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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낮의 그 끈적하게 달라붙는 공기가 텁텁하게 식어갈 즈음이면 제법 탄탄한 덩치와 큰 키를 가진 그가 짙은 남색 후드를 뒤집어 쓰고 밝은 갈색의 머리를 숨긴 뒤 제 얼굴만한 큼지막한 안경을 얼굴에 얹은 꼴, 흡사 연예인이 집 앞 편의점에 무언갈 사러 오는 것처럼 더운 여름인데도 꽁꽁 싸맨 그 복장으로 어김없이 찾아와 내 앞에 버티고 서서 담배 한 갑을 집어 가는 것이다. 

 

* * * 

 

편의점 그 남자 

 

w. P 

 

* * * 

 

그 짓은 이상하게도 일상처럼 늘 반복되었다. 다만 주기가 조금 들쭉날쭉한 것을 빼면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그는 늘 같은 것을 집어 갔고, 늘 같은 금액을 던져 주며 마지막에는 항상 슥 옅게 미소를 짓더니 눈을 맞춰주고는 열심히 해요, 하고는 빠르게 나가는 것이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듯이. 

 

 

손님 한 명이 더 나간 후 덜렁거리기만 하고 소리는 나지 않는 문 위의 종이 여전히 흔들리는 것을 보며 나는 조용히 밀려드는 피로감에 눈을 감았다. 이쯤 되면 올 때도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어김없이 그가 문을 열고 들어와 내 앞에 잠깐 섰다가 웬일인지 편의점 안을 한 바퀴 빙 도는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딸기우유 하나를 집더니 내 앞에 와 서서는 말보로 라이트 하나 주세요, 하고는 이것도 같이 계산해달라며 우유를 내미는 것이었다. 그의 눈치를 슬쩍 차리니 그가 멋쩍은 듯 웃으며 묻지도 않은 말을 술술 입 밖으로 뱉어내는 것은 가관이었다. 좋아하는 사람 주려고요. 애인이 있었구나…. 없을 리가 없지. 나는 조용히 수긍했다. 

 

 

그가 오천원을 내밀며 거스름돈은 괜찮아요, 하고 저도 어이없다는 듯 웃는다. 나는 한숨을 쉬며 손에 쥐여진 오천원을 가만히 보다 계산대에 잘 넣어두고 거스름돈을 꺼내었다. 부자놀음 하려면 백화점에나 가서 하지 왜 편의점에서 이러고 있는 건지. 작게 한숨을 쉬고는 거스름돈을 쥐어주며 작게 말했다. 이거 나중에 정산할때 돈 남고 그러면 욕 먹어요. 하자 그가 당황한 눈치로 아, 그래요? 하고는 지폐 몇 장과 동전 몇 개를 꾸깃꾸깃 후드 주머니에 쑤셔 넣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우유는 남겨 두고 담배만 쓱 집어 예의 그 눈을 맞추는 웃음을 짓더니 훅 나가버리는 것이다. 나는 적잖이 당황한 눈치로 카운터 위에 올려진 우유를 집어 그를 따라 나가자 그가 기다렸다는 듯 뒤를 돌며 우유를 가리키고는 그건 그 쪽 마셔요. 하고 입꼬리를 올려 흐붓한 듯 웃더니 뒤를 돌아 저만치 사라졌다. 내가 멍 한 얼굴로 문 앞에 서 있는 동안 편의점 앞으로 난 골목길 가로등이 외로이 서서 그의 등을 주황빛으로 비추었다. 

 

 

* * * 

 

 

비가 왔었다. 하늘에 구멍이 뻥 뚫린 것 마냥 여름 장마는 무척이나 세찼다. 그 억센 장대비를 연신 맞아가며 끙끙대면서 물건을 옮기고 나니 몸은 완전히 녹초처럼 축 늘어져버렸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나는 그저 죄송합니다, 를 연발하며 다른 알바에게 기어이 땜빵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점장님은 이해를 해 주셨다. 푹 쉬다가 오라며 죽도ㅡ비록 팔고 남은 거였지만 유통기한은 쌩쌩했다ㅡ한 봉지 담아 쥐어 주시던 점장님의 따뜻함에 감사하며, 죽을 후룩후룩 들이키며 창 밖을 보았다. 하늘은 여전히 짙게 흐렸고 비는 채찍마냥 콸콸 쏟아졌다. 자취방은 이미 장마의 영향으로 습기가 가득 차서 눅눅해졌고, 그나마 내가 자는 방은 가습기를 돌리고 있어 괜찮았다. 몸에 뜨끈하게 열이 오르며 컥컥 잔뜩 젖은 기침이 튀어 나왔다. 나는 이불 안으로 파고들며 앓았다. 잠이라도 좀 자면 나아질 것 같아 그렇게 억지로 잠을 청했다. 어차피 내일이면 또 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편의점의 새벽을 지켜야 할 판이었으니. 

 

 

그 다음 날에 축축 처지는 몸을 이끌고 나온 편의점은 예상 외로 매우 한산했다. 다행이었다. 원래 새벽 시간에 유난히도 취객이 많이 들이닥치는 이 편의점은 생각보다 골치 아픈 점이 너무나 많았다. 제가 새벽타임 이라는 것도 더더욱. 편의점 안에 들어서자 서 있던 전 타임 알바가 날 반갑게 맞아 주었다. 교대다, 교대. 그는 신나서 조끼를 벗어 내게 건네 주며 뒤에 두었던 얇은 후드를 걸쳤다. 그리고는 가벼운 발걸음을 떼며 내 옆을 지나치려다 아, 하는 소리를 내더니 어제 누가 너 찾더라, 한다. 나는 누구냐고 물어 볼 새도 없었다. 그가 너무 빠르게 나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허허 웃으며 카운터 안 의자에 앉아 멍하니 문 너머의 부슬부슬 맺혀 떨어지는 빗방울들을 볼 뿐이었다. 사방에 깔린 어둠 덕에 편의점의 안은 유독 비어 보였고 눈에 띄었다. 나는 그저 가만히 있다가 핸드폰을 몇 번 내려다보았다. 친구녀석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 시간에 연락이 올 친구는 드물었다. 한숨을 내쉬며 핸드폰을 카운터 위에 턱 하고 올려 두며 천천히 걸어 나와 옆에 진열된 삼각김밥 하나를 집어 들었다. 전주비빔밥이 어디 있더라, 찾았다. 유통기한이…. 됐다. 

 

 

다시 카운터에 돌아와 마악 포장을 벗겨 내고 차게 식은 삼각김밥을 입에 넣으려는 찰나, 떨렁 소리를 내며 문에 달린 종이 요란하게 움직였다. 나는 빠르게 손에 들렸던 삼각김밥을 카운터 아래로 내려 두고는 고개를 들었다. 비에 잔뜩 젖은 우산을 들고 온 덩치 큰 딸기우유의 사내ㅡ그 사건 이후로 그는 경수에게 딸기우유 씨, 라고 각인이 되었다ㅡ가 반쯤 젖은 꼴을 하고 경수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 경수는 안심하고서는 아래에 둔 삼각김밥을 집어 한 입 베어 물었다. 남자의 눈이 동그래졌다. 경수가 남자와 눈을 맞추자 남자가 이내 웃으며 말했다. 낮은 목소리가 웅웅 울렸다. 

 

오늘은 나왔네요. 

 

경수는 김밥을 우적우적 씹으며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거운 눈꺼풀이 느리게 떴다가 감아지며 사내를 시야에 담았다. 사내는 긴 손가락으로 경수가 입에 문 김밥을 가리키며 삼각김밥을 좋아하냐 물었다. 경수는 따로 대답을 않고 연신 김밥을 씹어 넘기는 것이었다. 남자는 내심 서운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이라도 좀 해 주면 안 돼요? 하고 카운터 옆에 놓여진 작은 의자에 걸터앉았다. 경수는 당황한 눈치로 그를 훑어보았다. 그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조금만 앉아 있다가 갈게요. 비를 너무 많이 맞았지 뭐야. 하고서는 제 후드집업 자락을 살짝 손 끝으로 들어보이며 우습다는 듯 웃는다. 경수는 이내 씹던 김밥을 꿀꺽 삼키고는 빈 손을 탈탈 털었다. 사내의 낮은 목소리가 계속 귓전을 때렸다. 

 

어제는 왜 안 왔어요. 

 

아파요? 

 

아파 보이네. 

 

비 맞아서 아픈 건가. 

 

경수는 계속해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그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다. 이런 식으로 관심을 받는 건 싫다. 그냥 편의점 왔음 물건이나 곱게 사고 나가지 왜 아파 죽겠는 저를 괴롭히고 앉아있는지 모르겠다. 경수는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내려 두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말보로 라이트 한 갑을 꺼내어 그에게 내밀었다. 짤막한 말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천 오백원입니다. 남자는 그가 내민 조그만 상자를 집어 들더니 머쓱하게 웃었다. 고마워요. 남자는 주머니를 설렁설렁 뒤지더니 이내 또 다 젖고 구겨진 이천원과 오백원을 내밀었다. 경수는 이천 오백원 받았습니다, 하고 기계적으로 말했다. 남자는 작게 입꼬리만 끌어 올려 웃으며 짧게 고개를 까딱하고는 우산을 집어 편의점을 나섰다. 생각보다 싱거웠다. 경수는 남자가 나간 문을 잠깐 보다가 계산대에 돈을 집어 넣으려 탁탁 펴 내다 이내 인상을 찡그렸다. 천원짜리 위에 어지러이 숫자가 적혀 있었다. 나머지 한 장에는 짧게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010-XXXX-XXXX.' 

 

'연락 꼭 해 줘요. 저 그쪽한테 관심 있단 말예요.' 

 

 

* * * 

 

 

경수는 제 주머니에 어느새 다 구겨진 지폐 두 장을 꺼내 들었다. 결국에는 남자의 연락처를 들고 와 버린 탓에 경수는 한숨을 쉬었다. 다른 사람한테 연락처 팔리는 건 별로 원하지 않을 테니 제가 가지고 있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경수는 제가 가지고 있던 깨끗한 이천원을 계산대 안에 넣어 두고 연락처가 적힌 이천원은 주머니에 잘 접어 넣어 두었다. 하지만 그 후에 신경도 쓰지 않아서 이렇게 구겨진 것이 맞았다. 경수는 지폐 위를 물끄러미 시선으로 쓸었다. 볼펜으로 급하게 휘갈긴 듯 이리저리 불퉁한 구석이 많은 글씨였다. 연락을 꼭 해 달라는 남자의 말에도 불구하고 경수는 그저 그 지폐를 카운터 위에 올려두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딱히 연락은 하고 싶지가 않았다. 콜록, 콜록. 감기 기운이 점점 거세어짐에 따라 경수의 목에서는 사정 없이 기침이 튀어 나왔다. 그 여파로 편의점 내에 있던 취객 한 명이 움찔거렸다. 

 

 

"오천 칠백원입니다." 

 

"에잉, 뭐 이리 비싸." 

 

 

깎아 달라는 둥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무섭게 채근하는 취객에 경수는 연신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손님, 오천 칠백원입니다. 하며 가만히 있을 수 밖에는 없었다. 경수의 메마른 태도에 손님은 기분이 나빴는지 언성이 점점 높아지다 이내는 손찌검을 하려 팔을 뻗기 일쑤였다. 경수는 멀찌감치 뒤로 물러나 손님, 진정하시구요…. 하고 말 끝을 흐리다 고개를 숙이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진짜 이 짓을 그만 두고 싶다. 손님이 분에 차서 제 머리를 손끝으로 툭툭 두들기기 시작했을 때에는 더더욱.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해요." 

 

 

경수는 위에서 느껴지는 웅웅거리며 울리는 낮은 저음에 훅 고개를 들었다. 따, 딸기우유 씨! 경수가 울컥 치미는 반가운 마음에 속에 든 생각을 속절없이 뱉어 버렸다. 사내는 잠시 당황한 눈치로 경수를 보다가 제 앞에 버티고 선 떡이 되어가는 남자를 붙잡아 가게 밖으로 밀어내곤 다시 들어와 제 앞에 섰다. 그리고는 웃었다. 경수는 제가 뭐라고 했기에 그가 웃는가 싶어 그를 가만히 뜯어보았다. 

 

 

"딸기우유 씨?" 

 

 

남자가 연신 큭큭 웃으며 사랑스럽다는 눈을 하고 경수를 바라보았다. 경수는 남자의 올곧은 시선을 옆으로 슥 피하며 얼굴을 붉혔다. 경수의 입에서 횡설수설 말 조각들이 튀어 흩어졌다. 그게, 너무 반가워서. 으응. 사내는 덮어 쓰고 있던 후드를 내렸다. 후드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얼굴이 드러났다. 훤칠하게 잘 생긴 것이 꽤나 미남이었다. 그는 또 카운터 옆에 있는 의자에 척하니 앉아 카운터에 턱을 괴고 경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제 얼굴을 가리키며 대뜸 말했다. 

 

 

"나 몰라요?" 

 

 

경수는 무슨 의미냐는 듯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무슨 말이예요. 하자 남자가 놀란 듯 눈을 키웠다. 남자의 깊고 둥그런 눈이 당혹감에 물들었다가 이내 다시 평온해졌다. 남자는 어물어물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가 목구멍으로 넘기고는 웃으며 말했다. 제 이름은 박찬열이예요. 하자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는 남자의 손으로 시선을 두는 경수였다. 남자는 연신 조잘거렸다. 

 

어제 번호 주고 갔는데 혹시 그냥 넣어 버렸어요? 

 

아아, 그럼 서운한데. 

 

아, 있어요? 다행이다. 

 

남자는 경수의 말에 화색을 띄며 어린 아이마냥 웃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우울한 듯 입술을 댓발 내밀더니 왜 연락 안 했어요. 하고는 경수를 원망스럽다는 표정을 하고 바라보자 경수가 짤막하게 대답한다. 시간이 없었어요. 물론 거짓말이다. 그러자 남자는 다시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것이었다. 연락 올 줄 알고 한참을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연락 오면 그 때 내 이름 알려 줄 생각이었는데. 

 

제가 생각한 시나리오를 입에서 뱉어 내는 찬열에 경수는 후우, 하고 한숨을 쉬며 눈을 지그시 감더니 말을 뱉는다. 오늘두 말보로 라이트죠. 하고는 찬열이 대답할 새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뒷편에 쌓인 담배들 중에 하나를 빠르게 집어 내미는 것이었다. 찬열은 기다렸다는 듯 담배를 받아 들고는 편의점 내부를 한 바퀴 돌아 제 앞에 척 서더니 딸기우유를 또 내미는 것이었다. 같이 계산하시게요, 경수가 기계적으로 물었다. 찬열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오천원과 딸기우유를 같이 내밀었다. 경수는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쉬며 거스름돈과 우유를 같이 쥐어 주었다. 찬열이 의아한 듯 경수를 보며 딸기우유는 당신 거예요. 하고 내밀자 경수가 찬열의 손을 밀어내며 작게 말했다. 

 

 

"전 딸기우유 안 좋아해요." 

 

"……." 

 

 

경수의 말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우유병을 꾸역꾸역 제가 챙기는 찬열을 보고 경수가 넌지시 한 마디를 건네었다. 

 

 

"초코우유로 바꿔 오면 받아 줄 생각은 있어요." 

 

 

그리고 찬열의 표정이 어땠는지는 말할 것도 없었다. 황급히 냉장고 안에 든 초코 우유를 꺼내어 제게 내미는 찬열에 경수는 그의 이름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였고, 이제 그를 초코우유 씨, 라고 부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갑자기 신알신 뜬 게 이런 글이라서 놀라셨죠 ^^?!!!?!! 

쓰라는 건 안 쓰고 이런 것만 쓰고 앉아있냐고 화내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전에 쓴 거 푸는 거라서 솔직히 자신이 없거든요 저는....... 후......... 시험이 18일에 끝나니까 그 후에 얼른 보는 걸로...... 기다리다 지쳐서 가는거 없기예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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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 달달해듀금..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디행쇼ㅠ흐흐허렁엉ㅇ대박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
헐 달달해ㅠㅠㅠㅜ 작가님 신알신하고갈게요!!
10년 전
독자2
닫달하니 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경수짱긔엽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좋이ㅡ여ㅡㅠㅠ굳
10년 전
독자3
아 찬디ㅠㅠㅠ둘다 귀엽네여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
10년 전
독자4
아 헐 대박 달달하네요ㅜ 신알신와서 보니까 이런 금글이ㅠㅜ 둘다 너무 귀엽네요ㅠ
10년 전
독자5
찬디찬디ㅎㅎ잘보고갑니다ㅎ 풋풋한거같아요ㅎ
10년 전
독자6
경수 시점으로 계속 보고 있으니깐 경수가 참 새벽마냥 쌩쌩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도 찬열이가 가끔씩 딸기우유를 건넸었던 것처럼 마냥 무뚝뚝한 게 아니라 조금 엉뚱하고 귀여운 부분도 보였고... 찬열이가 왜 편의점에 들어설 때마다 후드모자를 턱하니 씌우고 왔나 했는데, 경수와 아는 사이였던가여!!... 아아 도대체 뭐 때문에 경수한테 나 몰라요? 라고 물었는지 궁금하네요 ㅎㅅㅎ
작가님 화이팅! 시험 잘 치세요~ 이얍이얍! 그리고 가끔 이렇게 다른 글 올려주셔도 괜찮아요. 작가님도 항상 연재 하기도 힘드실텐데!
p님 신알신을 한지 어언 한달이 넘어 가는 것 같네요. 암호닉 신청 가능 한가요?

10년 전
P
세상에. 반갑습니다. 이런 긴 댓글은 정말 볼 때마다 감동을 받아요. 별것도 아닌 글에 이렇게 길게 댓글도 달아 주시고... 감사해요, 늘. 경수한테 왜 나 몰라요, 묻는 건 이유가 있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알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곧 빠르게 찾아뵐게요. 한 달이 되어간다는 말에 더 막 죄송해지고 그러네요. 연재 속도는 엄청 늦고 글 분량도 적고. 우리 시험 끝나고 더 열심히 봐요!

암호닉 신청은 상시신청 가능하세요~ 신청해두시고 안 오시기 없기. ㅜ_ㅜ.

10년 전
독자9
와 그 이유를 나중에 알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암호닉은 포동으로 신청할게요! 괜찮아요, 빠르지 않더라도 오래 쭉 계속 볼 수 있는 게 전 더 좋습니다~

10년 전
독자7
ㅜㅜㅜㅜㅜ아아아 독방에서 보던게 ㅜㅜㅜ 좋네여 ㅠㅠ 진짜 뒷이야기가 더좋아요 ㅠㅠ
10년 전
독자8
쩐다 작가님 사랑해요
10년 전
독자10
어?????? 독방에서 왔는데 작가님 글 본 적 있어서 놀랐어요 같은 분일꺼라는 생각은 진짜 못했는데 신기하네요..... 저는 이런 내용이나 문체 너무 좋아요 막 깔끔하고 그런거ㅠㅠ 제가 표현력이 없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결론은 작가님 글이 제 취향이라는거ㅠㅠㅠ 그것도 취향저격이예요ㅠㅠ 저 책상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신알신도 하고~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b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우 달달해쥬금...
10년 전
독자12
초코우유ㅠㅠㅠㅠㅠ제가 초코우유 써서 안좋아하는데 찬디는 너무 좋네오ㅠㅠㅠ앓다죽을 찬디 진짜ㅠㅠ잘보고 가요!
10년 전
독자13
헐 쩔엉 달달 쩔엉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갈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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