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전교1등 전체글ll조회 439l

 

 

 

 

 

 

고교 프리미어리그

High School Premier League

 

PROlogue

 

 

0 : 0

 

 

 

 

 

 

[EXO/백현경수] 고교 프리미어리그 00 | 인스티즈

 

 

승리를 알리는 함성

 

 

짙은 목소리로 환호하는 관객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 프리미어리그81

2 레알마드리드 그라나다 NEW

3 맨시티 웨스트햄 NEW

4 스완지 에버튼 NEW

 

 

또한 포털사이트를 가득 채우는 뜨거운 열정

 

 

 

 

 

그리고

 

 

고교 축구군단

 

 

 

 

 

 

 

 

고교 프리미어리그

High School Premier League

 

PROlogue

 

 

 

 

 

 

학교다.

 

 

정확히 말하면 초등학교다. 초록색, 파란색 그리고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화사한 빛을 뽐내는 건물에 구석구석에는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심어져 있다. 작은 창문에는 귀엽게도 [ 1-1 ] 이라던지 [ 음악실 ] 등 창틀 가득 채울만한 스티커가 붙어있었고 그 틈새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 보인다. 붉은색 천을 등 뒤로 넓게 두르고 장난감 칼을 휘두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콧등에 샛노란 밴드를 붙인 개구쟁이도 보인다. 가슴이 간질간질하다. 그렇게나 컸던 학교다. 숨바꼭질하다 숨을 곳도 많았고 이따금 길을 잃기도 했다.

 

 

지금 와서 보면 한없이 작고 앙증맞은 교실에서는 복작거리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통통 튕기는 발걸음 소리, 장난감이 부딪히는 소리, 웃음 소리.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아이들이 있다. 잔뜩 흐트러져 있는 작은 의자들 사이에서 나란히 앉아있는 아이 둘. 양갈래 머리를 하고 분홍빛 치마를 입은 여자아이는 손에 쥔 크레파스에 힘을 주어 그림을 그려나갔고 척 보기에도 ' 나 말썽꾸러기에요 ' 라고 자랑하는 개구쟁이같은 남자아이는 배시시 웃으며 여자아이를 바라본다. 온통 화사한 파스텔톤.

 

 

 

 

" 넌 왜 그림도 못그리면서 맨날 그림만 그리냐? "

 

 

 

 

여자아이가 앙칼지게 노려보자 남자아이는 해사하게도 눈을 접으며 말한다.

 

 

 

 

" 나한테 시집오면 평생 그림 그리면서 살 수 있어! "

 

 

 

" 넌 축구선수 아내가 되는 거라구 "

 

 

 

 

 

 

킥킥,

내 입에서도 남자아이의 입에서도, 또 여자아이의 입에서도 웃음이 새어나온다.

 

기분 좋은 웃음.

 

 

 

남자아이는 분홍빛으로 볼을 물들여 주머니 속에서 꼭 쥐고 있던 사탕을 내민다. 행복에 물든 여자아이의 표정이 남자아이에게는 아직 낯설기만 하다. 그 간지러운 감정이 남자아이에게는 생소하기만 하다.

 

 

 

 

 

[EXO/백현경수] 고교 프리미어리그 00 | 인스티즈

 

 

 

 

 

 

-

 

 

 

 

 

 

 

 

 

 

......고

 

...라고

 

 

 

 

" 일어나라고! "

 

 

 

귀에 빽 소리를 질러버리는 탓에 놀라 화들짝 일어났다. 입에 침이 흘렀나 확인하고 부스스 떠버린 머리를 대충 눌러 정리하고 소리 지른 사람 야리고.

 

 

 

" 왜 깨워, 왜! 왜! 왜! "

 

" 오늘 결승경기잖아 "

 

 

스읍, 침을 훑자 박찬열은 혐오스럽다는 듯이 한걸음 물러서 인상을 팍 쓰고, 아이씨 더럽게... 라며 중얼거린다. 무안해져 멋쩍게 웃고 핸드폰 화면을 켜 시간을 확인한다. 오후 3시 40분. 경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됐다. 다급하게 박찬열의 옷자락을 잡아끌어 교실을 나선다.

 

 

 

" 이번에도 늦으면 일주일치임 "

 

" 이미 늦음 "

 

" 지랄마, 이제 시작했어 "

 

 

 

 

우리 학교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이지만,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는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특성화고 못지않게 동아리가 발달했다는 점.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이번주 7교시 자율학습 시간은 교내 스포츠 동아리 선수권 대회시간이라는 것과 내가 대회에 출전하는 친구를 응원하러 간다는 것. 수십여개의 동아리 중 스포츠 관련 동아리는 전부 출전자격을 가지며 추첨을 통해 운동장과 강당 경기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축구와 농구, 야구 등 경기장소에 영향을 크게 받는 종목은 제외하고 말이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학교를 휘어잡는 동아리. 자상하고 지적인 도서부 선배라거나 젠틀하고 섹시한 밴드부 오빠 등 성격좋은 핸섬가이들 그딴거 없다. 뭐 극 소수의 멋짐멋짐한 선배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아니라는 거. 사람은 누구나 하자가 있다. 아무튼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는 선도부가 짜세였다. 키가 크고 잘생긴 심지어는 착하기까지 해서 마치 오란고교 사교클럽(주, 일본애니)을 보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우리 학교를 씹어먹는 동아리는 축구부와 밴드부가 있다. 남덕이 휘몰아치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축구부와 축제 기간만큼은 여덕들이 미쳐 날뛰는 밴드부가 있다.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그렇겠지만 축구에 열광한다. '사랑' 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축구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유독 우리 학교는 축구에 열광한다. 그렇기때문에 축구부는 남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축구부에서 톱에 드는 학생들은 선수로 인정받고 추앙받는다.

 

 

 

그 중 변백현이라고 있다.

 

우선 2학년 1반인데 축구부 차장이다. 생긴건 공은 커녕 제기도 못차게 생겨놓고 말 그대로 공으로 학교를 씹어먹는 축구괴물이다. 유하게 생겨서 순할 것 같다는 제 3자의 생각을 깨부수는 축구괴물이다. 정말 괴물. 그리고 지랄보스다. 우리 학교엔 보스가 3명 있다.

앞서 말한 지랄보스 변백현, 이 학교의 모든 지랄의 중심에 서있는 비글1

말썽보스 박찬열, 내가 같은 반인데 선생님이고 학생이고 자시고 까불고 나서는 비글 2

 

그리고

 

예민보스, 도경수라고 있다. 전교 1등하는 녀석인데, 변백현이 축구로, 박찬열이 깝으로 학교를 씹어먹을 때 공부로 천상계를 씹어먹는 아이.

 

 

 

 

 

 

그리고 나는 지금 운동장의 중심에서 학생들의 선망 아래 필드를 뛸 변백현을 응원하러 간다.

 

말썽보스와 함께.

 

 

 

 

 

 

역시 스탠드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모여있다. 남학생은 물론 스포츠에 눈이 밝은 여학생들, 그 외에도 잘생긴 선배들을 구경하고 응원하러 온 여학생들. 키는 전봇대만한 말썽보스를 달고 힘겹게 인파를 뚫고, 대략 스탠드의 중간쯤에 자리 잡자 포지션에 맞게 서 상황을 살피던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EXO/백현경수] 고교 프리미어리그 00 | 인스티즈

 

 

 

" 오빠 멋지냐?! "

 

 

 

 

 

미친놈

 

평소에도 또라이 같은데 오늘은 조금 더 또라이 같은걸!

 

 

미친놈의 헛소리에 1학년들과 3학년들은 마냥 귀엽다며 깔깔 웃어댄다. 웃어주지마요... 쟤 진짜 멋있는 줄 알아요. 병먹금이다, 병먹금. 또라이가, 아니 미친놈이, 아니아니 변백현이 도끼병에 심취해 방글방글 웃고있는걸 관종 바라보듯 흘겨보는 나랑 박찬열은 안다. 저 지랄보스가 또 지랄이 났구나.

 

 

 

 

 

[EXO/백현경수] 고교 프리미어리그 00 | 인스티즈

 

 

 

" 불쌍한 우리 현이, 우리가 이해해야지 "

 

 

 

(조심스레 공감)

 

 

 

 

 

녀석의 얼굴 중에서 그나마 자기주장이 강한 눈썹을 잔뜩 힘주어 세우고 인상을 쓰고 경기에 집중하는 녀석은, 여전히 파스텔톤.

 

 

 

 

" 야 박찬열 "

 

" 왜 "

 

" 내기 하나 할까? "

 

" 콜, 내가 내기에 환장함 "

 

" 변백현 3 대 0으로 이긴다에 일주일 노예권 "

 

" 음... 3대 0이라... "

 

 

 

 

" 넌 이 형한테 디진거다, 꼬맹아. 엄청난 접전을 보이다가 2대 1로 간신히 이긴다! "

 

 

 

 

 

 

 

 


사담

 

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렸던 글 수정해서 새로운 글을 올립니다.

사실 이건 비밀인데 실화에 이야기를 가미해서 쓴 글이라는거.

많은 독자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지만 모두가 같을 수 없는걸 알고 그저 한 분이라도 저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이 프리미어리그 이지만 축구에 관심이 없거나 축구를 모르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글이에요! 왜냐면 저도 축구를 많이 알지는 못하거든요. 좋아는 합니다!

아직 메인 주인공 경수가 등장하지 않았네요. 이름 출연. 다음 화에는 나올지 미지수.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추석 맞이 엑소 짤에 빙의하자 (여러분 안녕!)5 그겨울에경수 09.28 13:57
엑소 진짜 별거 아닌데 동방 소시 팬들 엑소팬들 기분 좋으라고44 09.28 12:3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호롤ㄹ롤로 09.28 03:0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SpringBaby 09.27 21:0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망큐 09.27 15:2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메론소다 09.27 06:44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5 메론소다 09.27 06:1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9 망큐 09.27 06:00
엑소 [EXO/백도] 버스 안에서 만난 남자애 꼬박 09.27 03:07
엑소 [찬디/세종] 마리오네트 제 2막3 리즈스타 09.27 01:4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09.26 22:09
엑소 [EXO/세훈] 아빠와 딸41 무용잼~ 09.26 20:0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밤내림 09.26 17:49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안녕내게다가.. 09.26 17:19
엑소 [EXO/찬백] 뒤돌아봐 순백 09.26 16:46
엑소 [찬백] 버드나무숲. #추석번외(입헌군주제, 정략결혼)16 눈류낭랴 09.26 16:3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4 부두 09.26 15:56
엑소 [EXO/민석준면경수백현] 연리지(連理枝) ; 048 캔트비 09.26 01:59
엑소 [EXO/백현경수] 고교 프리미어리그 00 전교1등 09.25 23:35
엑소 [EXO/백도] 양면 1화1 유람 09.25 23:32
엑소 [EXO/찬백] 99&1 #Prologue 트윙스 09.25 20:27
엑소 [EXO/도경수] 어릿광대가 사랑하는 - 1화9 Falso 09.24 22:4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6 러섬 09.24 21:46
엑소 [EXO/도경수] Hello, My little ghost boy! 002 스스로화 09.24 18:49
엑소 [김종인/도경수] Baby, Don't cry -프롤로그-2 사랑꾼김니니 09.24 16:27
엑소 [EXO/준면백현찬열세훈경수] 언데드 Undead / 프롤로그1 오미리 09.24 14:10
엑소 [백현/나] 7박 8일 바다가기 프로젝트 21 모의고사1등급.. 09.23 21:45
전체 인기글 l 안내
6/12 7:26 ~ 6/12 7:2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