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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준환] 심해 03 | 인스티즈





심해 속을 헤매던 소년들 


03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라 그런지 교실은 평소보다 훨씬 팽만한 기류로 가득 차 있었다. 왁자지껄한 목소리들이 귓바퀴를 윙윙 맴돈다. 송민호에게 막무가내로 다루어진 몸 전체가 욱신욱신 쑤셨다. 허리께를 통틀어 온몸이 물 먹은 솜처럼 축축 늘어졌다. 수압이 깊은 물 속 깊이 잠겨진 듯 몸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다. 




"밥도 안먹고 뭐하냐, 너."




무심하게 책상 위로 툭 던져진 빵에 슬며시 고개를 드니 어김없이 김지원이 있었다. 잔뜩 못마땅한 표정이다. 김지원의 판판한 미간이 어김없이 어그러진다. 




"속이 별로 안좋아."

"그럴수록 더 먹는 거랬어. 딴소리말고 먹어."




김지원은 송민호가 내게서 흥미를 잃을거라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내게 어떤 죄책감을 갖고 있는지도 몰랐다. 아니라면 일말의 연민일까. 그게 아니면 동정? 혹은 안쓰러움에서 나오는 호의? 그 방식이 어찌되었든, 그 뒷면에 어떤 감정이 깔려있든간에 그것은 하등 중요한 사안이 아니었다. 김지원의 온 신경이 내게 집중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속이 벅찼다. 갈비뼈 안쪽 깊은 곳이 잔뜩 부풀었다. 가족이 아닌 낯선 이에게서 받는 친절은 이토록 갈급한 갈증을 단숨에 충족시킨다. 텅 빈 공허함을 감싸는 따사로움. 




"오늘도 송민호가 불렀었어?"

"…."




김지원의 정갈한 얼굴이 내 쪽을 향해 있을 때면 나쁜 짓을 하다 들킨 아이처럼 움찔움찔 놀라게 된다. 꼭 허튼 생각은 말라는 듯한 저 반듯한 눈빛을 볼 때면 무언가에 크게 관통당한 듯 속 깊은 곳이 아렸다. 내 잘못이 아닌데도 그랬다. 나는 다만 약하고 멍청할 뿐인데도. 




"아프지 마."




커다란 손이 정수리께를 도닥였다. 김지원은 아무도 넘지 않았던, 넘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경계를 단숨에 부수어 버린다. 그게 김지원한텐 그렇게 쉬웠다. 김지원한테는 그런 힘이 있었다. 




"그렇다고 안아픈 척 하지도 마."




시간이 멈춰버리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그 누가 이 진득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그런 말을 건네었던 적이 있었나. 문득 작동이 멈춰버렸다고 생각한 누선이 찌릿찌릿하게 울렸다. 눈가로 뜨거운 것이 괴었다. 무뎌질 만큼 무뎌졌다고 생각했던 고통의 중압감들이 새삼 생경해졌다. 생각보다 많이 쓰렸다. 


무뎌진대도 아픔은 아픔이었다. 김지원의 말이 고름이 맺히고 멍울져 엉망이 된 속을 마구 헤집어 놓았다. 맵싸하게 아려오는 눈을 질끈 감고 두 손으로 꾹꾹 눌렀다. 울음을 눌러담는다. 터져나오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 무서워서였다.



짓무른 눈가가 아렸다.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준회는 없었다. 


병원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준회가 자주 메모를 해 놓는 책상을 살폈다. 어김없이 덩그러니 놓여진 흰 색 메모지가 시야에 담겼다. 조근조근한 말투처럼 단정해야 할 글씨가 평소완 다르게 마구 휘갈겨진 것처럼 엉망이었다. 




「밤 늦게 들어올 것 같아」




준회는 약속을 잘 잊는 법이 없었다. 의아했다. 병원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완전히 잊은 듯한 말투였다. 그러나 서운함은 금방 사그라든다. 급한 일이 있을거라 생각해버리면 될 일이다. 어차피 병원에 가는 것은 온전한 나의 몫이었다. 그동안 준회의 보호에 익숙해져 완전히 잊고 살았을 뿐이다. 오로지 이 병은 나의 일인 것을.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도착한 병원에선 목 상태가 심각해졌다 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말을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심각한 의사의 표정이 이내 아슬아슬한 불안감을 한계치만큼 증폭시켰다. 충분히, 말하지 않아도 내 인생이 얼마나 진창인지는 알고 있었지만서도 이렇게 객관적인 확신 한번이면 그것이 그것대로 나는 힘들었다. 속을 갉아먹어 가는 병의 경황을 의사가 상세하고 정확하게 짚어주는 그 순간. 그 찰나가 나에게는 그렇게 숨이 막혔다.


견고한 벽. 나는 이미 평범하고 적당히 무난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저 그것들은 영원히 내게 있어 없을 것들이었다. 단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무던한 일상. 그런 것들과 극명하게 격리되어 진다는 기분이 얼마나 처참한지. 


진단서를 받아들고 병원 밖으로 나온 순간 후덥지근한 여름 공기에 문득 눈 앞이 새하얘졌다. 핏기없이 질린 야윈 손으로 구명줄인 양 꾹 붙잡고 있는 약봉지가 덜렁였다. 자조적인 웃음이 터져나왔다. 



사는 것이, 이렇게나 숨이 차다.




"어. 야 김진환. 너 어디 아파?"



김지원이었다. 항상 의외의 상황에서 의외의 목소리를 내는. 


왜 병원에서 나와? 김지원이 인상을 찌푸린 채 성큼성큼 다가왔다. 거침없는 보폭이었다. 나는 못볼 것이라도 본 것처럼 시선을 피하며 진단서와 약봉지를 가방 안으로 허겁지겁 구겨넣었다. 스스로가 어처구니 없었다. 이미 자명한 사실을 굳이 숨기는 모습이 졸렬했다. 내 병의 정체를 알고, 약을 먹질 않으면 내가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알고, 평범하고 무난한 일상이 내게 있어 간절함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의 김지원을 보기 싫었다. 비참한 내 모습을 본 김지원의 새하얀 호의가 온전한 동정으로 바뀔 때의 참혹함을 느끼기 싫었다. 




"으응. 감기 때문에."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던데 넌 애가 왤케 아프냐?"




못마땅한 말투가 쿡쿡 정수리께를 난도질해왔다. 도저히 어떤 반응을 해야할 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다. 김지원은 꽤나 멋을 낸 듯한 사복 차림이었다. 기말고사가 끝난 주말이니 친구들과 놀러라도 가는 모양이었다. 그에 비해 다 늘어난 후줄근한 반팔티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대충 들고 멀뚱히 서 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평생 닿지도 못할 무난한 나날들. 평범한 일상을 보란듯이 누리고 있는 내 앞의 김지원이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듯한 착각이 일었다. 가장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는 김지원이 내게 있어서 가장 현실성이 없다는 사실이 웃겼다.  




"너 지금 어디 갈 데 있어?"




동그란 눈동자가 햇빛을 받아 산란하게 반짝인다. 가볍게 팔랑거리는 속눈썹이 나비같았다. 굴리면 도록도록 소리라도 날 듯한 고동색의 눈이 나를 꿰뚫는다.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갈 곳이라곤 갑갑하고 더러운 집 뿐이었다. 몸을 파는 엄마가 있는. 유일하게 변치 않는 나의 좁은 세계. 고독한 우주. 




"나랑 어디 좀 가자."




거침없이 허공으로 내밀어진 김지원의 다부진 손이 산란한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시렸다. 문득 준회 생각이 났다. 준회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떤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다급하게 나갔던 걸까. 웃는 둥 마는 둥한 표정처럼 어딘지 어설프게 휘갈겨진 메모가 신경쓰였다.  


준회랑은 한 집에 살았지만서도 얼굴을 맞대고 살을 부대끼는 일이 거의 없었다. 준회의 역사가 나의 시간으로 스미는 것이, 준회의 우주가 나의 세계로 국한되는 것이 싫었다. 준회는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사람이었기에 준회를 내가 있는 진창으로 끌어들이기 싫었다. 준회의 백지같이 말간 호의와, 천진한 낯과, 너무 깨끗해서 숭고하기까지 한 그 옅은 눈동자가 나처럼 변해갈 것이 나는 두려웠다. 준회의 침잠이 무서웠다.


그럼에 나는 준회를 온전히 포용하지 못했다. 한없이 가까워지다 못해 나와 함께 가라앉을 것이 두려웠다. 


입을 굳게 다물고 의식적으로 저를 피하는 나를 늘상 마주하면서도 준회는 나를 안정시켰고, 도닥여주었고, 담담히 수용해왔다. 



준회는 그런 애였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였다. 평소답지 않은 준회의 메모가 자꾸만 걸렸다. 엉망으로 헝클어진 준회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혔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게 고작 기다리는 것 뿐이 없다는 사실이 한심했다.  




"빨리. 너랑 가고싶은 데가 있어서 그래."




침묵의 간극을 뭉근하게 찢어내는 부드러운 음색.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김지원의 얼굴이 쨍하게 빛났다.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여름 공기에 숨이 턱 막혔다. 어딘가 멍해지고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허공에서 잡을 곳 없이 휘적거리는 내 팔목을 덥석 붙잡은 김지원이 난데없이 걸음을 빨리하더니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다. 불볕같은 햇볕 속을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뒷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브가 태초의 사과를 크게 깨물었을 때 느꼈을 것만 같은 근원 모를 짜릿한 쾌감과 죄책감이 동시에 너울대며 앞을 가렸다. 


바람에 가볍에 흩날리는 머리와, 김지원 특유의 따뜻한 체향과, 맞잡은 살결 사이로 스미는 온기. 현실의 것이 아닌 것 같은 감각. 



그 모든 것들. 




그때부터 이미 너는 나의 종교였고, 세례였고, 교리였다. 단 하나뿐인 구원이었다. 나는 너에게 그렇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




김지원은 한강 둔치로 나를 데려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귀에 내려앉을 때마다 속이 이상하게 울렁거렸다. 내뱉는 목소리의 대부분이 쓸모없는 내용이었는데도. 


해가 뉘엿뉘엿 질 때 까지 우리는 쓸데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어른어른한 물의 표면에 반사된 황금빛의 노을이 김지원의 얼굴에 잔뜩 묻어 있었다. 유화 물감처럼 덕지덕지 발려진 빛무리가 김지원의 눈 속에 한 웅큼씩 스며있는 것을 보니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알 수 없는 안도감이 들었다. 내 얼굴에도, 내 눈 속에도 저것과 똑같은 빛이 서려 있는 걸까. 같은 풍경이. 같은 세상이. 


새삼 우리가 같은 세계를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나는 김지원이 아무렇게나 허공으로 내뱉는 의미없는 말들을 전부 다 붙잡아 두고 어딘가에 새겨 넣어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기분을 느꼈다. 


해가 지고 나서는 어둠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우리의 곁에 내려앉았다. 짐승의 품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암흑이었다. 그리고선 한참동안 아주 고요하고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그 간극 속에 빠져 죽고 싶었다. 




"…괜찮아, 넌?"




김지원이 흘려내뱉듯 물었다. 의중 없는 물음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어설픈 위로같은 것도 아니었다. 문득 내 삶의 어떠한 조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김지원이 모든 걸 알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뭐라 대답을 해야 하는데. 달싹거리는 입술 새론 아무런 말도 비어져 나오지 않았다. 




"안 괜찮아도 괜찮아."




괜찮을 걸 바라고 한 말은 아냐. 뒤이어지는 말소리가 힘없이 공중으로 흩어졌다. 




"아픈 걸 미안해 하지 말아."

 



눈 앞이 희미하게 타오른다. 너는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나의 고통을. 먼지처럼 사라져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할 외로움을. 두려움과 함께 피어나는 거대한 고독을. 그 모든 것들을 안고 죽어가야 할 나의 비참함을. 


손도 채 쓰지 못할 만큼 시꺼먼 그림자 속으로 먹혀 들어간 지 오래였다. 오랫동안 나는 혼자였다. 




"…날 때부터 진창에 뒹굴어도 되는 사람은 없어. 누구나 그래."




김지원은 이 말을 끝으로 입을 굳게 다물었다. 나 또한 어떠한 대꾸도 해줄 수 없었다. 


모두가 떠나버리고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좁고 더러운 세계 속을 나는 오랫동안 혼자 누벼야 했다. 이다지도 황폐한 우주 속에 왜 나만 이곳에 남아있어야 한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어째서. 


미적지근한 바람이 불었다. 김지원과 나는 침묵 속에서 한참동안이나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노곤한 발걸음으로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땐 이미 늦은 저녁이였다. 한 것이라곤 가만히 앉아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인데 무척이나 피곤했다. 골목 사이에 폐가처럼 황량한 집이 한 눈에 들어왔다. 집이었다. 나의 유일한 우주. 비참하게도.  


문득 그 집 앞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조금 뒤의 일이었다.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힘없이 늘어진, 아주 지친 몸뚱아리가 힘겹게 서 있었다. 준회였다. 아주 힘들고, 아주 슬픈 눈을 한 준회가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 황급히 써내려갔을 글씨들처럼 마구 비틀리고 위태로운 모양새였다. 완연히 어둠에 먹혀들어간 마른 어깨가 안쓰러워 자꾸 목이 메였다. 준회의 눈에서 천둥이 치듯 우르릉, 무언가 잔뜩 우그러지다가 크게 내려앉는다. 준회의 품에는 빈 술병과, 쓰다 만 종이컵과, 새하얗게 늘어진 국화꽃이 몇 송이 들려있었다. 




아, 오늘은 준회의 아버지가 죽은 날이었다. 







더보기

해외여행을 가게되어서 04편 부터는 연재 텀이 조금 느려질 것 같습니당 ㅎ_ㅎ! 

5박 6일 일정이고 그 뒤에 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뒤에 돌아올 것 같네요 ㅠ_ㅠ

많이 부족한 글인데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암호닉 신청해주신 [진환아]님, [지난우디]님 더욱 감사합니다! 제 사랑을 받으세여@'-'@♡

브금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인 One Summer Day 에요! 

잠이 잘 오는 노래니 브금으로 들으시면서 좋은 꿈 꾸시길 바랄게요 다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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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환아
8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려고 누웠다가 알림 받고 달려왔어요 진짜 지원이 이렇게 진환이 챙겨주는 모습 왜 이렇게 좋죠 너무 좋다 진짜 몰입도 장난 아니에요 와 그나저나 준회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왜 제가 다 맴찢이요 저번에는 진환이었는데.. 아.. 여튼 작가님 사랑합니당 ♡ 해외여행 잘 다녀오세요 다치지 마시고 영감도 많이많이 얻으시길! ♡ 텀이 길어도 저는 꿋꿋이 기다립니다!!! ♥
8년 전
정새벽
꺅 진환아님 반가워요 너무 늦게 답글로 찾아와서 죄송해요ㅜ_ㅜ 해외여행은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슴미당! 흑 항상 너무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ㅜㅜ 날이 쌀쌀해지던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지원이가 진환이를 챙겨주는 장면이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 같아요 ㅎ_ㅎ 피드백 정말 감사해요! 내일 모레 또 찾아올게요 그때 보아요!♡
8년 전
독자3
아니 진짜... 마지막에 준회 아버님이 돌아가신 날이었다는 말에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ㅠㅠㅠㅠ 준회랑 진환이랑 전혀 다른 하루를 보냈잖아요 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런 슬픈 일이 가능하지 적어도 기억은 해 주지 그랬냐 ㅜㅠㅜㅜ 그래도 지원이 덕에 아주 미미하게라도 생기를 되찾은 진환이의 모습이 뭉클하네여 하아... 재밌게 보고 갑니다 다음 편은 늦어질 것 같다고 하셨죠 ㅠㅠㅠ 기다릴게요
8년 전
정새벽
맞아요 진환이는 살면서 가장 행복한 날을 보낸거나 다름없고 준회는 가장 힘든 날을 보냈을거에요..ㅠ_ㅠ 포인트를 잘 찝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감동의 눈물.... 마음아픈 얘기를 쓰고있으려니 저도 글을 쓰면서 기분이 다운되네요ㅜㅜ 그래도 포인트를 너무 잘 집어주셔서 정말 뿌듯해요 '-'♡ 오늘은 4편을 업로드 했구 낼 모레는 5편이 업로드 될 것 같아요! 피드백 너무 감사하구 날이 추워지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_ㅎ♡
8년 전
독자4
ㅠㅠㅠㅠ아맴찢 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
8년 전
정새벽
주네도 지나니도 많이 힘든 삶을 사는 중이에요! 애잔한 글을 쓰다보니 저도 기분이 좋지 않네요ㅠ_ㅠ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 보아요!♡
8년 전
독자5
지난우디!
8년 전
독자6
헐 나 읽고 댓글을 헐 잠만 그런김에 다시 읽고 와야지
8년 전
독자7
아.. 준회 아버님이 돌아가신 날이었다니.. 너무 슬퍼요.. 말을 할때도 조심해야 된다는 진환이 목상태가 많이 안쓰러워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되겟네여.. 준회도 나름대로 많이 힘들어서 위로 많이 못해주는데도 꾹 참고 아무말 안하는 진환이가.. 아ㅠㅠㅠㅠㅠㅠ 진짜 슬퍼요 진짜 너무 슬픈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진환이 처지는 글에 나타나있어서 알고 있지만 준회의 처지는 아직 글에 자세히 나오진 않은 것 같아서 잘 모르겠지만서도 슬픈게 사실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진짜 넘 슬픈 내용인데 아ㅠㅠㅠㅠㅠㅠㅠㅠ또 정주행해야지 아 눙물 나올거같애 (스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금도 진짜 넘넘 슬픈걸 잘 고르신것같아여 작가넴,,,.. 두번읽어도 세번읽어도 슬픈 이 내용.,,,작가님사랑훼여,,,...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정새벽
헉 지난우디님 ㅜㅜㅜ 이렇게 긴 댓글을 달아주시다니ㅜㅜㅜㅜ o<-< 저 감동해서 쥬금...(사망) 준회의 비밀은 서서히 밝혀질 예정이고 다다음 화부턴 민호가 많이 등장할 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최고의 악역 송미노^^... 미아내 미노야..^^!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픈 이야기로만 글을 써서 그런가 심해 완결을 내고 나면 그냥 가볍고 욕설이 난무하는 남고딩 학원물도 써보고 싶네요! 흑 쨌든 정성스러운 피드백 정말 감사해요 저 너무 감덩쓰... 주르륵... 날씨가 막 쌀쌀해지고 그러던데 감기 조심하시구 다음화에서 또 보아요!♡ 항상 너무 큰 힘이 되어요 정말 ㅜ_ㅜ 글쓸 힘이 나기 시작했어요! 좋은 밤 보내시구 제 사랑을 받으세여 '▽' ♡
8년 전
독자8
뿌글렛
8년 전
독자9
아 진짜 너무슬퍼여....너무슬퍼...아파도 아프다고 말도못하고 누군가 걱정해주는것도 호의를 베푸는것도 싸구려동정은 아닐까 생각하는 지난이가 너무 마음아파여ㅠㅠ준회도 마음아파여 아버지 기일이라니..거의 소년가장이나 다름없는거같은데.. 평소랑 다르게 휘갈겨쓴 쪽지보고 무슨일 생긴걸까 걱정했는데 무슨일인지 알게됐어도 마음은 편치않네여 이 둘 정말 어쩌면 좋을까여 ㅜㅜ아 너무 슬퍼여 진짜
8년 전
정새벽
헉 뿌글렛님! 반가워요 ㅎ_ㅎ♡ 글을 굉장히 자세히 읽어주시고 피두백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너무 감동스러워서 자까 쥬금... o <-< 준회는 부모님이 아예 계시지 않고 지나니는 생사를 모르는 아버지와 몸을 파는 엄마가 있어요!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야 둘다 방치된거나 마찬가지죠 ㅜ_ㅜ 우울한 글을 쓰다보니 저도 마음이 좋지않은데 항상 댓글을 보면 너무 힘이 나요!!! 많은 힘이 되고있어요 뿌글렛님!♡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당 언제나 감사해요^~^♡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정새벽
믹스앤매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현실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한 글을 너무 꼼꼼히 읽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ㅜ_ㅜ!!!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힘나서 오늘은 자기전에 세이브 분량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ㅎ_ㅎ♡ 브금도 신중하게 고른건데 좋아해주셔서 진짜 너무 행복하네요 흑흑 @T▽T@ 정말 감사하구 다음 편에서 또 보아요!♡
8년 전
독자11
헐 대박ㅋㅋㄱㅋㅋㅋ 정주행중이에여 꾸르잼
8년 전
독자12
ㅠㅠㅠㅜ준뢰도 너무 안타깝고 으아ㅜㅠㅠㅠㅠㅠㅠㅠ행복ㅎㅆ으면 좋겠어오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 천사여ㅠㅠㅠㅠㅠ으어ㅠㅠ너므 슬퍼요ㅠㅠㅠ
8년 전
독자13
으아ㅠㅠ진환이가 지원이랑 즐겁게 놀고있을 동안 준회는..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뭔가 맴이 아프네요..ㅜ
8년 전
독자14
준회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요..ㅠㅠㅠㅠ 얼마나 준회는 비참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진환이는 또 어떤 기분이 들까요 지원이 덕분에 진환이가 그래도 삶의 생기를 되찾는 것 같은디 준회는 누굴 통해 되찾을수있을까요ㅠㅜㅜ
8년 전
독자15
진환이 아픈거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다음편도 읽으러 고고~~~
8년 전
독자16
헐..진환아... 그걸 껌박하면 어떻게해...준회가 왜 그렇게 휘갈겼는지 의심이라도 하지 그랬니ㅜㅜ맴이아프규나ㅜㅜ
8년 전
독자17
ㅠㅠㅠㅠ행복해요 진짜 어쩜 이렇게 재밌게 쓰시나요? 와 분위기 진짜 제 취향저겨규ㅠㅠ 사랑합니다 새벽님
8년 전
독자18
아 대박대박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 글짱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헐....왜 준회가...글씨를 그렇게 휘날렸는지...알게되네요...
8년 전
독자20
으아...너무재밌다 이런분위기너무좋아요 가볍지도않고 막우울하지만도않고 짱이에요 신작..써주시면..너무좋겠당..ㅎ(조심스럽)ㅠㅠㅜ 뒤늦게 작가님 작품 정주행중인데요 미치겠네요ㅠ언제또오실건가유ㅠ
8년 전
독자21
진환이 그래도 준회랑 지원이한테 위로받아서 다행이에요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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