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구요운 성규 ㅜㅜ ㅎㅎㅎ
안녕 ㅎㅇㅎㅇ 나 성규야. 이런거 처음 쓰는거라 많이 어색하다..아;; 맨날 카톡으로 올리니까 할 말도 다 못하고 답답해서 오늘은 그냥 직접 쓰려고 왔어.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기도 하니까... 왜 좋냐고? ㅋㅋㅋㅋ 오늘 남우현이 엄청 기분 좋게해줌!! 아 근데 나 아파.. 엄청 아파 진짜; 조퇴는 자주 해봤는데 (반 이상이 무단이었지만.. 지금은 안해!)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냥 꼼짝없이 침대에만 누워있을 수 밖에 없어서, 학교에 아예 결석하는건 처음이었어; 학교는 매일 갔었는데.. (남우현 보러 간 건 안비밀.) 하여튼 오늘 내가 엄청 아팠어 ㅠㅠ 감기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환절기라 그랬나.. 원래 내가 안그래보여도 자주 아프고 그래 ㅇㅇ 약도 많이 먹었었음. 그래서 담임한테 문자로 아파서 결석 할 것 같다고 문자 보내고 (처음 문자해봤다..) 침대에 누워있었어. 우리 부모님 지금 일하러 해외 가신 건 알지? 그래서 나 혼자 침대에 누워있는데, 너무 아프니까 잠도 잘 안오고 진짜 미치겠는거야. 이 와중에 배는 고파서ㅋㅋㅋㅋ 뭐라도 먹어야겠는데 그러려면 일어날 힘이 있어야지.. 혼자 있을 때 아프니까 진짜 서럽더라 나 울 뻔.. 솔직히 말하면 조금 울었음 완전 조금 한방울은 나왔나 진짜 조금 울었어 운것도 아닌 것 같이!! 여튼 그렇게 울다가 열오르고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정신 놓은 듯;; 근데 막 갑자기 누가 내 이름 막 부르면서 나 흔드는데 눈 안떠지고 기침밖에 안나왔어. 그래도 어쨌든 힘들게 눈 떴는데 내 눈 앞에..ㅋㅋㅋ 다들 알잖아ㅋㅋㅋㅋ 남우현이었음ㅋㅋㅋㅋㅋㅋ엄청 뛰어왔나봐 지 혼자 놀라서 나 막 깨우다가 내가 눈 뜨니까 내 얼굴 쓰다듬으면서 '괜찮아? 김성규 괜찮아? 아프면 나한테 연락하지 왜 혼자 앓고있어.' 이러고..ㅎㅎ 내가 말 하려는데 자꾸 기침하니까 자기가 더 놀래서는 가만히 있으라고 그러고 죽 사온거 가지러 거실로 나감. 그래서 시간 몇시인가 하고 봤더니 이제 막 네시? 되는 것 같음. 그래서 난 생각했지 시계가 미쳤거나 남우현이 미쳤거나..ㅇㅇ 내가 알기로는 남우현 고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방과후, 야자 절대 안빠졌음. 근데 네시에 우리집에 왔다는건 정규 수업 끝나자마자 담임 조례도 안듣고 청소 째고 바로 우리집으로 왔다는 얘기임. 저게 내일 담임한테 깨지고 싶어서 환장했나..싶었다. 남우현이 죽 데워서 가져왔길래 내가 너 학교는 어쩌고 왔냐고 물어봤더니 남우현 갑자기 존나 정색하면서 '너 아픈데 혼자있으라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쓰지마' 이러는데.. ㅎㅎㅎ부럽냐? 겁나 설레서 나 열 안내려갈 뻔; 이거 진짜 남우현한테 비밀인데 난 남우현이 애교피우고 그러는것도 귀엽지만 정색하거나 진지해질 때가 제일 설렘.. 24시간중에 20시간은 맨날 허당짓만 하지만.. ㅋㅋㅋㅋ 그렇다고 싫은거 아니니까 탐내지마 내꺼야. 하여튼 그 말듣고 괜히 부끄러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남우현이 옆에서 계속 간호해줘서 지금은 다 나았다! 기침은 조금 하긴 하는데 이젠 일어나서 잘 돌아다님ㅋㅋㅋㅋ 아 진짜 내가 여기서만 하는 얘긴데 남우현 너무 좋음 ㅠㅠ.. 평생 내꺼할거야..ㅠㅠ
/ 매일 카톡만 쓰려니까 심심해서 변화ㅡㄹ 줘봤어요 ㅋㅋㅋㅋ 재밌네여 한동안 이렇게 썰형식으로 갈 것 같은데 괜찮져 ㅠㅠ?
다음편엔 중딩 성규 우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