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냥 평범한 대학생의 하루, 축 늘어져서 대머리교수님의 강의를 듣고있다
보자보자하니까 너무 졸리구나 졸음이 쏟아지는 머리를 겨우 부지하고있던 오른손으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이승현에게 카톡을 보내려했다
무슨얘길 꺼낼까.. 하고 고민을 하다 그냥 할말있다는 늬앙스로 보내기로했다
항상 첫시작하는 카톡은 설렌단말야 뭐라고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뭐라고해야되지..
그렇게 곰곰히 고민했던찰나 교수님의 끝내겠다는 목소리가들려왔고 그말이 끝나기 무섭기게 우르르-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나랑 최승현 이혁수는 그냥 멍하니 앉아있던것같다 그때 아까먹은 요구르트가 효과를보는지 슬슬 배가아팠고
이승현의 카톡은 신경쓰지 못한채로 화장실로달려갔다 싸,쌀것같아
<최승현>
권지용 그새낀 똥싸러 화장실가고 이혁수랑 단둘이있는데 뭐..딱히 할일이없었다
그떄 내눈에는 권지용이 두고간 핸드폰이 눈에들어왔고 핸드폰은 계속해서 알람음이 울렸다
뭐지 하고 핸드폰을 보니 이승현♥ 에게서 톡이왔다 하트래 으씨발 좀골려줄까? 하고 자판을 두들겼다
아이고 재미있다 처음엔 버럭버럭 화를내던 이혁수도 껄껄 웃고있다 이새낔ㅋㅋ당황한거봐
아개웃기네 조금더해볼까? 이번엔 사실 나 트렌스젠더야.. 라고 카톡을 보내려고 사실나... 까지딱쳤을때
권지용새끼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는 황급히 핸드폰을 놓고 우리먼저갈께! 라는말과함께 도망을쳤다
권지용은 뭐야저병신들?? 이란 표정으로 우릴쳐다보았다 미안해 친구야
<권지용>
뭐야저새끼들.. 무슨 귀신본것처럼 사색을하고 도망을가네 개새끼들
가벼운 마음으로 자리에앉아 이승현과 하던 카톡을 켰을때..켰을때..켰을때...이씨발놈들
카톡창을보자마자 헛웃음 나오는내용 내가 이혁수를 좋아한다는둥..이승현이 싫다는둥.. 그런 상상도 할수없는얘기를...
이씨발놈들 최승현이개새끼는 도움이안돼진짜 아나
그렇게 당황한 나는 황급히 자판를 쳤다
아무튼..그렇게 최승현의 병신같은 카톡은 나의 완벽한 임기응변덕에 잘마무리됬고
나는 황급히 도망간 최승현을 찾았다 강의실을 다돌아다녀도 없고 편의점을 가도없고 도서관을 가도없고 이씨방새들 어디간거야
이렇게 돌아다니면 내다리만아프지 학교벤치에 앉아 최승현개새끼에게 카톡을보냈다
이새끼.. 끝까지말안하네
아무튼 만나면뒤짐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