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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샤이니레인저 전체글ll조회 1619l 7









SHINee Girls'School Of Rock







거짓말이라고 말해줘 02





















"뮤지컬..보러 올거야?"
"……."



 온숙은 종희가 입원 한 뒤로 틈만 나면 종희를 찾으러 왔다. 종희가 처음엔 언니도 고3인데 집에 가서 공부 좀 하라며 말려봤지만, 몇 번 온다고 성적 떨어지는 건 아니라며 되려 온숙이 그런 종희를 말렸다. 거의 퇴원할 즈음엔 포기하고 온숙이 오면 종희는 온숙을 반기며 알로에 주스를 꺼내줄 뿐이였다. 온숙이 종희를 더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종희네 부모님 두 분 모두가 현재 출장으로 외국에 가있으셔서 종희의 옆 자리를 지킬 사람이 없었다. 종희네 오빠인 종현은 종희가 워낙에 싫어하는 탓에 안 온다고 한다. 그저 친한 언니일 뿐인 온숙이 종희를 계속해서 찾아오는 이유는 여러모로 종희에게 미안해서였다. 


 사실 이번 뮤지컬은 종희가 제 목소리의 상태를 어느 정도 눈치채고 먼저 발을 내뺐었다. 그런데 이번에 연출을 맡은 온숙의 적극적인 지지로 인해, 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만만치 않은 지지로 인하여 반 강제적으로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된 것이다. 별로 좋지 못한 목상태여서 그런지 더욱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괜히 더 무리를 한 것이다. 어떻게 따지고 보자면, 지금 종희가 성대결절인 이유의 반의 반 정도는 온숙의 탓이라는 말이다. 



"글쎄. 그때까지 퇴원한다면? 의사쌤이 그때 정도에 퇴원하면 될 거라고 말 하시긴 하셨어."



 종희의 목소리가 예전에 비해 확실히 나빠졌단 건 모를 수가 없는 일이다. 말할 때마다 갈라지는 목소리에 갑자기 서글퍼짐과 동시에 미안함이 몰려오는 온숙이 눈물을 글썽이자 종희가 당황한 목소리로 온숙을 말린다.



"아, 진짜 언니 왜 울어..그제도 김귀분 질질 짜고 갔는데 언니까지 울어 이제?"
"종희야..언니가 미안해."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는 종희의 모습에 온숙의 가슴 한 켠이 더 아려왔다. 한 소녀는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고 있지만 한 소녀는 그 소녀의 그런 척이 모두 눈에 뵈여 안쓰러워져 울기 시작한다.

 종희야..이 못난 언니를 탓하렴.




















 벌써 10시가 훌쩍 넘어버린 시간이였지만 귀분은 혼자서 골목길을 거닐고 있었다. 어저껜 혼자 집에 돌아오는 귀분을 마주친 귀분의 쌍둥이 동생 (겨우 3분차로 누나가 된 귀분이다) 기범이 여자애가 그렇게 늦겨다녀도 되겠냐고 타박을 했었다. 내일 또 혼자 들어오면 엄마한테 일러버리겠다는 둥, 차라리 자기랑 같이 오자는 둥. 제 엄마보다 더 잔소리가 심한 기범을 귀분은 심히 귀찮아했다. 사실 귀분도 혼자 오고 싶어서 혼자 오는게 아니다. 


 민정과 같이 가려 하면 가을에 있을 전국체전 나간다는 것은 무리임을 잘 알면서도 재활치료를 받고 연습을 하느라 바쁜 민정이 요즘따라 더 바빠져 있었고, 종희는 성대결절로 인해 며칠 째 병상에 누워있었다. 태연은 예체능이라는 이유로 밥 먹듯이 야자를 빼먹는 탓에 도통 함께 갈 수가 없었고 온숙은 고3이라 바쁜건지 뭔지 요즘 통 동아리에서를 제외한 사석에서 볼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종희와 민정을 제외한 둘은 저와 같은 방향이 아니고 친구들도 같은 방향인 친구가 없어 혼자 다닐 수 밖에 없었다.



"뭐, 같이 가자며? 같이 가자더니 지 혼자 친구 데리고 가버리고."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혼자 오는건 왠지 모르게 쪽팔리고 또 쪽팔렸다) 정문 앞에서 기범을 찾았지만 기범은 먼저 가버렸는 지 아무리 기다려보아도 나오질 않았다. 지나가던 기범의 친구를 붙잡아 '김기범 어디 갔어?' 라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답은 '친구 데리고 집에 가던데.' 였다. 그래서 귀분은 지금 배신감 아닌 배신감에 휩싸여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일찍 집에 들어가고자 지름길인 골목길을 찾았으나 왠지 골목길이 더 위험해 보였다. 괜히 앞에 놓여져 있는 돌맹이 따위를 툭툭 차며 가자 별로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기범에게 뭐라고 투덜댈지 고민 하려다가 이게 웬 뻘짓인가 그냥 기범의 컴퓨터를 포맷 시키면 될 거라는 결론이 나온 (절대 귀분이 속이 좁은게 아니다) 귀분이 제 아파트 동으로 향하던 도중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놀이터에서 꽤 익숙한 사람 하나를 볼 수 있었다.



"아, 보내기 싫다."
"나도. 기범아 우리 나중에 꼭 같이 살자."
"몇 살이나 돼서?"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 너랑 나랑 자취하겠다고 하고 나와서 같이 살면 되지?"
"그래. 대학도 같은 데 가고."



 놀이터를 가로질러 가려던 귀분이 당황하고야 말았다. 귀분이 당황한 이유는, 그 익숙한 모습의 사람은 제 쌍둥이 동생인 기범이였고. 기범의 손을 잡고서 새색시마냥 수줍게 말하는 이는 기범의 친한친구였다. 분위기가 묘하다 싶었더니 둘의 고개가 서서히 가까워진다. 각이 잡혀지고, 귀분이 생각하는 그 행위가 몇 초 뒤면 바로 생생하게 진행될 것만 같다.



"야!!!"
"…귀분아."
"김귀분?!"
"이 새끼들아! 뭐하는데? 뭐? 같이 살아? 대학을 같이 가? 그리고 키스를 하려고 해? 니들 뭐야. 사겨?"



 안 물어봐도 뻔히 알 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래도 이게 모두 거짓말이였음 좋겠는 마음에, 장난이였음 좋겠는 마음에 재차 물으니 둘 다 고개를 떨구고 제 시선을 마주치질 못한다. 어이가 없어진 귀분이 '김기범, 말해봐. 김은호 너도 말해봐. 진짜 사겨?' 라고 묻자 서로 고개를 들 생각을 안한다. 



"…나 먼저 올라갈게."



 둘 다 제대로 된 말을 꺼내지 못 할 것 같았고, 들어봤자 제 마음이 더 혼란스러워질 것 같았다. 또 이 일을 정리하기엔 시간이 필요했고, 지금 당장 진실을 듣고 기범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뭐라고 얘기할 지 모를것 같다. 더럽다는 둥, 나가라는 둥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 튀어나갈지도 모르는 일이였고 그 후엔 기범에게도 저에게도 상처가 될 것이란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귀분이다. 그래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로 했다. 제대로 된 진실의 결말을 알기 전까진,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 싶어 기범아. 








원래 이 이야긴 좀 더 뒤에 가서 나왔어야 할 이야긴뎈ㅋㅋㅋㅋ

거의 끝나갈 때 쯤 쓸려고 해뒀던 이야긴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스토리 짜기가 힘들어여...그러니까 이번화를 매꾸기 위해..가 아니라

그래도 최대한 빨리 쓰고 빨리 매듭 짓고 싶어서요 제가 생각난 스토리는 다듬는 것보단 그냥 그대로 쓰는게 훨씬 낫더라구요

다듬으면 너무 과장되고 해서 앞으론 생각나는 대로 빨리 빨리 쓸려고 하고 있고, 요즘 너무 바빠요 잠도 제대로 못 자겠어여ㅠㅠ

이 시기에 샤이니가 외국 건너가서 감사할 따름이에여...업바들 저 한가해지면 다시 한국 오기 있기, 없기?ㅠㅠㅠㅠ

갑자기 기범이를 호모로 만들어서 죄송해영..☞☜ 원래는 샤이니 멤버들 중 하나로 기범이 남친을 만들기로 했거든요? (가장 유력한 후보가

샤이니 포켓보이 담당이였습니다) 근데 왠지 죄짓는 기분이 드는거ㅔ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취가 다분한 저지만 샤걸에선

그취를 쓰면 죄짓는 기분이라 그냥 김은호라는 아이를 새로 만들었어염 아무튼 오늘은 태주니 보는 날ㅋㅋㅋ누나들 태주니 보고 얼른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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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누나 오랜만이에요!! 온숙이도맘고생이심했군요ㅜ 종희야ㅜㅜ 귀분이.생각보다많이어른이구나! 이뻐라
11년 전
샤이니레인저
닷새 만이에요 누나ㅋㅋㅋㅋㅋ사실 온수기가 힘들어 하는건 급조되서 잉여잉여 하다는 게 함정...종희의 가슴아픈 성대결절 이야기는 이제 몇 화만 더 나오면 끝이에여ㅠㅠㅠㅠ스토리 구상하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 저번 샤걸이 잉여력 돋는 샤걸들의 이야기였더라면 이번 샤걸은 왠지 다들 각자 갈등을 겪는 그런게 되버렸네욬ㅋㅋㅋㅋ아무튼 요즘 완전 가을 다 됐죠ㅋㅋㅋㅋ따숩게 입고 다니세요 누나!
11년 전
독자2
누나도 옷 진짜 가디건 소지 필수요ㅠㅠ!!!!!!! 닷새여도...많이 길었어요ㅠㅠ 얼른 샤걸 다섯을 한자리에 모아주세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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