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도] 츤데레는 너를 위해 존재하는 단어 (feat.제발 부탁이야).katalk

(선녀강림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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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말)

안녕하세요 도경수에요. 아 진짜.........여기다 후기를 왜 써야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변백현이 자기도 썼으니 너도 쓰라고 난리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쓰려구요. 제가 방금 변백현이 쓴 글을 읽고 왔는데........이 똥강아지 진짜 어떻게 때려야죠????? 예?????? ㅠㅠㅠ어쩜 저리 디테일하게 썼는지....옛날에 야설이라도 썼었나봐요. 과거가 의심스러워. 읽으면서 얼굴이 화끈거려 죽는 줄 알았어요. 나쁜 새끼. 근데 여러분 되게 좋아하시더라구요. 실망이야. 아무튼 저도 후기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시원하게 써 보겠습니다......

저는 그때 그냥 할일이 정말 정말 없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그 막 하고싶어 스킬이라는 게 뜨길래 궁금해서 클릭해 본 게 잘못이었어...내가 왜 그랬을까요...왜 변백현한테 그걸 보냈을까 내가...미쳤어.

카톡 보내자마자 형이랑 밥 먹으러 나간 놈이 한 이십분도 안돼서 집에 오더니 바로 입술부터 들이대는 거예요....씻고 나와서 몸이 노곤노곤해가지고 밀어내지도 못했어요. 난 정말 밀어내고 싶었는데!!!!정말 정말로 밀어내려고 했는데!!!!! 변백현 힘을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죠 뭐. 그렇게 침대까지 간 거죠....네....

아 근데 이건 꼭 짚고 넘어가야돼요. 변백현 똥개새끼 요새 바쁘다더니 그 동안 야동을 봤나봐요. 갑자기 무슨 선녀강림인지 뭔지 어휴 참.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짜증납니다. 이게 누워서 하는 게 아니라 막 위에 앉아서 하는 거라서 더 아파요. 지금도 허리 아파 죽겠어요 정말. 소리 참으려고 입술도 깨물고 주먹도 꽉 쥐었는데 백현이가 손 잡아줬어요. 소리 참지 말라고. 근데 전 진짜 제 입에서 그런 야한 소리 나는 거 너무 싫어서 참는데 변백현은 그게 더 좋다네요. 이젠 그냥 참지 말고 질러대든가 해야지.....아 그리고 변백현 완전 침대 위에서 장난 아니에요. 말을 무슨....말을 어쩜 그렇게 하는지. 그제도 막...뭐라더라 "도경수 좋아죽네." "뭘 그만해. 그냥 좋다고 해." 뭐 이러면서 엄청 능글거려요;; 힘들어서 계속 그만하라고 중얼거리면 그냥 키스해서 입 막아버리고. 사람 말을 듣지를 않는다니까요? 저 지금 그 때 생각하다가 빡쳐서 침대에 누워서 하이킥했는데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하여튼 나쁜 똥강아지. 그 날따라 엄청 세게 몰아붙여가지고 아직도 아파요ㅠㅠ내 허리ㅠㅠ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어쨌든 뭐 그랬어요.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다 씻겨주고 안에 지가 싼 것도 다 빼주고 해서 저는 아주 잘 잠들었답니다. 선녀강림인지 뭔지 두번 다시는 안 하려고요. 솔직히 말해서 좀 좋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못해먹겠어요........좀 좋았다는 건 비밀이에요. 읽다보니까 왠지 애인 자랑 하는 것 같다구요? 아니에요. 기분 탓일거예요. 아 정말 재미없다. 진짜 난 이런 거 정말 못 쓰겠어요. 전 이만 변백현한테 허리 안마해달라고 조르러 갑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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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교차 되게 큰 것 같아요. 내 님들 개학해서 학교 다니고 그러느라 피곤할텐데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해요.

님들이 댓글로 차마 못 할 말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메일을 하나 만들었거든요?

그냥 할일없이 있는데 갑자기 좋은 소재가 막 떠올라서 이건 꼭 백도 카톡으로 봐야겠다!!!!! 그래서 소재를 당장 빽도에게 말하고 싶다거나 나한테 궁금한 게 생겼다거나 기분 나쁜 일,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어디 털어놓을 데가 없다거나 나한테 사랑고백을 하고 싶다거나 뭐....등등 저와 소통을 원하는 내 님들은

여기로 메일 보내요. 댓글로 못 다한 이야기 메일로 나눕시다. 이런 점은 이랬으면~ 이렇게 비판해주는 것도 좋아요. 메일 같은 거 보내기도 귀찮고 할 말이 정 없으면 안 보내도 되고ㅋㅋ.....보내고 싶은 사람만 보내면 돼.....아무도 안 보내면 뭐 말고....ㅎㅎ

늘 찾아와주는 모든 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