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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de partie

                                                 

                                                                               written by.굉장해 엄청나

 

 

 

 

 

 

 

 

 

[EXO/백현빙의글] chef de partie (솊.셰프!) | 인스티즈

 






                
                 
   
                                  
                                                 














01.










요란스럽게 울리는 알림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밉다.오늘도 출근을 해야한다니.어제 야근도 한데다가 김종인이라는 남자도 솊도 신경쓰여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그래도 또 가야겠지.








호텔 레스토랑이니만큼 위생에 더욱 철저해 온몸구석구석꺼지 씻었다.개운한 기분이 좋아서 냉장고에서 꺼낸 바나나우유로 마지막을 장식했다.시계를보니 이쯤이면 솊이 오셨을거같아 옷정리를 대충한뒤 나간다.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솊차인 제네시스는 코빼기도 안보인다.아무래도 그 쫌생이가 어제일 때문에 단단히 삐진것 같다.자기혼자 북치고 장구 쳐놓고 나한테 삐지길 왜 삐지냐고.









"너뭐야 어제 혼나고 야근까지 해놓고 정신 못 차렸어?다들 너 하나 때문에 이렇게 기다려야돼?"






오늘 아침이 유난히 상쾌했던건 폭탄욕을 얻어먹으려고 그랬나보다.늦지도 않았는데.괜히 자기가 빨리와놓고 어쩌자는건지.









"에이~솊!왜 그러세요 또!"








얄궂기로 소문난 선배들이 말릴정도니 진짜 단단히 삐진게 틀림없다.덕분에 유니폼도 대충대충 걸치고만 나왔다.나중에 직원복장이 왜 이러냐고 꾸중을 듣거든 솊 탓으로 다 돌릴 심산이다.심통이나 무거운 발거음으로 내 자리를 향했다.









"자!다들 식사합니다!"









선배들은 바쁘게 후라이팬을 돌리고 나는 바쁘게 채소를 다듬은 뒤에얻은 꿀같은 점심이다.오늘은 눈치도 봐서 그런가 어제 처럼 셰프 관찰따위나 할힘이없는데 솊은 아닌가보다 어제의 나처럼 계속 나를 응시한다.솊도 이런기분이였을까.뭔가 묘하게 이상한 기분이다.








"왜 그렇게봐요?"






"그냥 이욕저욕 다얻어먹고도 밥은 잘 넘어가나보다해서"







저 개새끼.욕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이욕저욕하는건 다 자기 얘기고,내가 욕먹는 것도 다 갖잖은 이유들 뿐인데 당사자가 저럴 줄 이야.
초등학생 때 친구가 뒤에서 호박씨 까던것보다 더 어이가 없다.










"그래서 먹지말까요?"









"어쭈.이젠 따박따박 말대꾸까지"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신이 피폐해질까 그런다 어쩔래-.그래도 못 먹게 하려는건 아니였는지 시큰둥한 내 반응에 이내 자기도 그릇에 코를 박고 열심히 퍼먹기 시작한다.










얼마 안 가서 솊이 일어난다.저 입 짧은건 언제 고쳐질런지.주방 싱크대에 가까이가 식기를 놓은때까지 눈으로 쫒다 혹여 눈이라도 마주칠까 시선을돌려 식기를 정리했다.










어느새 그릇이 산더미처럼 싸였다.발끝부터 한숨이 올라온다.주방보조가 힘든 많은 이유에서 설거지가 두둑한 몫을 챙기고 있을것이다.아무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닦기만 했을까,어느새 마지막 그릇이다.물을 꼭 잠그고 손을 턴뒤 이리저리 튀긴 물을 닦고 불은 손을 문지르며 나왔다.









"니네 디너 준비안해?놀고먹을려면 출근을 왜해!그리고 보조 너 주방정리 똑바로 안할래?물튀긴거 안보여?애들 넘어지면 니가 후라이팬 잡을거야?"








참 나.쉰지 얼마나 됬다고.점심 먹은지 10분만에 디너 준비를 하는 셰프는 이세상에 변백현 하나일지도 모른다.








혼자 궁시렁대며 오늘의 디너메뉴인 푸아그라 밑에 깔릴 파인애플을 다듬는데 다짜고짜 솊이 저렇게 다듬는 주제에 뭐가그리 투덜대냐고 또 시비다.꼬우면 자기가 보조하든가-.









그 놈의 신선한 재료앓이 덕분에 생파인애플 껍데기를 벗기느라 손이 남아나질 않는다.저번에 마지막 보조가 나가고 일이 더 힘들어진것 같다.솊의 노림순가보다.









몇개를 자른건지 가늠도 안간다.오늘따라 칼등을 받치던 검지가 더 아리다.











차라리 서빙이나 시켜주지 오늘은 왠일인지 전부 2층 손님밖에없다.저번에 솊의 협박아닌 협박덕에 2층서빙은 아무도 안시켜서 좋아라 했는데 마냥 좋아할일이 아니였다.하여간 변백현.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보조 어디갔어.파인애플 안가져올래!"










"네-.가요.가."









"아주 느려 터졌어 넌 여자라서 다행인 줄 알아"









난 솊이 날 평등하게 대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보다.할것도 없어서 대충 눈치보다 서빙이나 하려는데 어떻게 봤는지 득달같이 달려와 양파 한아름을 안겨준다.








주책없이 후르는 눈물을 닦는다.아-.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양파때문에 말이다.사실 슬픈건지 양파 때문인지 흐르는 눈물의 이유를 모르겠다.









겨우겨우 양파까지 다 까고 허리를편다.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달려간다.막내라 어쩔 수 없다.선배들이 후라이팬 놓고 달려갈 순 없으니까.









내가 주방보조로 있었던 근 2년중에 제일 난감한 상황이다.손님이 음식이 맛이없다고 바꿔달란다.
분명 이대로 들고가면 불같이 화낼 셰프가 뻔하다.









플레이트를 들고가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저 멀리 솊이 보인다.차리리 다른데에가있지.이럴땐 절실하게 솊과 수솊의 위치가 바뀌었으면한다.









"너 뭐야"










"네?"










주방에 다 가지도 않았는데.성큼성큼 걸어와 앞에선다.한심한 눈으로 내얼굴을 보다 시선을 내리까는 솊이 내손에 들린 플레이트를 본다.한심한눈은 어느새 사납게 변해있었다.









"그거 뭐냐고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왜 다시 가지고 들어오냐고"









"손님이 이 음식 맛이 없다고,다른 음식으로 교환해 달라시는데요?








"여기가 무슨 옷가게야?맘대로 환불하고 교환하게?"











"....."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발밑 카펫만 쳐다보다 시선을 올리니 솊은 대답을 원하는 눈치다.










"그냥 가지고 들어오면 어쩌냐고!니 눈엔 내가 그렇게 착해보이디?바꿔달라면 바꿔주고 뎊혀달라면 뎊혀 줄만큼?"









솊이 이럴때면 주방과 홀이 먼 것에 항상 감사한다.가까웠다면 분명 우리 레스토랑은 망했을것이다.









"아니요.안그래보이세요."











오히려 접시를 바닥에 매다 꽂았겠죠.속으로 대답한다.그래도 손님이라 어쩔 수 없는지,아님 오기가 생긴건지 자기 손으로 팬을 잡는다.












".....나랑 장난하니 너?"











또 퇴짜다.솊의 눈에 살기가 서린다.파스타위에 올려져있던 바질리아가 발밑으로 툭-.하고 떨어진다.










"가져가란다고 곶이 곶대로 가져와?너 나 엿먹이려고 작정했니?"









아니요-.눈을 피한다.언제는 손님이 최고의 왕이라고 생각하라면서.눈을 감고 왼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긴다.화났다.저건 솊이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이다.고개를 더 푹 숙인다.이게 나한텐 최고의 반성표현이다.별안간 내 손목이 강한 악력에 휩싸이더니 그대로 몸이 끌린다.










"따라와.너."










결국 그 손님 앞이다.솊도 손님도 지지않겠다는듯 으르렁거린다.










"도대체 뭐가 맘에 안드시나요.손님"









날이 서있다.그의 눈에도 살기가 더욱 깊이 어린다.










"여기 셰프예요?











"네.그렇습니다만.뭐가 문제죠?음식엔 전혀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요"









집에서 요리에대해 반대를해서 그런가 솊은 유난히 음식평가에 예민하다.물론 다른 셰프들도 그렇겠지만 솊은 유난히 더 그런다.










"사실 음식이 아니라 저 아가씨가 마음에 안들어서요"









"네?그게 무슨"










솊도,나도 놀란다.이제야 여자의 의도를 알겠다.솊의 심기를 건들여 니에게 빅엿을 선사해주고 싶었나보다.









"어떤이유에서죠?"









"아까 처음 음식 서빙부터 표정이 시종일관 말이아니네요.그리고 컴플레인을 걸었을땐 유난히 더 기분나빠하는게 눈에 보였구요"








서빙을 하지말걸그랬다.푸아그라 밑에 깔린 파인애플이 너무나도 재수없어서,기껏 손질했더니 코딱지만큼 들어간 파인애플에 화딱지가 났었나보다.










"지금 그런 이유 때문에 두 번이나 컴플레인을 거신건가요?"








"그런이유요?"









"네.손님눈엔 그렇게 안보이시겠지만 지금 주방은 굉장히 바쁘거든요.장난에 놀아날 시간도 없고요.그리고 이런이유였다면 충분히 보조..아니 막내를 따로 불러서 얘기 하실 수 도 있으셨구요"










솊과 저 여자의 말을 듣는와중에도 오늘은 정말 집에 못 들어가겠구나-.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래도 좋게좋게 잘 해결됬나보다.는 개뿔 뒤에서보는 솊의 걸음걸이는 어느때보다 화난걸 짐작하게한다.








하나-.두울-.세엣-.










"너 도대체 뭐야!"










역시.내 감이란.솊은 홀에서 벗어나자마자 소리를 지른다.다른생각한사이에 여자랑 또 무슨이야기를 한건지 머리에서 김이 나는것 같다.
혼자 CG넣듯 상상하다 웃음이 터진다.망했다.솊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진다.









"넌 지금 웃음이나와?좋냐?욕먹으니까?"









아니요.누가 좋겠어요.더럽죠







"너 이것도 서비스업의 일종인거 몰라?일하기싫어?그만두고싶어?표정관리를 그따위로해서 어떻게 일을 할거야"








"......"








"입이 있으면 대답을해!!!!!"







언제는 말대꾸 하지말라더니







"그리고 너 니가 무슨 보살이야?욕을 먹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뭐 그런거 가지고.항상 당신한테 듣는것보단 덜 하네요.







"그리고 너....하..됬다.그만하자."








기가 다 빨렸다.주방까지 다 들렸는지 수솊이 캔커피한캔을 손에 쥐어주고 가신다.

감사합니다.덕분에 힘이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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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9.192
헐......너무자갸운 셒...마음이아파요 ㅠㅠ..
8년 전
독자1
으어ㅜㅜㅠ여주야ㅜㅜㅠ화한번내렴ㅜㅠ이ㅡㅜㅜㅜㅠ
8년 전
독자2
백현솊너뮤 자가운남자야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ㅠㅠ여주한테 좀 다정하게해줘 변솊...ㅠㅠ
8년 전
독자4
오ㅠㅠㅠㅠㅠ여주너무착하네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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