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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꾸르버르 전체글ll조회 1262l





시끌시끌한 아침등교시간.애들이 어느덧 다 모일쯤 재효가 허겁지겁 들어와서 아침부터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는 지훈의 등을 팡팡 두드리며 일어나라고 재촉을한다.아 표지..!!좀 인나봐라!!그에 지훈은 인상을 팍 찌푸리며 부스스 일어나 재효를 쳐다본다.또 뭔일인데.



"표지 니 들었나?오늘 울반에 전학생온단단다."


"그게 내랑 뭔 상관인데...마 치아라.내 잠 좀 자자."


"거 사내아가 와 말도 끝까지 안듣나?들어바라.내가 오늘 아침에 오는데 학주가 그리 내를 불러싸는기다."


"당연한거아이가.니 머리가 이런데 어떻게 안부르나?마 머리 좀 짤라라.뭐꼬 이게.기집아도 아이고."



지훈이 재효의 머리를 손으로 비벼흐트리며 꾸짖었다.재효는 신경질적으로 지훈의 손을 쳐내곤 말을 이었다.치아라,머리 망가진다.



"암튼 그래가 내가 교무실에 갔는데 뭔 허여멀건한 머스마가 있었다아이가!!"


"왤케 호들갑인데.가가 뭐 하느님이라도 되나?"


"하 거참 니는 와이러케 흐름을 끊나?내가 담임한테 쟈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담임이 하는말이 오늘 전학오는놈이라카드라."


"그래서 뭐 어쩔낀데.그게 내 깨워서 할말이가?내랑 상관도 없구만."


"근데 중요한건...그 머스마,내가 보기엔 분명 우리학교에서 인기엄청 많아질끼다.고백하는아들도 많을거고."


"...재효야,"


"와?"


"...우리 학교 남고아니었나?"


"....내도 알고있으니까 이런말하는거 아이가."



지훈은 재효의 눈을 뚫어지게 보다가 풀썩 책상위로 엎어졌다.역시 니는 미친놈이다....지훈은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재효를 보고 진지하게 말한다.그니까..지금 니가 하는말이,



"가가 남자한테 인기가 많을기다...이기가?"


"맞다.잘이해했네."


"그니까 한마디로 하믄 게..이한테 인기가 많을 얼굴이다...이기가?"


"어."


"근데 와 그걸 말하노 미친놈아!!!!!"


"분명 니가 좋아할얼굴이다.내랑 내기할래?"


"또 뭔 내기인데."


"니가 가 좋아할지 안좋아할지.니는 분명 보자마자 반할끼다."


"마 살다살다 별 미친놈을 다 보네.내는 기집아가 좋거든?"


"기집아고 뭐고 니는 분명 걔 보자마자 반한다.솔직히 나도 쫌 흔들렸다아이가.근데 내 스타일은 아닌갑다.내는 쪼그맣고 귀여운게 좋다."


"내는 니 취향 궁금하지도않다.그리고 내는 죽어도 머스마한테 반할일은 없을끼다."


"하 거참 니는 이리 고집이세서 문제인거다.내는 확실히 예상한다.니 분명 그 머스마한테 반한다니까?내기 하자고.와,쫄았나?"


"참나...그래 하자.와,뭐 걸낀데?"


"간단하게 이만원하자.내도 니 돈 뜯을생각은 없다."



돈뜯을 생각없는놈이 이런 내기를 하자고하나...지훈은 속으로 꿍얼댔지만 더 말하면 저 소심한 안재효가 더 쏘아붙일것같아서 그냥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재효를 자리로 보냈다.참나...지가 내가 누구한테 반할지 그걸 어떻게아는데...지훈은 아직도 재효의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듯 꿍얼댔다.뭐 반한다쳐도 내가 안반한척하믄 되는거아이가.짜식 겁나게 멍청하네.지훈은 재효를 한껏 비웃으며 다짐했다.전학생이 와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자고.곧이어 앞문이 열리자 애들이 급하게 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담임이 출석부를 들고 들어왔다.그리고 뒤엔 전학생이라고 추정되는 키큰 남자가 선생님 뒤를 쫓아왔다.



"마 앉아라 다들.크흠...오늘 니들한테 소개할 사람이있다.전학온애인데 새로운 친구니 잘 지내라.마 인사 함 해라."


"네..안녕,난 우지호라고 하고 서울에서 왔어.앞으로 잘 지내보자."


"아참 야는 서울에서 왔으니까 뭐 서울에 대해 계속 물어보거나 그르지마라.진짜로 촌놈같다아이가."


"쌤!!진짜로 서울에는 이쁘고 멋진놈들만 가득합니까?!"


"와,니 서울갈라고?"


"예!!가서 여자 좀 꼬실라고예!!"


"경아,좋은서울물 흐리지말고 여기에 짜져있는게 좋은기다.한마리의 미꾸라지가 물 전체를 흐린단거 모르나?"


"치...그럼 쌤도 우리학교물 다 흐리는구만..."


"뭐..?!니 뭐라켓나?!"



아이들이 경과 선생님의 만담같은 이야기에 시끄럽게 웃어댔다.웃든말든 수다를 떨든말든 지훈의 시선은 오직 전학생,그러니까 지호를 향해있었다.선생님과 경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숙이고 피식피식 웃는게 굉장히 귀여워보였다고하면 홀린걸까.피부는 다른 남자애들과 비교할수없을정도로 하얗고 가지런하게 내리고 약간 비대칭으로 자른 머리가 눈 한쪽을 살짝 가려 섹시해보이기까지했다.지훈은 그 상태로 넋을놓고 지호를 뚫어져라봤다.와...저게 사람이가...지훈은 여태껏 자신이 이상형으로 여겼던 조건을 모두 가진 지호를 보고 정신을 못차릴수밖에 없었다.그때 넋을 놓고있는 지훈을 돌아본 재효는 남몰래 웃었다.아싸 2만원 벌었네.



-



"야,표지."


"......"


"마 정신 차려라.표지!!"


"...어?어?아,와."



지훈이 정신을 차리고 재효를 보고 묻자 재효가 싱긋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이기 뭔데?지훈이 불안한듯 물어보자 재효가 손을 지훈에게 더 가까이 대곤 말한다.



"이만원"


"마...마 뭔소린데..!!내가 왜 니한테 돈을주나..!!"


"지금 딱-니 꼴 보니까 니,우지호한테 완전 홀렸다아이가."


"아...아이다!!뭔소리고 치아라!!"


"참나..싸나이가 쿨하지못하네...인정할거 인정해라.니 지금 얼굴에 딱 써져있다아이가.내 우지호한테 반했습니다-하고"


"아씨...얌생이같은새끼.."



지훈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이만원을 꺼내곤 재효의 손에 턱 올려놨다.재효는 실실 웃으며 주머니에 이만원을 고이 넣었다.



"내 그럴줄알았다.니랑 내가 같이 지낸게 얼만데 내가 니 취향을 모르겠나?"


"아씨...모르겠다.마,음악실이다.가자."


"니 먼저 가라.내는 보건실에서 태일이 데려다 같이 갈테니까."


"...알았다.내 먼저 간다."


"어-"



지훈은 음악책을 챙겨들곤 교실을 나섰다.재효랑 대화를 하느라 이미 교실엔 아무도 없고 다들 음악실로 간것같았다.아씨...수업 시작했을라나.아무도 없는 복도를 보곤 불안해진 지훈이 빨리 걷기시작했다.안재효 그 머스마는 말이 길어서 탈이다.지훈은 계단을 오르려다 저쪽 코너쪽에서 헤매는 누군갈 보곤 멈췄다.어?저거...우지호아이가?지훈은 거기까지 생각을 마치자 다급히 지호가 있는 코너쪽으로 갔다.거기엔 지호가 혼자 음악책을 들곤 건물안내도를 보고있었다.



"니 뭐하나?"


"어?"


"니 지금 음악실 못찾아서 그러는거아이가?"


"어?응...오늘 전학왔으니까.."


"따라와라.늦겠다."



"어...어.."



지훈이 지호에게 까딱 고갯짓을 하곤 뒤돌아서 복도를 걸었다.아씨...쫌만 다정히 대할걸 그랬나...지훈은 혼자 속으로 애가탔다.이렇게 지호와 둘이 있는것도 긴장되는데 지호가 뒤에서 자신을 볼것같다고 생각하니 죽을것만같았다.지훈은 긴장되서 더욱 빨리걸었고 생각은 복잡해졌만갔다.어...?순간 지훈은 걸음을 멈출수밖에 없었다.지호가 지훈의 손목을 꽉 잡았기때문에.



"저...쫌만 천천히가.."


"아...알았다."


다시 정적만이 흐르고 지훈은 아까보다 더 미칠 지경이었다.지호가 손목을 잡은 순간 너무 놀라고 두근거려서 죽는줄만알았다.아...와이라는데...진짜 제대로 홀렸나갑다...지훈은 한숨을 푹 쉬곤 바닥만 쭉 보고걸었다.그때 뒤에서 지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


"...어?"


"내가 오늘 전학와서 애들 이름을 몰라서그러는데...너 이름이뭐야..?"


"아...내는,표지훈.."


"아 지훈이...아 난 우..."


"우지호.안다.아까 소개했다아이가"


"아..."



지훈은 앞만 보고 딱딱하게 대답하는데 지호는 어느새 지훈의 뒤가 아닌 바로옆으로 와 말을걸고있었다.



"저기...지훈아."


"....와"


"내가 전학와서 잘모르잖아...근데 학교에 대해 잘알려줄 사람도없고 그래서...그런데...그...."


"....."


"니가 가끔 나한테 학교에 대한것 좀 가르쳐줄래..?"


"....내는 그런거 싫어한다."


".....아 그래?그렇ㄱ..."


"근데 뭐..."


"....."


"사람이 한번쯤은 베풀줄 알아야제"


"....."


"그러니까,"


"......"


"앞으론 내 옆에 붙어있으라."



지훈이 지호를 쳐다보자 어둡던 지호의 표정이 밝아지곤 응!!이라면서 해맑게 대답한다.그리곤 지훈을 향해 맑게 웃어보인다.지훈은 같이 슬핏 웃곤 지호의 손목을 잡고 빨리 걸으며 재촉한다.빨리와라.늦겠다.응!!!복도엔 조잘거리며 떠드는 두 아이의 목소리와 바닥에 부딫히는 실내화소리가 들렸다.고백아닌 고백을 해버린 지훈은 햇살이 비추는 창밖을 보곤 내일이 기대되었다.그해여름,처음으로 서로에게 다가간 두 소년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싶었다.선선히 부는 바람이 여름을 알리는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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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ㅠㅠㅠㅠㅠㅠ쓰니 나야ㅠㅠㅠㅠㅠ아 진짜 싸랑해요ㅠㅠㅠㅠㅠㅠ금손 짱짱ㅠㅠㅠㅠ달달하고 내가 다 어 막 간지럽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좋구나 신알신과 임호닉을 신청하고 갑니다 암호닉 까꿍으로!
10년 전
꾸르버르
안녕 벌아ㅠㅜㅜ암호닉 받을게!!!고마워 이런거봐줘서ㅠㅜ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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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김남길] 아저씨3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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