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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크라임씬 전체글ll조회 1022l

 

 

 

 

 

(부제: 1392010)

 

 

 



'지훈아, 사랑해.'

 

'...형.'

 

'너도.. 나 사랑하지? 응?'

 

'당연하죠. 이태일이잖아. 그러니까..'

 

'지훈아, 훈아..'

 

'...울지말고, 울지말고 나 봐요. 제발.. 늘 그랬듯이 그래주면 안돼요? 나 더 이상 보채지도 않을게.. 이태일, 제발 울지마..'

 

'널 보고 싶은데.. 그러고 싶은데.. 니가 안보여.'

 

'.....'

 

'크윽.. 지훈아, 손 좀 줄래?'

 

얇은 손가락들은 내 손위에서 춤을 췄다.

 

3..5..9..1..0

 

'...형.'

 

숫자가 하나하나 써 질때마다 내 눈물은 너의 얼굴위로 툭툭 떨어졌다.

 

'아직 안 끝났어.. 다시 손.'

 

2..0...

 

결국 너는 마지막 숫자는 쓰지 못한 채 죽어갔다.

 

'나도, 나도예요. 사랑해요.'

 

나는 너의 눈물을 적셔 바닥에 써내려갔다.

 

1392010

 

'형만 가면 외롭잖아.. 나도 같이가요.'

 

 

*****

 

 

조용하던 병원이 잠시라도 어수선해지는 시간인 점심시간.

 

드르륵-

 

특실의 문이 열리고 그 방 속의 풍경은 가관이었다.

 

뚝, 뚝, 뚝, 뚝, 뚝

 

떨어지는 검붉은 선혈들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형..!"

 

"...어, 우리 지훈이가 봐 버렸네."

 

"형 지금..! 요새 괜찮다가 갑자기 왜 이래요!"

 

"지훈아."

 

"조용히 해요. 나 지금 화나려 하니까."

 

"지훈아. 훈아."

 

"후.. 왜요."

 

왁스로 정돈한 머리를 쓸어올려 흐뜨리는 남자는 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자신의 손목을 사정없이 그은 남자는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이 병원의 병원복을 입고 팔이 긴 가디건을 걸치고 있었다.

 

가운을 입은 남자는 키도 크고 손도 컸으며 제법 올바르게 자란 티가 났다.

 

가디건을 입은 남자는 키도 작고 손도 작았으며 상처가 많아보이는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오로지 입만.

 

참, 이상하기도 하지.

 

눈물이 흐르지도 않는데 손만 가져다대면 금방이라도 손에 눈물이 흠뻑 묻어나올 것 같은데 말이야.

 

"형, 일단 제 방으로 가요. 아니다, 여기 있을래요?"

 

"지훈아."

 

"네?"

 

"가지마."

 

"가야돼요. 형 죽는 꼴 난 못봐요."

 

두 사람이 말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남자의 선혈은 멈추지가 않았다.

 

가운을 입은 남자가 압박을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후.. X발. 형, 화나게 하지마요."

 

가운을 입은 남자는 바닥에 떨어진 눈썹칼을 보고 이내 인상을 찡그리더니 손목에서 손을 뗐다.

 

손을 떼자 뚝, 뚝 거리는 피의 소리는 텀이 빨라졌다.

 

남자는 눈썹칼로 자신의 의사가운을 튿어 쭉 찢었다.

 

그리고선 손목에 칭칭 감기 시작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내 방으로 가자."

 

"...싫어."

 

"이태일! 나 진짜 죽는 꼴 보고싶어?"

 

"나는.. 무서워."

 

"....."

 

"밖에 저 사람들을 본다면.. 그들의 행복때문에 나는 결국 울고말거야."

 

"...후, 그럼 여기있어요. 알겠죠? 약속."

 

키가 작은 남자는 하기싫은 듯 인상을 찡그리다 마지못해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노래 틀어줄테니까 딱 한 곡만 듣고 있어요. 그럼 나 와요. 알겠죠?"

 

"....."

 

"싫어요? 그럼 숫자세고 있어요. 알겠죠? 벌써 얼굴 창백해졌어. 금방 다녀올게요."

 

곧이어 남자는 문을 열고 나갔고 병실 안에는 상처입은 남자만 남겨졌다.

 

"지훈아."

 

내가 이렇게 널 불러도 넌 모르겠지.

 

"훈아, 표지훈."

 

노래를 들으면 슬퍼.

 

"지훈아.."

 

그렇다고 숫자를 세도 난 슬퍼.

 

"표지훈.. 빨리와.."

 

니 이름을 불러도 이젠 슬프다 지훈아.

 

"표지훈, 훈아."

 

나 살아있는거지?

 

 

*****

 

 

맑았던 하늘은 언제 맑았냐는듯이 어두웠다.

 

하늘은 모든 것을 삼킬듯이 어두웠다.

 

그리고 그 어두운 밤에 보름달만 휘영청 떠 있었다.

 

그리고 그 보름달은 유난히도 밝았다.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이런 내 처지가 꼴불견이라는듯이.

 

보름달이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저기 봐, 쟤는 울지도 웃지도 못한대

 

저기 봐, 저기 봐, 쟤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한다고도 못한대.

 

그리고 보름달 주위로 별들이 반짝였다.

 

별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 가여운 사람.'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

 

 

"여- 표지훈"

 

"어, 재효형."

 

"괜찮냐?"

 

"뭐.. 괜찮아요."

 

"잘도 괜찮겠다. 니 속 썩어문드러지는게 너는 괜찮냐?"

 

"그럼 어떡해요. 형 죽게 내버려두라고?"

 

"내가 언제 그러랬냐. 참, 너도 고생이다-"

 

"고생이라고 생각 안 해요.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뭐..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별 수 없지만."

 

"형 요즘 어때요?"

 

"이태일 묻는거지?"

 

"네."

 

"하긴 니가 나에 대해 물을리가."

 

"아, 죄송해요."

 

"죄송까지야. 내 방 가서 얘기하자. 보는 눈도 많고. 알려져봐야 너한테 좋을 거 하나도 없으니까."

 

 

*****

 

 

"앉아. 커피? 녹차?"

 

"아뇨. 안 마실래요."

 

"그러던지.. 어디보자.. 이태일이.. 여깄다!"

 

"....."

 

"근데 임마, 너도 좀 웃고 그래라. 쌍으로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그걸 보는 내 속은 어떻겠냐?"

 

이 사람..

 

"아, 죄송해요."

 

"그놈의 죄송, 죄송. 진절머리가 난다."

 

숨기고 있다.

 

"...형."

 

"어?"

 

"끌지말고 얘기해요. 안 좋은 거 나도 대충 아니까."

 

"고새 그걸 눈치채냐.. 뭐, 안다니까 그냥 얘기할게."

 

"....."

 

"요새 혈압수치가 너무 낮아. 잘 챙겨먹였어?"

 

"...아뇨. 하도 안 먹으려 해서 대신 먹여준 거 빼고는 거의 안 먹었어요."

 

"그럼 그렇지. 이대로 가다가 쟤 영양실조로 링거 꼽고 드러누워야 한다. 잘 챙겨."

 

"...네."

 

"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

 

"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한 것들도 있지만 환자의 의지가 제일 중요해. 너도 알지?"

 

"...네."

 

"태일이 그거는 어때? 요샌 안 해?"

 

"리스트컷 증후군이요?"

 

(리스트컷 증후군이란? 죽기 위해서 하는 행위가 아닌 피를 흘림으로써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증후군.)

 

"어."

 

"모르겠어요. 근 한달 간 안하다가 저 어제 외근이었는데 오늘 오니까 다시 하더라고요."

 

"네가 정신과의산데 그걸 모르면 어떡해."

 

"모르겠어요. 형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니 사람이라서 그래."

 

"네?"

 

"정말 남남인 환자가 아니라 니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판단력이 흐려져서 그래."

 

"....."

 

"내가 보기엔 니가 없어서 그은 것 같거든? 그러니까 너 외근도 줄이고 태일이한테 더 신경써줘."

 

"...네. 고마워요"

 

"고맙다기보단 안쓰러워서 그런다, 임마."

 

"푸흐- 나 이만 가볼게요. 슬슬 형 깰 때 다 됐어."

 

"그래 가봐라-"

 

달칵-하고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났다.

 

"쯧- 여튼, 둘 다 참 안됐다."

 

그렇게 재효의 말은 허공으로 흩어졌다

 

 

*****

 

 

보름달이 다시 지고 눈부신 해가 산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그 해가 비추는 햇빛의 끝에는 남자 두명이 병실 침대 위에서 꼭 끌어안고 있었다.

 

"형, 놀러갈래요?"

 

"놀러? 어디로?"

 

"별장이요. 저-기 산에 제 별장있는데 가볼래요? 보여준 사람 아직 한명도 없어."

 

"...내가 처음이야?"

 

"그렇죠. 갈래요?"

 

"응. 오늘 갈 수 있어?"

 

"그럼요. 형 의사는 나니까."

 

"...그래."

 

태일의 입은 또 다시 웃었다.

 

 

*****

 

 

"형, 오늘 어땠어요?"

 

"뭐.. 그저 그랬어."

 

사실은 너무 벅찼어. 이 별장을 내가 처음봤다는게.

 

"아이- 솔직하게요-"

 

너한테 난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깨닫게 해줘서 난 너무 벅찼어, 지훈아.

 

"정말이야. 집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는 살 수 있을까?

 

"뭐야- 이 정도론 성에 안 찬다 이거예요?"

 

아마 그렇지 못할거야.

 

"감히 이태일 성에 찰 줄 알았어?"

 

난 '지훈아-'하고 불러도 이렇게 심장이 뛰는 걸.

 

"푸흐- 오늘은 이만 자요. 그리고 내일은 형이 아침해줘요."

 

니 목소리만 들어도 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걸.

 

"...뭐, 그럴게. 이만 자."

 

그런 나한테 '사랑해'란 말은..

 

"네- 형도 잘자요."

 

나한테 너무 과분한 말일까?

 

 

*****

 

 

또 다시 아침이 시작되고 거실은 심기가 불편하단 표정을 짓는 지훈이 서 있었다.

 

"지금? 형, 나 지금은 안될 것 같은데.."

 

"너네 아버지도 오셨어! 지금 안 오면 태일이도 들킨다, 너. 정신 똑바로 차려."

 

"형, 그래ㄷ,"

 

"이태일이랑 생이별하고 별 감정없는 여자랑 결혼할래?"

 

"....."

 

"그럼 당장 와. 지금 아직 5시 반 밖에 안됐어. 태일이 수면제 하나 놓고 얼른 와. 시간 끌고 있을게."

 

"...알겠어요. 대신 금방갔다가 올거예요."

 

"그래, 얼굴만 비춰. 뒤엔 내가 수습할테니까."

 

 

*****

 

 

따끔하는 감촉에 잠이 깼다.

 

"...어, 형. 깼어요?"

 

"응.. 이거 뭐야?"

 

"..ㅂ,비타민요. 비타민. 형 무리한 것 같아서."

 

"응.. 그렇구나.."

 

뜨여진 눈은 1분도 못 견딘 채 다시 눈을 감았고 이내 한숨소리가 들렸다.

 

"형, 미안해요. 금방 올게."

 

그렇게 별장에는 나 혼자 남았다.

 

 

*****

 

 

"ㅎ.. 형! ㅇ.. 봐요! ㅎ..!"

 

"어, 지훈이다."

 

"형..! ㅅ, 손 줘요. 얼른. 응?"

 

"지훈아."

 

"형, 제발.. 얼른 병원가요. 형, 제발 그러지마요."

 

"왜 날 버렸어?"

 

"형, 아니예요. 사실은.."

 

"너도.. 내가 싫었어?"

 

"....."

 

"왜, 왜!! 아무 말이 없어 지훈아.."

 

"...형, 진정해요. 제발. 형 지금 위험해요. 100부터 거꾸로 세요."

 

"지훈아."

 

"....."

 

"나는.. 네가 날 사랑한다고 생각했어."

 

"사랑해요."

 

"....."

 

"정말로."

 

이내 태일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ㅎ,형! 안돼요. 제발 울지마. 응? 내가 잘못했어.. 형, 이태일. 제발 울지마."

 

"지훈아, 훈아. 표지훈.."

 

"나 여기 있어요. 그러니까.. 진정해요. 제발."

 

말이 길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태일의 얼굴은 핏기를 잃어갔다.

 

"나도."

 

"...네?"

 

"나도... 지훈아, 나도."

 

"...형, 안ㄷ, 안돼요. 형, 더이상 말하지마요."

 

"지훈아.."

 

"형!"

 

"사랑해."

 

털썩-

 

그렇게 너는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내 눈앞에서 생기를 잃어갔다.

 

"흐읍-"

 

"ㅅ,숨 셔요. 제발, 네? 형!!! 이태일!! 수,숨셔요.. 제발.. 나 보지말고.. 숨이나 셔요.."

 

"지훈아.. 사ㄹ, 큭!"

 

"제발.. 그러지마요. 그거 나중에 들을게. 응?"

 



'지훈아, 사랑해.'

 

'...형.'

 

'너도.. 나 사랑하지? 응?'

 

'당연하죠. 이태일이잖아. 그러니까..'

 

'지훈아, 훈아..'

 

'...울지말고, 울지말고 나 봐요. 제발.. 늘 그랬듯이 그래주면 안돼요? 나 더 이상 보채지도 않을게.. 이태일, 제발 울지마..'

 

'널 보고 싶은데.. 그러고 싶은데.. 니가 안보여.'

 

'.....'

 

'크윽.. 지훈아, 손 좀 줄래?'

 

얇은 손가락들은 내 손위에서 춤을 췄다.

 

3..5..9..1..0

 

'...형.'

 

숫자가 하나하나 써 질때마다 내 눈물은 너의 얼굴위로 툭툭 떨어졌다.

 

'아직 안 끝났어.. 다시 손.'

 

2..0...

 

결국 너는 마지막 숫자는 쓰지 못한 채 죽어갔다.

 

'나도, 나도예요. 사랑해요.'

 

나는 너의 눈물을 적셔 바닥에 써내려갔다.

 

1392010

 

'형만 가면 외롭잖아.. 나도 같이가요.'

 

 


해설

여러분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일찍 왔습니다! 크라임씬이 끝나고 나서도 글이 한두개 올라왔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보고 감명받아서 사건을 3개나 만들어버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글에 이틀연속으로 하면 제가 힘들지않겠냐라는 글을 봤는데 하나도 안 힘들어요. 정말, 진짜!

그래서 오늘은 해설도 엄청 길어요...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번 편에 짘경이 나왔더니 댓글에 오일얘기가 우연치 않게 나와서 오늘은 오일특집이네욬ㅋㅋㅋ

솔직히 피코랑 오일 중에서 고민 많이 했지만 그래도 아련한건 오일이라는 생각에 오일특집이 됐네요! 사담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럼 오늘도 힘차게 해설해봅시다!

일단 모두의 골칫거리였던 숫자!

이게 사실은 인터넷에서 '요즘 유행하는 중국 인터넷 용어'라고 올라왔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하고 들어갔더니 숫자로 암호처럼 말하는 그런거였어요.

그래서 보자마자 이걸 소재로..! 라는 생각이 들어 써 먹었습니다.

부제였던 1392010은 '평생 당신 한 사람만 사랑할게'라는 뜻이고,

200은 사랑해라는 뜻이고,

35910은 '오랫동안 날 생각해'라는 뜻입니다.

이제이제 이해가 가나요?

그리고 태일이가 병이 있는건 다들 눈치채셨죠?

그 병의 확실한 이름은 '코넬리아 디란지 증후군'입니다.

코넬리아 디란지 증후군이란 울거나 웃으면 기도가 막혀서 죽는 병이예요.

그래서 중간에 보름달이 비웃는다-라는 부분에서 울지도 웃지도 못한다고 나와있죠?

이걸 뜻하는 거 였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의사인 재효가 그걸 봐주었던거고요.

그리고 태일이에게 정신병이 있었죠. 리스트컷증후군.

태일이의 담당의였던 지훈이는 상처도 많고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태일이가 안쓰러워 챙겨주던게

동정이 되고 사랑이 되고 그랬던거죠. 표면적으로 보면 지훈이만 좋아하고 태일이는 무심하게 나오지만 그게 아니었던거죠.

알고보면 태일이가 더 좋아하고있었죠. 하지만 태일이는 그걸 말하지 못해요.

해설에 나오듯이 지훈이의 사랑이 너무 벅차고 행복해서.

별장에 놀러가고나서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는 살 수 있을까?'라는 부분은 태일이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너무 벅차서 울거나 웃을것을 암시하죠. 이 부분은 태일이도, 지훈이도 암묵적으로 알고 있던 부분이죠.

그래서 태일이가 죽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 것을 막은거예요.

숨을 못 셔서 죽을까봐.

지훈이는 그게 두려웠던거죠.

자, 이제 이태일이 왜 죽었냐. 이 점에서 여러분은 증후군때문에 죽은거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뭘까요?

바로 태일이가 손목을 긋게 만든 상황 입니다.

지훈이는 몰랐었지만 태일이는 폐쇠공포증후군이 있었어요.

흔히들 말하는 페쇠공포증이죠. 가두어진 공간에 혼자 있으면 숨을 쉬기가 어려운 현상이죠.

어제도 경이가 이런 비슷한 방법으로 죽었었죠? 태일이는 이런상황이 있을때마다 손을 그어요.

지훈이는 그걸 눈치를 못챘고요. 그래서 위에 지훈이가 외근을 갔을때 태일이는 손을 그었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태일이는 손을 긋고 피가 나면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낀다 라는 것과 동시에

내가 피를 흘리면 지훈이가 나에게 와준다 라는 공식이 성립이 된거죠.

그리고 태일이는 이 먼곳에 와서 큰 별장에 혼자 남겨졌을때 지훈이가 자신을 버린 줄 아는거죠.

왜 날 버렸어?가 이 부분을 암시해줍니다. 그래서 태일이는 지훈이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고

자신도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었으나 모두 알고있듯이 태일이는 숨이 막혀 죽습니다.

지훈이는 이 모든게 자신이 태일의 옆자리를 비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며 칼로 자살을 하죠.

너무 사랑했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죽은 둘.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좀 되게 애매모호했죠? 저도 해설쓰다가 픽 하나 쓸뻔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음, 오일특집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럼 다음에는 용의자 중에 범인이 있게 돌아올게요!

그럼

 


여러분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이거보고 나 울뻔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더욱 분발할게요!!!

뭐.. 여러분이 원하면 더 일찍오고...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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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독자1
크아 역시 오늘도 최고 쓰니 수고했어ㅠㅠㅠㅠ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오늘은 되게 별로 내용이 다이나믹 하지 않아.. 답이라도 안 날라가서 다행..
8년 전
독자2
벌들도 쓰니도 수고했어!!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쓰니) 맞아!! 다들 수고했어!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쓰니) 세상에 이게 소름이라니..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쓰니) ㅋㅋㅋㅋㅋㅋㅋ알겠어!! 걱정하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
처음 참여해봤는데 진짜 재밌었어ㅠㅠㅠ수고했어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쓰니) 오오 좋았어!! 앞으로도 계속 하는걸로! 너벌도 수고했어
8년 전
독자5
재밌었어ㅜㅠㅠ나지금 소름돋아써..수고해쪄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쓰니) 고마워ㅠㅠㅠ 너벌도 수고했어!
8년 전
독자7
헐ㅠ 쓰니야.. 나 김폭염 이름지어준 벌이야.... 이번에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못했네ㅠㅠ 흑ㅎㄱ흑 담에는 꼭 할수있길..
8년 전
꿀벌크라임씬
쓰니) 아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는 꼭 참여해! 그리고 김폭염에게 말을 많이 걸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빵빠레)
8년 전
독자8
쓰니 진짜 한시간 전부터 기다렸었어..ㅋㅋㅋ 오늘은 못 온다고 하니 또 기다릴게 그리고 어제 너무 재미있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쓰니) 기다렸다고? 나를? 헐.. 댓글 이제 본 것도 미안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쓰니야 미안한데 문제를 못봤어 좌표좀 알려줄수 있니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쓰니) 늦어서 미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붙이 안되네ㅠㅠㅠㅠㅠㅠ 그 상황톡에 가서 꿀벌배라고 서치하면 나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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