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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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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형아 전체글ll조회 558l 2

[송민호] 카톡 | 인스티즈

 

 

 

 

 

자기야

뭘 이렇게 많이 샀어?

문자 날라왔는데?

 

 

 

 

 

 

 

좀 잘 사는 집안의 외동 아들인 나. 너와 동거를 하는데 필요한 거 있으면 사라고 너한테 카드를 줬던 거. 물론 네가 몇 백씩 긁는 그런 싸이코는 아니지만 한 번에 몇 십씩 그냥 문자로 날아옴. 네가 내 돈을 보고 만난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돈에 대해 개념이 별로 없음. 걍 사고 싶으면 사야되는 공주님 st. 그리고 나도 뭐 내 애인이 갖고 싶은 거면 다 사줘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자존심 세고 여우 같고 까칠한 한빈이나 태현이 보고싶다.

아이콘, 남태현, 강승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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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김지원
?
형이 사고 싶은 거 다 사라며
너무 많은 거 같아?

8년 전
민호형아
아니 아냐
그냥 궁금해서ㅋㅋㅋㅋ
뭐 샀는데?

8년 전
독자2
그냥
형 옷이랑 내 옷이랑
신발도 사고
형 앨범도 샀어 잘했지?
아 호피무늬 팬티도 삼

8년 전
민호형아
ㅋㅋㅋㅋㅋㅋ
야 내 앨범을 왜
돈 주고 사
사무실에 쌓인 게 앨범인데
입어줄 거야?
그 팬티?

8년 전
독자4
그냥
직접가서 사니까 뿌듯하더라고
팬티는 형 하는거 봐서
그리고 형 집에 런닝머신 하나 사 놓는 건 어때?
좋지?
내가 내일 주문해놓을까?

8년 전
민호형아
4에게
아냐
런닝머신을 왜 사 자기야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형 헬스 다니잖아?

8년 전
독자9
민호형아에게
에이
헬스 맨날 나가기 귀찮잖아
형 집에 런닝머신 있으면
나도 가끔 가서 운동할 수 있고
되게 괜찮지?

8년 전
민호형아
9에게
어 그
아니야 그거 예전에
형이 사봤는데
안 쓰더라고
진짜야 진짜 애물단지돼
빨래건조대 ㅇㅇ

8년 전
독자13
민호형아에게
아 그런가?
근데 자기야
나 폰 바꾸려고
자기랑 커플폰 하고 싶어서
ㅎㅎ 어때?
되게 실용적이고 좋지?

8년 전
민호형아
13에게
아 커플폰... 좋지
근데 자기야
저번 달에 너 폰 부셔져서
바꿨잖아?
아니 싫다는 건 아닌데...

8년 전
독자19
민호형아에게
에이
형 나 이번에 폰 바꾸면
형이랑 커플폰인데
그것도 부실까봐 걱정하는거야?
걱정 마
액정은 부셔도 고장은 안낼게!

8년 전
민호형아
19에게
어...
그래 뭐
너 사고 싶으면 사야지
자기가 갖고 싶으면
내가 사지 말라고 할 수가 없다

8년 전
독자26
민호형아에게
안 샀으면 좋겠어?
나 사실 지금 폰도 좋아
커플 폰 말고
커플속옷 입어도 돼
호피무늬 팬티 형 꺼도 사옴

8년 전
민호형아
26에게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로?ㅋㅋㅋㅋㅋ
기대할게
오늘 입어주는 거지?
아냐 너 폰 하고 싶으면

8년 전
독자35
민호형아에게
아니야
커플폰 이런거 하는 거
김한빈 같아
소름끼쳐
입어줄수야 있는데
형 오늘 집에 못 들어오잖아
ㅠㅠ

8년 전
민호형아
35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한빈 왜?
커플폰 했어?
형아 지금 집인데?

8년 전
독자43
민호형아에게
아니
그냥 김한빈이
소름끼쳐
존재자체가 소름이야
형아 되게 바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오늘 스케쥴 없어?

8년 전
민호형아
43에게
없어요
나 되게 한가한데 요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빈이한테 왜 그러냐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5
민호형아에게
걔가 어제
내가 아껴놓은 빠삐코 먹었어
내가 내꺼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개새끼
내가 갈까? 형이 올래?

8년 전
민호형아
45에게
내가 갈게
내 옷도 샀다며?
가야지 내가
빠삐코 ㅋㅋㅋㅋㅋ
형이 한 박스 사줄게
그런 걸로 화내지 마

8년 전
독자53
민호형아에게
아니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야
전에 내 스크류바

김한빈이 맨날
몰랐다고 하길래
그건 내가 지원이꺼라고 이름까지 붙여놨어
근데도 쳐먹었더라
얘가 이런 새끼야
오는 중이야?
집에 김한빈 있는데 말 걸기 싫으니까
형이 와서 좀 내쫓아줘

8년 전
민호형아
5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나 지금 너네 숙소 앞
한빈이가 문 열어주는데?

8년 전
독자58
민호형아에게
나가라고 해
들어올 때 빠삐코 안 사오면
문 안열어줄거라고 전해줘

8년 전
민호형아
58에게
좆까래
와 니네 숙소
우리랑 구조 똑같은 거
올 때마다 놀란다

8년 전
독자65
민호형아에게
(내 카톡을 확인하자마자 거실로 뛰어나가 너에게 안기는) 형아, 왜 이렇게 늦었어. (네게 속옷이 들어있는 박스를 건네며 네 눈을 쳐다보고 웃는) 빨리 들어가서 이거 입자, 우리 커플 속옷.

8년 전
민호형아
65에게
아, 깜짝아! (박스를 들이밀며 토끼 같이 웃는 너가 귀여워 같이 웃으며 네 방으로 들어가는) 오늘 그래서 뭐하고 놀았어. 밖에서. 쇼핑만 한 거야?

8년 전
독자77
민호형아에게
(방에 들어가 침대 위에 놓여있는 네 앨범을 자랑스럽게 너에게 보여주는) 아니, 형 앨범 구경도 했어. 근데 이거 사진? 카드? 승윤이 형 나왔어.... (입술을 내밀고 너에게 포토카드를 건네는) 바꿔줘.

8년 전
민호형아
77에게
(앨범을 들이밀며 포토카드를 바꿔달라는 네 말이 귀여워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알았어, 바꿔줄게. 강승윤 존나 서운해하겠네.

8년 전
독자86
민호형아에게
(네가 포토카드를 바꿔준다고 하자 기분이 좋아져 네 가슴팍에 머리를 쿵 박고 비비는) 형아 카드 지갑에 넣고 다녀야지. 자랑하고 다닐거야.

8년 전
민호형아
86에게
뭘 어디다가 자랑하게. (네 머리를 쓸어넘겨주는, 네게서 나는 비누향이 사랑스러운) 난 너 데뷔하면 포토카드 100장 모을 거야.

8년 전
독자92
민호형아에게
진짜? 나는 앨범 나오면 맨 처음으로 형 줄거야. 첫 앨범에서 내 포토카드 나오면 내가 형아 소원 들어줄게. (말을 다 끝내고 괜히 낮간지러운 느낌에 바닥만 쳐다보는)

8년 전
민호형아
92에게
아 진짜로? 근데 너네 멤버 너무 많아. 개 불리해. (오랜만에 보는 내 앨범을 뚫어져라 보며 네게 입술을 삐줏 내밀며 불평을 하는)

8년 전
강승윤

그냥
신발이랑 옷
너무 많이 샀나?

8년 전
민호형아
ㅋㅋㅋㅋㅋ아니
괜찮아
보여줘 뭔데?

8년 전
독자1
(사진)
이쁘지
형이 이런 옷 입으면
좋아하잖아

안 어울려?

8년 전
민호형아
이쁘네
아냐 너무 잘 어울려
너한테 안 어울리는 게
어디 있겠어
값하네

8년 전
독자3
난 또
아 맞다
신발은 커플로 샀어
(사진)
얼른 형한테 신겨주고 싶다

8년 전
민호형아
3에게
오 이쁘네
근데 형 저거랑 비슷한 거
있는데
아니야 그래도
너가 골라준 거니까
잘 신어야지

8년 전
독자5
민호형아에게
헐 진짜?
어쩐지
예쁜데 낯이 익더라
바꿔올까?
안 신었으니까 두개 다 바꾸면 되잖아

8년 전
민호형아
5에게
어... 그래 뭐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해
난 다 괜찮아
근데 얼마야 그거?

8년 전
독자10
민호형아에게
한 켤레에 거의 십만원이니까
이십만원 들었지 뭐
원래 신발 다 이 정도 하잖아
..환불받을까?

8년 전
민호형아
10에게
아냐 싸네 괜찮아
그 정도면 싸지
친구랑 있어?

8년 전
독자11
민호형아에게
아니
그냥 동네 공원 돌아다니고 있어
밤인데 왜 이렇게 더워

8년 전
민호형아
11에게
일찍 일찍 들어와
밥은 먹었어?
문자가 다 오기는 하는데
뭘 긁은 건지 써있지를 않으니까
밥을 먹은 건지도 모르겠네

8년 전
독자15
민호형아에게

그냥 입맛 없어서
안 먹었어
갑자기 밥 얘기하니까
배고프다

8년 전
민호형아
15에게
아 밥을 왜 안 먹어
너 밥 굶고 다니지 말라고
카드 준 건데
얼른 집 와

8년 전
독자21
민호형아에게
집 가도 형 없잖아
나 혼자 밥 못 먹는거
잘 알면서

8년 전
민호형아
21에게
형 집이야
오랜만에 집 들어왔으니까
얼른 와
아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한 건데
맘 아프게 왜 그러냐

8년 전
독자24
민호형아에게
어ㅋㅋㅋㅋㅋ
에이
서프라이즈는 다른 걸로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아 맞아
나 속옷도 샀는데
집 가서 보여줄게ㅎ
심장마비로 죽지 않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

8년 전
민호형아
24에게

속옷?
와 진짜?
갑자기 떨린다
얼른 와 지금 형 들떴다

8년 전
독자28
민호형아에게
어ㅋㅋㅋㅋㅋㅋ
지금 입고 있는데
가자마자 벗길거 같아서
지금 매우 두렵다

8년 전
민호형아
28에게
너 밥은 먹이고 벗겨야지
밥도 안 먹고 다니고
진짜
나 속상하게 왜 그래

8년 전
독자32
민호형아에게
입맛이 없어서 그랬지
그리고 요즘 살도 쪘고..
ㅠㅠ속상해 하지마
나 진짜 건강해서 괜찮아

8년 전
민호형아
32에게
너가 살이 어디가 쪘어...
지금은 젊으니까 그렇지
밥 잘 챙겨먹어
형이 진짜 집에 자주 못 들어가서
신경 쓰일 일이
한 두개가 아니네

8년 전
독자36
민호형아에게
에이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잘 해
고작 몇 끼 안 먹었다고
내가 쓰러지기야 하겠어

집 거의 다 왔다
문 열어놔주라

8년 전
민호형아
36에게
짐이 얼마나 많으면
문을 열어놓으래?
열어뒀어
얼른 와

8년 전
독자42
민호형아에게
(양 손에 들린 쇼핑백을 낑낑대며 들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습한 날씨 탓인지 땀 때문에 잔뜩 젖은 앞머리가 이마에 붙어있는) 아, 더워.. 왜 그렇게 봐, 내가 너무 예뻐?

8년 전
민호형아
42에게
(마른 몸으로 쇼핑백을 들고 들어오는 너가 귀여워 웃음을 참으며 너를 보다 땀에 머리칼이 젖은 걸 보고서 휴지를 가져와 닦아주는) 왜 이렇게 땀을 흘려. 에어컨 틀자.

8년 전
독자46
민호형아에게
응, 에어컨 틀어줘. (쇼핑백을 현관에 가지런히 세워두고는 에어컨 앞으로 걸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네가 에어컨을 틀기만을 기다리는)

8년 전
민호형아
46에게
(공주님처럼 대접 받는 걸 좋아하는 너가 사랑스러워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에어컨을 켜주는, 차가운 물도 떠서 네게 가져다주는) 요즘 왜 이렇게 덥냐, 너 고생하게.

8년 전
독자48
민호형아에게
그러게 말이야, 오 땡큐. 역시 형이 짱이야 (시원한 물 한 컵을 가져다주며 네 특유의 다정한 말투로 말하는 너를 바라보며 물을 마시고는 엄지를 들어올려보이며 눈웃음 짓는) 그나저나 형 얼굴 보는 거 오랜만인거 같다?

8년 전
민호형아
48에게
그러게. 내가 집에 자주 못 들어오니까. (에어컨 바람에 어느 정도 마른 네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며 작게 말하는) 뭐 샀는지 나 안 보여줄 거야?

8년 전
독자51
민호형아에게
응? 어떤 거, 옷? 신발? (네가 말하는 것이 지금 제가 입고있는 속옷인건 대충 눈치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네게 묻는)

8년 전
민호형아
51에게
아니, 옷이랑 신발은 저기 멀리 있잖아. (손가락으로 현관에 놓인 쇼핑백을 가리키는) 지금 너한테 제일 가깝게 있는 거. (능글 맞게 웃으며 네 볼을 톡톡 치는)

8년 전
독자57
민호형아에게
제일 가깝게 있는거? 아아, (네 말에 빙긋 웃으며 바지 버클을 풀고 그대로 바지를 내리려다 손을 멈추고 바지를 골반에 걸친 채 널 바라보는) 으응, 그렇게 궁금하면 형이 직접 벗기던지.

8년 전
민호형아
57에게
(골반에 걸쳐진 네 바지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네 바지 버클을 만지작거리다 바지를 잡고 천천히 내리는) 이러고 있으니까 되게 변태같다.

8년 전
독자61
민호형아에게
(조심스러운 네 행동과 네 말에 배를 잡고 웃어대다가 새로 산 속옷을 입은 제 몸을 계속해서 위아래로 훑어보는 너에 민망해져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쿠션을 잡아 가리는) 너무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거 아냐? 민망하다고.

8년 전
민호형아
61에게
와 몸매 진짜 예쁘다. 아, 왜. 그럼 어떻게 봐. 이렇게 봐? (실눈을 뜨고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예쁘긴 하지만 일단은 너 밥부터 먹여야겠어서 바지 입혀주며 일어서는) 밥 먹자.

8년 전
독자68
민호형아에게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네 모습에 배를 잡고 웃어대다 바지를 입혀주며 밥을 먹자고 하는 너를 따라 몸을 일으켜 식탁 의자에 앉는) 오, 형이 밥도 해 주는 거야?

8년 전
민호형아
68에게
뭐... 간단한 건 할 수 있지. 자취 몇 년 찬데. 먹고 싶은 거 얘기해봐. (네 앞에 앉으며 턱을 괘고 너를 보는)

8년 전
독자70
민호형아에게
뭐, 이상한 것만 안 들어가 있으면 다 좋지. (턱을 괴고 저를 쳐다보는 네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며 예쁘게 웃는)

8년 전
민호형아
70에게
(내 행동을 따라하는 게 사랑스러워 네 머리를 한번 흐트려놓고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 음, 하며 고민을 하는) 뭐 볶음밥 먹을래?

8년 전
독자76
민호형아에게
응, 볶음밥 좋지. (머리를 흩트려 놓는 너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네 뒷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다 들려오는 네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형 요리하는 거 섹시할 거 같아.

8년 전
민호형아
76에게
어...? 나 요리 되게 못해서 안 섹시할 거야... (요즘 요리하는 남자가 섹시하다는 그런 여론이 많아서 그런지 괜히 부담이 되는) 자기 나 없을 때 요리 아예 안 해먹어?

8년 전
독자79
민호형아에게
재료 사기도 귀찮고, 시간도 많이 들잖아. (턱을 괴고 요리하는 널 지그시 바라보며 네 물음에 대답하는) 왜 그렇게 걱정을 해, 나 진짜 건강하게 잘 살잖아.

8년 전
민호형아
79에게
아 그래도... 아 그럼 우리 가정부 쓸까? 안 그래도 우리 집에 자주 없으니까 청소도 힘들고 그러니까... 밥 해줄 사람도 필요하고. (왜 그렇게 걱정을 하냐는 네 말에 한숨을 쉬고서 대답하는) 그래도 걱정돼. 건강 챙겨야지.

8년 전
독자82
민호형아에게
(괜찮다는 제 말에도 계속해서 걱정하는 네가 마치 엄마 같아 피식 웃고는 손사래치는) 아, 됐어. 차라리 가정부 고용할 돈으로 옷을 더 사겠다.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하다가 몸을 일으켜 재료를 칼질하고 있는 네 등 뒤로 가 백허그 하는) 걱정 안 해도 돼. 진짜로.

8년 전
민호형아
82에게
...라면이랑 뭐 편의점 음식 먹지 말고. 알았지. 아니 옷을 뭐 얼마나 사시려고요, 강승윤씨. (뒤에서 안는 느낌에 따뜻한, 펭귄처럼 뒤뚱거리며 부엌에서 움직이는)

8년 전
독자90
민호형아에게
내 옷 말고도 형도 챙겨주고 그래야지 뭐, 그리고 모든 것의 완성은 패션이거든. (네 말에 퉁명스레 대답하고는 널 꼭 끌어안다 제가 매달린 탓에 뒤뚱뒤뚱 움직이는 네가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네게서 떨어지는) 앞으로는 끼니 안 거르고 꼬박꼬박 먹을게.

8년 전
민호형아
90에게
그래. 진짜 듣고싶었던 대답이다. 고맙다, 고마워. (네가 살짝 떨어져서 말하자 조금 마음이 놓여 살풋 웃으며 요리에 열중하는) 패션리더야 패션리더. 지드래곤해라 너가. (오바하며 네게 말을 하다 혼날까봐 입을 닫고 칼질을 하는)

8년 전
독자94
민호형아에게
그럴까, 나 오디션 볼까. 근데 그러면 나 인기 많아져서 형이 피곤할 텐데? (장난 식으로 비꼬는 네 말에도 아랑곳 않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며 네 말을 받아치는) 뭐, 심심하지는 않아서 좋겠다.

8년 전
민호형아
94에게
보지마 오디션. 진짜 붙으면 어쩌게. 집에 있으면 많이 심심해?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료들을 볶는)

8년 전
독자96
민호형아에게
(재료들이 볶아지는 냄새에 기분이 좋은지 생글생글 웃는 표정읗 지은 채 말하는) 뭐, 형이 집 비울 땐 그렇지. 형 질투 심해서 집에 친구도 못 데려오겠어. (친구얘기에 잔뜩 굳어졌을 네 표정을 상상하며 킥킥대는)

8년 전
민호형아
96에게
아, 친구들이랑 우리 집을 왜 와. 술 마실 거잖아. 그리고 뭐 여자도 있을 수도 있고. 쓸 데 없이 여자인 친구는 많아서. 그냥 내가 자주 집에 들어올게. (밥을 넣고 볶으며 간을 맞추는)

8년 전
독자103
민호형아에게
여자인 친구 아니아도 내 친구 중에 나 좋아하던 남자애들 꽤 많은데? (여우같은 웃음을 지으며 네 말에 대답하는) 이걸 어떡해, 승윤이 인기 장난 아닌데.

8년 전
민호형아
103에게
아... 왜 그러냐 진짜... 너 얼굴 가리고 다녀. 마스크 쓰고 다녀, 진짜. 그래서 너 좋아하던 남자애들이랑 뭐 어떻게 됐는데. 다 만났냐? (삐진 듯한 말투로 톡 쏘아붙히는)

8년 전
독자108
민호형아에게
(삐진 듯한 말투로 쏘아붙이는 네가 귀여워 네 허리를 껴안고 네 귓볼을 살짝 깨물고는 귓가에 나즈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글쎄, 만났을 거 같아?

8년 전
민호형아
108에게
아, 나 요리하는데 세우지 마. 존나 꼴려. ...아니 뭐... 만났을 수도 있지... 그치 뭐... 나 만나기 전이니까... (애써 쿨한 척 하면서 요리에 열중을 하는)

8년 전
독자111
민호형아에게
(요리하는데 세우지 말라는 네 말에 오히려 더 너를 자극하고 싶어져 네 귓바퀴를 혀로 핥아올린 후 손으로 반쯤 발기한 네 것을 만지작대는) 안 만났어. 나 섹스도 형이랑 처음 했잖아. 그나저나 형, 요리하는데 왜 이렇게 섰어?

8년 전
민호형아
111에게
아 다행이네. 믿는다 니 말. 어...? 아니 음식이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절대 너가 내 몸 만져서 그런 건 아니야! (일부러 티를 팍팍 내며 아니라고 우기는)

8년 전
독자113
민호형아에게
(아니라고 우겨대는 네 반응이 재밌어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여전히 네 것을 만지작대는) 형른 음식보면 막 서? 특이하네.

8년 전
민호형아
113에게
아, 제발 자기야. 형 이러다가 진짜로 너 식탁에다가 눕히고 박고싶거든. (살짝 낮아진 목소리로 말하며 침을 한번 삼키는)

8년 전
독자116
민호형아에게
(네 말에도 아랑곳않고 여전히 네 것을 손으로 지분거리며 네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이는) 으음, 그냥 오늘은 입으로는 형 정액 받아먹고 아래로는 형 좆 먹으면 안 돼? (제 말에 고개를 돌리는 너와 눈을 마주치며 예쁘게 웃는)

8년 전
민호형아
116에게
(자극적인 네 말에 당황을 하며 널 보는) 진심이야? 너 자꾸 그렇게 나오면 너 진짜 안 봐줘 오늘. (예쁘게 웃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고서 가스불을 끄는)

8년 전
독자118
민호형아에게
오랜만인데, 이 정도는 해 줘야지. (가스불을 끄는 네 행동을 바라보며 샐샐 웃음짓다 제 쪽으로 몸을 돌리는 네 목에 팔을 두르고 입을 맞춰 네 입 안으로 혀를 집어넣어 진득하게 혀를 섞는)

8년 전
준회
이번에 신상 나와서 샀어
옷 샀는데 형 것도 샀다
신발도 사려다가
나중에 살려고

8년 전
민호형아
잘했네 ㅋㅋㅋㅋ
아 신발도 사려고?
얼만데?
뭐 한 10만원 하나?

8년 전
독자8
37만원
한정판이래
(사진)
살까?
예쁘지

8년 전
민호형아
한정판이래?
어... 그럼 그냥
일단 사
너 갖고 싶은 건데
사야지

8년 전
독자17
진짜?
우리 이거 커플로 하자
형아 이거 별로야?
별로면 다른 거 사게

8년 전
민호형아
17에게
커플로?
아니 형은 그냥
안 신어도 돼
너 것만 사 일단

8년 전
독자22
민호형아에게
알았어...
나는 형이랑 같이 신고 싶었는데...
그냥 나 혼자 신을게...

8년 전
민호형아
22에게
아니;;자기야
삐졌어?
나도 같이 신으면 좋긴 하지
좋은데...
아냐 그냥 사자
이쁘네

8년 전
독자25
민호형아에게
아 됐어
형이랑 신발 안 맞춰
다른 거 살 거야
형 반응 별로야
솔직히 저거 맘에 안들지

8년 전
민호형아
25에게
아냐
존나 예쁘지
자기랑 나랑 취향
비슷하잖아
다른 거 어떤 거 ㅋㅋㅋㅋ

8년 전
독자31
민호형아에게
지금 보니까 별론 거 같아
몰라 나중에
다시 가서 보고와야지
같이갈래?

8년 전
민호형아
31에게
그래 그래
다음에 같이 가보자
친구들이랑 있다며
밥은 먹었어?

8년 전
독자38
민호형아에게
아니
생각 없어서 안 먹었어
나 이제 집 가

8년 전
민호형아
38에게
아 왜
너 밥 굶지 말라고
형이 카드 준 건데
밥을 왜 굶어
얼른 와 뭐 좀 먹어

8년 전
독자41
민호형아에게
나 어제 체해가지고
진짜 생각 없어 ㅋㅋㅋ
왜 뭐 해줄건데

8년 전
민호형아
41에게
왜 체했냐
몰라 뭐 먹고 싶은데?
아 생각 없댔지

8년 전
독자47
민호형아에게
와 애인한테 관심도 없어
내가 어제 존나 아팠는데 말이야 어?
뭐 먹고 체했는지 모르겠다
아 뭐 먹지
형 뭐 먹었어?

8년 전
민호형아
47에게
나 뭐 먹었냐고?
김치찌개 먹었는데?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너 김치찌개 먹자고 할 거지?

8년 전
독자52
민호형아에게
당연하지
참치 넣었냐
돼지고기 넣었어?

8년 전
민호형아
52에게
돼지 고기 없어서
참치만 넣었어
싫어?

8년 전
독자55
민호형아에게
아니 개좋아
집이면 나오지
나 심심해
데리러와

8년 전
민호형아
55에게
내가 너
그 말 왜 안 하나 했다
어딘데
나 그냥 걸어간다?

8년 전
독자64
민호형아에게
걸어오게?
됐어 나오지마
나 혼자 갈게

8년 전
민호형아
6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 가져갈게
됐냐
어딘데

8년 전
독자66
민호형아에게
배고프다
나 빙수 먹고 싶어
여기 아 뭐 어떻게 설명해줘야돼
가로수길 근처

8년 전
민호형아
66에게
뭐 너는 가로수길이 동네 놀이터냐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알아 ㅋㅋㅋㅋ
빙수?
포장해갈까?

8년 전
독자71
민호형아에게
아니 지금 나도 몰라서 그래
아 포장하지마 녹아
근처 오면 말해
주변에 있는 거 다 불러드림

8년 전
민호형아
71에게
노양심
너 길 알면
나랑 저번에 갔던
나 아는 형이 하는 모자가게
거기 쪽 가있던가

8년 전
독자74
민호형아에게
아 왜 내가 노양심
거기 알지
근데 어딘지 모르는데
아 또 노답이라하겠지
찾고있을게

8년 전
민호형아
7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찾을 수 있어
화이팅!

8년 전
독자78
민호형아에게
이거 송민호 아니지
말투 왜이래
아무튼 알았어

8년 전
민호형아
78에게
못 찾겠으면 말하고
형 이제 운전함

8년 전
독자80
민호형아에게
오키
님 안전운전
근처오면 전화하셈

8년 전
민호형아
80에게
ㅇㅋ
개덥네 진짜

8년 전
독자84
민호형아에게
(기다리다 지쳐 심심해서 먼저 전화를 거는) 어디야. 나 심심해. 아 진짜 더워 디지겠다. 형은 시원하겠다?

8년 전
민호형아
84에게
어딘데? 근처 카페라도 가있지 그랬어. 형 지금 거의 다 옴. 한 골목만 지나면 돼.

8년 전
독자87
민호형아에게
응. 이미 카페야. 외롭다. 나만 혼자야 나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형?

8년 전
민호형아
87에게
아니 존나 말 안 되지. 어떻게 너가 혼자냐. 내가 자존심 상한다. 옆에 아무나 좀 꼬셔봐. 아 존나 장난인 거 알지? 진짜로 하기만 해봐.

8년 전
독자89
민호형아에게
와 그런 좋은 방법이. 아 하고 싶게 왜그래. 내가 진짜 하겠어? 진짜 할 것 같기도 하다.

8년 전
민호형아
89에게
하지 마라. 나도 지금 바로 내려서 클럽 가버리기 전에?

8년 전
독자93
민호형아에게
아 진짜 죽을래? 나는 클럽 못 가잖아. 미자탈출하자마자 나 바로 클럽간다.

8년 전
민호형아
93에게
뒤질래? 넌 클럽 가기만 해. 다 뒤져서 데리고 나올 거야.

8년 전
독자97
민호형아에게
아 왜. 왜 형만 가. 나도 구경 좀 하자. 너무해 진짜.

8년 전
민호형아
97에게
나는 친구가 디제잉 해서 그냥 잠깐 얼굴만 보는 거라니까?

8년 전
독자99
민호형아에게
나도 친구가 디제잉 할 거라서. 얼굴만 보고오지 뭐.

8년 전
민호형아
99에게
너 친구 없잖아. 아 화내지 마 장난임. 나 거의 다 왔어. 끊어봐.

8년 전
독자101
민호형아에게
친구 많아 나. 진짜? 어딘데? 나 진짜 끊어...? 끊는다?...

8년 전
민호형아
101에게
아 걍 끊지 마. 왜 이래 ㅋㅋㅋㅋ. 카페 들어왔어 나와.

8년 전
독자104
민호형아에게
응! 그럼 나 이제 끊을게.

8년 전
민호형아
104에게
(너가 짐을 들고 일어서는 걸 보고 다가가 뺏어 드는) 아 더워. 가자.

8년 전
독자106
민호형아에게
(네 옆으로가 아메리카노 내밀며) 형아 이거 마실래? 나 별로 안 마셨어.

8년 전
민호형아
106에게
어, 나 마실래. (아메리카노를 들어 쪽 빠는) 아 시원하다.

8년 전
독자109
민호형아에게
형 그거 빨대 내가 빨았었어. 형 계탔네.

8년 전
민호형아
109에게
아 존나 고맙다. 간접키스네. 타라 얼른.

8년 전
독자110
민호형아에게
아 반응 뭐야... 아 빨리 에어컨. 에어컨.

8년 전
민호형아
110에게
감기 걸려. 약하게 튼다?

8년 전
독자112
민호형아에게
이렇게 더운데 감기는 무슨. 형아 나 운전하게 해줘.

8년 전
민호형아
112에게
그게 무슨 미친 소리야? 면허도 없는 게?

8년 전
독자114
민호형아에게
지금 밤이니까 아무도 모를 거야.

8년 전
민호형아
114에게
형은 안 죽고 싶어. 준회야.

8년 전
독자115
민호형아에게
아니 그게 무슨. 나 운전 잘 해. 비켜봐.

8년 전
민호형아
115에게
와 너 술 마셨냐. 안돼.

8년 전
독자117
민호형아에게
너무해. 나 잘 거야. 도착하면 깨우든가.

8년 전
민호형아
117에게
존나 삐졌냐?

8년 전
독자119
민호형아에게
아니거든. 나 진짜 피곤해. 너무 오래 돌아다녔어.

8년 전
김한빈
왜요
뭐 많이 안 샀는데
필요한 것만 샀으니깐
걱정 말구요

8년 전
민호형아
아 그래?
아냐 내가 언제
뭐 걱정했다고 그래
뭐 샀어?

8년 전
독자7
반찬할 거랑 술이랑
안주 같은 거?

8년 전
민호형아
아... 그래?
아니 난 뭐
옷이라도 산 줄 알았네
술 마시게?

8년 전
독자12
밥 먹으면서 마실 거랑 뭐 그냥 이것저것
8년 전
민호형아
12에게
그래 그래
좋은 거 마셔야지
싼 거 마시면 몸에 안 좋아
언제 와?

8년 전
독자16
민호형아에게
가는 중인데
왜요

8년 전
민호형아
16에게
걱정 돼서
위험하잖아 늦은 시간에

8년 전
독자20
민호형아에게
그럼 데리러 오면 되지
술 사가는데 무거우니깐
차 끌고 나와요

8년 전
민호형아
20에게
아 알았어
어디야?

8년 전
독자23
민호형아에게
롯데백화점
얼른 와요
피곤해

8년 전
민호형아
23에게
아 백화점
알았어 지금
출발할게

8년 전
독자29
민호형아에게
1층에서 기다릴게요
나 혼자 뻘쭘하게 서 있으니깐 느낌 이상하네
나중엔 같이 와요

8년 전
민호형아
29에게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와 너를 찾는데 뻘쭘하게 서있는 너가 보이는, 혼자 있는 거 싫어하는 애가 이렇게 혼자 와서 날 기다리고 있는 게 신기한) 웬일로 혼자 나왔어. 형이랑 같이 오지.

8년 전
독자33
민호형아에게
그냥 혼자 걸어보고 싶어서.(너에게 짐을 조금 나눠주는) 무거워.

8년 전
민호형아
33에게
뭐야. 혼자 걸어보고 싶긴. 이리줘. (내게 짐을 조금 나눠주는 걸 뿌리치고 다 드는)

8년 전
독자37
민호형아에게
(허전해진 손을 서로 살짝 비비다 너의 손목을 잡고 어색하다는 듯이 시선을 피하며 걷는)

8년 전
민호형아
37에게
오늘 혼자 다닌 거야? 친구도 안 만나고? (말수가 없는 너와 눈을 마주하려고 노력하며 밝게 말하는)

8년 전
독자40
민호형아에게
(바닥을 보며 입술을 살짝 깨물고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8년 전
민호형아
40에게
나한테 뭐 화났나? 왜 김한빈이 대답도 안 하지? (괜히 너 들으라는 듯 크게 말하며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는)

8년 전
독자50
민호형아에게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을 올려 팔짱을 끼고 너에게 좀 더 붙는)

8년 전
민호형아
50에게
(도도한 네 태도에 입꼬리가 광대까지 승천하는 걸 참고서 걸어가다 차가 보이자 내가 먼저 뛰어가 뒷자리 문을 열고 짐을 넣고 조수석을 열어주는) 덥지. 에어컨 틀어줄게.

8년 전
독자56
민호형아에게
(에어컨 바람을 나의 반대쪽으로 가게 돌려놓으며) 온도 너무 낮추지 마. 에어컨 바람 싫어

8년 전
민호형아
56에게
알아, 알아. (적당히 네가 싫어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로 틀고 차를 부드럽게 몰아 밖으로 나오는) 먹을 거 뭐 샀어요?

8년 전
독자60
민호형아에게
파스타 먹고 싶다면서요. 그냥 그거랑 내가 먹고 싶은 거랑.

8년 전
민호형아
60에게
아 해주는 거야, 파스타? 좋다. 너 먹고 싶은 건 뭐 샀는데?

8년 전
독자63
민호형아에게
(옛날부터 단 건 싫다고 하던 나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갑자기 단 거 먹고 싶어져서.

8년 전
민호형아
63에게
아, 그래?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나. 왜 갑자기? (운전을 하며 앞만 보느라 네가 얼굴을 붉히는 걸 못 보고 목소리만 듣는)

8년 전
독자69
민호형아에게
나도 몰라요. 그냥 그러고 싶었어. .....형,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8년 전
민호형아
69에게
어? 뭐? 말해.

8년 전
독자73
민호형아에게
형은.. 내 성격이 불편해요?뭐 말도 잘 안 하고, 표현도 안 하고.

8년 전
민호형아
73에게
어? 왜 갑자기? 안 불편한데? 누가 뭐라고 했어, 너한테? 그게 네 매력인데. (갑자기 의미심장하게 묻는 너가 걱정돼 신호가 걸리자 네 쪽을 보며 묻는)

8년 전
독자75
민호형아에게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아니.. 뭐... 그냥... 진짜 그런가- 싶어서.

8년 전
민호형아
75에게
왜, 왜. 아 말해줘. 왜 갑자기 그런 걸 물어봐. 내가 그런 거 싫었으면 너 처음 봤을 때부터 싫었겠지. 안 그래?

8년 전
독자81
민호형아에게
(너의 손가락을 검지로 만지작대며) 형이 안 싫다고 하면 됐어요. 이제 신경 안 써도 돼.

8년 전
민호형아
81에게
뭐야, 완전 궁금하게 만들어놓고. (내 손가락을 간지럽히는 네 행동을 가만히 바라보다 신호가 바뀌어 차를 모는)

8년 전
독자83
민호형아에게
천천히 가요. 위험해.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 좌석 앞 서랍을 열어보며) 파스? 왜, 어디 아파요? 그럼 얘기를 하지...

8년 전
민호형아
83에게
아니 아픈 건 아니고. 그냥 가끔 뻐근하면. (이것저것 만져보는 너가 귀여워 흘끗 쳐다보다보니 집 주차장에 도착한)

8년 전
독자85
민호형아에게
어, 다 왔다. (뒷좌석으로 손을 뻗어 짐을 챙기는)

8년 전
민호형아
85에게
(내려서 짐을 다 받아들고서 엘레베이터를 잡는) 아, 놓칠뻔했네. 얼른 타.

8년 전
독자88
민호형아에게
(엘레베이터에 타 층수를 누르고 너의 짐을 조금 나눠드는) 허리 아프다면서요. 남자가 허리가 아프면 어떡해.

8년 전
민호형아
88에게
허리? 괜찮아 형은 문제 없어. 아파도 양호해. (능글거리며 널 보며 웃는) 와 오늘 한빈이가 해주는 파스타 먹겠다.

8년 전
독자91
민호형아에게
(너의 옆구리를 찌르고 살풋이 웃다가 엘레베이터가 다 도착하고 먼저 내리는)

8년 전
민호형아
91에게
(네가 현관을 열어주고 들어가자 가정부가 이미 정리를 다 하고 나갔는지 깨끗한) 형 배고프다. 술은 뭐 사왔어? 와인? 샴페인?

8년 전
독자95
민호형아에게
둘 다. 밥 해줘? 아, 파스타 해먹을까.

8년 전
민호형아
95에게
응 파스타. 파스타. 해줘. (애교있게 말하며 네게 백허그를 하는)

8년 전
독자98
민호형아에게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너의 팔을 잡아 살짝 떼어내는) 나 옷부터 갈아입고.

8년 전
민호형아
98에게
응. 갈아입고 나오세요. (강아지처럼 네 뒷모습만 쳐다보다 식탁 의자에 앉는, 네가 장봐온 것들을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는)

8년 전
독자100
민호형아에게
(박시한 티와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를 입고 나오며) 벌써 다 정리했어? 내 앞치마가 어딨더라..

8년 전
민호형아
100에게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안는, 어깨에 턱을 올려놓으며 찡찡대는) 앞치마 세탁기에 있던데.

8년 전
독자102
민호형아에게
(울상을 지으며) 옷에 기름 다 튈텐데... 어떡하지?

8년 전
민호형아
102에게
버릴 옷 입어. 아니면 새로 사줄게. (울상을 짓는 것도 귀여워 귀를 살짝 무는)

8년 전
독자105
민호형아에게
(귀를 깨무는 너에 살짝 놀라 너를 한참을 쳐다보다가 귀를 붉게 물들이며 다시 앞으로 보고 부끄러워 하며 웃는)

8년 전
민호형아
105에게
왜 그렇게 부끄러워 해. 완전 부끄럼쟁이야. (네가 불편할까 옆으로 살짝 나와 네가 요리를 하는 걸 지켜보는)

8년 전
독자107
민호형아에게
(양파를 써는데 눈이 매워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너의눈치를 보기도 히며 한눈을 팔다가 그만 칼에 손을 베인) 아! 으.. 따가워...

8년 전
민호형아
민호형아에게
뭐야, 다쳤어? 아이... (네 손을 잡고서 흐르는 물에 살짝 피를 닦아내고서 급하게 연고와 밴드를 가져와 붙여주는) 아이... 조심하지... 미안, 형이 잘 보고 있을걸.

8년 전
남태현
아, 자기야.
그거 나 진짜 기다리던 거라서
급하게 긁었네.
그럴 수 있지, 뭐.

8년 전
민호형아
아냐 쓰라고 준 건데 뭐
뭔데?
옷이야?

8년 전
독자6
아니, 신발.
이거 콜라보라서
한정 수량이란 말야.
자기야.
내가 이거 신고 자기 만나주는 날 오면
내가 그만큼 자길 존나 사랑하는 구나.
하고 감동 받으면 돼.
알았어?
울어도 되고.

8년 전
민호형아
ㅋㅋㅋㅋ그래
존나 울게
길거리에서 울어도
나 안 버리고 갈 거지?
신발이 그렇게 좋냐
맨날 신발만 사

8년 전
독자14
그럼 취향 옷으로 바꿔?
옷만 사대서
침대 위에서도 꽁꽁 싸매고 살까, 자기야.
것보다 낫잖아.
신발이 좋던데.

8년 전
민호형아
14에게
뭐 나쁘진 않고.
근데 가끔은 나보다
신발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장난이야

8년 전
독자18
민호형아에게
나 참.
그렇다고 내가
신발이랑 키스를 해, 뭘 해.
나 많이 산다고
돌려 까는 거지, 지금.

8년 전
민호형아
18에게
아 뭘 까
까긴 ㅋㅋㅋㅋㅋㅋ
많이 산 것 같지도 않은데
평소에 너 통으로는?

8년 전
독자27
민호형아에게
신발이 너무 많아.
신발장 작은 거
사면
그 때 다시.
그리고 내가 뭐 신발이면
다 지르는 줄 알아?
마음에 드는 거 사는 거야.

8년 전
민호형아
27에게
신발한텐 관대해
나한텐 맨날
구박하고 그러면서
나도 신발처럼 좀 사랑해줘라

8년 전
독자30
민호형아에게
내가 언제
구박만 했어.
사랑도 주고 그러지.
자기는
당근이랑 채찍 번갈아 줘야 돼.
뭐가, 또.
안 사랑하면 자기 안 만나지.
저번에 나 진짜 아끼는 신발
신구 자기 만난 거 기억 안 나?
자기가 나한테 그정도야.

8년 전
민호형아
30에게
나 요즘
당근 받은 적 없는 것 같은데?
맨날 채찍ㅠㅠ
알았어...
취향 존중할게...

8년 전
독자34
민호형아에게
그래서
지금 시위해?
나랑 연애하는 거에
불만이 많나 봐, 자기는.
난 좋은데.

8년 전
민호형아
3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지 뭘
내가 왜 자기한테
시위를 해
미치지 않고서야?

8년 전
독자39
민호형아에게
그건 그래.
내가 자기한테 못하는 건 없잖아?
오늘은 안 데리러 와?
오늘 짐이 많아.
신발 때문에.

8년 전
민호형아
39에게
ㅋㅋㅋㅋㅋㅋㅋ가려고 했지
친구랑 있는 거 아냐?
혼자야?
어딘데

8년 전
독자44
민호형아에게
카페에 앉아 있어.
친구 보냈지.
눈치 없이
애인이 데려오는데
왜 같이 있겠어.
같이 있었어도
너 안 보여줘.
나만 볼 거야.

8년 전
민호형아
44에게
아 뭐

나도 보여줘
내 친구들은 엄청 봤는데
자기 친구들은 안 보여줘 왜?
나보다 친구다 이거야?
아 데리러 안 가
삐짐

8년 전
독자49
민호형아에게
이런 병신...
너를 안 보여 줄 거라고.
이런 낯간지러운 말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필요가 있어, 자기는.
자기 친구들 관여 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나쁜 물 들면 어쩌고.

8년 전
민호형아
49에게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뜻이야?
미안해 형이 존나 연애 고잔가보다
내 친구들 왜 ㅠㅠ
내가 제일 나쁠 수도 있어 자기야

8년 전
독자54
민호형아에게
자기야
내가 잡고 있고.
왜, 송민호
아니, 형
또 뭔 짓 했어.

8년 전
민호형아
54에게
ㅋㅋㅋㅋㅋㅋ
뭔 짓이라니
그런 건 아니야ㅋㅋㅋㅋ
그냥 내 친구들 착하다고...

8년 전
독자59
민호형아에게
그래. 형 친구들 착해.
됐어, 그럼.
이제부터 친구들 만날 때
보고하지 말든가.
간섭하는 게 싫은 거 아냐.

8년 전
민호형아
59에게
아니... 왜 말이 그렇게 되지?
아냐아냐
내 친구들 다 쓰레기야
다 보고해야지 당연히
자기한테

8년 전
독자62
민호형아에게
...그렇지?
거 봐. 그렇다니까.
내가 다 관여할 만 하니까
하는 거야.

8년 전
민호형아
62에게
응응
당연하지
친구도 잘 안 만나잖아 나
여튼 지금 자기
어디 카펜데?

8년 전
독자67
민호형아에게
백화점 지하에 자기랑
그 때 있었던 카페.
데리러 올 거지?

8년 전
민호형아
67에게
가야죠 제가
가만히 앉아 계세요
짐도 많겠다

8년 전
독자72
민호형아에게
하루종일 돌아 다녔더니
다리도 퉁퉁 부은 느낌이야.
자기야.
응?

8년 전
민호형아
72에게
ㅋㅋㅋㅋㅋㅋ
업어줄까?
왜 그렇게 돌아다녔어

8년 전
비회원151.4
남태현

형아가 저번에 수트 필요하다구 해서
내꺼랑 같이 맞췄어!
(사진)
커플 팔찌도 샀다
세일 중이라서 싸게 산거래

8년 전
민호형아
아 수트 맞췄어?
왠지...
아 팔찌도 샀구나
아까 30찍힌 게
팔찌구나...

8년 전
비회원151.4
왜?
수트 힘들게 돌아다면서 고른건데
맘에 안들어?
반품할까
나는 형아가 이거 입구 멋있을거 같아서
샀는데

8년 전
민호형아
아냐 ㅋㅋㅋㅋㅋ
너무 좋아서
안 그래도 수트 필요했어서 그렇지
밥은?

8년 전
비회원151.4
오늘 퇴근하고 입어줄거지?
기대한다ㅋㅋㅋ
나 여기 백화점인데
너무 비싸
못먹겠어

8년 전
민호형아
비회원151.4에게
그냥 먹어 얼른
비싼 거 사먹으라고
카드 준 거야
아니면 형 퇴근하고 가면
같이 먹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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