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석진 탄소가 워낙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자주 넘어짐.항상 무릎에는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넘어지는 바람에 흉이 짐.너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하루가 멀다하게 가슴저리는 오빠 석진은 물을 먹다가 탄소가 넘어지는걸 봄. "김탄소!!!!!!!!!!" 먹던 물도 다 뿜을 만큼 급하게 달려와서는 많이아프지?하며 눈물을 글썽임.누가보면 너가 다친줄 알겠어요. 2.김남준 맨날 치고박고 싸우던 남매가 어느덧 성인이 되고 이제서로 고민을 들어주게 됨.오빠도 철이 들었는지 그럴때마다 탄소의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꼴에 2살 많다고 충고아닌 충고도 해줌.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느덧 나에게도 평생 함께 할 남자가 생겼고 결혼날짜를 잡기전 오빠에게 제일먼저 알림. "결혼..?결혼이라.." 엊그제가 5살인거 같은데..왠지모를 씁슬한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을 만지작 거림.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울컥해서 눈물이 나지만 티내지않고 분위기잡냐?하며 때림.하지만 반응 없고 고개를 푹 숙인 남준에 가슴이아파옴.
"맨날 치고 박고 싸우던게,남자라고는 나밖에 모르던게 결혼이라...잘해주는거 맞지? 행복하게 살아라 김탄소." 3.정호석
간만에 남자친구랑 데이트 한다고 온몸에 힘을 힘껏주고 나가는데 하필 간곳이 정호석 알바하는데였음. 오빠가 난리날걸 알기에 올때마다 고개 숙이면서 눈치봄. 워낙 꾸미고 가서 그런지 못알아봄.겨우겨우 나와서 한숨돌리는데 폰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함. '그새끼 뭐야?' '어쭈 ㅋㅋㅋㅋ아까 잘도 애교부리더라?' '우리 돼지가 깨작깨작 먹는거 보고 오빠 가슴아팠다.' '그래서 그새끼 남친이야?' '집가서 얘기하자.아물론 그 살퀭이 닮은 새끼도 데려와.못생긴게 진짜 누굴 건들여.' 죽었다.지금 남친도 이제 안녕이겠구나 싶어 마지막 작별인사 하려했는데 정호석 이미친놈이 유리창에 핸드폰 붙이며 입모양으로 말함. '전화받아라.' 4.박지민 너는 선천적으로 아파서 밖에 많이 못나감.워낙 외부랑 차단되어 있다보니까 답답해서 죽을라고 그럼.심심한 너를 위해 아이폰 사주고 툭하면 페이스타임함.그런데 요즘에는 쿠마몬이라는거에 빠짐.귀엽기도 귀여운데 일본에서 볼 수있다함.직접가서 보고싶지만 그저 영상이나 찾아보며 덕질함. 그런 너를 보며 안쓰러웠던 지민이가 페이스 타임을 걸음.
"탄소야. 오빠가 뭐 데려왔게?" 이또라이가 돈이 남아 도는지 직접데려옴.진짜 또라이인거 입증함.나중에 알고봤더니 일본가서 사올라 하다가 안되서 특별제작함.못말림 진짜. 5.김태형 오빠랑 너는 사이가 무지 안좋음.옛날부터 여러문제로 의견충돌이 잦았고 화해하는것도 지겨워서 아예 말도 안섞음.같이 살지만 그저 필요한것만 주는 존재?임.같은 학교지만 서로 아는척하지말자고 신신당부한 탓에 나는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살지만 김태형은 뭔바람이 들었는지 몰라도 학교에서 많이 노는축에 끼어있음. 선생님들한테도 우리사이 운운하지 말라해달라 했고 관심도 없음.근데 내가 어쩌다보니 질나쁜 애들 눈에 띄었나봄.나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점점 수위가 높아져서 체육창고에 나를 데려가서 때리기 시작함. 그와중에 생각나는 거라곤 짜증나지만 김태형 뿐이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자 문이 부서질정도로 흔들리기 시작함.당황한 애들은 때리던거를 멈추고 문을 막으러 가려했지만 버티지못한 문고리는 나가 떨어졌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김태형이 그 어느때보다 천천히 살기넘치게 너를 쳐다봄.
"그니까..여기있는 이새끼들이..내 동생 존나 팬거네?" 나한테 다가와서 턱을 잡고 여기저기 훑어 보더니 옷을 탁탁 치며 매무새를 정리하고는 떨어진 문고리를 다시 끼워놓고 미친듯이 애들을 팸.전지 8주는 나왔고 학폭위 열렸지만 내가 그동안 한 짓을 말하자 정학은 면했지만 교내봉사가 주어졌고 그날이후 엄청 친해짐. 6.전정국 어렷을적에 성폭행을 당한뒤로 남자를 보면 경기를 일으킴.사회생활은 당연히 못하고 맨날 방안에서 울면서 하루를 보냄.유일한 내편인 오빠는 걱정되서 방안에 들어오지만 들어오면 물건던지고 울고불고 난리남.그래서 증상이 악화될까 피해다닌지 어연 5년이 넘음.동생이 17살이 되는 날이라 케이크라도 사서 문앞에 놓으면 좋아할까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갔는데 어쩐일인지 문이 열려있음.드디어 괜찮아졌나 싶어 들어간방은 온통 피바다가 되어있음.
"미안해...미안해 진짜.." 아직 미세하게 붙어있는 너를 보며 떨리는 손으로 119에 신고하며 괜찮을 거라고 다독이는 정국은 결국 울음을 터치며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 하며 손목을 잡아 지혈을함.나는 정말 오랜만에 잡아본 오빠손에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옴.수술은 다행히 잘되었지만,이제 휴유증은 없어졌지만 오랜 숨바꼭질은 끝나지 않았나봄. '이젠 내가 숨을게,너가 날 찾아.' 7.민윤기 윤기는 조직에서 일함.물론 돈받고 표적 처리하는 일함.어렸을적 부터 보고 자란탓에 나도 같이 일하고 싶어 하지만 윤기가 절대안된다고 말림. 안한다고 안하는 내가 아니지!결국 다른 조직에 입사한 너는 천천히 명성을 쌓음.물론 윤기한테는 절대 비밀로 하는중. 서로 못죽여 안달난 조직을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잠입해서 사살하는 도중 어떤 방에 들어갔는데 그방에는 윤기가 있었음.나는 당황해서 무전기로 이방은 내가 처리할게 있다고 들어오지 말라고신신당부 하고 통신을 끊음. 언젠간 만나겠지 했는데 이렇게 만날줄 몰랐음.정말.
"뭘 망설여?어짜피 둘중 하나는 죽어야되." 총구를 나한테 겨눈 윤기는 욕지거리를 하며 총구를 당김.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눈을 감았지만 총알은 나를 맞추지않음. 실눈 뜨고 바라봤지만 오빠는 어깨를 으쓱하며 설마너를?하는 식임.뒤를 돌아봤는데 오빠랑 같은 편이 죽어있음. "평생 도망치고,숨어살 자신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