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kinophio 전체글ll조회 469l

[방탄소년단/슙민] 그린비 e.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슙민] 그린비 e.01 | 인스티즈 

 

 

"티비는 왜 끄는 거야?" 

"뉴스 재미없으니까" 

"아 그래도 채널을 돌리면 되잖아" 

"너 내가 내 옆에 오지 말랬잖아" 

"그래도 심심하잖아" 

"너 어차피 눈도 안 보여서 티비도 못ㅂ.." 

"..." 

"아.. 미안" 

"아니야 괜찮아 안 보이는 건 사실이잖아" 

이 아이는 항상 뭐가 좋아서 웃는 걸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실실대기만 하는 이 아이가 너무 싫다. 처음에 내가 어머니와 아버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찾았던 이 고아원에서 그 어떤 아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고, 이 고아원의 소유권이 우리 아버지에게 있다는 걸 아는 선생님들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이 고아원에 딸려있는 작은방은 나의 혼자만의 공간이 되었고, 나는 이 방에 하나 둘 내 물건들로 채워갔다. 점점 이방은 나만의 방이 되어갔고 내가 이 고아원을 찾는 횟수도 점점 늘어났다. 그래도 나에게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지만 며칠 전에 다른 고아원이 망하면서 이 고아원으로 새로 오게 된 이 아이는 달랐다. 눈도 보이지도 않으면서 이방에 잘도 찾아와서 나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나는 혼자 있는 게 편해서 이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게 영 불편했다. 그리고 항상 좋은 일도 없는데 웃기만 하는 게 제일 미치도록 싫다. 

"야 너 왜 자꾸 나한테 오는 거야 좀 나가" 

"네가 맨날 혼자 있잖아" 

"내가 언제 빨리 나가" 

"항상 혼자 있는 걸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 나ㄴ.." 

"아 좀 나가라고!!!" 

내가 소리를 지르자 그제야 이 아이는 더듬거리며 일어나 방에서 나간다. 이제 좀 자유로워졌다. 나는 이 아이가 확실하게 나간 것을 확인하고 다시 티브이를 켰다. 나는 혼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이 자유로움이 좋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저기" 

"..." 

"저어기" 

"..." 

"저기 있잖아!" 

"아 왜!! 내가 나가라고 했잖아!!!" 

"그렇지만 혼자면 심심하잖아" 

"안 심심해" 

"심심한 거 다 알아" 

"니가 뭘 안다고 그래 니가 그렇게 나에 대해 잘 알아?" 

"어?" 

"...나가" 

"그래ㄷ.." 

나는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이 아이의 손목을 잡아 방문으로 가서 방에서 내보내고 방문을 잠갔다. 이제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하지만 곧 나의 휴대폰이 울렸다. 아버지였다. 

"여보세요" 

'너 지금 어디서 뭐 하는 거냐' 

"..." 

'어디냐고 물었다' 

"..." 

'어서 집에 들어오거라' 

"싫어요" 

'뭐?' 

"친구랑 있어요 오늘 늦을 거예요" 

그리고 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친구가 설마 나야?" 

 


 

 

 




 

생각보다 늦게왔네요.. 봐주셔서 고마워요! 댓달고 포인트받아가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정주행하렵니다!!!❤︎
8년 전
kinophio
감사합니다ㅜ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5 찜니 04.10 20:48
엑소 [EXO] 경국지색(傾國之色) 0113 향일화 04.10 20:45
엑소 [EXO/백현] 봄을 닮은 남자 김다정 04.10 18:47
엑소 [EXO/도경수] 나홀로 SOME for Kakaotalk-15 갱수의 개 04.10 18: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하숙생 구합니다 0223 꿀치즈 04.10 17:04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아구몽 04.10 03:38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8 비트윈 04.10 03:37
비정상회담 [줄로] 현대판 신데렐라(알오주의) 104 아구몽 04.10 03:33
엑소 [EXO] 문과vs이과vs예체능.facebook (22)192 무용잼~ 04.10 02:06
엑소 [EXO] 야호! 혼성그룹 EXO 썰이다! 26119 세니 언니 04.10 01:14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나는니지옥이자.. 04.09 23:33
엑소 [변백현] 쓰니의 실화에 엑소를 대입해보자(5p니까 들어와요)4 콩수니 04.09 23:26
방탄소년단 앞집에 정국이 닮은 아가가 사는썰11 앞집정국아가 04.09 23:23
엑소 [EXO]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0112 롱코트 04.09 22:36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김준면; 학생회장은 천사였다.)255 백빠 04.09 22:30
엑소 [EXO] 여우사냥 (fox hunting) - 002 Judas. 04.09 22:27
비투비 [비투비] 10년동안 짱친들 비투비와 일상생활.Facebook 0935 삼십오 04.09 22:09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댓썰모음1 수베트마 04.09 21:51
엑소 [EXO/EXO] 철벽 도경수 facebook 03237 엘됴라됴 04.09 21:44
엑소 {PC권장} 축구선수 김민석 좋아하는 흔한 덕후연예인 instagram 635 석감자 04.09 21:03
기타 아련아련한 마음이 들어간 글1 애기솜사탕 04.09 20:59
엑소 [EXO/도경수김종인변백현오세훈김민석] DOROTHY : 신의 아이들4 매듭달스물여드.. 04.09 20:08
엑소 [EXO/장이씽] 15학번 샌애기 13학번 장이씽이랑 연애하는 썰 0522 매듭달스물여드.. 04.09 18:57
엑소 [EXO] 누가 이 뱀파이어 새끼들좀 데려가세요.facebook 0210 봄민 04.09 18: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만약 너를 만난다면 0953 슈퍼마리오 04.09 02:26
엑소 [EXO/세훈]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1 (부제:왕자님)68 쿠키몬스터 04.09 01:30
엑소 [EXO]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008 롱코트 04.09 00:32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