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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크리스마스 소원 | 인스티즈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늦은 밤, 알바를 끝마치고 홀로 집에서 저를 기다릴 고양이 때때가 생각이 나
때때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들고 걸음을 빨리해 집을 향한다.




"아, 추워. 때때야 언니 왔어~"

입김을 불며 따뜻한 집 안에 들어서자 사방이 어두운 거실 끝에 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어두운 거실 유일하게 반짝반짝 빛이 나는 트리 아래 곤히 자고 있는 때때가 보인다. 조심히 다가가 자고 있는 때때의 머리를 쓰다듬으니 그릉그릉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내 몸에 아직 남아있는 한기에 잠이 깼는지 때때가 반쯤 뜬 눈으로 야옹- 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린다.





12월 24일. 11시 40분. 크리스마스이브.

소파에 앉아 지루한 티브이 쇼를 보며 담요를 온몸에 칭칭 둘렀다. 그리고 테이블에 예쁘게 놓인 치즈 케이크 한 집을 우물우물 먹으며 와인을 마셨다.
내 옆자리에서 열심히 간식을 먹는 때때를 보니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때때를 쳐다봤다.

"때때, 맛있어? 언니가 특별히 때때를 위해서 비싼 걸로 골라왔어."

내 말을 알아들은 건지 야아아옹- 먹다 말고 내 얼굴을 보며 소리를 낸다. 많이 먹어 때때. 오구 내 새끼.






12월 24일. 11시 58분. 크리스마스 이브.

조용한 티브이 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슬슬 잠이 오는 나는 이미 제 간식을 다 먹어 치운 때때를 내 무릎에 올려놓고 쓰다듬었다.

때때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째. 애인과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서 다리를 절며 우는 아기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처음 집에 들어선 때때는 잔뜩 겁에 질려 경계를 하고 툭하면 소파 밑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내 노력 끝에 2개월 만에 때때의 마음을 얻고 알콩달콩 즐거운 생활을 보냈다.

텅빈 이 집에는 너와 나밖에 없어 때때.

"때때, 언니가 요즘 너무 외롭다. 아 물론 네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야."
"야옹-"

근데, 자꾸 사람 손길이 너무 그리워 때때야. 네가...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아. 아, 물론 고양이인 네가 싫다는 게 아니야 그냥... 다만 너무 외로워서 그래. 아, 나 뭐라냐 취했나 봐. 이거 치우고 자야 하는데 왜 이리 졸린건지...

그 끝으로 나도 모르게 잠에 취해 잠들어 버렸다.







12월 25일. 00시. 크리스마스.

12시가 되고, 크리스마스가 시작이 되었다. 어린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빌고 잠에 들고. 커플들은 시간에 맞춰 키스를 나누며 저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소파에 잠든 제 주인을 보는 때때는 슬그머니 무릎에서 방바닥으로 내려와 주인을 바라봤다.

불편하게 소파에 잠든 주인을 보며 아까 제 주인이 했던 말들을 곱씹으며 때때는 생각했다. 내가 하루만 아니, 잠시라도 인간이 된다면. 제 주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싶다고. 그리고 그 외로움을 잠시나마 달래고 싶다고.

그리고 그때 트리 밑으로 뭔가가 툭-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놀란 때때가 잔뜩 경계를 하며 다가갔다. 트리 밑에 떨어진 방울이 전구의 빛을 통해 반짝이는 건지 알 수 없으나 예쁘게 빛이 나는 방울을 보며 때때의 동공이 더욱 확장되었다. 예, 예쁘네?

조심스럽게 앞발을 들어 방울을 툭 치니 방울에서 빛이 나며 온 집안이 번쩍하며 빛으로 둘어쌓였다. 곧 빛이 잠잠해 지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방안을 둘러보던 때때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뭐야, 뭐지?"

그리고 때때는 놀라며 입을 막았다. 나 말을 해? 나 지금 일어섰어.
황급히 뒤돌아 잠든 제 주인을 바라봤다. 꿈은 아닌데, 뭘까 이 상황은 조심히 위태롭게 두 발로 제 주인 옆에 앉으 때때가 싱글벙글 웃으며 주인의 흘러내린 머리를 넘겨줬다.

산타 할아범이 내 소원을 들어줬어. 주인님이 없다고 했는데, 아닌가 봐. 내 소원이기도 하면서 주인의 소원이기도 한 이 상황이 너무 기뻤다.
때때는 제 주인을 소파에 조심스럽게 눕히며 담요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방 바닥에 앉아 자는 주인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입술을 깨물며 슬며시 올라가는 꼬리를 내리려고 했으나 실패한 때때가 이내 환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메리크리스마스"
"언제나, 항상. 고마워."

"소원아"








[태연] 크리스마스 소원 | 인스티즈










이게 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쏴리 숸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 깨서 똥싸지르는 나란녀자... 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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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넘나 좋은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때때다
헐 우와 첫 댓글이다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
뭐야 설마 숸들한테 주는 선물??
그렇다면 너무 좋지ㅠㅠㅠㅠㅠㅠ

8년 전
때때다
좋다니 다행입니다요ㅠ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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