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w.현현 ".. 사랑해" 삐- 결국 떠났다. 나를 아껴주고 보다듬어 주던 사람이 내게 너무나도 소중했던 사람이 날 처음으로 사랑해준 사람이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변했다. 연애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진실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한 사람이 오늘 나를 처음으로 울렸다.하늘은 참 무심하다. 꼭 이렇게까지 그 사람을 데려갔어야 했나 나는 또 버려지게 되는 건가 또 하루하루를 울며 지내야 하는 건가 차라리 같이 데려가지 왜 저만 버려두고 떠난 건지 또 혼자 버려졌다는 생각에 슬픔이 두 배로 늘어난 성규다. - 집에 들어와 창문을 열고 환한 달을 쳐다보았다. 꼭 그 사람의 얼굴을 보듯 달은 밝았다. 또 울음이 나려고 한다. 왜 우는 건지 그렇게 울었는데 또 우는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싫었다.나만 우는 게 아니겠지? 그 사람 가족들도 슬프겠지? 연인인 자신보다 더 슬플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띠링- 누가 이 밤늦은 시간에 문자를 한 건지 눈물을 닦고 휴대폰 화면을 보았다. "우현.."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한 사람의 동생이었다. '형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계속 울면 하늘에서 지켜보는형이 원치 않을 거예요.' 우현의 문자에 또다시 눈물이 나려는 성규였다. 그래 이제 울지 말고 웃어야지 그 사람도 원하지 않을 거야 내가 우는 걸 자기 때문에 우는 거라고 생각하고 하늘에서도 걱정하면 어떡하나 끝까지 부현이를 걱정하는 성규다. 성규는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숙였다 올리면 다시 환한 달을 보았다. - 며칠 새 성규는 폐인과 다름없는 사람이 되었다.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며 술을 먹고 주정 버리는 성규를 뒤처리를 해준 게 우현이다. 우현은 그런 성규를 보며 안쓰럽다는 생각만 든다. "형 정신 좀 차려 봐요" "우혀나아.. 나 너무 슬프다아.." "형, 형 힘든 거 알아요. 근데 하늘에서 보고 있는 우리 형 생각해서라도 일어나요. 술 그만 먹고" 우현은 간신히 성규를 부축하여 자신의 집 방향으로 걸어간다. "형 자요?" "우 음.." "형 아무리 힘들어도 이러지는 마요. 형 이제 혼자 아니잖아요. 나도 있는데 왜 혼자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우리 형이 그렇게 형한테 잘 해준 거 같아요? 우리 형 너무 믿지 마요." 안녕하세요! 글잡에는 처음 글 써보네요ㅎ3일 전 새벽에 떠오른 소재를 기억해두었다가 오늘 여기까지만 적었는데요ㅎ글잡까지 올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네요(부끄) 아직 많이 부족한 작가이니 예쁘게 봐주세요!^~^(부족한 첫 작인데 구독료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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