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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먼저 퇴근합니다, 다들 수고하세요."




내 인사에 모두들 인사를 건냈고, 나는 급하게 손을 흔든 뒤 데스크를 빠져 나왔다. 진료실에서 나와 변 간한테도 인사를 마친 뒤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타고 내려가면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이제 연락 안 오겠지. 한 편으론 조금 씁쓸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안 만났다면. 지금처럼 이런 일도 없을텐데. 내 생각을 누가 읽기라도 했는지 김종인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저녁 같이 먹을까?]




사실 김종인과 만나고 싶다거나, 사귀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든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그 모습 그대로 남아주길 바랄 뿐이다. 밥을 먹자는 말에 그러자고 대답을 한 뒤, 병원 밖에서 김종인을 기다렸다. 김종인은 터덜터덜 걸어오더니, 도시락이 먹고 싶다며 병원 근처 도시락 집으로 나를 끌고 갔다. 매일 점심은 이 도시락 집에서 먹었을 정도로 바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1년 전, 가을. 무슨 일인지 병원으로 찾아오는 사람도, 환자도,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분들도, 병원에서 해결될 정도가 안 되는 수로 들이닥쳐 모두 고생을 했었다. 오랜만에 먹는 도시락에 그 때 생각이 나서 괜히 고개를 저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반가운데, 좋은 기억은 아니다."



"왜?"




"진짜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어, 쓰러지는 줄 알았다니까?"




"너 쓰러졌었어."




그랬다, 나는 쓰러졌었다. 그래서 김종인이 나를 안아올려서 숙직실에 데려갔다. 금방 눈을 뜨긴 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병원에 손해는 엄청났다. 일어나서 바로 다시 나가보겠다는 나를 말린 것 역시 김종인이였다. 쉬어, 이대로 못해. 그 말을 하고 숙직실을 나간 김종인은 내 몫까지 환자를 감당해야했다. 나는 덕분에 잠시 눈을 붙였고, 고개를 드니 모두 모여 내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종대는 호들갑을 떨었고, 김준면은 한숨을 쉬었으며, 김종인은 따뜻한 차를 들고 내 앞에 앉았다.




"그때였겠네."



"뭐가?"



"아무것도 아냐."



김종인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내 짝사랑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 사소한 일에 반하고, 식으며 혼자 감정싸움을 하는 건 남들과 똑같다. 다만, 서로 좋아할 수 없는 게 문제지. 남이 해주는 사랑한다는 말을 믿지 못한다, 그리고 나를 이성으로써 사랑한다는 남자들의 말은 더더욱 믿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이지경이지. 이런 삶도 괜찮다. 연애를 하면서 싸우고, 다투고, 헤어지고, 만나고 시간을 낭비하느니 일을 하고, 이렇게 짝사랑하는 편이 낫다. 일 얘기를 하며 식사를 마친 우리는 따로 집으로 향했다. 같이 가자는 김종인의 제안을 내가 거절했다. 내 짝사랑엔 선이 존재한다.




집에 가서 한참을 거울 보고 앉아있었다. 살이 좀 더 빠진 거 같기도 하고. 거실로 나가 체중계에 올라가자, 저번 달 보다 3kg나 빠졌다. 더 이상 빠지면 안 되는데. 잘 좀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을 들었지만 연락할 사람은 딱히 없었다. 멍하니 전화번호부를 확인하는데 문자가 하나 도착했다.




[토요일에 갤러리백화점 7층, 오후 2시. 괜찮으세요?]




[응, 괜찮아. 그렇게 할게.]




인턴에게 온 문자였다. 집 한 번 데려다줬으면서 백화점에서 밥 얻어먹으려고 하나, 괜히 투덜 거리며 캘린더에 메모를 했다. 일찍 퇴근을 해도 만날 사람이 없고, 나갈 곳은 더더욱 없다. 이런 나를 보며 김준면은 마음을 조금 돌려서 연애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수없이 물어왔다. 하지만 내 대답은 항상 no였다. 내 유일한 친구는 박수영이였다. 박수영은 현재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 아버지께 사업을 물려받으려고 고생 중이다. 유난히 수영이가 보고 싶은 밤이였다. 이 넓은 오피스텔에 나 혼자 뿐이라니, 괜히 외로워졌다.




자고 일어나니, 시간은 7시였다. 출근까지 1시간이 남은 상황이였다. 머리를 대충 올려 묶고, 옷을 챙겨 입은 뒤 집을 나섰다. 차를 타고 나가다가 오늘 오프인 게 생각났다. 아, 어쩔거야. 이미 나왔는데 출근 해야지. 병원에 도착하자, 어? 오늘 오프신데 어떻게 오셨어요? 하고 간호사들이 묻기에 어쩌다 보니까 하고 웃었다. 김준면은 이미 눈치를 챘는지 웃으며 개근을 찍으시겠습니다? 하며 나를 놀렸다. 주먹을 드는 시늉을 하자, 이따 방으로 와 하더니 잽싸게 도망간다.



진료실 열쇠도 안 챙겨와서, 데스크에만 계속 돌아다녔다. 덕분에 김준면은 나를 볼 때 마다 인턴이세요? 하고 놀렸고, 나는 그럴 때 마다 주먹을 들었다. 야, 김준면. 내 목소리에 진지한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귓속말로.



"그래도 오빠라곤 불러줘."




얼척이 없다. 화장실에 가 화장을 고치고 나오는데, 인턴이 화장실 앞에 서있다. 여기 앞에 서있으면 오해한다 하고 말하자, 싱긋 웃는다. 왜? 안에 여자친구 있어? 내 말에 고개를 젓더니 선배님한테 할 얘기가 있어서요 란다. 말해 하고 손에 물기를 닦자, 예쁘게 하고 나오세요 하고 말하더니 도망치듯이 뛰어간다. 귀엽네. 다시 데스크로 돌아와 자리에 앉아서 딴짓을 하다 보니까, 김종인이 와서 옆에 앉는다. 뭐야? 하고 묻자, 웃으면서 내 어깨를 두드린다.




"점심 같이 먹자, 준면이 형이랑 종대도 같이."




"나야 좋지."




대답을 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인턴이 서있기에 등을 툭툭 치자, 몸을 돌려 쳐다본다. 너도 가자.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에 다 같이 가자 하고 말한 뒤, 김종인을 쳐다봤다. 김종인은 휴대폰을 한참 쳐다보더니, 나한테 화면을 보여줬고 화면엔 내가 웃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뭐야 하고 소리를 치자, 방금 찍었어 란다. 지워라. 내 단호한 목소리에도 웃으면서 자기 진료실로 향한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다들!"




간호사들에게 인사를 한 뒤, 김준면 진료실 앞에서 김준면이 나오길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오기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무도 없다. 아, 뭐야. 왜 없어. 식당으로 내려가려고 몸을 돌리자, 이 쪽으로 걸어오는 김준면이 보인다. 야, 오빠! 하고 부르자, 하나만 해 하더니 내 머리를 안 아프게 툭 하고 친다. 같이 식당으로 내려가자, 김종대와 김종인 그리고 인턴까지 우리를 반긴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신나게 잡담을 하다가 고개를 드니 변 간이 식판을 들고 앞에 서있다. 내 앞자리 의자를 밀며 앉으라고 하자 감사합니다 하고 자리에 앉는다.




"너 왜 나왔어?"



"선생님은 오프시지만 저는 오늘 병실 담당이거든요."



"고생이 많다."




한참 신나게 밥을 먹고 있는데, 김준면이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왜? 하고 고개를 들자, 김준면이 어딘가를 보고 있기에 그 시선을 쫓아갔더니, 박찬열이 서있다.




"너 여기 무슨 일이냐."



"형, 반겨주셔야죠."



"보러 온 사람 있는 거 같은데, 가."



"교수님 때문에 왔어요, 섭섭하게 그러신다."



"가서 조용히 밥 먹어라."




순간 싸늘해진 분위기에 김종대가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나는 밥맛이 없어져서 먹는 걸 멈췄다. 김종대는 왜 그래요? 찬열 선배랑 무슨 일 있었어요? 하고 물었고, 인턴은 누구신데요? 하고 물었다. 김준면은 있어, 쓰레기 라고 대답했고, 김종대는 찬열 선배가 왜요? 하고 다시 물었다. 김종대는 웃으며 찬열 선배가 에리 선배 엄청 쫓아다녔는데, 좋아한다고 하면서 박수를 쳤고, 나와 김준면이 동시에 째려보자 입을 다물었다.




"에리가 찼어, 쓰레기라서."




김종인은 그렇게 말을 하더니 조용히 밥을 먹었고, 김준면은 조용히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종대는 혼자 무어라 중얼 거리더니 김준면의 눈치를 보고 조용해졌다. 변 간은 괜찮으세요? 하고 내 눈치를 살폈고, 나는 괜찮다고 손짓했다. 밥을 다 먹고 나와 내 기분이 안 좋아 보였는지, 김종대가 오늘은 제가 후식 쏘겠습니다! 하고 내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카페에 도착해서 아메리카노로 다들 시킵니다 하더니, 나를 쳐다본다.




"오늘은 다른 거 드실래요?"



"응, 초코 프라페 휘핑 잔뜩 올려서."



"접수했습니다!"



단 거라도 먹어야지, 스트레스 받아서 안 되겠다. 휘핑크림을 열심히 먹으니, 김종인이 다가와서 얼굴로 먹지 말고 입으로 먹으라고 하더니 입가에 번진 휘핑크림을 닦아줬다.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 먼저 걸어가는데 뒤를 따라오던 인턴이 내 손에 냅킨을 쥐어준다. 고마워 하고 인사를 한 뒤, 냅킨을 가운 주머니에 넣었다. 밥도 먹었고, 할 일도 없는데 그건 퇴근을 해도 마찬가지일 거라 그냥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데, 익숙한 휴대폰 번호가 화면에 뜬다.




"여보세요?"



"김에리!"



"야, 박수영!!! 완전 오랜만이야, 전화를 다 하고 무슨 일이야?"



"나 한국이야, 얼른 데리러 와. 아빠한테 오지 말라고 했으니까 네가 와."



"당장 갈게!"




데스크에서 일어나서 뛰는데, 들어오던 인턴을 보고 놀라 멈춰섰다. 아, 깜짝이야. 가슴을 쓸어내리자,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하는 인턴이다. 아니야 하고 대답을 한 뒤, 오늘 열심히 해, 나는 퇴근한다! 하고 말한 뒤, 뛰쳐나와서 차를 타고 얼른 공항으로 갔다. 내 친구가 돌아왔다는데 마중 나가야지. 공항에 도착해 알려준 게이트로 달려가자, 수영이가 선글라스를 쓴 채 서있다. 오, 박수영 좀 예뻐졌는데? 내 능글맞은 목소리에 김에리는 여전히 작네 하면서 웃는다. 놀리지 마. 내 말에 웃으며 알았다고 머리를 툭툭 치더니, 나를 꽉 끌어안는다.



"완전 오랜만이야, 박수영. 나 친구 없어서 심심해서 죽는 줄 알았어."




"역시 왕따 에리, 내가 왔으니까 걱정 마셔. 일단 집에 짐 좀 풀자, 집으로 가자!"




차 타고 이동하는 내내 박수영은 미국에서 있었던 얘기를 들려줬고, 나는 병원에서 있던 일들을 얘기했다. 집에 도착해서, 수영이의 짐을 풀고 오랜만에 치맥이나 하자며 치킨을 시켰다.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했더니 어느새 시간은 새벽 4시가 되었다. 헐, 대박. 시간 봐. 나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내 말에 수영이는 밤 새고 가라며 나를 부추겼고, 나도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밤을 샜다. 준비를 마치고, 수영이가 졸음 운전을 할지도 모르니까 택시를 타고 가라고 일렀다. 나는 일찍 오겠다고 약속을 한 뒤, 집을 나섰다. 택시에서 내려서 병원에 들어가려고 하자 인턴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어, 안녕."



"많이 피곤해보이시네요."



"미국 갔던 친구가 한국 들어왔거든, 밤 늦게까지 얘기 하느라."



데스크에 출근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김준면이 웃으면서 야, 다크써클로 줄넘기 하겠다 라며 나에게로 걸어온다. 수영이 왔지롱~ 내 말에 김준면은 축하한다고 하더니, 곧 다 같이 만나자고 한다.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 뒤, 돌아서서 진료실로 왔다. 변 간이 웃더니 오늘 기분 좋아보이시네요 하며 말을 걸기에 응, 너무 좋은데. 피곤하다, 차트 좀 들고 와줘. 내 말에 변 간은 오케이 사인을 보내고 데스크로 향했다.




"선생님, 여기요. 오늘 8분 계세요."



"오케이, 너무 피곤해서 힘들지만 열심히 버텨보지."



변 간은 화이팅! 하고 주먹을 꽉 쥐어보이곤 진료실을 나갔다. 잠시라도 눈을 감으면 졸 거 같아서 일어나서 잠시 걷는데, 문자가 도착했다.




[누나.]



세훈이 번호였다.



[이제 누나라고 불러도 되는 거죠? 환자 아니니까.]




어쭈, 이제 병원 안 나온다고 막 까불어?




[세훈아, 이럴래?]



[누나가 더 좋은데, 누나라고 할래요.]



[그러세요, 마음대로 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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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밌게 읽고 갑니다♡♡♡ 완전 취향저격 빵야빵야!!!
8년 전
독자2
조니니완잔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 ㅠㅠㅠㅠㅠㅠㄴ노어어너너엉어어어엉엉ㅇ어어어엉ㅇ유ㅠㅠ
8년 전
독자3
안녕하세여 연잎입니다!!!! 진짜 볼수록 제 취향이네요!!! 잘 읽고갑니당!
8년 전
독자4
남주는 민석이아니였나요?
여주가 니니를짝사랑중이라니a
이럴수가ㅠㅠ

8년 전
독자5
ㅠㅠ니니도좋은데...밍소쿠도좋고ㅠㅠ후니도..ㅎ
8년 전
독자6
이야 찬열이 얼굴색도 안 변하고 저렇게...이야 그런데 그런 찬열이 한방 먹이는 준면이 종인이는 정말 멋있고..ㅠㅜㅠㅜㅠㅜㅠ이번편도 재미있게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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