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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7:45 a.m. 사랑은 레몬 녹차를 타고 

 

평소에도 비가 오는 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오늘은 정말 기분이 안 좋았다. 올해 들어 겨울에 비는 왜이렇게 많이 오는 건지, 덕분에 죽어나는 건 나였다. 천둥은 존나게 쳐서 밖은 계속 반짝 거렸고, 날씨도 습해서 평소보다 더 고데기로 힘을 존나게 준 머리는 다 풀려 버렸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비바람까지 존나게 불어 우산을 써도 교복과 가방이 쫄딱 젖어 버리니, 이보다 더 극혐인 상황은 없겠더라. 

 

나는 교실로 들어가서는 내 책상 위에 놓여있는 체육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체육복 옆에 놓여있던 레몬 녹차도 한 모금 마시자, 마침 교실로 들어오던 정수정이 자연스럽게 내 옆자리로 와서 앉았다. 

 

 

 

 

 

 

 

 

 

"김민규 자기, 왔어?" 

 

"죽는다, 정수정." 

 

"부끄럽냐? 너랑 김민규 그런 사이인 거 전교생이 다 아는데 뭘 또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그래. 체육복도 김민규 꺼 입었네?" 

 

 

 

 

 

 

 

 

 

아, 진짜. 나를 놀리는 정수정한테 짜증을 내도 전혀 신경 쓰지 않던 정수정은 체육복에 '김민규' 라고 정갈히 쓰여 있는 명찰을 쳐다보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김민규도 참 지극정성이다. 김민규는 니가 뭐가 좋아서 그렇게 따라 다니는 거래? 난 진짜 김민규가 눈이 발바닥에 달려 있을 줄은 몰랐어." 

 

"…닥쳐." 

 

"난 김민규 괜찮은데, 김민규는 나 어떻대? 나 뭐 어떻다고 한 적 없어? 어? 너 김민규 싫어하잖아. 그냥 내가 한 번 걔 꼬셔 볼까?" 

 

"개 같은 년아." 

 

 

 

 

 

 

 

 

 

이런 내 반응이 그렇게 재밌었던 건지 정수정은 씩씩대는 나를 보며 한참을 웃다가, 1교시는 수학이니까 얼른 김민규랑 같이 수업이나 들으러 가라며 나를 내쫓다시피 교실 밖으로 내보냈다. 어쩜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에 하필 재수없게도 1교시부터 수학이래? 정말 살고 싶지 않은 하루의 시작이었다. 

 

 

 

 

 

 

 

 

 

 

 

 

 

 

 

 

 

 

 

8:10 a.m. 사랑은 수학분반을 타고 

 

나는 수학 C반인 김민규의 반에서, 정수정은 수학 A반인 우리 반에서 수업을 들었다. C반으로 들어가면 항상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나를 반겨주는 김민규는, 짜증나게도 나와 같은 수업을 듣는다. 그러니까 내말은, 김민규가 나와 같이 수업을 듣기 위해 선생님께 바락바락 대들면서까지 수학 A반에서 C반으로 내려왔다는 거다. 김민규는 진짜 노답이다.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자기야, 왔어? 내 체육복 입었네. 귀엽다." 

 

"어." 

 

"체육복 옆에 레몬 녹차도 같이 놔두고 갔는데, 마셨어? 자기 요즘 레몬 녹차밖에 안 마시잖아. 그래서 일부러 레몬 녹차 사온 건데." 

 

"마셨어." 

 

"잘했어. 예쁘다, 우리 너봉이. 아침은 먹었어? 안 먹었으면 이따 수업 끝나고 매점가자. 자기 컵밥 좋아하니까 내가 컵밥 사줄게." 

 

 

 

 

 

 

 

 

 

그러든가 말든가. 아, 아침부터 김민규를 봐서 그런가.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더 짜증나. 

 

 

 

 

 

 

 

 

 

"야." 

 

"응, 자기야. 왜?" 

 

"나 지금부터 잘 거니까 제발 넌 수업 좀 들어. 나 그만 건들이고." 

 

 

 

 

 

 

 

 

 

이 말을 끝으로 나는 엎드렸다. 건들지 말라고 했으니까 오늘은 안 건드리겠지? 그래. 김민규가 최소한 사람이라면 건들진 못 하겠지. 내가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그래도 김민규 사람일 거 아니야…. 

 

 

 

 

 

 

 

 

 

"헐, 어떡해? 우리 자기 너무 귀엽다. 와. 대박." 

 

 

 

 

 

 

 

 

 

(깊은 빡침)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야. 너 내가 건드리지 말랬지." 

 

"어? 아 맞다, 미안…." 

 

 

 

 

 

 

 

 

 

저 답도 없는 새끼. 이제 진짜 건들지 마. 나 어제 늦게 잤단 말이야. 김민규를 한 번 째려보고는 다시 엎드렸다. 

 

 

 

 

 

 

 

 

 

"왜 늦게 잤어. 뭐하느라. 다른 남자랑 톡이라도 하다 잤어?" 

 

 

 

 

 

 

 

 

 

아, 좀! 잠 좀 자자, 제발! 결국 내가 화를 내자 김민규는 이젠 진짜 알겠다며 잔망스럽게 찡긋하며 나를 다시 엎드리게 하고는 내 등을 토닥였다. 김민규는 내가 좋아서 저러는 게 아니라 내가 싫어서 저러는 게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내가 이렇게 괴로울 수가 없어. 어젯밤 불타는 덕질의 여파로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제발 종 치고 내가 눈을 떴을 땐 김민규가 내 옆에서 사라져 있기를...★ 

 

 

 

 

 

 

 

 

 

 

 

 

 

 

 

 

 

 

 

 12:00 p.m. 사랑은 급식실을 타고 

 

"야 오늘 점심 진짜 전설의 레전드다." 

 

 

 

 

 

 

 

 

 

수학시간이 끝나고 김민규 친구 이석민이 날 깨워서 일어나 보니 어느새 쉬는 시간까지 끝나 있었고, 김민규는 내 옆에서 내 쪽을 바라보며 자고 있었다. 뭐야. 나랑 매점가자고 할 땐 언제고. 나는 곧바로 필통이랑 교과서를 들고 교실로 와서 난 또다시 수학시간에 이어 국어, 사문, 생윤 시간까지 세 시간 풀로 딥슬립에 빠졌다. 시험? 그게 뭔데, 씨발. 

 

 

 

 

 

 

 

 

 

"야 우리 오늘 국어 시간에 진짜 쩔었엌ㅋㅋㅋ 난쏘공하다가 갑자기 응쌍팔 얘기 나와서 선생님이 응쌍팔 보여주고 애들 난리도 아니었다, 아까?" 

 

"헐 야 나 깨웠어야지ㅠㅠ 우리 정팔이 씨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였다. 정수정이랑 영양사 선생님을 찬양하고 있을 무렵, 정수정의 안색이 갑자기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게. 

 

 

 

 

 

 

 

 

 

"자기야! 이거 내 레몬에이든데, 자기 이거 좋아하잖아. 내꺼까지 마셔." 

 

"어." 

 

"오늘 밥 맛있다고 빨리 먹지말구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알겠지?" 

 

"어."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사랑해!" 

 

 

 

 

 

 

 

 

 

 

 

정수정은 표정만 보면 곧 죽을 것 같았다. 이런 적이 한두 번이야? 그냥 무시하고 밥이나 먹어.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한두 번은 아니지. 근데 볼 때마다 화가 난단 말이야." 

 

"뭘 또 화나기까지 해." 

 

"어? 야 너 지금 좀 이상했다." 

 

"뭐가." 

 

"너 방금 김민규 편들었잖아." 

 

"뭐래. 너 그렇게 처먹고도 아직 배고프냐?" 

 

"맞는데? 맞잖아, 너 김민규 편 든 거." 

 

"아니라니까." 

 

"맞다니까. 맞다고." 

 

"아니라고 했다." 

 

"아닌 게 아닌데?" 

 

"아닌 게 맞아." 

 

 

 

 

 

 

 

 

 

너 김민규 좋아하지? 정수정이 기어코 내뱉은 저 말에 금세 내 얼굴이 빨개졌다. 진짜 뭐라는 거야. 어이없어. 내가 좋아한다고? 김민규를? 내가? 말도 안 돼. 

 

 

 

 

 

 

 

 

 

"말이 안 되는 게 아닌데? 맞네, 맞아. 언제부터야. 진짜 실망이다, 김너봉.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진작에 나한테 말을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아 진짜 그런 거 아니라니까!" 

 

 

 

 

 

 

 

 

 

짜증나, 너. 아직 다 먹지도 못해 반쯤 남아있는 급식판을 들고 일어섰다. 내가 일어나자마자 자기도 일어나서는 나를 계속 따라다니며 능글맞게 나를 놀리는 정수정은 진짜 김민규보다 더 싫었다. 나쁜년. 

 

 

 

 

 

 

 

 

 

 

 

 

 

 

 

 

 

 

 

 1:00 p.m. 사랑은 영어분반 타고 

 

내가 학교 수업시간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김민규가 없는 영어시간이다. 김민규가 없!는! 영어시간. 정말 안타깝게도 영어는 내가 A반이고 김민규가 C반이라 김민규가 A반으로 올라오기엔 심하게 무리가 있어 영어시간엔 김민규가 없다. 근데 김민규가 없으면 뭐해. 정수정이 있는데.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야, 좋아하지?" 

 

 

 

 

 

 

 

 

 

 

 

이럴 땐 무시가 답이라고, 계속 저 지랄을 하는 정수정을 무시했다. 하려고 했다. 근데 계속 정수정의 '좋아하지?' 와 김민규의 '자기야' 가 오버랩 되는 걸 어째. 진짜 내가 김민규를 좋아하는 건가. 김민규를, 내가? 

 

 

 

 

 

 

 

 

 

"야. 수정아." 

 

"왜, 김민규 여자친구." 

 

"진짠가?" 

 

"뭐가. 니가 김민규 좋아하는 거?" 

 

 

 

 

 

 

 

 

 

어. 내가 김민규 좋아하는 거. 진짤까? 

 

 

 

 

 

 

 

 

 

"미쳤구나, 니가?" 

 

"아, 왜." 

 

"너 진짜 진심이야? 정말로?" 

 

 

 

 

 

 

 

 

 

모르겠어. 근데 오늘따라 계속 김민규 생각밖에 안 나. 유난히 오늘따라. …오늘따라가 아닌가. 아무튼, 너가 자꾸 그러니까 뭔가 계속 이상해. 

 

 

 

 

 

 

 

 

 

"대박. 김민규가 너한테 들이대는 것도 이제 끝이 보이네. 여덟 달 됐나? 김민규도 진짜 징하다, 징해." 

 

 

 

 

 

 

 

 

 

그렇게 한참을 더 정수정이랑 떠들다 우리의 심도있는 만담은 선생님의 만류로 저지되었다. 그리고나서 나는 또 엎드렸다. 내가 김민규를 진짜 좋아하는 건가? 왜? 어째서? 어제까지만 해도, 아니 아침에 수학시간까지만 해도 내가 죽도록 싫어한 게 김민규였는데.  

…김민규. 김민규. 김민규, 김민규. 

김민규가 보고 싶다. 

 

 

 

 

 

 

 

 

 

 

 

 

 

 

 

 

 

 

 

 6:00 p.m. 사랑은 빗 속 거리 타고 

 

"자기야! 빨리 가자!" 

 

 

 

 

 

 

 

 

 

오늘은 내가 유일하게 야자를 두교시 다 빠지는 날이다. 그리고 김민규도 나를 따라서 야자를 빠졌다. 학기 초에 자랑스럽게 나 따라서 야자 빠졌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김민규를 보고 '미친놈' 하며 김민규를 지나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라니. 그러고 보니 김민규가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한 것도 참 오래 됐다. 부승관이라고 김민규랑 이석민이랑 엄청 친한 애가 한 명 있는데, 부승관이 나랑 같은 반이라 학기 초에 김민규가 우리 반으로 몇 번 찾아왔던 적이 있었다. 김민규 본인 입으로는 그때 막 자다 일어나서 멍 때리고 있는 나를 보고는 첫눈에 반했다나 뭐라나.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비가 와서 그런가, 좀 쌀쌀하네. 안 추워? 체육복만 입었잖아." 

 

"어? 어, 별로." 

 

"아. 오늘 자기 내 체육복 입은 거 진짜 귀여워." 

 

"…그래?" 

 

"응. 애기 같아." 

 

 

 

 

 

 

 

 

 

뭐야? 왜 내 심장년 나대고 지랄이야? 

 

 

 

 

 

 

 

 

 

"뭐래, 김민규. 허튼 소리 하지마." 

 

"허튼 소리 아닌데? 진짜야. 진짜 애기 같아서 귀여웠어." 

 

"야…." 

 

"그냥, 그랬다고." 

 

 

 

 

 

 

 

 

 

그 말을 끝으로 긴 정적이 흘렀다. 아무 말도 없이 걷는 빗 속 거리라니. 그것도 김민규와 함께!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묘하기도 하고,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만약에 진짜로 내가 김민규를 좋아하는 거라면 어떡하지? 김민규 얼굴을 이제 어떻게 봐. 김민규랑 카톡은 어떻게 해? 또 김민규랑 같이 집에는 어떻게 가고, 수학시간에는? 떨려서 김민규랑 어떻게 옆에 나란히 같이 앉아. 말도 안 돼. 

 

 

 

 

 

 

 

 

 

"무슨 생각해. 자기 집 여기잖아." 

 

"어? 어…." 

 

"다왔네." 

 

"그러게…." 

 

 

 

 

 

 

 

 

 

몇 분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벌써 집이래. 미치겠다. 진짜 김민규를 좋아하는 건가. 그래서 오늘따라 집도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고 막, 막…. 

 

 

 

 

 

 

 

 

 

"너봉아 나 갈게! 이따가 카톡할테니까 꼭 답장하고, 다른 남자한테 카톡이나 페메 오면 무시해. 답장 절대 하지마. 알겠지? 그리고 오늘은 일찍 자. 알겠지?" 

 

 

 

 

 

 

 

 

 

나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나서 뒤돌아서 가는 김민규를 보고 있었다. 집으로 가야 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진짜 심각하다, 김너봉. 김민규는 몇 걸음 씩씩하게 걸어 가더니 이내 내 쪽으로 다시 뒤돌았고, 나를 보고는 사랑한다며 동네 다 들릴 정도로 온갖 애교를 다 떨더니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의 고까운 눈빛을 받아 머쓱하게 웃고는 나에게 계속 손을 흔들며 갔다. 

 

…김민규는 진짜 노답이다. 

 

 

 

 

 

 

 

 

[세븐틴/민규] 사랑은 분반수업을 타고 | 인스티즈 

"자기야! 사랑해! 잘자, 내 꿈 꿔!" 

 

 

 

 

 

 

 

 

 

 

 

 

 

춘자댁 맘 때리는 독자님  

옛날에 꽁쳐둔 글을 보다가 갑자기 삘 꽂혀서 들고 온 글입니당! 

최대한 코믹스러우면서도 달달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ㅠㅠㅠㅠ (슬며시 엉덩이를 내민다) 

저는 이제 빨리 덕질을 하러 가야겠어요. 빙봉들은 소리벗고 팬티질러~♡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당 독자님들 :) 

 

 

춘자댁 맘 때리는 암호닉  

일공공사  불가항력  불닭볶음면  꽃화  젤리  찬봄  민규야  지유  밍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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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공공사 / 김민규 대박이잖아요.... 완전 설레요 작가님 ㅠㅠㅠㅠㅜㅠㅠㅠㅠ 수학 A반이었다면 수학 잘하는 남자라는 소리잖아요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ㅜㅠㅠㅠㅠ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독자2
어머나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 이제그만 인정하고 알콩달콩한 모습 보여주란말이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아 민규 귀염둥이 사랑둥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대박 .. 이거슨 대박 .. 자까님 글 진짜 잘쓰는거같애요ㅠㅠㅠㅠ 막 사람을 설레게하는 그런 ㅠㅠㅠㅠㅠㅠ 민규 정말 설레자나요ㅠㅠㅠㅠ 넘나 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헐ㅜㅜㅜ분반수업 더럽 사랑스럽다 진짜ㅠㅠㅠㅠ 이거 더 필요해요 더ㅠㅠㅠㅠ 진짜ㅠㅠㅠ
8년 전
독자6
야 민규야정말싸라애... 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민규야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당 설렘폭발...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와김민규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귀엽다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순영아 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9
내 맘 때리는 김민규ㅠㅠㅠㅠㅠㅠ엉엉 나에게 들이대는김민궤ㅠㅠㅠㅛ
8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밍구야ㅠ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러죽겠다ㅠㅠㅠㅠㅠㅠ 밍구..8ㅅ8..
8년 전
독자11
내맘때리는밍구ㅠㅠㅠㅠㅠㅠ 귀엽고멋있고전부디김민규가다해먹네요ㅠㅠㅠ그래도 어ㄸㄱ해 엄마가잘생기면다오빠랬어ㅠㅠ
8년 전
독자12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8년 전
독자13
헿 민규야 지극정성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8년 전
독자14
민규야 입니ㅏ! 숙제하고 읽으러올게요...^^
8년 전
독자15
진짜 김민규는 상상이상으로 사랑스러운 남자같아요 정말 김민규 하아 살앟ㅎ애
8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넘 잼씀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아 너무 설레 사랑해 민규얌..
8년 전
독자17
설레요 ㅠㅠ 민규 넘나 귀여운 것 ㅠㅠㅠㅠㅠㅠ 밍구야 밍구야 ㅠㅠㅠㅠ
8년 전
독자18
밍구르르-와이건심각한취향저격이에요 완전오예라구요저지금너무설레요ㅜㅜㅜㅜ오늘잠은다잤네작가님사랑해요!
8년 전
독자19
추천받고왔어요 괘설레서 죽을거같아요ㅠㅠㅠ
8년 전
독자20
김민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ㅜㅜㅠㅠ 아 진짜 설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21
아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민규 진짜 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아 대박 ㅠㅠㅠㅠㅠㅠㅠ 저 지금 너무 설레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전 김민규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나봐요...
8년 전
독자23
이걸 왜 이제봤져 전...^^ 민규가 들이대는데 철벽을 쳐 감히?ㅠㅠㅠㅠㅠㅠㅠ절해도 모자를판인데ㅠㅠㅠㅠ민규너무 귀어워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4
ㅠㅜㅠㅠㅠㅠㅠ좋아하다ㅏ다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하ㅜㅜㅜㅜ민규ㅠㅠㅠ겁나ㅠㅜㅜㅜㅜㅜ내심장때린다ㅠㅠㅜ겁나ㅜㅜㅜㅜㅜ아ㅠㅜㅜㅜ설래뮤ㅠㅠㅜㅜ아침부터ㅠㅠㅠ
8년 전
독자26
와벌써철벽녀의벽이깨지는건가..8개월이란벽이무너지고있군..☆어떻게저런애를8개월동안싫어했냐고ㅠㅠㅜㅜ와진짜ㅠㅠㅜㅜ대단하다..(엄지척 오늘처음봤는데 느낌이좋네요!!앞으로도 챙겨보도록하겠습니다(쨍긋 암호닉신청말씀은없으셔서 신청을못드리네요..전 그럼 다른글도보러가보겠습니다!!글열심히쓰시고 수고하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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