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w. 옥수수소세지
Q. 태명은 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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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태명은 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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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가 자꾸 신 걸 찾더라고요, 그래서 상콤이. 어떤가요?"
"뭐야. 영혼이 없는 것 같다? 다시."
"노란 햇살이 고스란히 담긴 레몬을 좋아하는 상콤이! 아핳..."
EP. 07: 조승우 씨의 선물
"지똥아. 내가 부서지냐."
"지똥아. 내가 부서지냐."
"지똥아. 내가 부서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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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아니죠. 근데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원체도 아내를 금이야 옥이야 대하던 남편은 요즘 들어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셨다고 합니다. 이러다 말겠거니 했지만, 전혀요. 크나큰 오산이었죠.
ㅇㅇ 씨의 말로 남편은 제가 마치 유치원을 다니는 다섯 살짜리 어린아이라도 되는 듯 과잉보호의 끝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해요. 거실에서 화장실 혹은 지금처럼 차에서 식당으로 향하는 그 아무리 사소한 거리 어디에서라도 손을 놓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아니- 뭐 별일은 아니고, 저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요.
참, 예뻐 죽겠습니다!"
저런 넉살은 어디서 난 것인지, 가족 외의 지인들은 물론 길거리에서 잠시 지나치는 사람들에게까지 아주 동네방네 자랑을 하시는 남편 덕에 요즘 아내는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서까지 넘치는 축하를 받고 있으시다고 하네요.
또 어느 하루는,
"오... 맛있겠다."
"아니- 뭐 별일은 아니고, 저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요.
참, 예뻐 죽겠습니다!"
저런 넉살은 어디서 난 것인지, 가족 외의 지인들은 물론 길거리에서 잠시 지나치는 사람들에게까지 아주 동네방네 자랑을 하시는 남편 덕에 요즘 아내는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서까지 넘치는 축하를 받고 있으시다고 하네요.
또 어느 하루는,
"오... 맛있겠다."
"아니- 뭐 별일은 아니고, 저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요.
참, 예뻐 죽겠습니다!"
저런 넉살은 어디서 난 것인지, 가족 외의 지인들은 물론 길거리에서 잠시 지나치는 사람들에게까지 아주 동네방네 자랑을 하시는 남편 덕에 요즘 아내는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서까지 넘치는 축하를 받고 있으시다고 하네요.
또 어느 하루는,
"오...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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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저거? 기다려."
"여보! 자기야! 주지훈! 나 안 먹어!! 그냥 한 말이야!!"
잠시 텔레비전에 비친 만두를 보다 아주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을 따라 흘러나온 감탄사에 남편은 제가 하던 모든 일을 다 제쳐두고 아내가 뭐라 말릴 새도 없이 달려나간 적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참지 말고 부탁만 하라던 건 결코 빈말이 아니었죠. 남편은 아내의 자그마한 기색 하나도 놓치지 않고 대낮이든 새벽이든 상관없이 벌떡벌떡 일어나 뛰어나간 게 벌써 수두룩하다고요. 이거 원 마음이 불편해서 누가 말이라도 하겠냐며 ㅇㅇ 씨가 꽤나 미안해 하셨어요.
아! 위에서 말했듯이 남편이 안경까지 끼며 집중할 일이라고 함은 요즘 그는 한창 태교에 관한 공부를 하고 계신다고 해요. 그 누가 시킨 적도 없는데 말이죠.
정말 깜찍하지 않나요?!
주지훈 씨라면 분명 좋은 아빠가 되실 거예요.
이미 차고도 넘치는 육아 서적에 아기용품들을 걸핏하면 싹쓸이해 오는 것도 모자라, 무엇이든 제가 다 해 줄 테니 필요한 게 있으면 말만 하라 입이 닳도록 외치는 남편에게 아내는 일찍이 두 손 두 발 다 드셨다고 합니다.
ㅇㅇ 씨는 최근에서야 저를 이리 애지중지 지키려 안달복달 야단인 지훈 씨가 재밌어지기 시작하셨다고.
그럼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죠.
"되게 신난 건 아는데, 뛰면 안 돼. 알았지?"
"오랜만에 설렌다.
승우 조 되게 오랜만에 만나는 거잖아..!"
"오랜만에 설렌다.
승우 조 되게 오랜만에 만나는 거잖아..!"
"오랜만에 설렌다.
승우 조 되게 오랜만에 만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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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봐라... 승으쟤 댸걔 얘럔먠얘 먠냬는 그쟨얘."
"까분다. 싸우고 싶냐."
"조심! 여보야아!! 좀 조심하라구우!"
남편에게 아내와 데이트하는 건 언제나 떨리는 일이지만, 작정하고 예쁘게 꾸민 아내를 저만 볼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짜증나 죽겠는데 더군다나 아내가 이리도 귀엽게 방싯방싯 웃으며 신난 이유가 한 외간 남자 때문이라는 점이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으신 것 같아요. 식당에 도착하고 예약 된 방으로 안내 받는 길에서까지 티격태격이네요.
그래도 끝은 늘 아내를 위한 걱정입니다.
"아이고, 우리 제수씨 오셨어요?"
"승우 조!!!!"
"아이고, 우리 제수씨 오셨어요?"
"승우 조!!!!"
"아이고, 우리 제수씨 오셨어요?"
"승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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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뛰지 말라고 한 거 일 분도 안 지났어... 포옹 금지."
남편은 그런 게 어딨냐며 앙탈을 부리는 아내와 어정쩡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승우 씨의 사이에 서 둘을 갈라놓습니다. 물론 부부간 사랑의 눈싸움도 좋지만 괜히 뻘쭘한 자세의 승우 씨도 좀 배려해 주시죠.
장담하는데 지훈 씨는 분명 제 아내의 종종걸음 보다는 ㅇㅇ 씨가 승우 씨의 품에 안기는 게 더 싫었다에 저희 모두의 다음달 월급을 걸죠.
"그럼, 악수라도 한 번 할까?"
"그럼, 악수라도 한 번 할까?"
"그럼, 악수라도 한 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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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해, 나랑."
"아아! 비켜어- 주지훈!!!"
"..."
"아아! 비켜어- 주지훈!!!"
"..."
"아아! 비켜어- 주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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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아직도 저러냐?"
"악수가 어디야!! 안 그래, 승우 조?!"
덕심은 위대했습니다.
아내를 이기지도 못할 거 대체 조건은 왜 거시는 건지...? 역시 저리도 깨발랄한 아내의 해맑은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만한 위인은 못 되시네요.
지훈 씨, 표정 좀 풀어요. 그냥 악수일 뿐이라구요.
베테랑이 카메라 돌아가는 게 안 보이실 리도 없고 말이죠.
"악수가 어디야!! 안 그래, 승우 조?!"
덕심은 위대했습니다.
아내를 이기지도 못할 거 대체 조건은 왜 거시는 건지...? 역시 저리도 깨발랄한 아내의 해맑은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만한 위인은 못 되시네요.
지훈 씨, 표정 좀 풀어요. 그냥 악수일 뿐이라구요.
베테랑이 카메라 돌아가는 게 안 보이실 리도 없고 말이죠.
"악수가 어디야!! 안 그래, 승우 조?!"
덕심은 위대했습니다.
아내를 이기지도 못할 거 대체 조건은 왜 거시는 건지...? 역시 저리도 깨발랄한 아내의 해맑은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만한 위인은 못 되시네요.
지훈 씨, 표정 좀 풀어요. 그냥 악수일 뿐이라구요.
베테랑이 카메라 돌아가는 게 안 보이실 리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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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나 꿈 꿨다?"
"무슨 꿈?"
"무슨 꿈?"
"무슨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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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먹어, 천천히 자기야."
지훈 씨, 승우 씨가 하는 말을 좀 듣는 척이라도 해주세요.
식사가 나오기 전부터 아내의 옆에 찰싹 붙어 앉아 그녀의 손가락만 만지작거리던 남편은 ㅇㅇ 씨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걸 몸소 티 내고 계십니다. 소고기가 익는 대로 불판에서 잽싸게 낚아채 아내의 앞접시 위에 올려주던 지훈 씨 덕에 승우 씨는 이때까지 젓가락만 쪽쪽 빨고 계시네요. 승우 씨도 물론 제가 예약한 곳에서 이리도 서운하게 왕따를 당하실 줄은 모르셨겠죠.
승우 씨가 이해해 주세요. 아직 신혼이잖아요.
조승우 화이팅!
"다시 생각해 보니까 태몽인 거 같아."
"뭐야? 뭘까? 그걸 왜 형이 꾸지?"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아기는 태몽 꾼 사람이랑 친해진대!
대박. 내 새끼가 틀림없어. 벌써 잘생긴 걸 아는 거지..."
"와, 더 어이없네. 그걸 왜 형이 꿔!"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아기는 태몽 꾼 사람이랑 친해진대!
대박. 내 새끼가 틀림없어. 벌써 잘생긴 걸 아는 거지..."
"와, 더 어이없네. 그걸 왜 형이 꿔!"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아기는 태몽 꾼 사람이랑 친해진대!
대박. 내 새끼가 틀림없어. 벌써 잘생긴 걸 아는 거지..."
"와, 더 어이없네. 그걸 왜 형이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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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꿔 줘도 지랄."
"미쳤어? 우리 애기 앞에서 욕하지 마, 우씨."
"지는. 가리면 안 들리냐? 그래서? 무슨 꿈이었는데?!"
"하얀 호랑이가 엄청 예쁜 복숭아를 물어다 줬어."
"지는. 가리면 안 들리냐? 그래서? 무슨 꿈이었는데?!"
"하얀 호랑이가 엄청 예쁜 복숭아를 물어다 줬어."
"지는. 가리면 안 들리냐? 그래서? 무슨 꿈이었는데?!"
"하얀 호랑이가 엄청 예쁜 복숭아를 물어다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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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딸인가?"
"아냐, 씨가 큰 과일이면 아들이래. 게다가 백호가 물어다 줬다며.
오호...? 주지훈. 아들, 딸. 하나, 둘, 셋!"
"야아!! 그걸 어떻게 골라!"
"게임이잖아!! 이 바부팅아!"
"아냐, 씨가 큰 과일이면 아들이래. 게다가 백호가 물어다 줬다며.
오호...? 주지훈. 아들, 딸. 하나, 둘, 셋!"
"야아!! 그걸 어떻게 골라!"
"게임이잖아!! 이 바부팅아!"
"아냐, 씨가 큰 과일이면 아들이래. 게다가 백호가 물어다 줬다며.
오호...? 주지훈. 아들, 딸. 하나, 둘, 셋!"
"야아!! 그걸 어떻게 골라!"
"게임이잖아!! 이 바부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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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잘조잘 떠드는 둘이 모습이 많이 닮았어요.
흐뭇하게 둘을 바라보는 승우 씨 눈에서도 사랑이 뚝뚝 묻어납니다.
EPILOGUE.
Q. 태몽이 멋진 것 같아요.
"쉿. 주지훈 앞에서 태몽 얘기는 꺼내지도 마세요.
잠도 없는 사람이 이러다 한 번쯤은 꾸지 않겠냐고 요즘 툭하면 잔단 말이에요.
원체 꿈도 잘 안 꾸는 사람이 자주 잔다고 꾸겠냐고요..."
"억울해... 나도 꼭 꾸고 만다."
Q. 아들? 딸? 혹시 바라는 성별이 있다면?
"난 아들!"
"나중에 상콤이가 방송 보고 서운해 하면 어쩌시려구."
"헐. 그런가...? 취소. 편집해 주세요."
"쉿. 주지훈 앞에서 태몽 얘기는 꺼내지도 마세요.
잠도 없는 사람이 이러다 한 번쯤은 꾸지 않겠냐고 요즘 툭하면 잔단 말이에요.
원체 꿈도 잘 안 꾸는 사람이 자주 잔다고 꾸겠냐고요..."
"억울해... 나도 꼭 꾸고 만다."
Q. 아들? 딸? 혹시 바라는 성별이 있다면?
"난 아들!"
"나중에 상콤이가 방송 보고 서운해 하면 어쩌시려구."
"헐. 그런가...? 취소. 편집해 주세요."
"쉿. 주지훈 앞에서 태몽 얘기는 꺼내지도 마세요.
잠도 없는 사람이 이러다 한 번쯤은 꾸지 않겠냐고 요즘 툭하면 잔단 말이에요.
원체 꿈도 잘 안 꾸는 사람이 자주 잔다고 꾸겠냐고요..."
"억울해... 나도 꼭 꾸고 만다."
Q. 아들? 딸? 혹시 바라는 성별이 있다면?
"난 아들!"
"나중에 상콤이가 방송 보고 서운해 하면 어쩌시려구."
"헐. 그런가...? 취소. 편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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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흡? 그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이분들도 바쁘실 텐데."
"그럼 우리 다 못 들은 척 하면 되잖아! 응?!"
"그럴 순 없죠. 이미 말 하셨잖아요. 나도 다 봤는데?"
"이럴 거야..? 자기가 편집해 달라구해애..."
"...오케이! 귀여우니까 편집해 주세요."
나의 이유들❤️ |
귱 꾸까 꾸리 놔쯍 다내꺼 대추배청 댕쥰 도담도담 도라방스 도레미 두부 둠칫 떡보끼 또담 뚜비 라미 레몬 룰루 망고 몽몽 뮤리무 박력녀 복슝아 삐빅 샬뀨 소슈 썬 아봉 에잇 오잉 우리 웅이 잉스 주쥰귀염뽀짝말랑콩떡 지그미 트위티 파스타 하마 |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자... 여러분
문제가 생겼어요....
소재 고갈입니다.
부탁드려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좀 도와주십쇼....
한 독자님께서 부탁해주신 결혼 준비 과정이나 결혼식 이야기는
제가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빠른 시일 내에 쓸 수 있도록 해보겠슴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대들처럼 부디 사랑스러운 주말 보내시고
저희는 다음주에 또 만나요!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