 번 했다고 이렇게 놀려대기 있니?
엑셀이나 엑소나... 그래...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뭐 한 글자는 맞췄네!!!!!!!
"그만 웃어ㅋㅋㅋㅋㅋ 누나 민망하잖아ㅋㅋㅋ"
저기요 그러면서 너도 웃지 말아줄래요?
점점 제 심기가 불편해지고 있습니다만,
"근데 너무 웃기잖아요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외치지?ㅋㅋㅋㅋㅋ"
"내가 따라해볼게ㅋㅋㅋㅋ 엑셀 멋지다!!!!!!!!!!!!!"
"너네 그만해ㅋㅋㅋㅋㅋ 여주 얼굴 안좋다ㅋㅋㅋㅋㅋㅋ"
계속 웃으면서 나 놀리는 놈들이나,
그만 하라면서 지도 웃는 놈이나...^^
하... 참자... 참...ㅈ...ㅏ.....
"박여주 이거 평생 놀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쓔ㅣ벌 나 이제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아무도 나 말리지 마.
"그만해!!!!!!!!!!! 그만하라고!!!!!!!!!!!!!!!!!!"
"내가 미안하니까 그만하라고!!!!....큽...흐엉ㅠㅠㅠㅠ"
난 분명히 화를 내려고 했는데 왜 갑자기 서러워져서 울고 있는 거죠?
시바ㅠㅠㅠㅠㅠ 나쁜 넘들ㅠㅠㅠㅠ 작작 놀려ㅠㅠㅠㅠㅠㅠㅠ
너네가 그러지 않아도 넘쳐나는 게 내 흑역사야 씨바ㅠㅠㅠㅠㅠㅠ
"그만 놀려 이것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 너네 다 가만 안둬ㅠㅠㅠㅠㅠㅠㅠ"
"...누나 울지 마여... 우리가 잘못했어여..."
"누나 뚝! 이제 그만 놀릴게."
"그래. 이제 그만 놀릴테니까 뚝 하고 집에 가자."
"진짜 그만 놀릴 거지...?"
아직도 눈물을 글썽이면서 묻는 내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여섯 명을 보고서는 나머지 눈물을 닦았음.
아 울고 나니까 갑자기 민망하네...ㅎ
내가 운 이유가 뭐였는지도 까먹음.
근데 울어서 그런지 배가 쵸큼 헝그리하다...?
'꼬르륵-'
"......"
"......"
"......ㅎ"
"우리 이제 밥 먹으러 갈까요?"
..
..
..
그래서 지금 우린 식당에 와 있음.
밖에서 보면 한옥처럼 보이는데 안에 들어오니까 오, 분위기 괘좋.
또 뚫려있는 구조가 아니고 방이 하나씩 있어서 아이돌인 엑.소.가 자주 온다고 함ㅇㅇ
맛도 좋다고 자랑을, 자랑을 그렇게 하길래 대체 얼마나 맛있으면 하고 한 입 먹었음.
"야, 여기 진짜 맛있다."
(우걱우걱)
"그쵸? 맛있죠? 저희 여기 단골이에요."
"단골일만두. 허벌나게 맛있다, 얘."
"천천히 먹어요. 누나 그러다 체할라."
"괜찮아. 박여주 저렇게 돼지처럼 먹어도 체하는 걸 본 적이 없어."
그래서 박찬열 쟤는 내일이 없대? 오늘만 산대?
(그리고 반박하지 못했다)
그냥 쳐먹기나 해야지...
그리고 난,
"흐헝헝ㅠㅠㅠㅠㅠㅠ 죠낸 아파ㅠㅠㅠㅠㅠ 명치가 아파ㅠㅠㅠㅠㅠ 그냥 아파ㅠㅠㅠㅠㅠㅠㅠ"
내 인생 처음으로 밥 먹은 게 얹혔다.
..
..
..
17분 전 (2015.7.13 21:40)l조회 387l현재 65 추천 1
오늘 할아버지 생신이라서 한식당에 갔거든
거기 식당이 방으로 이뤄진 구조라서 가족단위로 가면 엄청 좋아b
아, 이게 아니고
여튼 내가 식당에 갔는데 원래 그 식당 방음이 안좋은 편은 아니거든?
근데 옆 방이 진짜 엄청x100 시끄러운 거야;;
그래도 뭐 우리 가족도 만만치 않게 시끄러워서 상관없기는 했는데ㅎㅎ
내가 옆 방이랑 제일 가까운 쪽에 앉아 있었단 말야
아니 근데 이게 무슨? 막 우리 애들 목소리가 들려;;;
난 이제 하다하다 애들 환청까지 들린다면서 중증이라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소리가 너무 실감나는 거야.
그래서 헐. 설마. 드디어 덕계못을 깨는 건가!!!!!!! 하고 기쁜 마음에 속으로 춤췄음.
그리고 화장실에 가는 척 하면서 옆 방 앞을 지나갔는데
두
근
두
근
살짝 열린 문 틈 사이로 보이는 오세훈!!!!!!!!!!!!
저 뾰족한 턱과 태평양같은 어깨는 필시 오세훈이 분명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문 틈 사이로 익숙한 목소리들이ㅠㅠㅠㅠㅠㅠㅠ
시바ㅠㅠㅠㅠ 덕계못 깼어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리고 다시 우리 가족이 있는 방으로 돌아와서 옆 방과 우리 방 사이에 있는 벽에 귀를 바짝 기울였음.
근데 막 애들 박장대소하는 소리 들리고ㅠㅠㅠㅠ
특히 오세훈 김종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그 특유의 경박한 웃음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야기하는 소리는 안들리더라.(눈물)
뭔가 되게 시끌시끌한데 진심 뭐라고 하는 건지는 하나도 모르겠어ㅋㅋㅋㅋㅋ
근데 애들 어떤 여자랑 같이 있는 것 같던데 누구지...큽...
매니저나 코디는 아닌 것 같았음...
애들 소리지르면서 웃을 때 막 누나누나 거리는 것 같던데 누구야...
애들 나갈 때 슬쩍 봤는데 키도 크고 마르고 옷 핏이 장난 아니더라..ㅠㅠ 모델인줄ㅠㅠㅠ
그냥 애들이랑 친한 사이겠지???? 그렇겠지???????
쨌든 난 오늘 덕계못 깼다!!!!!!1
혹시 못 믿을까봐 몰래 찍은 사진 내맘펑
ㅍ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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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1
헐 덕계못을 깨다니 부럽...
징어2
구사즈 경박한 웃음소리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3
너징도 뭔가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
징어4
나 너징이 벽에 붙어서 귀 대고 있는 거 상상했어ㅋㅋㅋㅋㅋ
징어5
엌ㅋㅋㅋㅋㅋㅋㅋ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6
나만 한 게 아니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7
근데 그 여자분 아까 사녹 후기에 있던 여자분 아니야?
글쓴이
진짜???? 혹시 사진 있어?????
징어10
펑한 사진이라ㅠㅠ 올려도 되나?
글쓴이
그럼 내가 댓펑할테니까 이 여자분 맞는 지 봐줘!
징어11
웅
글쓴이
ㅍㅍㅍㅍㅍ 맞아?
징어12
헐 맞는 듯
징어8
어 저 여자분 우리가 지금 찬열이 누나로 추리하고 있는????
징어9
그런것같음
징어13
와 대바규ㅠㅠㅠㅠㅠㅠ 난 언제쯤 덕계못 깨지...
징어14
헐 그럼 애들 사녹 끝나고 바로 식당으로 간 건가??
징어15
뭐야ㅠㅠㅠㅠ 나도 사진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사랑해Yo!!! (8편부터 다시 받아yo!) |
냄귱 아퀼라 몽이 큥큥 빡소몬 호기 백허그 됴됴륵 내가스젤졸이되버림 깨큣 요거준 자몽 피큐PD 꿀꿀 선풍기 귬귬 땅땅 여니 데세랄 요덮아놀자 딸기요거트 스폰지밥 돋돋 마지심슨 돼공이 삼천판다 버누 덕삉 종인럽 에리 뉴런 마이후니 시동 새슬 밍소쿠 꽯뚧쐛뢟 초록이 밀키웨이 웬디 메밀묵 물방울 세상마상에 동동이 백설기 물처럼 젤리냠냠큥 빵 코돈 요리왕 미노 레몬소주 공주 안영 아몰레드 오센 바가지 봄봄 바자다가 뇨란 버쭈 훈훈 됴티즌 나비소녀 ㅋ헷 여리여리 벼인간 밀라노 이슬 다원 핑핑이 열페럿 혀니에리 별다방커피 꽁냥꽁냥 루모스 흑백논리 스무살의봄 닥스훈트 레몬소주 핑구 진 바게트로맞아볼래 호떡 |
사담 |
헿ㅎㅎㅎ여러분 저 이제 괜찮아욯ㅎㅎㅎ 그런데 오늘 왤케 짧졓ㅎㅎㅎ 이 짧은 게 두시간이나 걸려서 나온 결과물이라면 믿을 수 있으시겠어요..? 하핫
어제 독방버전이 반응이 좋아서 오늘도 넣어봤어요!! 점점 추리를 해가는 에리들..ㅋㅋㅋ 누나의 정체는 과연 언제쯤 탄로날 것인가! 빠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남겨주시는 모든 분들 내 사랑 머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