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 없이 남자를 따라갔다. 그래도 내게 살 길을 알려줄 것만 같은 느낌이 강했던 것도 있고,누군가에게 의지를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남자와 함께 숨죽여 숲을 지나 걸었을까.. 남자는 멈춰서서 내게 조용히 또 말을 건다.
"여기서 앞으로 쭉 나가다보면 표지판 하나 보일 거예요. 그 표지판을 지나면 도로가 나올 거구요.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든 차 타고 도망쳐요. 마을 사람들한테 절대 말은 걸지 말구요. 말에 대답해서도 안 돼요."
"…감사합니다."
"얼른 가요."
남자는 얼른 가라며 턱짓으로 마을을 가리켰고, 나는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듯 목례를 하고선 얼른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갑자기 웬 남자가 내 앞에 서서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내게 말을 걸었고.. 나는 그 남자를 무시하고선 가려고 했다.
그치만, 남자는 나를 또 막았고.. 나는 뒷걸음질을 쳤다. 결국엔 방금 헤어졌던 남자가 내 옆에 다시 나타나 내 손목을 잡고선 이끈다.
남자는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누군가에게 쫒기듯 움직이는 남자는 표지판을 지나 나에게 말을 한다.
"아무 차나 붙잡고 태워달라고 해요."
"…왜 저를 도와주시는 거예요?"
"…그쪽을 왜 도와주냐.. 보다는 왜 그쪽을 납치했냐가 먼저 아닌가."
"……."
"그쪽은 잘못한 게 없잖아요."
"…네?"
"이제 못 도와줘요."
그 순간 뒤에서 다른 사람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한명이 아닌 여럿의 발소리인 것 같았다. 나와 남자는 황급히 뒤돌아 확인을 했고...
저녁에 보았던 내 가방을 찾아준 남자가.. 날 도와준 남자에게 주먹질을 한 것이다. 너무 세게 맞은 탓에 바닥에 주저앉은 남자에.. 나는 입을 틀어막았다.
"……."
"…왜, 왜 때려요!! 그냥 말로 하면 되지...! 재욱아.. 괜찮아!?"
그 남자의 옆에 서있던 조금은 어려보이는 여자가 황급히 주저앉은 남자에게 다가가 울먹이며 괜찮냐고 물었다.
주저앉은 남자는 곧 몸을 일으켜 자신을 하찮게 내려다보던 남자를 바라보며 말한다. 화가 많이 난듯해 보였다.
"죽었잖아. 죽었다며! 다 끝이야 이제!.. 근데 저 여자는 뭐하러 끌고 온 건데. 죽이려고? 유현석 그 새끼처럼? 난 같은 사람 되기 싫어."
"…야, 이재욱."
"……."
"한 번만 더 개인플레이 해라,그땐 동료고 뭐고 너도 죽여버릴 거니까."
"그래요. 나도 좀 죽읍시다. 죽겠다는 거 억지로 살린 것도 다 그쪽들이잖아. 이 기회에 좀 죽자, 나도. 유현석 자살하고 다 끝난 마당에."
"최아린, 이재욱이랑 저 여자. 책임지고 데리고 와. 알겠어?"
"……."
"대답 안 해?"
"…네."
유현석은 아빠의 이름이었다. 같은 사람이 되기 싫다며 화를 내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대충 우리 아빠가 큰 죄를 지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폭력을 쓴 남자는 화가난 듯 우리를 한 번씩 바라보다가 곧 발검을을 옮겨 사라졌고, 여자는 남자의 팔을 잡고 괜찮냐 묻고..
"재욱아.. 괜찮은 거 맞아? 입술에 피.."
남자는 그 팔을 뿌리치고 사라진다.
여자와 단둘이 남게 된 나는 여자를 바라보았고, 여자는 내게 말한다.
"같이.. 가요."
"……."
"해치지는 않아요. 이건.. 제가 장담할게요!"
여자는 내게 그 말을 하고선 뒤돌아 멀어져가는 남자를 바라본다. 여자의 눈엔 눈물이 맺혀있었다.
더 멀리 사라질 것만 같은 남자에 불안한지 자꾸만 뒤를 보다가, 나를 보다가 반복을 하기에.. 나는 말 없이 여자에게 다가간다.
도망쳐왔던 곳에 다시 도착했다. 분위기는 아까 문틈 사이로 잠깐 보았을 때보다 더 안 좋아진 게 분명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부담스럽게 했다. 아빠의 죽음에 슬퍼할 시간 조차도 없었다. 이런 상황이 나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눈치를 보며 한발자국 뒷걸음질을 치면, 불 속으로 장작을 하나 둘 넣던 남자가 내게 말한다.
"그쪽 아빠의 작게 차린 회사 있었는데. 기억 하겠지? 그쪽 아빠는 직원들이 회식한 틈을 타, 밤새서 일하던 20대 초반 여직원을 성폭행 했고.
직원들은 회식 말고, 간단하게 카페만 다녀와서 회사에서 남은 일을 마무리 하려고 왔다가 성폭행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돼."
"……."
"그리고 며칠 뒤에 워크샵을 떠난 직원들이 탄 버스가 폭발해서, 그 버스에 탄 직원들이 다 죽게 돼."
"……."
"자신의 만행이 소문 날까봐 두려웠던 유현석이 직원들을 죽였고, 그 직원들은 우리의 가족이야."
"……."
"5년 동안 유현석 죽이려고 애썼는데 쉽지가 않더라고. 워낙 유명해야 말이지. 그러다 4개월 전에 그쪽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는 딸을 신경쓸 수밖에 없겠다 싶어서.
그걸 기회로 삼았어. 일부러 딸이랑 여행 좀 떠나라고 돈 주고 사람한테 시켜서 유현석한테 우크라이나 티켓을 전해줬더니 흔쾌히 온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유현석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쉽게 죽을 줄은 몰랐어. 죄책감이 아니라, 쪽팔려서이겠지만."
할 말이 없었다. 우리 아빠가 저런 짓을 했다는 것도 믿기지 않았고.. 아빠가 죽었다는 것도 믿기지 않았다. 화라도 내고 싶었는데.
얘기를 듣고나니 사람들의 눈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졌다. 그래도 한 번더 확인은 하고 싶었다.
"정말로.. 아빠가."
"…참나.. 뭘 또 물어. 됐으니까.. 주제도 모르고 죽을 생각이나 하지 마."
"……."
"유현석을 만나면 돈도 받고, 고문도 하다 죽이고 싶었는데. 죽어버려서 괴롭힐 수가 없어졌잖아.
그래서 너라도 괴롭히는 맛에 살게, 죽지 말라고."
"야 이지은."
"뭐요. 나도 화난다구요. 5년만에 겨우 우리 아빠 죽인 인간 찾았는데. 뒤져버리고. 남은 건 딸내미 뿐이라잖아."
"그래도 아무것도 몰랐을 텐데. 상황을 이해 할 시간은 줘야 할 거 아니야."
"상황을 이해 할 시간? 유현석이 우리 부모님이 죽을 때 작별할 시간 줬나? 내가 왜 이딴 것들한테 착한 척 해야 되는데."
"화 좀 가라앉혀. 너 너무 흥분했어."
"오빠는 화도 안 나요? 너네도 화 안 나!?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벙어리 처럼 가만히 있지 말고!!"
"……."
"……."
"……."
"…화는 나지만.., 그래도.. 이분은.. 아무것도 몰랐고.."
"그래 너 말대로 저 여자 괴롭히는 맛에 살면, 네 마음이 좀 편해질 것 같아?"
"그럼 넌 저 여자랑 알콩달콩 하려고 여기 데리고 왔니?"
"지 아빠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는 애 데리고 괴롭히다가 죽어버리면? 넌 죄책감 하나 안 들 것 같아?
나도.. 나도 저 여자 꼴보기 싫어. 근데 네가 하려고 하는 짓이 정말로 옳은 짓이냐고."
"내가 왜 죄책감이 들어? 오히려 통쾌하지. 난 애초에 지가 죽으려고 한 거를 왜 굳이 살려줬는지 이해가 안 가. 뭐.. 동정이라도 해? 아니면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서.. 마음이 가나?"
"그만해, 이지은. 괴롭힐 생각으로 ,죽일 생각으로 데리고 온 거 아니야. 그대로 두고 가버리면 죽을 수도 있어서, 그래서 데리고 와서 치료 해준 거야.
그리고 우리도 너처럼 아파. 우리도 너처럼 유현석이 싫은 것 만큼 저 여자가 싫어. 적어도 유현석이 자기 딸 만큼은 정말로 사랑했을 거니까."
"……."
"일단 오늘은 그냥 자. 내일 마저 얘기 하자."
이지은이라는 여자가 화가난 듯 내 어깨를 세게 치고선 숲속으로 사라진다. 그럼 나는 한참을 말 없이 서서 그들을 바라보았고.. 그들은 더이상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집은 두 채가 있었다. 한 채는 여자가 머무는 곳, 한 채는 남자들이 머무는 곳.. 그 옆에는 창고가 있었다.
나를 챙겨준 건 최아린이었다. 같이 자자며 이불을 깔아주다가도 내가 한참 말 없이 있으면 나를 끌고 밖으로 나온다.
아직 불이 타오르는 장작 앞에 털썩 앉고선, 옆에 앉으라며 웃어보이는 최아린에 나는 힘 없이 옆에 앉는다.
"근데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요? 내가 미울 텐데."
"…네? 아.. 언니는 안 미워요. 언니도 지금 엄청 충격일 거잖아요.. 그리고.. 많이 놀라셨죠? 이해 해주세요.. 다들 많이 예민할 거예요.
복수하려고 몇년을 쫒았는데.. 무산이 되어버려서.."
"…미안해요."
"언니가 미안해할 건 없어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그리고..! 말 편하게 해줘요! 저 스물세살이에요."
"…아, 그래."
헤헤- 하고 웃는 아린이는 참 착하고 예뻤다. 그리고 순수해 보였다.
곧 집에서 나온 남자에 아린이가 그 남자를 손짓으로 작게 가리키고선 내게 수줍게 말한다.
"쟤는 이재욱이라고.. 저랑 동갑이에요."
"…아."
"잘생겼죠... 키도 크구.. 애가 겉으론 되게 틱틱 거려도 엄청 착하거든요오.."
"저 친구 좋아해..?"
"네에!? 어떻게 아셨어요?"
"…그야 티가 나니까.."
"티 안 내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근데 재욱이는 저 안 좋아해요... 너무 슬픈 얘기죠.."
"……."
"어..! 재욱아!! 어디 가??"
"출출해서 마을에 좀 다녀오게. 안 자고 나와서 뭐하냐."
"어..ㅎㅎㅎ.. 나 언니랑 얘기 좀 하고 있었어!"
"……."
이재욱은 나와 눈이 마주쳤고, 곧 빠르게 눈을 피한 이재욱이 '자라'하고선 숲속으로 들어간다.
어떡해요오- 자래요오- 하며 내 어깨를 툭 - 치는 아린이에 나는 작게 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은데.. 그래도 행동이 귀여운 건 어쩔 수가 없다.
웃다가도 금세 표정을 굳힌 나는 고갤 숙인 채로 바닥만 보고 있고.. 인기척에 아린이가 '엇..'하고 반응을 한다.
그럼.. 아까 여자의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했던 남자가 우리의 앞에 앉아서는 내게 말한다.
"배는 안 고파요?"
"…아, 네."
"재욱이 먹을 거 사러 갔으니까.. 배고프면 먹어요. 굶지 말고."
"……."
"기죽지 마요. 당신 아버지가 잘못한 거지, 당신은 잘못한 거 없어."
"…아빠는 죽었고."
"……."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건가요?"
"한국에서 우리는 없어요. 이미 우리는 실종 됐다고 알고 있어요 다들."
"네?"
"진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우리가 너무 약해서 우리 마저도 죽일 걸 예상하고, 여기로 도망쳐서 숨죽여 살고 있는 중이에요."
"……."
"우리 모두 다. 한국에 남은 정도 없어서.. 갈 생각도 없고. 그냥 여기서 지내려구요. 우리도 그게 마음이 편하고.. 여기 상황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상황이 좋지가 않다구요..?"
"이 마을을 노리는 조직들이 있는데. 버려진 마을이라 사람이 죽어도, 죽여도 그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아요, 여긴.
5년 전부터 우리는 이 마을 사람들이랑, 마을을 지키고 있어요. 죽을 뻔한 적도 많았고.. 죽이기도 해봤고. 되게 위험한 곳이에요. 여기."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게 정말 확실해졌다. 자신도 많이 힘든데. 남들을 목숨 걸고 지킨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고, 존경스러운 일이다.
"임시완입니다."
"…아, 네."
"서른셋이구요."
"…아, 네."
"말 편하게 할게요."
"…네."
남자는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아린이는 배고프다며 내게 웃어보인다. 내가 미울 건데.. 왜 나한테 이렇게 착하게 대해주는 걸까. 난 이 사람들이 참 신기했다. 그리고.. 미안했다.
눈을 떴을 땐.. 내 옆에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몇시간을 잔 건지.. 날이 벌써 어두워지고 있었다.나는 창문으로 그들을 보았다. 밖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 것인지 테이블 위에 음식들을 올려놓는 걸 보고선 난 또 한참 생각을 했다.
난 저 사람들에게 하지 못 한 것이 있었다. 너무 너무 간단한 것인데.. 하지 못한 것이 있다. 천천히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았다.
그럼 나는 고갤 숙인 채로 바닥만 보다가 바로 무릎을 꿇었다. 난 그들에게.
"죄송합니다."
용서를 빌지 못 했다.
"저희 아버지께서 한 만행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게 죄송하다고 해서 절대로 용서가 될 거라 생각 안 합니다. 평생을 속죄하며 살게요. 죄송합니다."
"……."
"됐으니까 와서 밥이나 먹지. 어제 밤에도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그래요. 피까지 많이 흘려서.. 그러다 쓰러져요."
그래요- 하며 서서 나를 바라보던 남자가 내 팔을 잡고 일으켰고, 나는 몇 번을 허리 숙여 사과하고, 또 사과를 한다.
"죄송합니다."
"……."
"정말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
나는 몇 번이고 반복을 했고, 사람들은 나를 말리지 않았다. 나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반복하며 용서를 구한다.
밥을 다 먹고 나서.. 몇명은 마을로 향했고.. 나와 아린이..그리고 남자 두명이 남았다. 아린이는 더 먹으라며 계속해서 내게 과일을 건네주었고.. 나는 억지로라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안효섭이란 사람도 내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나는 그럼 더 미안한 마음이 커진다.
"마을 가면 사람들이 잘해줄 거예요. 이 마을에 한국인은 우리 뿐이라.. 우리가 도와준 것도 많고 해서. 가면 먹을 것도 막 주고, 그래요. 가끔 못된 사람들도 있어서.. 웬만해서 혼자 가지는 말구."
"…아, 네."
"스물여섯살? 맞죠."
"네."
"나도 스물여섯인데. 말 편하게 할까요?"
"……."
"잘 지내보자."
잘 지내보자며 내게 손을 뻗는 남자에 나는 그 손을 잡았고..
"잘 지내보긴 뭘 잘지내봐. 넌 정말 그게 가능하냐?"
"……."
"내가 보기엔 최아린, 안효섭. 둘 다 미쳤어."
"형까지 왜 이래. 나름이도 많이 힘들 거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슷한 상황이 되어봐서 알잖아."
"어디가 비슷한데. 죽었다는 거? 그게 비슷하다는 건가. 같은 맥락은 절대 아닌 거 너희가 제일 잘 알잖아."
"……."
"난 괴롭힐 마음도 없고, 쟤랑 잘 지내 볼 마음도 없어. 그냥 너희가 이해가 안 갈 뿐이야. 신기하기도 하고."
"…형."
곧 갑자기 총소리가 작게 들여왔다. 소음기를 꼈는지 총소리가 작게 들려왔고.. 남자의 어깨에 총알이 박힌다. 신음을 흘리며 피가 흘러 나오는 어깨 부분을 막은 잡은 남자는 급히 나무 판자 뒤로 몸을 숨기며 우리에게 소리친다.
"창고..! 창고로 들어가!"
창고로 들어가라는 남자에 안효섭이 급히 나와 아린이를 데리고 창고로 숨었고, 곧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는 안효섭.
문틈 사이로 총에 맞은 남자가 보였다. 남자는 총상을 입은 것 때문인지 옆으로 쓰러진 채로 움직이지도 못 했고.. 곧 정신을 차리려는 듯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숲속에선 우크라이나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 세명이 총을 들고서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있다간 저 남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효섭과, 아린이를 번갈아 바라보면.. 안효섭이 창고에서 총을 찾는다. 총은 있지만 탄약이 없자, 안효섭이 문틈 사이로 밖 상황을 본다.
지금 이 상태로 나가게 되면 모두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밖에 있는 남자를 살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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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주쥰 글 연중 하시냐는 글이 보여서요 !
낼까 말까 계속 고민을 하고 있숨니당.. 낸다고 해도 ㅠㅠ 제가 내고 싶을 때 내려구요..! 일단 계획은!! 내일 낼 거예욧 !! 흠냐흠냐.. ^3^ 읽어주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게찌만..(주륵)
지금 글을 내지 않는 이유는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 아직 소재가 충분하지 않아서 고민중이었어여....
다른 글을 냈다고 해서 연중 하는 건 아닙니다_ ! 글도 제가 쓸 때 즐거워야 글도 즐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억지로 안 쓰려고 해요..!
최근에 억지로 억지로 하루에 한 번 내야겠다는 생각에 썼었는데. 제 스스로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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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여.... 계쏙 암울한 느킴이지만.. 여기서도 러브라인이 두둥~ 하고 나타난다는 것.... 여주가 있는 이상.. 사랑이 없을 수가 없다! 음하하하하 ! 아 그리고 선택지 ㅋㅋㅋ잘못 적었어욬ㅋㅋㅋㅋ 도와주러 나간다 아니고 맨몸으로 도와주러 나간다임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