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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봄 전체글ll조회 5382l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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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w. 여봄 









-









으아... 오늘도 너무 잘생기셨다.... 

선배님을 발견하고 차에 타려고 다가가다 순간 쌩얼인 얼굴과 질끈 묶은 머리가 생각났다. 멍청하게도 저녁에 남길 선배님과 저녁을 먹기로 한 걸 생각도 못 하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나와버렸다. 망했다는 생각을 하며 급하게 제 자리에 멈춰서서 머리를 다시 예쁘게 묶고 마스크를 낀 후에 선배님 차에 올라탔다. 




"쪼꼬미, 나한테 얼굴 보여주기 싫어? 갑자기 왜 마스크를 껴ㅋㅋㅋ" 



"아니.. 그게 아니구요.... 제가 지금 쌩얼이어서....ㅎㅎㅎ"




쌩얼이라는 내 말에 빵 터진 선배님은 한참을 웃다가 말한다. 





"ㅋㅋㅋㅋ쌩얼 보여주기 민망해서? 쌩얼도 이쁠 것 같은데. 눈은 화장 안 한 게 훨씬 이쁘네." 



"..아닌데에...." 




아니라는 내 말에도 괜찮다며 마스크 계속 끼고 있으면 불편하니까 벗으라는 선배님의 말에 결국 마스크를 조심스럽게 벗었다. 




"봐봐, 에이~ 쌩얼이 훨씬 이쁘네. 화장 안 하고 다녀도 되겠는데?" 



"...거짓말인 거 다 알아요...ㅠㅠ 그렇게 위로 안 해주셔도 되는데...."



"거짓말 아니고 진짜로. 화장 안 하니까 훨씬 청순해보이고 순수해보여, 아기 같애ㅋㅋㅋ" 




아기로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문제죠....ㅠ 

어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끊임 없이 말을 시켜주셔서 어색하지 않게 식당까지 왔다. 하정우 선배님에게 점심으로 초밥 먹은 걸 들었다며 한정식 괜찮냐고 묻는 선배님은 괜찮다는 내 대답에 아직은 내가 주변 시선에 부담을 느낄 것 같아 룸으로 예약했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늘 선배님들이나 언니들과 식사를 할 때면 항상 룸으로 갔어서 연예인들은 다 룸에서 밥을 먹나 보다 했는데 그것도 나를 위해서 신경을 써준 건가 싶어서 괜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깔끔하게 주차를 마친 후 차에서 내린 선배님과 나는 한정식 집으로 들어갔고 제일 구석에 있는 룸에 자리 잡고 앉았다. 어제 술을 마셨을 때에는 대각선 자리에 앉았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마주보고 앉아 있으니까 괜히 더 신경이 쓰이고 그렇다...ㅠㅠ





"여기는 나도 추천 받아서 처음 와보는데 갈비찜이 맛있대. 갈비찜 괜찮아?" 



"네네! 좋아요ㅎㅎㅎ" 




곧 바로 선배님은 주문을 했고 직원이 나가자 마자 나를 쳐다보신다. 

....왜 이렇게 빤히 보시지... 민망하게....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여기는 나도 추천 받아서 처음 와보는데 갈비찜이 맛있대. 갈비찜 괜찮아?" 



"네네! 좋아요ㅎㅎㅎ" 




곧 바로 선배님은 주문을 했고 직원이 나가자 마자 나를 쳐다보신다. 

....왜 이렇게 빤히 보시지... 민망하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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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나도 추천 받아서 처음 와보는데 갈비찜이 맛있대. 갈비찜 괜찮아?" 



"네네! 좋아요ㅎㅎㅎ" 




곧 바로 선배님은 주문을 했고 직원이 나가자 마자 나를 쳐다보신다. 

....왜 이렇게 빤히 보시지... 민망하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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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쪼꼬미는 뭐 좋아해?" 




"...네?" 




"좋아하는 거. 음식이나 뭐.. 취미나.. 이런 거" 




"아... 저는 고기 좋아해요! 특히 돼지고기랑 소고기! 그리고... 회도 좋아하구 초밥도 좋아해요ㅎㅎ 취미는... 음.... 사실 바깥 돌아다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집에서 영화 보거나 예능 같은 거 보고 그래요ㅎㅎㅎ" 




"그래? 그럼 오늘은 돼지고기 먹었으니까 다음에는 소고기 먹으러 가자." 




"......다음이요?"




"응, 다음에. 영화 보는 거 좋아하면 영화도 보고." 




".......영화요...? 둘이서..?"




"응. 둘이서."




이건.... 진짜 그린라이트인가...?

어떤 뜻인지 긴가민가해서 대답도 못하고 선배님만 쳐다보고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 천천히. 부담 느끼라고 한 말 아니야"




그린라이트다....! 




"....어.....네에...ㅎㅎㅎㅎ" 




"응, 천천히 생각해도 되는데 천천히 생각한다고 막 1년 생각하고 그러면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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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생각해, 천천히. 부담 느끼라고 한 말 아니야"




그린라이트다....! 




"....어.....네에...ㅎㅎㅎㅎ" 




"응, 천천히 생각해도 되는데 천천히 생각한다고 막 1년 생각하고 그러면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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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생각해, 천천히. 부담 느끼라고 한 말 아니야"




그린라이트다....! 




"....어.....네에...ㅎㅎㅎㅎ" 




"응, 천천히 생각해도 되는데 천천히 생각한다고 막 1년 생각하고 그러면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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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이 많아. 알지? 기다리다 폭삭 늙어버릴 수도 있어" 





제가 어색해하는 걸 느꼈는지 장난스럽게 말하는 선배님에 결국 나도 웃음이 터졌다. 





"선배님은 늙어도 잘생겼을 것 같은데ㅎㅎㅎㅎㅎ" 




"어이구, 그렇게 얘기하면 위험한데" 




"네?"




"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쪼꼬미는 몰라도 돼" 





손을 뻗어 제 머리를 쓰다듬는 선배님에 괜히 설렜다.

키가 크니까 팔도 되게 기시네...ㅎㅎㅎ

그때 직원이 식사를 가지고 들어간다며 노크를 했고 놀란 내가 움찔하니 선배님은 한 번 더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을 뗐다. 문이 열리고 직원이 들어오자 선배님과 나는 눈이 마주쳤고 웃음이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식사를 하면서도 선배님은 끊임 없이 내게 말을 걸었다. 덕분에 어색함도 많이 풀렸고 오히려 조금씩 편해져가는 걸 느꼈다. 

아, 그리고 지금 이 식당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지훈 선배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다고 한다...ㅎㅎㅎ 고기 좋아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지인들에게 맛있는 식당도 물어보고 열심히 식당을 골랐다는 말에 선배님이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준다는 사실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식사를 거의 끝내갈 때 쯤 선배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고 누군지 확인을 하더니 내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았다. 



"어, 왜" 



- 형 어디야 나 배고픈데 밥 먹자



"나 지금 누구 만나고 있어서 좀 그런데.."



- 지훈이 형 오늘 촬영 있댔는데. 형이 지훈이 형 말고 만날 사람이 어딨냐. 설마 여자 만나? 여자???




룸이기도 하고 선배님 스피커 소리가 커서 상대방 목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래도 선배님과 친한 김재욱 선배님인 것 같았다. 여자라는 말에 괜히 찔려서 숟가락을 조심히 내려놓고 선배님을 쳐다봤다. 그러자 선배님은 괜찮다는 듯 웃어보였고 밥을 계속 먹으라며 손짓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새ㄲ...아니... 어, 그래.. 재욱아. 시끄러워ㅎㅎㅎ" 



- 여자네. 와..... 형이 여자도 만나? 



"ㅋㅋㅋㅋㅋㅋ조용히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



- 뭔데, 아니면 나랑 놀아줘. 나 배고프고 심심한데



"아 미치겠네... 기다려 봐" 




잠시 핸드폰을 귀에서 뗀 선배님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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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김재욱이라고 나랑도 친하고 지훈이랑도 친한 앤데..." 



"응응, 알고 있어요. 선배님들이랑 친한 거!"



"그래? 어...그럼.... 여기 재욱이 와도 되나? 은솔이 불편하면 안 부를게. 편하게 얘기 해" 



"저는 괜찮아요...! 상관 없는데에...ㅎㅎㅎㅎㅎ" 




상관 없단 내 말에 고맙다며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제 머리로 손을 뻗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통화를 이어가셨다. 




"주소 찍어줄게, 빨리 와라. 너 꺼 아무거나 시켜놓는다." 



- 형 같이 있는 사람이 유은솔 그 분이야? 여름 밤 나온? 



"어, 맞으니까 빨리 와라. 은솔이 기다리게 하지 말고" 



- 오... 나 되게 궁금했는데ㅋㅋㅋㅋ 빨리 갈게~ 




그렇게 통화를 끝낼 떄까지 선배님은 내 머리를 쓰다듬고 계셨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손을 거둔 선배님은 내게 미안한 표정을 보였다. 정말 괜찮다는 내 말에 그제서야 웃으며 직원을 불러 한 명 더 세팅 해달라고 하고 갈비찜 정식을 추가 주문했다. 

선배님들의 인맥이 대단해서 그런지 그냥 이렇게 편하게 통화하는 상대도 무려... 김재욱이다...... 김재욱 선배님도 진짜 잘생기셨는데....ㅎㅎㅎ 




"쪼꼬미ㅎㅎㅎ 나중에 혹시라도 불편하면 바로 말 해. 쫓아낼게" 




"저 진짜로 괜찮아요!ㅎㅎㅎㅎ 김재욱 선배님도 잘생기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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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요...?"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잔뜩 서운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선배님에 저도 웃음을 멈추고 토끼눈을 한 채로 선배님을 쳐다봤다. 




"...혹시 이상형이 잘생긴 사람이야?"




"이상형이요? 음... 이상형은.....키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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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잘생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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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구... 아, 저는 옷태 좋은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또 저한테 잘 해주는 사람! 다정한 사람!" 




이상형 얘기를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이것 저것 얘기했더니 선배님의 표정이 더 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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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키 크고 잘생겼고 옷태 좋은데. 쪼꼬미 완전 반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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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하는 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다 15살이나 많은 선배님이지만 왠지 모르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이렇게 둘 순 없으니... 




"선배님도 키 크고 잘생겼고 옷태 좋잖아요. 완전 수트핏 장난 아니시던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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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선배님은 저한테 잘 해주시잖아요! 완전 다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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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이 제 이상형이라구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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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새ㄲ...아니... 어, 그래.. 재욱아. 시끄러워ㅎㅎㅎ" 



- 여자네. 와..... 형이 여자도 만나? 



"ㅋㅋㅋㅋㅋㅋ조용히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



- 뭔데, 아니면 나랑 놀아줘. 나 배고프고 심심한데



"아 미치겠네... 기다려 봐" 




잠시 핸드폰을 귀에서 뗀 선배님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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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김재욱이라고 나랑도 친하고 지훈이랑도 친한 앤데..." 



"응응, 알고 있어요. 선배님들이랑 친한 거!"



"그래? 어...그럼.... 여기 재욱이 와도 되나? 은솔이 불편하면 안 부를게. 편하게 얘기 해" 



"저는 괜찮아요...! 상관 없는데에...ㅎㅎㅎㅎㅎ" 




상관 없단 내 말에 고맙다며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제 머리로 손을 뻗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통화를 이어가셨다. 




"주소 찍어줄게, 빨리 와라. 너 꺼 아무거나 시켜놓는다." 



- 형 같이 있는 사람이 유은솔 그 분이야? 여름 밤 나온? 



"어, 맞으니까 빨리 와라. 은솔이 기다리게 하지 말고" 



- 오... 나 되게 궁금했는데ㅋㅋㅋㅋ 빨리 갈게~ 




그렇게 통화를 끝낼 떄까지 선배님은 내 머리를 쓰다듬고 계셨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손을 거둔 선배님은 내게 미안한 표정을 보였다. 정말 괜찮다는 내 말에 그제서야 웃으며 직원을 불러 한 명 더 세팅 해달라고 하고 갈비찜 정식을 추가 주문했다. 

선배님들의 인맥이 대단해서 그런지 그냥 이렇게 편하게 통화하는 상대도 무려... 김재욱이다...... 김재욱 선배님도 진짜 잘생기셨는데....ㅎㅎㅎ 




"쪼꼬미ㅎㅎㅎ 나중에 혹시라도 불편하면 바로 말 해. 쫓아낼게" 




"저 진짜로 괜찮아요!ㅎㅎㅎㅎ 김재욱 선배님도 잘생기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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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요...?"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잔뜩 서운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선배님에 저도 웃음을 멈추고 토끼눈을 한 채로 선배님을 쳐다봤다. 




"...혹시 이상형이 잘생긴 사람이야?"




"이상형이요? 음... 이상형은.....키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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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잘생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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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구... 아, 저는 옷태 좋은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또 저한테 잘 해주는 사람! 다정한 사람!" 




이상형 얘기를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이것 저것 얘기했더니 선배님의 표정이 더 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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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키 크고 잘생겼고 옷태 좋은데. 쪼꼬미 완전 반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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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하는 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다 15살이나 많은 선배님이지만 왠지 모르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이렇게 둘 순 없으니... 




"선배님도 키 크고 잘생겼고 옷태 좋잖아요. 완전 수트핏 장난 아니시던데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그리고 선배님은 저한테 잘 해주시잖아요! 완전 다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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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이 제 이상형이라구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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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새ㄲ...아니... 어, 그래.. 재욱아. 시끄러워ㅎㅎㅎ" 



- 여자네. 와..... 형이 여자도 만나? 



"ㅋㅋㅋㅋㅋㅋ조용히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



- 뭔데, 아니면 나랑 놀아줘. 나 배고프고 심심한데



"아 미치겠네... 기다려 봐" 




잠시 핸드폰을 귀에서 뗀 선배님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어... 김재욱이라고 나랑도 친하고 지훈이랑도 친한 앤데..." 



"응응, 알고 있어요. 선배님들이랑 친한 거!"



"그래? 어...그럼.... 여기 재욱이 와도 되나? 은솔이 불편하면 안 부를게. 편하게 얘기 해" 



"저는 괜찮아요...! 상관 없는데에...ㅎㅎㅎㅎㅎ" 




상관 없단 내 말에 고맙다며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제 머리로 손을 뻗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통화를 이어가셨다. 




"주소 찍어줄게, 빨리 와라. 너 꺼 아무거나 시켜놓는다." 



- 형 같이 있는 사람이 유은솔 그 분이야? 여름 밤 나온? 



"어, 맞으니까 빨리 와라. 은솔이 기다리게 하지 말고" 



- 오... 나 되게 궁금했는데ㅋㅋㅋㅋ 빨리 갈게~ 




그렇게 통화를 끝낼 떄까지 선배님은 내 머리를 쓰다듬고 계셨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손을 거둔 선배님은 내게 미안한 표정을 보였다. 정말 괜찮다는 내 말에 그제서야 웃으며 직원을 불러 한 명 더 세팅 해달라고 하고 갈비찜 정식을 추가 주문했다. 

선배님들의 인맥이 대단해서 그런지 그냥 이렇게 편하게 통화하는 상대도 무려... 김재욱이다...... 김재욱 선배님도 진짜 잘생기셨는데....ㅎㅎㅎ 




"쪼꼬미ㅎㅎㅎ 나중에 혹시라도 불편하면 바로 말 해. 쫓아낼게" 




"저 진짜로 괜찮아요!ㅎㅎㅎㅎ 김재욱 선배님도 잘생기셨잖아요!"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왜요...?"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잔뜩 서운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선배님에 저도 웃음을 멈추고 토끼눈을 한 채로 선배님을 쳐다봤다. 




"...혹시 이상형이 잘생긴 사람이야?"




"이상형이요? 음... 이상형은.....키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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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잘생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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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구... 아, 저는 옷태 좋은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또 저한테 잘 해주는 사람! 다정한 사람!" 




이상형 얘기를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이것 저것 얘기했더니 선배님의 표정이 더 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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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키 크고 잘생겼고 옷태 좋은데. 쪼꼬미 완전 반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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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하는 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다 15살이나 많은 선배님이지만 왠지 모르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이렇게 둘 순 없으니... 




"선배님도 키 크고 잘생겼고 옷태 좋잖아요. 완전 수트핏 장난 아니시던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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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선배님은 저한테 잘 해주시잖아요! 완전 다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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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이 제 이상형이라구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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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님을 풀어주려고 괜히 오버하면서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표정을 풀고 웃기 시작한다.

아휴... 내 주변 남자들은 왜 이렇게 잘 삐지는 건지.... 

서운함이 풀리자 창피함이 몰려오는지 얼굴을 숙이고 귀가 빨개질 정도로 웃는 남길 선배님... 




"선배님 지금 창피하죠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쪼꼬미한테 별 걸 다 보여주네.... 방금 건 잊어줘..." 




"왜요ㅎㅎㅎㅎㅎ 두고 두고 놀려야지~" 




"아ㅋㅋㅋㅋㅋㅋ 기다린다고 했는데 너무 티냈다. 그치? 주책이야, 주책" 




"앗....ㅎㅎㅎㅎㅎㅎ" 




잠시 잊고 있었는데 또 떠올랐다. 선배님의 그린라이트...ㅎㅎㅎㅎ 

또 다시 부끄러워져 배가 부른데도 반찬들을 뒤적거리고 있으니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의식적으로 옆을 돌아보니 김재욱 선배님이 들어오시는 게 보였다. 




"이야... 처음 뵙네요, 유은솔씨"



"아....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잘생겨도 낯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ㅎㅎㅎ

실물로 본 김재욱 선배님은 헉 소리나는 미모였다. 진짜 진짜 엄청 잘생겼는데 약간 조각미남 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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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처음 뵙네요, 유은솔씨"



"아....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잘생겨도 낯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ㅎㅎㅎ

실물로 본 김재욱 선배님은 헉 소리나는 미모였다. 진짜 진짜 엄청 잘생겼는데 약간 조각미남 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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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잘생겨도 낯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ㅎㅎㅎ

실물로 본 김재욱 선배님은 헉 소리나는 미모였다. 진짜 진짜 엄청 잘생겼는데 약간 조각미남 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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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엄청 이쁘다고 다들 난리던데.. 듣던 대로네요?" 



"으아아.... 누가 그런 소리를....ㅠㅠ 진짜 아니에요......" 




"야, 넌 형한테 인사도 안 하냐?"



"어, 형. 오랜만~" 



"이 싸가지 없는 새끼" 



".......ㅇ_ㅇ......."




남자들이니까 당연히 서로 욕도 하고 그러겠지만 갑작스럽게 들은 남길 선배님의 욕에 조금 당황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배님을 쳐다보니 재욱 선배님은 빵 터지셨고 남길 선배님은 잔뜩 당황하셨다....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 쪼꼬미.... 놀랬지, 미안....ㅎㅎ" 



"ㅎㅎㅎㅎ...괜찮아요. 그냥 뭔가 선배님이 엄청 다정하셨어서.... 생각을 못해가지구 그런 거지 막 놀라고 그런 거 아니에요!" 




"은솔씨. 저 형 다정하고 그런 모습에 속지 마요. 그거 다 가식이야, 가식" 



"어..ㅎㅎㅎㅎㅎㅎㅎ 네에...ㅎㅎㅎ"



"야, 너 쓸데 없는 소리 할 거면 가. 그리고 쪼꼬미, 뭐가 네야. 쟤 말 다 거짓말이니까 듣지 마"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선배님은 앉은 채로 서 있는 재욱 선배님을 발로 밀었고 재욱 선배님은 일부러 밀려나면서 내 쪽으로 왔다. 




"형이 자기 옆에 앉지 말라는데, 은솔씨 옆자리에 앉아도 되요?"




"아.. 네네! 앉으세요...!" 




"야야야야야, 야야 알겠어, 알겠으니까 일로 와. 여기 앉아" 




제 옆자리에 앉으려는 재욱 선배님을 보고 다급하게 소리치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는 남길 선배님. 




"아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ㅋㅋㅋㅋㅋㅋㅋ형 진짜구나?ㅋㅋㅋㅋㅋ다른 형들은 알아?" 



"알면 내가 살아있겠니" 



"그치. 이러고 밥 먹고 있는 걸 보니 다른 형들은 모르시는 게 분명하네" 




두 분에서 하는 말이 뭔가 고민하고 있는데 남길 선배님 옆자리에 앉은 재욱 선배님이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한다. 




"은솔씨,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길이 형 잘 부탁해요. 형들이 은솔씨를 엄청 이뻐한다는 얘길 내가 들어서 심히 걱정이네." 



"어.... 네!" 



"쪼꼬미 너 무슨 말인지는 알고 대답하는 거야?" 



"ㅎㅎㅎㅎㅎ....아니요...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분위기상... 그래야 할 것 같아서..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솔씨 진짜 귀여우시네. 형들이 이뻐 죽는 이유를 알겠다. 은솔씨는 남자친구 생기면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해요. 그게 좋겠어." 



"아....ㅎㅎㅎㅎㅎㅎ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선배님들이 워낙 유난이셔서... 저를 완전 어린 애로 보시거든요...ㅠㅠ" 




때마침 직원이 노크를 하고 재욱 선배님을 위해 시킨 식사를 들고 들어왔다. 나는 식사를 끝낸 후여서 발을 동동 거리며 선배님이 밥 먹는 걸 쳐다보는데 갑자기 남길 선배님이 내 눈 앞으로 손가락을 튕긴다. 




"응?? 왜요?" 



"김재욱 그만 보고 나 봐, 나." 



"아아...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김재욱 그만 보고 나 봐, 나." 



"아아...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김재욱 그만 보고 나 봐, 나." 



"아아...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밥은 좀 편하게 먹읍시다. 은솔씨 집착하는 남자 진짜 별로지 않나?" 



"아니, 뭐...ㅎㅎㅎ 집착은 별론데 질투는 귀여운 것 같아요ㅎㅎㅎ" 



"와.... 은솔씨 그렇게 안 봤는데 남자 보는 눈이 되게 별로다" 




남자 보는 눈이 별로라며 남길 선배님을 한 번 쳐다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재욱 선배님을 본 남길 선배님은 또 한 번 발을 들고 재욱 선배님을 밀었고 그렇게 밀리면서도 뭐가 그렇게 웃긴지 재욱 선배님은 빵 터지셨다. 

그나저나 계속해서 나에게 존댓말을 하는 재욱 선배님에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ㅎㅎㅎ...선배님! 말 편하게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되요? 그래, 그럼. 말 편하게 할게, 은솔이" 




아직도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남길 선배님... 




".....정우 형이랑 지훈이가 왜 어제 나한테 그랬는지 알겠다. 김재욱 괜히 불렀어"



"왜 그래요~ 재욱 선배님 식사 하시는데 불편하게..." 



".....와..... 지금 김재욱 때문에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재욱 선배님은 오늘 처음 뵙는 거니까ㅎㅎㅎ" 




"그게 뭐" 




"ㅎㅎㅎㅎ우리는 다음에도 볼 거잖아요. 소고기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쵸?"




"........."




"ㅎㅎㅎㅎㅎㅎㅎ단 둘이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남길 선배님... 




".....정우 형이랑 지훈이가 왜 어제 나한테 그랬는지 알겠다. 김재욱 괜히 불렀어"



"왜 그래요~ 재욱 선배님 식사 하시는데 불편하게..." 



".....와..... 지금 김재욱 때문에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재욱 선배님은 오늘 처음 뵙는 거니까ㅎㅎㅎ" 




"그게 뭐" 




"ㅎㅎㅎㅎ우리는 다음에도 볼 거잖아요. 소고기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쵸?"




"........."




"ㅎㅎㅎㅎㅎㅎㅎ단 둘이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남길 선배님... 




".....정우 형이랑 지훈이가 왜 어제 나한테 그랬는지 알겠다. 김재욱 괜히 불렀어"



"왜 그래요~ 재욱 선배님 식사 하시는데 불편하게..." 



".....와..... 지금 김재욱 때문에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

"......."




"재욱 선배님은 오늘 처음 뵙는 거니까ㅎㅎㅎ" 




"그게 뭐" 




"ㅎㅎㅎㅎ우리는 다음에도 볼 거잖아요. 소고기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쵸?"




"........."




"ㅎㅎㅎㅎㅎㅎㅎ단 둘이ㅎㅎㅎㅎㅎ"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9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 단순한 남자들...(절레절레) 




"....은솔아. 정우 형한테 이르면 돼? 아니면 우성이 형? 정재 형?" 




"조용히 해라, 재욱아."




"네~ 조용히 밥이나 먹겠습니다~" 





남길 선배님의 마음을 확인했고 또 이렇게 계속해서 티를 내주는 선배님에 기분은 좋지만 걱정도 늘어난다. 나도 선배님이 좋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나이도 꽤 차이나고 내가 연예인이 되버렸기 때문에 주변 시선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어제, 오늘 선배님들의 반응을 봤을 때... 남길 선배님과 연애한다고 하면 무슨 불호령이 떨어질지 예상이 가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 내리겠다. 그걸 남길 선배님도 아는지 티는 내도 절대 재촉하지는 않으신다. 

으아아.... 진짜 고민이다, 고민이야.....




"쪼꼬미" 




"네?"




"자꾸 티 내서 미안해. 근데 진짜 절대로 재촉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급하게 생각 안 해도 돼. 알겠지?" 




"ㅎㅎㅎㅎ....네에...ㅎㅎㅎ"




"안 그럴려고 생각하는데 나도 모르게 조급해지나 봐. 최대한 안 그러도록 노력해볼게" 




"......아......네에...ㅎㅎㅎ" 




"얼씨구... 내가 누구한테 얘기할 줄 알고 이렇게 티를 내는 거지?"




재욱 선배님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나만 쳐다보는 남길 선배님에 전과는 다른 설렘이 느껴졌다.

심장이 두근 두근 떨렸고 얼굴이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으아아.... 진짜 어떡해에... 


.

.

.

.

 









-



 


어제 오늘 이렇게 열심히 달린 이유는 아무래도 평일에는 자주 못 올 거 같아서...ㅠㅠ 

조금 진도가 빠른 것 같죠?ㅎㅎㅎㅎ 나중에 남길 시점으로도 한 번 올게요! 

보고 싶은 에피소드 있으면 편하게 얘기해주시면 천천히 써볼게요! 

생각 중인건 은솔이 차기작과 예능 출연, 그리고 시상식 정도! 

원래 10편 정도 생각해뒀던 것들도 거의 끝나가는 중이에요! 근데 너무 빠른 것 같아서 사이에 다른 에피소드를 끼워넣을까... 생각 중....ㅎㅎㅎㅎ 

아무튼! 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전편들 파불, 애칭 수정했습니다~ 이 편 오타는 내일 수정할게요! 



그럼 다들 굿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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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올라오자마자 달려왔어용 ㅠㅠㅠ
3년 전
독자2
당신은 천재...정말..천재..
3년 전
독자3
넘 재밌는데용ㅠㅠ 아예 장편으로 갑시다..><
3년 전
독자4
진짜 너무너무 재밌습니다ㅠㅠㅠ 은솔이 너무 부러워요ㅠㅠㅠ
3년 전
독자5
예능이라 함은 나혼자산다나 아는형님 아니겠습니까~~~~~~ 아는형님 나가서 당황하는 모습이나 나혼산에서 은솔이 집에 남길님 흔적 그득그득한 모습 보고싶습니다 ㅎㅎㅎㅎ
3년 전
독자11
헉쓰,, 상상해부렀따 ㅠㅠㅠ
3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설레고ㅠㅠㅠ!!!!! 오늘 두편이나 올려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최고에요ㅠㅠ 이제 맨날 작가님만 기다릴께요..!!!!!ㅠㅠ
3년 전
독자8
연속으로 보다니 정말절말 감동
ㅠㅠㅠ으어엉 평일날은 참아볼게요....

3년 전
독자9
와와와!!! 직진에 아주 정신 못차리겧ㅅ네욯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아는형님에 나가는거 보고싶어요! 꺄악
3년 전
독자10
와...직진 쩔었다 직진남 김남길 좋아요!!!!!
3년 전
독자12
크 오늘도 역시ㅠㅠㅠ 작가님 날 가져요~!@!
3년 전
비회원253.42
김남길 ... 선배님 아주 직진 미쳐버렸다 ~!~!~!~!~!
울 여주 보고 싶은 에피라면 ... 차기작에서 또래 여자 배우 만나 부둥부둥 받는 에피 ... 또래 배우들 사이에서 귀여운 여주 ... 착기작 드라마 비하인드 나오면 배우들 컷 소리 나자마자 여주한테 오구 잘했어 이러고 ....

3년 전
독자13
다음도 기다릴게요!!!!! 저는 언니들이랑 비밀언니 같은 예능나가는 거 보고 싶슴다
3년 전
독자14
오늘 또 다시 1편부터 정주행 해야겠어요 ㅎㅎㅎ
여주가 아픈걸 숨기고 촬영하다가 쓰러진 상황?! 걱정 해주는 배우님들 보고싶어요 헤헤
별로면 그냥 쓰루해주세요 작가님 글은 뭘 써도 재미있으니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닷

3년 전
독자15
잘 삐치는 남자 별론데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얼굴이 잘 나서 그런가 너무 귀엽네.... 열심히 달렸더니 최근화까지 왔네ㅜㅜㅜㅜㅜㅠ아쉽다ㅜㅜㅜㅠㅠ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3년 전
독자16
ㅠ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 작가님ㅠㅠㅠ 김남길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ㅎㅎㅎ 오늘 글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3년 전
비회원201.37
아니 진짜 어디계세요??진짜 절 할래요ㅜㅠ
3년 전
독자17
으아ㅠㅠㅠㅜ 징투하는거 너무 귀여워요 ㅠㅜㅜ 김날길 당수ㅏㄴ ㅜㅜㅜㅜㅜㅜㅜ 하 너무 좋아오 오늘도 ㅠㅠ
3년 전
독자18
인티 둘어왓는데 알림이 뿅하고 떠있어서 넘넘 행복합니다 작가님,,,
3년 전
독자19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볼수 있어서 행복해요ㅜㅠㅠㅠ
3년 전
독자20
아, 그래서 달리셨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섬세하셔,, 확실히 섬세하셔,,

3년 전
독자21
으아앙ㅇ가아악 으ㅜㅜㅜ 갑자기 제최애가 나와서 집중이.안되고 재욱찌한테만 눈이가요ㅜㅜㅜ후어ㅜㅜㅜㅜ미치게따증말 ㅜㅜㅜ
3년 전
독자22
재욱찡 남길찡 당신들 얼굴은 국보로 지정해줘야돼 증말...
3년 전
독자23
장편 가즈아아아 〰! 너무 재밋어요ㅠ
3년 전
독자24
너무 웃어서 광대 아파요ㅋㅋㅋㅋ
3년 전
독자25
그린라이트 대박 ㅠㅠㅠ 작가님 자꾸 고백하게되는데 제가 정말 사랑하는거 아시나여?ㅠㅠ
3년 전
독자26
사랑해요ㅠㅠㅠ 김재욱 들어 올 때 심쿵 김남길의 그린라이트 말에 또 심쿵 심장이 남아나질 않네요 작가님 ㅠㅠ
3년 전
독자27
와우.. 은솔이가 너무 부럽다ㅠㅠ 저 은솔이 친구하면 안 될까요..?
3년 전
독자28
오대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내구읽고갑니다~~~~~!!!!ㅓ옹나나우오뉴뉸나어어어어고유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3년 전
독자29
역시 으른이다 으른.... 애프터 신청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해주다니ㅠㅠㅠㅠㅠ 나는 저런 말 들었으면 그저리에서 쓰러졌다 심쿵해서....
3년 전
독자30
하...이거는 한 100편정도 써주셔야해요
삶이 햄볶행...

3년 전
독자31
와씨 너무 좋아서 지금 머리 깨는 중이잖아요ㅠㅠㅠ
3년 전
독자32
이 작품은 꼭 장편이였으먄 하는 글이에요!!
3년 전
독자33
ㄲㅑ!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레서 잠을 못 자겠네요ㅎㅎㅎㅎㅎ 미쵸짜나여 ㅜㅜㅜㅠㅜ 어휴 ㅠㅠ너무 좋아요 ㅠㅠ예능, 시상식 너무 좋아요 ㅜㅜㅜ시상식에서 신인상 받으면서 대배우님들한테 축하받는거 ㅜㅜㅠ넘 상상되고 기여어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34
정주행하는 중이에요 ㅜㅜ 어서 또 올려주세용 ㅠ
3년 전
독자36
올 그린라이트~~~ 언제 이어질지 너무 궁금하고 이어지게 된다면 하정우 등의 다른 남자 배우들이 어떨게 나올지 언청 궁금해요
3년 전
독자37
뭐에요 뭐에요! 김남길 배우님 너무너무 설레잖아요~ 옆에 있는 김재욱 배우님도 너무 설레구.. 어떡하죠ㅋㅋㅎ???
3년 전
독자38
진짜ㅜㅠ너무 설레요ㅠㅠㅠ
3년 전
독자39
진짜 현실에서는 없지만,,, 저렇게 직진 깜빡이 잘 키고 들어오는 김남길이면 15살이라고 해도 그ㅁ방 넘어갈수밖에 없죠...
3년 전
독자40
바로 오케이 해야지........ 어? ㅠㅠㅠ
3년 전
독자41
정주행 중이에요! 넘 재미써요ㅠㅠ 잘 읽고 갑니당!
3년 전
독자42
벌써 두근두근하네요!!!ㅋㅋㅋㅋ사실 조금 진도빠르다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남길님 시선에서 보면 진도가 이해가될지도 모르겠어요ㅎㅎ 항상 감사히 잘읽고있습니다!!☆
3년 전
독자43
작가님,,, 정말 어디로 절할까요,,,? 매일 시간맞춰 절 올리겠사옵니다
3년 전
독자44
진짜진짜 재밌어요:)
3년 전
독자45
꺄 남길님 시점도 너무 궁금하네요!!
재욱님도 진짴ㅋㅋㅋㅋ남길과 케미 장난아니구요 은솔이는 항상 사랑스럽구 귀엽구...나같아도 저렇게 부둥부둥해주고싶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46
웜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직진해주시다니 제가 다 설렙니다......증말
3년 전
독자47
ㅜㅜㅜㅜ진짜 잇몸이 마를 정도로 웃은 것 같아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너무 설ㄹㅔ요
2년 전
독자48
벌써부터 입꼬리가 씰룩 올라가는 건 뭐지...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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