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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과 도경수의 연애학 

 

 

 

 

 

w. P 

 

 

 

 

 

 

 

 

 

 

 

 

 

 

변백현! 찬열이 뒤에서 우렁차게 소리쳤지만 백현은 이미 내빼고 있었다. 어유, 저 새끼 진짜! 찬열이 아니꼬운 듯 발로 바닥을 퍽 찼다가 이내 아야…. 하고 아픈 듯 제 발을 부여잡는다. 그리곤 뒤늦게 자신과 도망쳐버린 백현에게 쏠렸던 시선들을 알아채고 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며 강의실 안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아, 쪽 팔려. 변백현 개새끼. 찬열의 이가 사정없이 바득바득 갈렸다. 강의실 안에 들어서서 경수의 뒤통수를 찾았지만 그는 이미 맨 앞의 먼 곳에 제 친구…. 이름이 뭐였더라. 종대? 콩대? 모르겠다. 하여튼 그 친구라는 눈매 더러운(지극히 찬열의 기준에서) 놈이랑 같이 앉아 있다. 또 무슨 일이 그렇게 좋은지 책상에 얼굴을 대고 둘이 마주 본 상태로(누가 보면 진짜 저 둘이 사귀는 줄 알 것 같다) 시시덕대며 앉아 있는 둘을 물끄러미 보던 찬열은 맨 뒤에 두었던 제 가방을 집어 그 둘의 바로 뒤로 향했다. 의자가 끌리는 소리에 경수가 느릿하게 일어나서 뒤를 돌아 보았지만 찬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덤덤하게 고개를 돌려 버린다. 찬열은 다소 충격을 먹었다. 뭐지? 왜? 나 지금 무시 당했나? 찬열은 자리에 앉아 망연한 듯 경수의 동그란 뒤통수를 뚫어질 듯 바라보았다. 

 

 

 

 

 

 

쉬는 시간을 틈 타 잠시 나갔다 온 종대가 짜증을 내며 경수의 옆 자리에 앉더니 하소연했다. 강의실 밖이 뭐 저리 소란스럽냐. 경수가 어물쩡하게 웃으며 대꾸했다. 뭐 어때, 곧 쉬는 시간 끝나는데. 하자 종대가 팔자눈썹을 그리며 아아, 짜증 나. 하고서는 경수에게 말한다. 너 한번 나갔다 와 봐라. 그러고보니까 아까 저기 밖에 박찬열인지 박열매인지 뭔지 하는 걔 있던데. 하자 경수의 눈이 반짝 빛났다. 나 잠깐 나갔다 올게! 하고 벌떡 자리에서 일어서서 빠르게 강의실 밖으로 향하는 경수를 보는 종대가 한심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팔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어씨, 피곤타. 

 

 

종대의 말을 듣고 강의실 밖으로 나간 경수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다. 저, 저게 뭐야. 경수가 커진 눈으로 두 사람의 인영을 응시했다. 찬열 선배랑 아까 자기한테 와서 당돌한 척 하면서 말을 걸었던 바로 그 눈꼬리 축 처져서 개 같이(!) 생긴 분이 백허그를 하고 있었다. 세, 세상에. 경수는 순식간에 울상이 되었다. 나 지금 임자 있는 남자를 그렇게 좋아한 거였어? 경수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등을 돌리려고 했던 찰나 찬열과 눈이 마주쳤다. 찬열의 눈이 당혹감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러시겠지, 애인이랑 그렇고 그런 짓 하다가 들키셨으니. 경수는 속에서 치밀어오르는 이상한 감정에 이내 다급하게 몸을 돌렸다. 이씨…. 나오지 말 걸 그랬어…. 경수의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배신 당한 기분이야. 오늘 아침에 진짜 멋있구 매너있구, 또 뭐가 있었더라. 하여튼 좋았는데. 경수가 중얼중얼 찬열을 곱씹으면서 종대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종대가 하고 있는 양을 똑같이 따라하며 팔에 얼굴을 묻고 엎드렸다. 히잉. 경수의 입에서 알게 모르게 애새끼같은 한탄이 터져 나왔다. 

 

 

드르륵. 

 

 

제 뒤의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지? 하고 느릿하게 일어나 제 뒤를 본 경수가 이내 얼굴 쪽으로 시선을 올린다. 찬열이었다. …으이씨. 속으로 치미는 감정 덩어리에 경수가 가만히 고개를 돌린다. 나쁜 선배였어…. 그러니까 진작에 종대 말을 들을 걸 그랬다구. 경수가 마음 속으로 연신 되뇌었다. 같은 조 하지 말 걸 그랬어…. 으, 나 진짜 찌질해서 어떡해. 선배가 싫어하는 거 아냐? 무의식중에도 자꾸만 튀어 오르는 찬열의 생각에 경수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시 자리에 엎드렸다. 아직도 쉬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캬하, 재밌다. 백현이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뽑아 마시며 즐거운 듯 웃었다. 종인이 백현을 힐끔 보며 무슨 일 있냐, 묻자 백현이 신나서 말을 뱉는다. 아니, 그게. 내가 오늘 네 사촌이자 우리의 제수씨가 될 사람을 만나러 갔거든. 하자 종인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한다. 제수씨? …누가 마음대로 제수씨야. 하고 작게 중얼거리자 백현이 뭐? 하고 되물었지만 종인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계속 말해 봐. 하고는 걸음을 옮긴다. 종인의 옆을 쫄래쫄래 따르며 백현이 말을 뱉었다. 아니, 박찬열이랑 밖에서 장난 좀 쳤는데 그게 제대로 먹힌 모양이더라고. 박찬열이 엄청 화 내더라. 그거 진짜 웃겼는데. 하고 제 풀에 제가 너무나 웃긴 나머지 배를 쥐고 킬킬대는 백현을 한심스럽다는 듯 보는 종인이었다. 박찬열은 잘 모르겠는데 도경수는 아마 상처 좀 받았을 걸? 걔가 되게 엉뚱한 애라서. 

 

그래도 과대잖아. 

 

과대랑 연애사업이랑 무슨 상관이냐? 

 

어…. 그러네. 

 

 

 

 

 

 

수업이 끝났다. 아. 찬열은 기지개를 켰다. 진짜 존나게 지루하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수업을 할 수가 있을까, 자기 목소리에 자기가 졸립진 않을까. 찬열이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며 정신을 놓고 있으니 제 앞 자리의 인영 둘이 훌쩍 일어나 강의실을 나가는 것이었다. 찬열은 멍한 표정으로 둘을 눈으로 좇고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아, 경수. 오늘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할 참이었는데…! 다급해진 찬열이 황급히 가방에 전공서적을 쑤셔 넣고는 강의실을 뛰쳐 나왔지만 둘은 이미 사라진 듯 없었다. 찬열이 한숨을 쉬었다. 아까 그런(?) 걸 보여줘 놓고도 뻔뻔하게 같이 점심을 먹을 생각을 하다니. 박찬열 등신. 찬열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이내 전화를 걸었다. 누구한테? 경수한테.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점심이라도 한 번 같이 먹고 싶어서 그랬다. 왜, 혹시 모르지. 

 

 

- 여보세요? 

"여보세요." 

- 누구…. 

"경수야." 

- 찬ㅇ…, 아야. 아니, 누구시냐구요. 

 

 

이놈 보게? 찬열이 핸드폰을 내려다보다 다시 귀에 갖다 대었다. 모른척을 하는 것이었다. 분명 내 이름이 나올 뻔 했는데. 찬열이 억울한 듯 말했다. 나 찬열 선밴데. 하자 전화 너머의 경수는 그냥 아아, 하고 말꼬리를 길게 늘렸다. 그런데요? 하고 덤덤하게 말하는 목소리가 아침에 들었던 그 귀여운(…) 것과는 사뭇 달라서 마음이 아픈 찬열이었다. 

 

 

 

 

 

 

- 경수야. 

"찬ㅇ…." 

 

 

찬열 선배, 라고 하려던 경수를 보던 종대가 야, 등신아. 하고 입모양으로 말하면서 경수의 옆구리를 꾹 찔렀다. 모른 척 하라고…! 속삭이는 종대에 경수가 팔자눈썹을 그리면서 누구시냐 되물었다. 경수가 입모양으로 말했다. 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 하자 종대가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야, 밀당은 이렇게 하는 거야. 경수는 왠지 느낌이 별로 썩 좋지 않았다. 마치 성형을 하는데 전문병원이 아닌 야매로 하는 의사한테서 성형을 받는 바로 그 느낌. 그 찝찝함이 경수를 자극했다. 전화 너머의 사람에게서 말을 듣고 있던 경수의 표정이 확 밝아지며 진짜요? 하고 눈을 빛낸다. 종대가 혀를 쯧쯧 찼다. 먹을 거에 약해가지곤…. 

 

 

그리하여 지금 이 상황이 만들어진 거다. 

 

 

경수는 앞에 앉은 찬열을 물끄러미 보았다. 둘 뿐이었다. 점심인데 이런 데서 먹어도 돼요? 하며 경수가 조심스레 묻자 찬열이 부드럽게 웃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종대는 가고 없었다. 둘이 데이트하는데 옆에 껴서 그 눈만 뭐 빠지게 큰 사람(찬열 선배를 말하는 걸 거다)의 매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싶지 않다나 뭐라나. 경수가 아래로 내린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이런 데는 영 적응이 안 되는데…. 경수의 모습을 힐끔거리던 찬열이 그럼 우리 자리 옮길까, 하고 조심스레 말하자 경수가 작게 그래도 되냐며 반문한다. 찬열은 뭐 어때, 하고는 일어섰다. 경수도 찬열을 따라 나섰다. 다음에 올게요, 하고 카운터의 직원에게 낮게 말하는 찬열의 목소리가 귀에 감겼다. 

 

 

"어디 갈래?" 

"저…." 

 

 

김밥이랑 라면 먹고 싶어요. 경수가 부끄러운 듯 손가락을 꿈지럭대며 말하자 찬열의 광대가 승천할 기세로 높게 올라갔다. 귀, 귀여워! 이런 취향이었다니. 찬열이 경수의 어깨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고는 경수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개를 숙여주며 다정하게 말했다. 다른 건 뭐 없고? 찬열의 행동에 경수의 얼굴이 벌겋게 달았다. 찬열은 얘가 어디 아픈가, 하고 걱정했다. 어디 아픈 거 아니지? 하자 경수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찬열이 기분 좋게 웃으며 어깨에 손을 올린 상태로 경수와 나란히 걸었다. 경수가 찬열의 손을 톡톡 건드리더니 작게 말했다. 그, 김밥은 참치김밥이요…. 

 

찬열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알았어, 알았어. 

 

 

 

 

 

 

"맛있어?" 

 

 

네! 하고 대답하더니 다 뭉그러져가는 소리로 앙정 마이써여! 하며 김밥을 입에 우겨 넣는 경수를 찬열이 제 턱을 괴고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아기 돼지 같다. 하자 경수가 발끈한다. 저 대지 아이거덩여. 찬열이 못 이기겠다는 듯 그래, 그래. 하며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어 주며 김치랑 같이 먹어, 하자 얼른 김밥을 삼킨 경수가 김치를 받아 씹고는 또 김밥 하나를 입에 넣는다. 경수의 볼이 빵빵하게 부풀어 마치 찹쌀떡을 연상시켰다. 찬열이 무심코 부푼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콕 찌르자 경수의 눈이 커진다. 그러더니 컥컥 기침을 한다. 당황한 찬열이 물을 따라 건네자 경수가 물을 받아 마시더니 그제서야 가라앉은 듯 살았다, 하며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선배는 안 드세요?" 

"난 괜찮으니까 많이 먹어." 

"…진짜요?" 

"그럼." 

 

 

벌써 다 비운 라면 그릇을 눈으로 훑은 찬열이 그릇을 치워주자 김밥을 한 개 집어 건네는 경수에 찬열이 살짝 당황하며 김밥을 받아 먹고서는 짧게 웃었다. 귀엽기는. 그나저나…. 찬열이 아까 '그 일' 에 대한 해명을 하기 위해 입을 열려고 하는 찰나, 김밥을 씹어 넘긴 경수가 작게 말했다. 선배. 

 

 

"그…. 아까 그 사람." 

"응?" 

"…애, 애인이세요?" 

 

 

뭐? 찬열이 컥, 하고 사래가 들렸다. 그런 미친 놈이랑 애인을 할 바에는 차라리 죽고 만다. 속으로 생각한 찬열이 경수가 주는 물을 받아 마시고는 정신을 차렸다. 그나저나 얘는 뭘 믿고 애인이냐고 믈어보는 거지? 변백현이 남자처럼 안 보였나…? 찬열이 어리둥절해 하자 경수가 당황하며 말을 바꾸었다. 애, 애인 말구. 친구예요 그럼? 하자 찬열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야. 하고 답하는 찬열에 경수가 미묘하게 안도하는 듯 한 표정을 지은 건 단순한 찬열의 착각이었을까. 

 

 

 

 

 

 

"고마워요. 점심두 이렇게 사 주시구…." 

"후배 밥 사 주는 건 일도 아닌데 뭐." 

"음…." 

 

 

후배. 선배는 그냥 나를 후배라고 생각을 하는구나…. 역시 관심이 있다는 말은 순 거짓말이었어. 김종인 이 나쁜 새끼. 경수가 콕콕 찔리는 마음을 애써 누르곤 찬열을 보며 씩씩하게 말했다. 저, 종대랑 약속이 또 있어서요, 먼저 가 볼게요. 하고는 허리를 꾸벅 접어 인사하며 죄송해요! 하며 저만치 빠르게 달려간다. 찬열이 멍한 표정으로 손을 뻗어 경수를 잡으려 했지만 워낙 체구가 작아 빠르게 내달리는 경수에 찬열이 망연한 표정을 짓는다. 나랑 같이 있는 게 싫은가…? 

 

 

경수는 길 한 켠에 멈추어 서서 헥헥거렸다. 어씨, 힘들어…. 물론 종대와 약속이 있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었다. 약속도 없었다. 실은 그냥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경수는 문득 종인이 괘씸해졌다. 이 망할 놈이.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 쳐? 사실 종인은 경수의 친척이기도 했거니와 경수가 찬열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경수를 볼 때마다 늘 종인은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 허우대'만' 멀쩡한 놈을 좋아해서 무엇 하느냐고. 솔직히 그런 키만 크고 약아 빠진 놈보다는 제가 훨씬 낫다는 미친(?) 소리도 해 댔었다. 그럴 때마다 경수는 뭐래, 로 시크하게 일관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물론 종인의 말은 순 장난이었거든. 가끔 보면 진심이 담기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종인의 그런 드립은 진실성이 없었다. 뭐, 꼴에 가까운 친척이라고 이것 저것 신경 써 주려는 노력은 가상하다만 경수에게는 필요 없었다. 

 

박찬열이 너한테 관심 있대. 

 

으이씨. 김종인 나쁜 놈아.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경수가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두드렸다. 종인에에 긴 욕을 써 주려다가 꾹 참고는 찬열과의 대화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고민하던 경수는 빠르게 문장을 써 내렸다. 

 

「선배 오늘은 먼저 가서 진짜! 진짜 죄송해요 ㅠㅠ 대신에 제가 담에 밥 살테니까 나중에 밥 또 같이 먹어요. 하트. ⊙♡⊙」 

 

「조심히 들어가시구 내일은 오후강의예요!」 

 

 

1분도 안 되어 확인 표시인 1이 사라졌다. 경수는 헉, 하고 핸드폰을 손으로 부여잡으며 답을 기다렸다. 답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 

 

 

「그래 ^^ 너도 차 조심 사람 조심 너무 늦게 들어가지 마라」 

 

 

…그냥 같이 있을 걸. 경수가 히잉,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버스정류장 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이번 시험 망칠 걸 같아…. 

 

 

 

 

 

 

 

 

 

 

 

자나깨나 청춘게이 찬디 행쇼좀하세요 ㅜㅜ... 주금 

 

근데 님들 그거 앎? 

내일 월요일임 

 

ㅎ. 

 

 

독자분들 늘 워더 행쇼 월요일인데도 행쇼하세여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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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보고 가요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
이런 청춘게이들.. 행쇼해라..!
10년 전
독자3
내일 월요일인거 루머에요,,,,루,,,,머 ㅠㅠㅠ
10년 전
독자4
핳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끔찍하네요^^.......
그나저나 정말 다행이네요, 백현이와의 사이가 엄청나게 크게 오해 없이 넘어가서 말이죠.
경수가 좀 엉뚱하고, 그러니깐 지금 이 성격이 아니였으면 큰 일 날뻔 했어요...
정말 닿을듯 하면서 안 닿는 찬디네요....ㅠㅠ 남녀 사이였으면 그래도 어느 한 쪽에서 빨리 알아챘겠는데, 남남사이라서ㅠㅠ

10년 전
독자5
행쇼해라 이 청춘게이들아
안녕하세요 켘키에요!! 그나저나 찬디 뭔가 요렇게 요렇게....닿을락 말락 그러네요 ㅠㅠ 아으 이 간질간질한 느낌.... 자까님의 사랑은 제가 워더
이제 한시간뒤면 월요일이라니...ㅠㅠ 자까님 사랑해요 항상 행복하게 보고있어요 비회원이라 신알신 못해드려서 뎨동.....ㅠ♥ㅠ

10년 전
독자6
경수 하는짓이 허당같고 너무 귀여워요 ㅠㅠ 진짜 뭘먹어서 이렇게 귀엽지? ㅠㅠ
10년 전
독자7
텐더입니다 경슈 귀여워요ㅎ
10년 전
독자8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네 뭔데 왜케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디 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연애하는 기분이넼ㅋㅋㅋㅋㅋㅋ 콩닥콩닥
10년 전
독자9
작가님 암호닉 안 받으시나여?ㅠㅠㅠㅠㅠ 원래 카디가 케미 갑이라 생각했는데 찬디도 케미 쩌러유ㅠㅠㅠㅠㅠ 암호닉 받으실지 안 받으실지는 모르지만 혹시 모르니 심청이 로 할게여ㅠㅠㅠㅠ 다시 한번 찬디 행쇼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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