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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로즈 전체글ll조회 1156l 3

*ts물은 아니지만 언니, 자매, 아가씨라는 호칭을 씁니다!! 헷갈릴 정들이 아니잖아요?(찡긋) 

*자매인데 성이 다 다름.....엄빠를 시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럼 전부 성씨 되어버림잼...ㅋㅋㅋㅋㅋㅋㅋㅋ기냥 최대한 자매들 성은 언급하지 않는 쪽으로 할게여.... 


 


 


 


 


 

그 집 어귀에는 커다란 월계수나무가 서 있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 집을 월계수 저택이라고 불렀다. 


 

그 저택의 마당에는 사시사철 예쁜 꽃들이 만발해 있었다. 

그리고 저택 안에는 꽃보다 아리따운 여섯 자매가 살고 있었다. 


 


 

거실에서는 왈츠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둘째 다니엘이 눈을 지그시 감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중이다. 다섯째 로빈과 막내 블레어가 왈츠에 맞춰 춤을 연습하고 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첫째 위안이 자기도 연습해야겠다며 다가왔다. 

"원, 투, 쓰리 아니아니 그게 아니지이!!!!!" 

"얼..힘들구나아...." 

한참을 연습하는 듯 보였지만 별로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 

"너희 너무 못춰서 보기 민망하다, 야.^^" 

다니엘이 스윗한 미소를 띠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셋째 타일러는 이따금 커피를 홀짝이며 책을 읽고 있다. 표정만 봐서는 괴테의 시집이라도 읽고 있는 것 같지만 그의 손에 들려있는 책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확산에 따른 국제 정치 및 경제의 변화 양상과 전망'이다. 옆에 앉아있는 넷째 수잔은 명상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자못 성스럽다. 


 


 

매일 이처럼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자매들이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집안이 분주하다. 저녁에 무도회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교계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로빈과 블레어에게는 성대한 무도회가 거의 처음이기 때문에 그들은 도무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로빈!! 나 머리좀 해줘어..." 

무도회 경험이 많은 첫째답게 너무 화려하지도 않게, 너무 수수하지도 않게 차려입은 위안이 로빈에게 머리를 부탁하고 있다. 적당히 예의를 갖춰 입은 타일러와 수잔은 앉아서 책을 읽고 명상을 하고 있다. 그 때 다니엘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언가 핀트가 어긋난 차림새에 자매들은 잠시 말을 잃었다. 

"어....진짜 그러고 갈거여??" 

"지금 무슨 짓이냐아아앜!!! 안되겠어!! 빨리 내가 옷을 골라줘야지!!!!" 

블레어가 다니엘을 끌고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뿌듯한 표정의 블레어를 뒤따라 나오는 다니엘을 보고 자매들은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말을 잃었다. 

"오...언니 새삼스럽지만 너무 예쁘다....누가 우리 언니 채가면 나 너무 슬플것같아....." 

"네가 더 예뻐, 로빈." 


 


 

훈훈한 분위기 속에 자매들은 어느 새 무도회에 도착했다. 


 

이번 무도회는 얼마 전 마을의 저택으로 내려온 알베르토 몬디 백작이 주최한 무도회이다. 

"형, 웬일이야? 무도회 같은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직접 열기를 다하고? 게다가 엄청 신경 많이 썼네." 

"마을에 내려왔는데 예의상 한번쯤은 사람들도 만날 겸 열어 줘야지." 

"그러고보니 형 왜 마을로 내려온거야? 뭐 이 마을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형 같은 사람은 좀더 큰 도시에 계속 있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알베 형? 뭐 봐? 내 말 듣고 있어??" 

"줄리안, 저 사람 너무 아름답다..." 

"형, 또 시작이다." 

"아니야, 줄리안. 나 방금 어디선가 종소리를 들은 것 같아." 


 

알베르토가 이끌리듯 다가간 곳에서는 다니엘이 티 안나게 초콜릿을 흡입하고 있었다. 

"초콜릿 좋아하세요?" 

".....!!" 

[6메이저] 월계수 저택의 자매들 ep1 | 인스티즈 

 

"이 초콜릿 카나페도 드셔보세요." 

"아, 감사합니다..."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세요." 

"네...?"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를 초콜릿과 맞바꿀 수 있다니, 이거 제게 너무 유리한 거래 같은데요.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알베르토 몬디라고 합니다. 알베라고 불러주세욥." 

"저는 다니엘입니다....응? 몬..몬디 백작님??" 

놀란 다니엘이 들고있던 와인을 신발에 흘리고 말았다. 알베르토가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주려고 했지만 다니엘이 더 빠르게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닦았다. 

"아, 잠시 실례했습니다." 

"저런, 손수건이 지저분해졌군요. 제 것을 쓰도록 하세요." 

"에이, 아니에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아름다우신 분께 호의를 베푸는 것은 오히려 제게 영광이죠." 

말을 마치고 알베르토는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무엇인가를 적더니 다니엘에게 건네주었다. 

"solo una notte e mai fosse l'alba...? 이게 무슨 뜻이죠?"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요?" 

다니엘이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에 알베르토가 다니엘에게 가까이 다가가 귓속말로 속삭였다. 

"해가 뜨지 않는 밤 하룻밤만 제게 달라는 뜻이에요, 아벨라." 


 

한편 알베르토가 가버리자 줄리안은 샴페인 한 잔을 손에 든 채 무도회를 구경하고 있었다. 유독 진지해 보이는 알베르토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다가도 이내 악사들의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딱이기도 하는 그였다. 그 때, 너무도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닌 한 사람이 줄리안의 눈에 들어왔다. 

"오...아니 세상에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알베 형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마치 동화 속 블랑슈네즈를 내 눈 앞에서 보는 것만 같아." 

그의 눈에 띈 것은 블레어와 수다를 떨고 있는 로빈이었다. 그의 사랑스러운 미소에 줄리안은 포로가 되어버렸다. 단지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집념만으로 줄리안은 로빈에게 다가가 한 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 

"아름다우신 아가씨, 제게 그대와 춤을 출 수 있는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눈을 질끈 감았다 뜬 줄리안의 눈에 로빈의 샐쭉 웃는 모습이 가득 담겼다. 

"좋아요." 

로빈이 속삭이듯 말하며 줄리안의 손을 잡았다. 


 

마음속으로 우리 언니 화이팅!!을 외친 블레어는 앉아있는 다른 언니들에게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때 군인 장교 두세명이 무도회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유난히 차갑게 생긴 장교 한 명이 블레어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오, 멋진데, 라는 생각이 들자 블레어는 그의 시선을 끌어보기로 했다. 

손수건을 떨어트려보아도, 와인을 흘려보아도 도무지 그의 시선을 끌 수가 없었다. 이러다가 무도회가 끝날때까지 그가 자신을 알아채지 못 할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블레어의 발걸음을 움직여 일리야의 앞으로 데려다 놓았다. 

"아죠씨, 저랑 한 곡 추실래여?" 

".......?????" 

"아...아니...기냥 뭐..싫음 말고여......" 

발랄한 모습이 금세 풀이 죽자 일리야는 문득 제 앞의 꼬맹이가 귀엽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픽 하고 웃었다. 

"그래, 가자 꼬맹아." 

대답과 함께 머리를 쓰다듬자 블레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렇게 무도회의 밤은 깊어져 갔다. 


 


 


 


 


 


 


 


 

그들의 무도회 후기부터 타쿠안, 기요밀러, 샘수의 만남은 다음편에 나옵니다!! 

하....금썰이 똥글이 되었어...... 

보고싶은 에피소드같은거 써주시면 고맙게 받겠습니다!!! 쓰니가 머리가 굳어서 여러분과 함께 만든 글이니까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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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로즈
썰은 요기!!
http://www.instiz.net/name_gs/565336

8년 전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썰도봤었는데ㅠㅠㅠㅠㅠ진짜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저 썰에 댓글까지 다 써줄거지!!!(반협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쓰니 이건 ㅓ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라비앙로즈
좋아해줘서 고마워♡♡정들이 써준건데 당연히 댓글까지 다 써보려고!!!
8년 전
독자2
썰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콜렛 먹는 다니엘 짤 진짜 저럴거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글 잘 봤어ㅋㅋㅋㅋ
8년 전
라비앙로즈
오오 귀엽다니 고마워♡♡사실 저 짤에 꽂혀서 다니엘 초콜릿 먹는 얘기를 집어넣어보았당ㅋㅋㅋㅋ
8년 전
독자3
헐짱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너무좋다...♡
8년 전
라비앙로즈
너무 좋다니...내가 너무 고맙지♡♡
8년 전
독자4
77ㅑ아....♡ 귀요미들 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 내가 접때 썰 올라왔을때도 막 열심히 읽었었는데 이게 진짜 글로 쪄지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라비앙로즈
썰부터 열심히 읽어주다니 고마워♡♡열심히 찔게여!!!
8년 전
독자5
꺄아아아아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타쿠야 백작 추천했던 정인데 너무 행복하다ㅠㅠㅠㅠㅠㅠ신알신신알신♡!!
8년 전
라비앙로즈
타쿠야 백작님 발리잖아요ㅠㅠㅠㅠ오오오 신알신이라니!!!꺄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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