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나뭇잎 김종인 카카바보 얄루 안알랴줌 이어폰 또 너징나징 사슴년 뽀송뽀송 김준면깔 심청 검은별 베라 밍교 보솜이 멍멍이 또 민덕 융융 안알랴줌 워더 비글비글 찹쌀떡 텐더 됴됴세훈
징어야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아닐거야가 아니라 아니지. 절대. 설마 저 병신 찌질이같은 남자애들이 우리 학교겠어.
그때였어. 드디어 징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통학버스가 저 멀리서 와.
나징어는 12명의 남자애들 얼굴을 하나하나씩 보면서 상큼발랄하게 웃으며
‘이제 제발 니네같은 애들 안봤으면 좋겠다.^^’
경수-(눈을 굴리며) ....야 나도 이버ㅅ...ㅡ...
뭐 저기 있는 남자애들 중에 한명이 뭔말을 한거같은데 나징어는 이미 통학버스를 타러갈 때 다시 이어폰을
꽂았기 때문에 못들었다. 뭐 쟤네들이라면 또 병신같은 말을 했을게 뻔할거니까 차라리
못들은게 백배 아니 천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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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징어는 여유롭게 버스를 타서 다시 영단어책을 꺼내고 보ㄴ....? 시발 저거 뭐야.
내가 지금 잘못보고있나.
그 남자새끼12명들이 이 버스를 탔다.
나 징어는 눈을 비볐다.
걔네들이 맞는데?
다시 눈을 비볐다.
뭐야.
우리학교?
어쩐지 우리학교 교복이랑 비슷하다했어..
그러나 이런 쓸데없는 생각은 잠시,
우리학교면 뭐해.
같은학년 같은반만 아니면되.
그래 그거만 아니면되.
아 근데 창피해.아까 상큼하게 웃으면서 제발 니네같은 애들 안봤으면ㄴ..좋...겠...아..뭔 개쪽이야.
잠시동안 생각을 하다 나징어는 너무나 창피해서 영단어책도 잠시 접어두고, 얼굴이 빨개진체 고개를 떨구는 징어야.
그런 징어를 보고 저새끼들은 이상황이 마냥 웃긴지 너징어에 머리를 강아지 쓰다듬듯이 쓰다듬으면서 말을 해.
종인-아이구 같은 학교네 놀랍다!!^^
찬열-어이쿸!! 우연이다 같은 학교!!!놀라워!!!같은 학교!!
세훈-ㅋㅋㅋㅋㅋㅋ박찬열 말하는거 존나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00이 창피해? 00이쁜 얼굴 보고싶으니까 어서 고개를 들어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기증나
시우민-귀 빨개진거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존나귀엽네 미친
레이-그만놀려 친구들아. 00는 나만 놀릴수있으니까.
종인,찬열,세훈,시우민-지랄하지마 제발.; 꼴사납게 가서 치유나해 ;;
시발 다됐고 제발 얘네가 내 앞에서 좀 지나갔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징어야.
가뜩이나 인구수도 많으면서 굳이 징어앞에 서있는 이유가 뭐야.
‘..됐고 앉아 걸리적거려 큰것들이 왜 앞에 서있고 난리야’
나징어가 한마디 하자 12명에 남자애들이 서로 뭐라할것도없이 내 옆자리를 두고 싸우고있어.
나징어는 그런 남자애들 때문에 저리 치이고 이리 치이는중이야.
찬열-(종인을 있는 힘껏 밀치며)시발놈아 꺼지라고
루한-다 혼나볼래? 니네 정강이가 아직 정신을 덜 차렸지?
종인-아 꺼져 박찬열 루한 ;;슬슬 화날거같으니까
크리스-00옆자리는 이미 내 옆자리야 끼어들지마 뭐하는거야 00치이는거 안보여?
백현-닥치고 다 곱게 꺼져 이제00내가 책임짐
나징어는 쟤네들이 뭘하는건지 잘몰라서 미간만 찌푸린체 가만히 내 귀에 장착되있는 영어를 들으며
아침부터 뭔 개고생이냐고 내 자신을 조용히 위로하고 있었어.
그떄였어.
남자애들이 불꽃튀며 싸우고있을 때 도경수는 재빠르게 내 옆자리를 앉았어.
나는 도경수를 놀라서 가만히 쳐다보다가 내가 쳐다보는걸 도경수가 인식했는지,
싸우다가 자기를 보며 벙쪄있는 박찬열 루한 김종인 크리스 백현을 보며 있다가 옆자리 징어에 시선을 느꼈는지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웃는 도경수야.
가만히 보니 도경수 웃을 때 하트입술이야.
아 시발 뭐래.뭔 생각을 하고있었던거야.공부에 집중하자 후.
나 징어는 도경수를 보다가 수학책을 꺼내서는 예습을 하는 징어야.
남자애들은 포기를 했는지 점차 내가 앉을 자리인데 하며 몇분간 시끄럽다가 어느순간 조용해지는걸 느낀 징어야.
그나저나 나 징어는 도경수가 앉았는데 신경도 안쓰이는지,조용히 수학책만 보고있어.
말을 주구창창걸줄 알고 도경수에게 한껏 욕을 날려줄라고 준비하던 나징어는
도경수가 아무말도 없는걸 슬쩍 보고,
잘됐다. 하고 다시 수학챙에 집중을 하는 나징어야.
나징어는 영어듣느라 수학예습하느라 한가지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조용히 이어폰을빼서 주머니 속에다 넣어.
경수-000 이쁘다..
..이건 또 뭔...
나 징어는 그런 도경수의 개소리를 듣고있다가 신경쓰지말자라 생각하고 다시 수학책을 봐.
그렇게 수학을 열불나게 공부한 결과 자신이 표시했던 페이지까지 다 한 징어는 학교가 도착했다는 방송을듣고,
나징어는 수학책을 다시 가방에 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주머니속에있는 이어폰이 걸리적거려서 수학책을 넣으면서 이어폰도 쑤셔넣었어.
버스를 내리며 남자애들과 안마주치기 위하여 최대한 빠른걸음으로 걸어.
왠일로 남자애들이 시끄럽지않을걸 보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다시 제갈길 가는 징어야.
근데 하나 걸리는게있다면 12명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쳐다보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의심미를 지으면서 자신을 쳐다보는걸 느끼고 뭐지.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징어는 그런 남자애들을 신경쓰지않아.
나 징어 반은 2학년1반이였어.
뭐야 이 시발놈들은. 1학년 층 지났는데 왜 자기반을 안가는거야.
왜 뒤에서 자꾸 쫓아와.
나 징어는 뒤돌아서 12명을 빤히 쳐다봤어.
‘^ㅡ^’
하나같이 남자애들 표정이 다 저래.
왠지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지고 소름이 돋는건 기분탓이겠지.
어서 빨리 반에들어가서 맘편하게 공부하면서 아침에 있었던 병신같은 일은 지우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나징어는 12명의 남정네들을 쳐다보는걸
그만두고, 서둘러서 반으로 가는 징어야.
반 앞에 다다른 징어는 문을 재빨리 열고선 자리를 앉아.
아 이때부터였지. 내 평범하디 평범한 인생이 한순간에 낭떠러지로 떨어진게.
타오-우리 00이와 내가 있는 반이라서 그런지 유독 좋네 ^^
루한-타오?^^ 그 입 닥치고ㅋ 00이 많이 피곤하지?
백현-내가 빵사줄까?00아?
종인-야 변백 걍 넌 빵셔틀이나 하고 000매점가자.
경수-나랑같이공부하자00아
종대-000 일로와 나랑 같이 밖에 나가자
세훈-000 당황스러운 표정 한번만 더 지어주면 안되? 아까 진짜 존나 귀여웠는데..물론 지금도 귀엽지만ㅋ
크리스-물 마실래?00아 내가 마셨던건데 아무나 못마셔 너라면 특별히 허락해줄게.
시우민-우리 한숨 잘까 00아
김준면-00공주님 뭐 필요한거 없어?말만 해봐 내가 다해줄게
찬열-00아 얘네 너무 시끄럽지?나한테 와.나랑 같이 산책이나 가자.내가 너 먹고싶은거 다 사줄게.
레이-000널 조화해ㅠㅠㅠ
'...'
-초록글 감사합니다!
불마크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오늘은 분량이 조금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