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빈."
"혀엉...어디가.."
"...오지마."
"아..나도 같이갈래.."
날 바라보는 귀여운 덴빈의 모습에 덴빈을 꽉 힘주어 안아버렸다.
그러자 나에게로 빨려들어오는 덴빈의 구름들.
난 흠칫하며 덴빈을 안은 손을 빼내었다.
"...왜 안아줘."
"이렇게 되면 너가 나에게 먹히잖아.."
"그래도.. 난 형하고 같이 있고싶단 말이야."
"안된다니까"
"그럼 형하고 다시 만나지도 못하고 소멸되버리잖아!"
"덴빈.."
순간 흐르는 덴빈의 눈물에 당황하였다.
나에게 눈물을 보여주지 않았던 덴빈이.. 나와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눈물을 보였다.
정말 나와 떨어지기 싫은거구나...
"그래.. 알았어. 그대신 뒤 잘따라와야되?"
"알겠어 형!!"
그렇게 우리는 곧 있을 한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