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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TEEN Real! Diary

[EP.1 극한미션 멤버들을 깨워라]

 

 

[세븐틴/홍일점] SEVENTEEN Real! Diary [EP.1 극한미션 멤버들을 깨워라] | 인스티즈

 

 

 

 

 

 

 

 

 

 

 

 

 

 

 세븐틴 레알 다이어리를 알리는 오프닝이 끝나고 6개의 분할된 어둑컴컴한 화면이 나타나 자막으로 현재 시각 AM 4:00 이 나오고 우측 아래쪽 화면이 확대 대며 장면이 바뀌어 어둑컴컴했던 공간에 불이 켜지고 정말 리얼리티라는 말이 거짓은 아닌 듯 화면 가득 적나라하게 입을 잔뜩 벌리고 잠이 든 새봄이가 보여

 

 

 

"아아... 뭐예요... 아..."

 

 

 

6mm 카메라를 한 손에 든 vj가 새봄이를 살살 흔들어 깨우자 몇 번 뒤척인 새봄이가 실눈을 뜨고 카메라를 확인해 그리고 몇 초 뒤 화들짝 놀라며 얼굴을 가리기 급급한 새봄이 막 잠에서 깨어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앓는 소리를 내 vj는 그런 새봄이를 아랑곳 않고 흰 종이 하나를 새봄이 손에 건네줘

 

 

 

"아... 완전 리얼이네요 이거..."

 

 

 

몸은 일어났지만 여전히 잠에 취한 목소리로 고개를 떨구며 종이를 펼치는 새봄이의 낯빛이 어느새 잿빛으로 물들어 흐릿한 시야 때문에 잔뜩 인상을 구기며 [미션입니다- 아직도 꿈나라 여행 중인 멤버들을 깨워주세요]라고 쓰인 종이를 소리 내어 읽었어

 

 

 

"아... 진짜 이런 모습이 나가는 거예요? 진짜? 어 어떡해... 내 이미지 망했어.. 저희 이거 찍는다고 미팅한지 일주일도 안된 거 같은데 마음의 준비도 없이 이렇게... 하아... 뭔가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여러분?"

 

 

 

비 맞은 중처럼 중얼중얼 뭐 그리 억울하고 할 말이 많은지 뭉그적 거리며 일어난 새봄이가 거의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후드집업을 껴입어 그리고 떡진 머리를 감추기 위해 후드를 덮어쓰는데 아니 후드에 곰돌이 귀 같은 게 달렸자나요 아침부터 잔뜩 부어서 안 그래도 찹쌀떡하고 귀여워 죽겠는데 귀 달린 후드티라니...(텐덕사)

 

 

"일단... 여기는 제 방이고요... 다른 멤버들은 앞 건물에 있는데... 하아... 지금 새벽 네시에요 보이나요 여러분? 하아...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판국에 멤버들은 깨우라니... 시작부터 정말 극한 미션이네요... 아니! 지금 뭐- 멤버가 한두 명도 아니고 13명이나 되는데... 안 그래도 어제 저희 12시까지 안무 연습하느라 다들 늦게 자서 곱게 안 일어날 거 같은데... 어쩌죠? 울고 싶네요..."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발걸음은 어느새 13명의 멤버들이 생활 중인 숙소 앞이야 익숙하게 도어록을 풀어놓고 열기를 망설이는 새봄이의 뒷모습이 보여

 

 

 

"조금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이거 정말 리얼입니다. 무인카메라 설치하는 거 보고 찍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오늘일 줄이야 지금 멤버들 아무것도 모르고 다 자고 있어서 정말 팬 여러분의 환상이 와장창 깨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아... 이게 뭐라고 이렇게 겁이 나지? 막 다 벗고 자고 있는 거 아냐?"

 

 

 

드디어 현관문이 열리고 센서가 환하게 비추는 복도를 지나 거실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이 화면에 잡혀. 거실의 불을 켜자 역시나 새봄이 못지않게 적나란 모습으로 잠을 청하고 있는 멤버들이 보이고 화면엔 자막으로 도겸, 승관, 승철, 조슈아, 정한이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줘

 

 

 

"일단 거실은 우리 보컬 유닛이 쓰는데 가장 복병인 우 지 오빠가 안 보이고 왜 쿱스오빠가 여기서 자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 잠깐만요 쿱스오빠가 상당히 더웠나 봐요 어깨가 참 섹시하네 그죠? 여러분 보고 싶으시죠? 하지만 우리 쿱스씨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걸로~ 일단 깨우기 수월한 친구들이 대거 포진된 곳이니 함 깨워 보도록 하죠"

 

 

 

vj에게서 건네받은 작은 캠을 손에 쥔 새봄이 향한 곳은 바닥에서 이불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새우처럼 구부정한 자세로 잠이 든 석민이 앞이야 아니 무슨 자는 모습도 왜 이렇게 천사 크음.. 암튼 새봄이 그런 석민이의 어깨를 살살 흔들어 깨워

 

 

 

"어이- 아저씨 보소- 여서 이라고 자믄 입돌아간다 카이~ 또 이카고 자네~ 아저씨 인나보소~"


"으음~ 아 시끄러어~" -석민


"니 목소리가 더 시끄러워여~"

 

 

 

대구 출신답게 능숙하고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해 상황극 아닌 상황극을 펼치며 거칠게 석민이를 흔들어 깨우는 상뇨자 새봄이 눈을 뜬 석민이가 카메라를 확인하고 그 긴팔과 다리로 푸드덕거리며 다리 사이에 끼인 이불을 끌어다 얼굴을 가리기 급급해

 

 

 

"아~ 뭐야 이거??" -석민


"뭐긴 뭐야 카메라지 이미 다 찍혔으니까 가리셔도 소용없어요~ 빨리 일어나세요"


"아! 왜 하필 나야~" -석민


"너뿐만 아니라 승철이 오빠는 윗도리 안 입은 것까지 다 찍혔어~ 앙탈 부리지 말고 일어나시지?"

 


 

석민이에게서 이불까지 뺏어들어 멀리 던져버린 새봄이 일단 석민이는 일어난 것 같으니 그 옆에 승관이를 깨워보겠다며 위치를 옮겨 그리고 잠이 든 승관이의 볼을 쿡쿡 찌르지

 

 

 

"아침이라 부은 승관이네- 부~은~승관 씨 그만 자고 일어나세요"


"으응..." -승관


"으응? 어쭈 이게 누나한테 반말이야 지금? 야! 지금 이걸 보면 당장 일어나고 싶어질 텐데?"


"아악! 카메라!!" -승관


"다 찍혔으니까 발악 그만하고 일어나!"


"아~ 이게 뭐야~ 예쁘게 나와야 되는데~" -승관


"이미 못난 모습 다 찍혔거든요~ 자 이 친구도 클리어했습니다- 아 저기 우리 1004 천사 정한이 오빠 다행히 제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났네요 하긴 이렇게 시끄러운데- 정한이 오빠 인사 한번 해주세요"


"지금 이거 찍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정한입니다." -정한


"지금 여기 화면에 막 샤랄라 하게 후광이 비치고 있을 거예요"


"너는 지금 뭐 해 여기서?" -정한


"나? 멤버들 깨우라는 미션을 받고 미션을 수행 중이지- 바쁘지 않다면 나 좀 도와줄래요?"


"그건 본인 미션이니 저는 발 빼겠습니다-" -정한


"이봐 이봐~ 천사 이미지 이거 다 뻥이에요 팬 여러분!!"

 

 

 

승관이를 깨운 새봄이와 그 소란에 일어난 정한이 투닥거리는 사이 깨어난 지수가 덥석 새봄이의 발목을 잡았어 덕분에 왁!! 하고 새된 비명을 지른 새봄이 심장을 부여잡으며 쭈그려앉아 놀랠 의도로 한 거이긴 한데 애가 너무 격하게 놀라니까 더 놀란 지수가 그런 새봄이를 감싸 안으며 달래

 

 

 

"미안~ 놀랐어?" -지수


"아- 진짜 간 떨어질 뻔했잖아요!!"


"새봄이 간 아유 오케이?" -지수


"아 뭐래 진짜~!"


"암 쏘 쏘뤼~" -지수

 

"벗 알러뷰~ 다 거짓말~"

 

(싸늘....)

 

"쏘뤼..."


"야- 이 와중에 승철이 엄청 잘 자" -정한


"이 오빠 지금 윗도리 안 입었어요- 그래서 내가 이불 머리끝까지 덮어줌"


"야 승철아! 리더가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일어나!" -정한


"으음... 아.. 뭐야 숨막혀..." -승철


"워워- 이불은 내리지 말고 카메라 돌아가고 있으니"


"아.... 카메라...?" -승철

 

 

 

이불 사이로 눈만 빼꼼 내민 승철이 새봄이 들고 있는 카메라에 대고 씩 웃으며 눈인사를 해 방금 자다 일어난 비주얼이 저 정도라니.. (감탄)

 

 

 

"근데 왜 지훈이 오빠는 어디 가고 오빠가 여기서 자요?"


"몰라- 지훈이가 내방에서 자고 있을걸? 나는 더워서 거실로 나온 거임" -승철


"아 그 면 저 방은 가장 마지막에 깨워야겠네요-"


"지훈이를 먼저 깨워야지 않겠어?" -정한


"아니- 댓츠 노노~ 어차피 지금 깨워봤자 안 일어나 차라리 마지막에 깨우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일 거야"

 

 

 

거실을 클리어 한 새봄이의 발걸음은 굳게 닫힌 문 앞으로 향해 바로 퍼포먼스 유닛 멤버들이 자고 있는 방이야 벌컥 거칠게 문을 연 새봄이 어디서 난 건지 손에 미니 확성기를 들고 있어

 

 

 

"아아- 기상! 퍼포먼스 유닛 전부 기상!"


"너무 싯크러워!" -명호


"디에잇! 기상! 디에잇! 기상!"


"초큼만 더 자면안돼?" -명호


"어 절대 안돼! 귀에 대고 소리치기 전에 일어나시오"


"매정한뇨자..." -명호


"새봄 나 귀 안머거써" -준휘


"어? 준휘 오빠도 일어났네요 이런걸 보고 일타 쌍피라고 하죠"


"그게 모야? 먹는고야?" -명호


"어... 어... 그니까... 어... 일석이조? 어!! 그래 일석이조 라고 하면 알려나 이거 사자성어 아냐?"


"오!! 똑또캐!" -준휘


"훗, 내가 쫌- 그나저나 두 분 다 머리에 아주 그냥 새집을 크게 지으셨네요-"

 

 

 

시무룩한 표정의 명호를 깨우고 그 옆 일층 침대에서 자고 있는 중궈 라인 준까지 깨운 새봄이 오래간만에 나온 유식함에 어깨를 한껏 들어 올려 파워숄더로 만들었어 그리고 까치발을 들어 이층에서 잠들어있는 순영이와 찬 이의 동태를 살피지 역시 이 소란스러움에도 쥐 죽은 듯 잠들어있는 두 사람

 

 

 

"찬아~ 일어나~ 우리 애깅~ 우쭈쭈 착하지?"


"으... 누나.. 추워욧!" -찬


"아직 여름인데- 젊은애가 벌써부터 추우면 어떡해?"


"끄응..." -찬


"아구- 우리 찬이 귀엽다- 강아지 같은 소리 내내~ 빨리 일어나~"


"강아지 같은 소리 뭔가 어감이 이상한데요?" -승관


"응~ 그래 너도 강아지 같아~ 아구 귀엽네~ 우리 승관이~"


"아 뭐지? 묘하게 기분이 나빠" -승관


"이러고 있을 시간에 가서 지훈이오빠나 좀 깨워줘"


"내가 왜? 그건 누나가 할 일 아닙니까?" -승관


"야 도와줄 거 아니면 내 시야에서 좀 사라져 줄래?"


"힝...ㅜㅜ" -승관


"이도겸 너도 가줄래?"


"왜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석민


"넌 그냥 가만히 있어도 굉장히 거슬려요~"


"여러분!! 보이십니까!! 이게 이분의 실체입니다!!" -석민


"한대 맞고 갈래요~ 그냥 조용히 갈래요~"


"하하 조용히 갈게요~" -석민

 

 

 

새봄이가 팀 내에서 유일하게 귀여워하는 막내 찬이 항상 정한이와 함께 우리 디노 누구애기~ 라고 물을 정도로 디노를 우쭈쭈하는 편인데 그래서 항상 승관이 자기도 동생인데 왜 나는 미워하냐며 찡찡거리곤 하지 하지만 우리의 부루살이에겐 어림도 없다 부석이 워낙 새봄이 몰이하는 걸로 유명해서 세븐틴 내의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지 또 어떻게 새봄이를 골려먹을까 궁리 중인 승관이와 그냥 그 옆에 바늘 옆에 실 마냥 서있던 석민이까지 밖으로 내보내고 새봄이는 순영이를 깨우기 위해 목을 가다듬어

 

 

 

"이 오빠는 깨우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팬 여러분도 잘 아는 방법인데 바로 파이팅을 외치는 거죠"

 

 

 

권호시 파이팅!!! 하고 새봄이 소리치자마자 벌떡 하고 일어난 순영이 덕분에 천장에 머리를 콩 하고 찍고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새봄이 헐! 어떡해 아프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빵 터짐 참 이상한 코드에 터지는 건 전원우 뺨침

 

 

 

"아 아파라~ 으... 카메라 뭐야?" -순영


"이거 우리 세븐틴 레알 다이어리입니다"


"안녕하세요- 호시입니다 아우- 잠이 확 깨네요" -순영


"이 와중에 진행하는 것 좀 보소~ 머리에 혹 안 나셨습니까?"


"어.. 음.. 좀 불룩한데?" -순영


"그건 아마 혹이 아니라 오빠가 머리에 까치집을 지어서 그런 게 아닐까 오늘 뭐 퍼포먼스팀 컨셉은 까치집입니까?"


"야- 나 어떻게 나오니? 헐... 여러분 아침이라 참 못 볼 꼴 보여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순영


"지금은 권순영씨 이고요 좀 있다가 샵 갔다 오면 권호시씨로 바뀌어있을 거니까 화면에 이렇게 비교해주세요 꼭이요"

 

 

 

그렇게 퍼포먼스 유닛 멤버들도 다 깨우고 이제 힙합유닛+잠꾸러기 지훈이를 깨우러 향하는 새봄이 박수를 두번 짝짝 치고는 부간~ 하면서 찾음 그러자 승관이 입에 칫솔을 물고 부리나케 다가와 새봄이 손에 미스트를 쥐여줌 바로 지훈이를 깨울 때 쓰는 연장중 하나이지 일단 깨우기 쉬운 힙합 유닛 먼저 깨우고

 

 

 

"여러분 참 길죠~ 부럽네요- 야 밍구야~ 김밍구~ 일어나~"


"으응..." -민규


"김밍구리~ 일어나~ 일어나!!"


"아!! 아악!! 카메라 뭐야~" -민규


"참 멤버들이 다들 한결같은 반응이죠- 네 이 친구가 저희 비주얼 꿈나무 민규씨라면 믿겠습니까?"


"아아.. 제발 내가 잘못했어 찍지마 일어날게~" -민규


"일어난거 같으니 이층에서 자고있는 원우오빠를 깨워보죠- 저너누씨~"


"아.. 일어났어..." -원우


"말만 하지 말고 행동을 보이시죠~"


"아... 새벽부터... 이게.. 무슨.." -원우


"아침이라 더 동굴목소리죠- 전늘보씨 안 일어나면 이 이불 확 걷어버리겠습니다- 지금 윗도리 안입은거 다 알아요~"


"아아.. 안돼~!" -원우


"여러분~ 보고 싶으시죠~ 또 한 몸매 하시잖아요 원우씨? 복근 공개 함 갈까요?"


"저리가~" -원우


"으흐흐흐- 여러분 보고 싶으시져? 저는 본 적 있는데 복근이 아니라 걍 말라서 있는거예요-"

 

 

 

같은 침대를 사용 중인 민규와 원우를 깨운 새봄이가 이 소란에도 승철이의 침대에서 곱게 잠들어있는 지훈이를 한번 비추고는 한숨을 내쉬어 그리고 이층에서 자고 있는 한솔이를 먼저 깨우지 일단 BGM 먼저 장전해주고 '무더운 밤~ 잠은 오지 않고~' 레이나 님 목소리가 아닌 한솔이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 힙합유닛 버전 한여름밤 꿀 언제 이 다 닦고 온 건지 그 옆에서 승관이도 같이 따라 부르며 한솔이를 깨워

 

 

 

"부논씨! 랩 한번 해주세요!"


"아! 예! 넌 버논! 난 부논! 그리고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이 티셔츠는 부농! 예!" -승관


"야 재미없어! 승관아- 너 왜 이렇게 감이 떨어졌니?"


"헐? 감?? yo! 감 잡어! 더 떨어지기 전에~ 나무랄데 없는 니! 감나무의 상태!" -승관


"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


"노플렉스존~ 노플렉스존! 존~ 하이 존~" -승관


"본인 무덤파고있죠 지금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선 수박을 된장에 찍어 먹는데~" -순영


"남양주나 가라~ 남양주나 가~~" -승관


"아... 진짜 제발 셋 다 나가줘!! 너무 시끄러워!!" -한솔

 

 

 

어느새 순영이까지 합세해 비글 비글~ 한 덕에 일어난 한솔이가 한숨을 푹 내쉬면서 헝클어진 머리를 더 헝클어트리면서 투덜거리지 그 와중에도 지훈이는 얌전히 꿈나라 여행 중이야 새봄이는 그의 대단한 수면력에 손뼉을 치면서 엄지를 치겨들어

 

 

 

"진짜- 최고다 최고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네"


"어? 엄지척!" -순영


"아! 오빠는 뭐 하루라도 스포 안 하면 몸에 가시가 돋나?"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난 스포 호시니까" -순영


"여러분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저희가 요즘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네 여기까지 할게요"


"그러는 본인도 스포를 하시네요" -승관


"누구 때문에 배웠습니다만"


"혹시... 그게 저 때문인가요?" -순영


"에이~ 잘 알면서 물어보기는"


"역시 잘 키웠어 내 새끼 " -순영

 

"난 당신같은 아빠를 둔적 없네-"

 

"힝..." -순영

 

"되도않는 애교 부리지 마시구여~"


"와 나 진심 토할뻔! " -석민


"이 와중에도 역시 한결같은 우리 우지오빠 대단해~ 진짜 무슨 잠자기 대회 나가면 일등하겠어"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승관

 

"자 부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예썰!" -승관

 

 

 

승관이 핸드폰을 꺼내 노래를 틀어 바로 손담비의 '퀸' 지훈이의 전용 모닝알람이지 거기에 플러스 승관이의 아침 생목으로 부르는 라이브 에다가 아까부터 계속 새봄이가 손에 쥐고 있던 미스트까지 합세해 지훈이를 미친 듯이 깨우기 시작해 무슨 굿하는 것도 아니고 제자리에서 방방 뛰면서 춤추고 난리가 났어 당연히 지훈이는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내면서 몸부림치지

 

 

 

"아!! 진짜 저리가~" -지훈


"이젠 웨이컵~ 웨컵 웨컵 웨웨컵~" -승관


"일어나소서 용사여!"


"너만 깨운단 마리야~" -석민


"지훈아- 이만하면 일어날 때도 됐잖니?!" -순영

 

 

 

부석순+새봄이의 조합이 합쳐져 광란의 알람송이 시작되고 결국 5분 이상 버티지 못한 지훈이가 씩씩대며 일어나 그리고 카메라를 보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지

 

 

 

"내가 봤을 땐 너네 이 방송 나가면 또 방송 보면서 그러겠지 아~ 내가 저 때 왜 저렇게 오버를 했나-" -지훈


"그리고 오빠도 이 카메라에 찍히는 빵떡 같은 모습에 경악을 하겠죠?"


"아!! 너 카메라 이리 가져와!!" -지훈


"에베베베~ 나 잡아봐라~"

 

 

 

그렇게 한참을 쫓고 쫓기는 상황이 연출되고 미친 듯이 흔들리는 화면이 치지 직- 거리며 꺼지고 거실에 옹기종기 모인 아침이라 매우 몰골이 거시기한 세븐틴 멤버들이 화면에 잡혀 다들 눈으로는 웃고 있지만 퀭한 몰골에 카메라를 들고 찍고 있는 새봄이가 더 이상 찍다간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 날 거 같다면서 마무리 멘트를 시작하지

 

 

 


"지금 시각 정확히 다섯시 미션 클리어했습니다- 일단 저희는 오늘 엠카 첫 방이죠- 사녹하러 가야 돼서 눈에 붙은 이 눈곱 좀 떼고 그나마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하아.. 이게 뭐라고 진짜 왜 이렇게 열심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상품 없나요?? 상품 주세요!! 아 갑자기 나 정말 억울해졌어!!"

 

 

 


그렇게 새봄이의 울부짖음과 함께 셀프 캠이 꺼지고 다시 처음 시작했던 장면처럼 여섯 개의 분할된 화면들 속엔 분주하게(라고 쓰고 정신 산만하게라고 읽는다) 나갈 준비를 하는 세븐틴 멤버들을 담아내고 있지 새봄이는 그 광경을 보고 역시 우리 아이들 하며 손뼉을 치고 본인도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화면에 대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멤버들을 깨워라' 미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돠

 

 

 

 

 

 

 

 

 

 

 

 

 

 


 

내가 썻지만... 재미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헝ㅠㅠㅠ

너무 방향을 이상하게 잡았나봐요ㅠㅠㅠㅠㅠ 써놓고도 뭐라고 쓴건지...

13명의 멤버들이 골고루 나오게 쓰느라 하아... 안돌아가는 싱크빅짜냈어요...

할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꾸벅)

뭐 막 사진도 넣고 막 이래야되는데... (꾸차니즘)

어렵네요... 그래서 그냥 대사 옆에 이름을 써 놓는걸로..하아..

여러분... 죄송합니다..ㅠㅠ 조용히 사라질게욥ㅠㅠ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글쓰시는 전 세계 모든 작가여러분 존경합니다...


암호닉은 소중해요♥

[늘부] [봄나무] [안농밍구] [슈오] [알라비] [너누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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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지훈ㅋㅋㅋㅋㅋㅋ명불허전잠만보.. 너자끄그렇게자면내기업어서납치해간다~^^ 잘땐니방이였어도일어나면내방일거야^^
8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인데도 시끌벅적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고갑니당❤️
8년 전
독자3
슈오입니다ㅠㅠ
8년 전
독자4
ㅔ헤....... 윗도리 안입은 승철이 너누라니.......... 말라서 생긴 복근이라도 보고싶어오효............. 제발 이번 리얼리티에서 애들 내추럴한 모습 많이 보여주길ㄹ...
8년 전
독자5
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인데도 시끄러움이 느껴지는 부석순 왜인지 이유 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나 재밌게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
헐헐 ㅠㅠㅠㅠ 역시 부석순은 아침부터 비글비글... 아침에 부승관의 퀸+이석민 노래면 ㄷㄷㄷㄷㄷㄷㄷ
8년 전
독자7
이지훈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넷이나 달라붙어야 깨다니 ㅋㅋㅋㅋㅋ 잠보스네요 ㅋㅋㅋ 다들 아침도 아니고 새벽 얼굴들이라 초췌하겠네요 ㅋㅋㅋ
8년 전
독자8
알라비예요!! 아침에 일어난 부은 승관 보고 싶습니다ㅠㅠㅠㅠ 어멋날에서 숙소 공개하게 되면 이렇게 깨우기 미션 하게 되겠죠?ㅠㅠ 엉ㅇ엉
8년 전
독자9
아 진짜 글인데도 시끄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신청할게요!![지유]

8년 전
독자10
[아이닌]으로 암호닉신청할께요!!♡
흐엉 비글비글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복근...핳ㅎ..
여주의 특권인가봅니다..하하하ㅏㅎㅎ
애들이 방금자다깬 모습은 찹쌀떡같이 몽실몽실 귀엽갰죠..?흐어유ㅠㅠㅠ♡

8년 전
독자11
ㅎㅎㅎㅎㅎㅎㅎ 힘들었겠네요 많은 인원깨우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아서 후우우우우
8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 ㅋㅋㅋㅋㅋ 부승관 퀸 음성지원ㅋㅋㅋㅋㅋㅋㅋ 다 아카짱들 ㅜㅜㅠ 카와이ㅜㅜㅜㅜ
8년 전
독자13
구ㅏ여웤ㅋㅋㅋㅋ겁낰ㅋㅋㅋ좋닼ㅋㅋㅋㅋㅋㅋ우훜ㅋㅋㅋㅋㅋㅋㅋ좋아라 암튼..... 좋네여 네... 원우 동굴목소리를 아ㅜㅠㅠㅜ좋다ㅜㅜ
8년 전
독자14
전원우 자다깨서동굴목소리생각했어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너무좋은것 ㅠㅠㅠ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ㅋㅋㅋㅋ우리애들리얼리티 일상생활같은거 세븐틴티비말고다른검직어도재미있을텐뎈ㅋㅋ여기서 한을풀고있네요 ㅋㅋㅋ 기승전 잠 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빵덕같은얼굴이지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5
옷 안 입은 승철이... ㅎㅎ 지훈이는 진짜 잠만보 대단해요 어떻게해서든 자려고 하는데 그게 너무 귀여울 일 ;ㅅ;
8년 전
독자16
역시 부석순은 아침부터 시끌시끌하고 워누랑 승철이는 어우~남자답죠 지훈이는 누가 없어가도 모르고...잘읽고갑니당!
8년 전
독자17
작가님 생각ㄴㅏ서 다시읽으러왔어요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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