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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김냥 전체글ll조회 1571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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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지나고 12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다. 

 

보바통과 덤스트랭의 손님들은 이번주가 지나고 나면 돌아갈 예정이었고 가엾은 집요정들의 수고도 이번주면 끝이었다. 

 

나는 쌀쌀해진 날씨에 난롯가 앞에서 손을 부비며 꼬챙이로 구워먹을수 있는 간식들을 섭렵했고 내 옆엔 종종 쿱스가 함께했다. 

호시는 난롯가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있던 우리 둘을 발견하곤 자지러질듯 놀라다가 쿱스에게 맞았다. 

 

"아니, 쿱스. 아미가 1학년이었을때의 너희 둘을 생각하면 지금 이건 진짜 맥심부인이 영어를 똑바로 발음하는거 만큼이나 신기한 일이라니까?" 

 

쿱스에게 쫒겨 허겁지겁 휴계실을 벗어나면서도 할말은 끝까지 하던 호시는 잠시 멈춰 머뭇댔다. 

 

"...잘어울려. 너희 둘." 

 

그 말과함께 그는 씨익 눈이 접히게 웃고는 활짝 열린 문으로 나갔다. 

 

다른 학생들의 반응또한 그와 다르지않았다. 

특히 내 동급생들이나 그때를 함께했던 모든 친구들은 경악하며 놀랐고 몰래 쿱스를 흠모했던 여학생들은 나를 질투섞인 눈으로 흘겼다. 

 

 

 

 

"내가 이럴줄 알았으면 돈이라도 걸껄 그랬어." 

 

어느 날은 숙제를 하다말고 심드렁하게 턱을 괸 정한이 우리 둘을 번갈아보며 말을 꺼냈다. 

쿱스는 막 내 턱에 튄 잉크자국을 닦아주던 참이었고 나는 눈이 동그래져 정한을 쳐다봤다. 

 

"많은 학생들이 너네가 일주일도 못가고 헤어질꺼라고 걸었거든. 몇몇만 일주일을 넘길꺼라고 했는데. 물론 난 멍청이같아서 안했지만." 

"뭐? 그딴 내기가 있었단말이야?" 

"그래. 처음 시작은 승관이었지 아마? 그리고 도겸과 디노가 참여했고. 그러다가 판이 커졌어. 놀랍게도 우지도 돈을 걸었거든-" 

 

그 말에 쿱스가 들고있던 책을 떨어뜨렸고 나는 움찔 어깨를 떨었다. 

 

"...그 자식은 어느쪽에다 걸었는데?" 

"음...아마 일주일을 넘긴다 에 걸었을껄?" 

"뭐?" 

 

의외의 말에 내가 어벙하게 입을 벌리자 흘러내린 머리를 귀 옆에 꽂은 정한이 어깨를 으쓱하며 양피지 세장 분량의 숙제를 마저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왜?" 

"낸들아냐? 그나저나 너 그거 안끝낼꺼야? 오늘 점심까지 아니던가?" 

 

다시 깃펜을 잡으며 숙제를 마저 이어나가긴했지만 분명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것같은 쿱스를 보며 나도 빈스 교수님의 숙제를 하기위해 깃펜을 잡았다. 

하필이면 14살 생일때 우지가 선물해준 독수리 꽁지깃털 깃펜이다. 

찝찝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시 펜을 고쳐잡으며 글씨를 써내려갔다. 

 

"근데 말이야, 왜 다들 우리가 일주일을 넘기지 못할꺼라고 생각하는거야?" 

 

뜬금없는 쿱스의 물음에 정한은 내리깔았던 눈을 다시 들었다. 

순간 멍했던 얼굴이 곧바로 일그러지며 한심하단 표정으로 바뀌며 정한이 정말 궁금하다는 투로 물었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냐? 너네 예전 일들은 다 기억에서 삭제한거야?" 

"무슨 일?" 

"아미가 1,2 학년이었을때말이야! 너는 그 조그만 애를 뭐하러 그렇게 괴롭혔었는지! 그렇다고 얘가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고. 서로만 보면 으르렁대서 모든 애들이 너희 둘을 떨어뜨려 놓으려고 엄청 고생했지." 

"그때 왜 그랬더라..." 

"니가 장난 거는걸 얘가 혐오했으니까. 너는 더 괴롭힐꺼라고 그러다가 정말로 감정이 격해져버렸지. 멍청이같이." 

 

내가 어렸을때는 주변의 영향으로 많이 부정적인데다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사랑받은 티를 온몸으로 마구 뿜어내며 모든 학생들에게 거리낌없이 장난을 걸던 쿱스를 동경반, 질투 반의 시선으로 바라봤었던것같다. 

조슈아가 아무리 날 사랑하고 아껴주었어도 지난 날들을 보상해주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솔직히...그래. 열등감이었다. 

나는 저렇지 못한데. 하는 열등감. 

그래서 나에게 다가오는 쿱스를 밀어내고 모지게 굴었던것같다. 

영문도 모르는 쿱스는 그런 나에게 당연히 함께 가시를 세웠었던것이고. 

 

정한에게 타박받으며 눈썹을 뉘이며 울상을 짓는 쿱스의 손을 잡으며 속으로 사과했다. 

내 손을 마주잡으며 쿱스는 왜 그러냐며 걱정스레 물어왔고 정한은 손을 마주잡은 우리 둘을 짜증스런 눈으로 보다가 신경질을 내며 일어나 가버렸다. 

 

 

 

 

 

 

 

계속되는 꽁냥질....ㅎ 정한아 미안해...사랑해....용서해.....☆ 

 

지훈이한테도 미안하구 정한이한테도 미안하구 그 외의 내기에서 돈 잃은 애들한테도 미안하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다들 1시클 정도만 잃었거든요. 아, 도겸이는 거의 7시클을 걸었다고 하네요. 도겸이두 미안...☆ 

 

사실 둘의 교제 사실에 가장 놀랐던건 맥고나걸 교수님이예요. 둘이 허구한날 싸워서 징계받고 징계 받으면서도 싸워서 혀를 내둘렀었거든요. 

 

조슈아는 조만간 쿱스와 개인 면담을 가질 계획이시라네요! 쿱스 화이팅! 

 

둘이 화해했던 계기는 역시 퀴디치였어요. 같이 팀을 하고 함께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아미의 성격이 점점 밝아지면서 둘 사이도 유하게 바뀌었거든요. 사실, 쿱스가 알게모르게 철들었던것도 있어요. 아무튼 그래서 둘이 은근슬쩍 친해진거죠. 

 

도겸이는 7시클이나 잃고 쿱스한테 또 맞았어요. 다행인건 승관과 디노랑 같이 혼났단거? 승관은 내기를 처음 시작했어서 혼났고 나머지 둘은 돈걸었다고 혼났어요. 억울하다고 외쳤지만 콧방귀를 뀐 쿱스에게 헤드락을 당했답니다. 

 

 

 

+암호닉! 

 

 

 

바람우, 릴리, 뽀롱, 님부스, 말포이, 수색꾼, 리마, 고망맨, 슈크, 일공공사, 문준휘, 떡볶이, 웬디, 악마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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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16
엉유ㅠㅠㅠㅠ좋아여ㅠㅠㅠ어ㅓ유유ㅠ암호닉 신청해도 되죠ㅠㅠㅠ뿌존뿌존으로 신청할게여ㅠㅠ
8년 전
독자1
헐진짜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쿱스랑 꽁냥대는거 많이넣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관이랑 도겸이디노불쌍.. 암호닉 여남으로 신청할게여!!
8년 전
독자2
아....둘이 꽁냥되는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승철이가 잉크자국 닦아주는거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ㅠㅠㅠㅠ지후나ㅠㅠㅠㅠㅠㅠㅠ나는 오래간다고 내기건게 더 맘이 짠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ㅠㅠㅠ그랴ㅠㅠㅠㅠㅠ우리지훈이엄청찌통에가슴이아프지만 그래도난지금커플을응원한단다ㅠ
8년 전
독자4
어휴ㅠㅠㅠ너무 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흐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할....승쳐라....아미랑 오래오래 행쇼해죠...제발...♥
8년 전
독자6
어 음 저는 여기까지만 볼게요 앞으로도 좋은 글 쓰세요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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