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그대들의 열렬한 재환이 지지로 재환이썰로 컴백했다! |
안녕 여러분? 요즘은 다들 남자친구 자랑하는게 대세인가보죠?
네, 저도 그 자랑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가 아닌 '전'남자친구라능 ㅠ.ㅠ
그래서 자랑이 아니라 헤어지게 된 이야기를 할거임
내 전남자친구가.. 아 그냥 이재환이라 하겠음
ㅇㅇ 님들이 생각하는 그 이재환
빅스 켄 맞아여
재환이랑 나는 20살때 처음 만나기 시작했음
재환이가 내친구랑 친구였는데 나보고나서 친구한테 내번호 물어봐서 연락하다 사귀게됐음
우리는 여느 커플 부럽지 않게 예쁜 사랑을 하고있던 와중
우리에게 큰 고비가 생김..
재환이가 드디어 데뷔를 한다는거야 나한테 그걸 말하는데
한참 축하해주고있는데 재환이 표정이 심상치 않아 보임
무슨일있냐고 괜찮다고 말하라니까 데뷔할건데 여자친구랑 헤어지라고 아니면 데뷔못한다고 그랬대
나도 재환이 많이 좋아했고, 재환이도 나 많이 좋아하지만
우린 아직 젊잖아 한창 꿈을 펼쳐야할 나이지 내가 재환이 앞길에 장애물이 되기도 싫었고
사실 나도 승무원 준비하느라 바빴어 그래서 우린 각자의 꿈을 멀리서 응원하기로 하고
서로를 이해해주며 좋게 헤어지게 됐음
이렇게 재환이와 나의 러브스토리
끝
이번편은 1편이 마지막편이에요 룰루랄라
왜냐구요? 헤어졌으니까 더이상 쓸말이 업쪙ㅋ
는 뻥이야 미안해
내가 이글을 왜썼겠어? 왜냐고? 그야 물론 최근에 재환이와 다시 연락을 하게되었거든여
데뷔 날짜가 정해지면서 재환이는 핸드폰도 없앴고 나와는 이제 아예 연락이 두절되었어
나는 그 이후로 재환이가 빅스로 데뷔하는걸 지켜보며 내 꿈을 향해 한발자국 더 다가가게 되었지
드디어 내가 꿈에 그리던 항공사에 입사를 하게된거야
하지만 스튜어디스가 되고 나서도 나는 누구(김원식)여친처럼 재환이를 찾아가거나 하진않았어
왜냐면 우린 그들처럼 어린나이에 만나서 오랫동안 사귄것도 아니었고
그냥 서로 많이 좋아했고, 그 시간을 예쁜 추억으로 간직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거든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나는 비행기안에서 열심히 승객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어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ㅠㅠ 그래도 내가 원하던 꿈을 이룬거라 행복하고 감사하게 일했어 늘
다들 나를 부를때 '저기요', '언니', '아가씨' 등등 이렇게 부르는데
누군가 나에게 "김빚쟁 스튜어디스님." 하고 부르는거야
깜짝 놀라서 쳐다봤더니 재환이가 떡하니 비행기에 앉아있었음
오랜만에 본얼굴에 반가워서 활짝웃으며 어? 했더니
"스튜어디스 되더니 더 예뻐지셨네요."
하면서 씩웃는데 왜 설렘? 내가 알던 이재환 맞음? 연예인 물먹더니 잘생겨졌네
"그쪽도 되게 잘생겨지셨네요, 손님. 뭐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하고 받아줬더니 다시 빅스의 켄에서 이재환으로 돌아오더니
포미닛 노래부름;; 이름이 뭐에요 전화번호 뭐에요
당황해서 다른 승객분들한테 방해될까봐 조용히 하라고 하니까
입삐죽삐죽 거리더니 "이름은 김빚쟁. 전화번호는 뭐에요? 필요한거 있냐며- 필요해 전화번호."
만나자마자 장난치길래 장난치지 말라고 하면서 웃었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더니
"장난하는거 아닌데, 우리 서로 꿈이루기 위해 잠시 헤어진거였잖아. 이제 둘다 꿈 이룬거 같은데 나랑 다시 만나는게 어때?"
저게 바로 님들이 말하는 데니스에요? 그렇다면 전 데니스를 본거같아여
정색하며 말하지마 재환아ㅠㅠ 나 그럴때마다 좀 무서운건 비밀
이재환 승객님이 전화번호 필요하다길래 가져다준건 안비밀
아 이번편 왠지 망한거 같아..나도모르겄다..네명째 다른 소재로 쓰려니까 눈물이 앞을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