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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임시저장함

야자를 몰래 빼고는 김종현을 따라 태민의 집 아파트 앞에 섰다. 집은 그저 평범한 아파트 였고 호수를 따라 문 앞에 도착했다. 그러다 내가 먼저 문을 두드리려다 아차 하고 김종현을 앞으로 추켜 세웠다. 김종현은 왜 그러냐면서 날 보았고 난 그냥 하면서 김종현에게 인터폰을 누를 것을 권했다. 아마 내가 열어 달라고 하면 열어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인정하긴 싫지만. 김종현이 수상하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떴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어서 안 누르고 뭐하냐고 재촉하였다.

곧 이어 김종현이 인터폰을 누르자 경쾌한 소리가 들리고 내가 조용히 문 앞에 귀를 가져다대자 뭐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뭐지? 하다가 곧이어 내가 그렇게도 듣고 싶던 목소리가 인터폰 너머로 들렸다.

“누구세요?”

목소리가 많이 망가져 있었다.이 집이 이태민 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나야 태민아.”

“....형?”

곧이어 김종현이 인터폰에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고 조금 놀란 듯 한 태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종현이 얼굴이 들이민 덕분인지 나는 보이지가 않았을 것이고 아직 떼지 않은 귀 너머 문에서는 또 뭐가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조금 있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열리는 문에 보이는 이태민의 모습은 진짜 아픈애 같았다. 회색 반팔티에 반바지를 입은 팔과 다리는 말라도 너무 말랐다. 왠지 가슴 한 쪽이 싸해지는 게 좋지가 않다. 근데 문을 열자마자갑자기 도로 닫으려 하는 손길에 당황하여 얼른 문부터 붙잡았다. 아마도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내 모습에 그럴만도 한데 필사적으로 문을 닫으려고 하는 모습에 짜증이 올라왔다.

“야 문 닫지마!”

급한 내 목소리를 들었음에도 이태민은 미간을 약간 찡그리곤 필사적으로 문을 당기고 있었다. 아픈 애가 왜이래. 나는 얼른 내 뒤에 있던 김종현의 교복 옷 자락을 한 쪽 손으로 끌어 당기곤 집 안으로 밀었다. 그 덕에 놀란 이태민은 문 손잡이를 놓고는 화들짝 김종현과 마주 하였다. 그저 내 손에 밀린 김종현은 지금 이 상황에 어안이 벙벙 하여 이태민을 보고 하하 안녕? 태민아^^;; 하며 딱 봐도 어색한 인사를 할 뿐이고.

“손님 대하는 태도가 완전 꽝이네.”

그런 둘을 가볍게 제치고 덕분에 집 안에 들어온 나는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뱉으며 신발을 벗곤 현관을 벗어나며 말했다. 일부러 더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그래야 내가 나다울 것 같아서. 하지만 여전히 이태민은 날 보면 입술을 꾹 닫으며 째려 볼 뿐이였다. 나는 그런 이태민의 눈을 피하지 않고 웃었다. 그렇게 쳐다 보지 마. 그리고 그제야 정신이 든 김종현이 태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최민호 미쳤냐? 그게 아픈 애한테 할 소리야? 태민아 미안해. 연락도 안 하고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아! 아니예요.. 괜찮아요. 형 들어오세요.”

또 또. 김종현이 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 하자 갑자기 날 째려보던 가시를 세운 이태민은 어디가고 김종현 앞에 순한 양만 남았다. 또 볼은 발그레 해 가지고 씨발.

나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다가 확 이태민의 손목을 잡고 끌었다. 이태민이 순간 몸을 움찔하더니 발을 움직이지 않는다.

“야 아픈 애가 이래도 돼냐? 가서 누워있어.”

나는 순전히 이태민을 방에 데려다 줄 려고 했는데 얘는 내가 무서운 건지 몸을 떨고 있었다. 왜 내가 또 너를 겁탈 할 까봐 무섭냐. 그런 태민을 본 김종현은 또 나한테 한 소리를 하고. 왜 애한테 겁을 주느냐니.

그리고 난 김종현이 못 보게 방향을 틀고는 몰래 이태민한테 입모양으로만 말했다. 너 안 건드려.

하지만 그럼에도 이태민은 날 못 믿는지 김종현의 옷 자락을 잡고 서 있었다. 아 미치고 환장 하겠다. 그러게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서. 아 씨발! 결국 내가 신경질적이게 이태민의 손목을 놓았고 김종현과 이태민은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머리만 신경질적이게 뜯고 있는데 그 순간 곧이어 김종현만 방에서 나왔다.

“야 최민호 너는 애한테 어떻게 행동 했길래 애가 너한테 겁을그렇게 먹어.”

행동? 그래 겁 먹을 만 한 짓은 좀 했지. 내가 걔 강간 쳤지. 그래.

“몰라 씨발.”

“둘이 싸웠냐? 나 나가서 죽 좀 사올테니까 그동안 둘이 화해 좀 하고 있어라. ”

“안 싸웠어.”

아님 말고. 대충 말을 끝낸 김종현이 다시 신발을 구겨 신곤 나가기 전에 태민이 건들면 죽는다 하면서 나가는데 헛웃음이 나왔다. 언제는 어색하다고 피할 땐 언제고 얼굴 한 번 봤다고 또 그게 풀렸나. 왠지 신기하면서도 불안하고 부러웠다. 이태민이랑 나도 풀어질까. 괜한 기대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태민의 방 문 앞에 섰다. 이제 정말로 진지해졌다.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이 나는 것 같았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하지. 손 모으고 싹싹 빌어야 용서 해 줄까. 이런 잡 생각이 올라왔다.

그리고 똑 똑, 답지 않게 노크를 했다.

“태민아.”

답이 없었다.

“이태민.”

들어 가도 돼? 정적만 흐른다. 자나 싶어서 들어갈께 라고 말하곤 방문을 여는데 그 순간 태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 오지 마요.”

하지만 나는 못 들은 척 방문을 열어 태민과 마주 했다. 어차피 말도 안 들어줄꺼면서.. 이렇게 말 하는 태민의 말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가슴이 아려왔다. 미안해. 하지만 널 보지도 못하고 밖에서 있는 건 내가 너무 비참하다. 태민은 침대에 누워서 한 쪽 팔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나는 침을 삼키고는 똑바로 그렇게 누워있는 널 내려다 보면서 말했다.

“사과 하려고 온거야.”

네가 아무 말 안 하고 있어도 괜찮다. 그냥 듣고만 있어줘. 그게 더 좋을 것 같다. 네가 날 보지 않고 있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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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3편에서 독자1이였던 익인이에요ㅋㅋ 폭풍연재 좋습니다!! ㅋㅋ이글보고 투민에 빠질것 같아요ㅋㅋ진짜 샤이니볼때마다 투민은 비주얼이bb ㅋㅋ 다음편 기대되요!
11년 전
임시 저장함
기대하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터무니부족한글에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정주행 마치고 왔습니다!! 작가님 글 너무 잘쓰세요ㅠ_ㅠ
11년 전
독자3
저3편에서샤월쫑탬분자엿던사람이에영!!이번편도진리세요ㅜㅜ죠은글주셔서감사함니당ㅜㅜ!!스릉스릉...♥
11년 전
독자4
으헝헝 바보 민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투민 비주얼을 상상하면 그저 핡핡ㅋㅋㅋ
11년 전
독자5
사과하러 왔다가 싸우고 가지 않았으면 ㅜ ㅜ 감사해요 작가님~잘 보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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