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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마지막 글을 올리고 무책임했던 제 자신과

보통의연애 서브남주로 끝이났던 정국이의

(조금 늦은) 미자탈출 겸 못다한 이야기

- 보통의연애 막장ver

본격 여주 나쁜X 만들기..8ㅅ8

 

 

 

 

 

 

 

 

 

 

 

 

 

 

안 아 보 자

w.보통

 

 

 

 

 

 

 

 

 

 

 

 

 

 

 

 

 

 

 

쿵쾅거리는 클럽안의 음악소리에 적응이된지 한참 오래 전, 방금까지 내 옆에 있던 김대리님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역시 클럽은 솔플이지! 라고 외치며 옆 사람이 누군지 신경도 안쓰고 분위기에 취할때쯤 혹시나 해서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에서 지속적이고 끈질긴 진동이 느껴졌다.

 

- 김 태 형

 

김태형과 나 사이를 짧게 설명하자면 길고 긴 연애를 동지애로 함께 유지해오고 있는 남자친구이다. 예전 같았으면 어딜가면 어딜간다 뭘한다 꼬박꼬박 보고했지만 오랜시간 연애 끝에 내린 결정은 그냥 서로를 믿어주는거였다. 그래도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며 연락은 꾸준히 하자는 김태형의 제안이 있었지만 내 대답은 '상황보고' 였다. 물론, 지금 전화 온 이유도 내 상황이 그렇지 못하여 김태형의 연락을 잠시 미뤄뒀기때문.. 예나 지금이나 미뤄두는건 참 잘한다 김탄소.

 

" 태형아 나 지금 회식중 "

" 어 알아, 그래도 연락은 해..ㅇ.. "

" 어어 끝나면 연락할게~ "

 

참 많이 달라졌고 틀어졌다 김태형과 나, 예전의 서로 안달났던 김태형과 나는 멀어진지 오래였고 김태형은 그대로인지 몰라도 나는 갑갑함과 동시에 모든것에 질리기 시작했다.

 

" 탄소야 "

" 대리님! 어디갔다오셨어요! "

" 일단 룸에 들어가서 얘기하자 어지러워 죽겠네. "

 

술과 분위기에 잔뜩 취한 대리님은 아무래도 영계를 꼬신게 확실했다. 높은 하이힐을 신고 비틀거리며 나에게 기댄채 우리는 2층 룸에 가기위해 걸음을 옮겼다.

 

" 탄소야 우선 너 먼저 들어가 나 화장실 좀.. "

" 아, 네네 "

 

차라리 혼자 있는게 편했다. 분명 방안에 들어가서 술을 권유하며 무용담을 풀어 놓을게 뻔했다. 나도 스테이지에서 젊음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실패다. 룸 들어가자마자 불편한 하이힐부터 벗고 물을 벌컥벌컥 마실 생각에 발걸음을 빨리했다.

 

 

" 어... "

" 오랫만이에요. 누나 "

" 어..ㅇ..어.. "

" 오랫만에 봐도 누난 예쁘네요 "

" ... "

" 뭐해요, 안들어오고 "

 

룸 안에는 오랫만이라 낯선듯 너무나 낯이 익은 인물이 앉아 있었다.

 

" 오랫만에 봤는데 인사도 안해주네요? "

" ..아..정국아.. "

" 잘 지냈어요? "

" ... "

" 왜 대답을 안해? 사람 속상하게 "

 

몇년 전 해외출장을 간 전정국은 너무나도 여유롭고 멋진 모습으로 내 앞에서 매일 만나던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나 둘 꺼내 놓았다.

 

" 아니, 딱히 속상할건 없겠다 "

" ... "

" 잘못지냈으면 나한테 다시 기회있는거죠? "

" ... "

" 계속 대답안하면 그렇다고 생각할래. "

 

전정국의 단호한듯한 발언아닌 발언에 꿀먹은 벙어리가되었다. 용기를 내어 마주 본 전정국의 눈동자, 눈매가 여전하다. 전정국을 언젠가 다시 마주칠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대에 나타나 날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 김 태 형

 

꼭 벌받는 사람처럼 두 손을 허벅지위에 공손이 올리고 있을때 손에 꾸욱 쥐고 있던 핸드폰에 다시 긴 진동이 느껴졌다. 난 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게 핸드폰을 뒤집어 전정국의 시야에 핸드폰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지금 상황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들이 수두룩했다. 신은 항상 나에게 불리한 상황만 주신다고 믿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눈치없이 꾸준히 울리는 핸드폰이 밉기만 하다. 순간 핸드폰을 쥐고 있던 손에 공허함이 가득했다.

 

" 여보세요 "

" 형, 저 정국이요. 오랫만이죠? "

" 그러게요, 형이 아니라 제가 왜 여기 있을까요? "

" 오랫만에 목소리 듣는건데 욕은 하지 말죠? "

" 어딘지 알 필요 없고, 끊을게요. "

" 이 기회 놓치면 안될 것 같거든 "

 

날 앞에 두고 김태형과 전화하는 전정국의 표정은 여유롭고 또 여유로웠다. 마치 내가 앞에 없는 듯 자연스럽게 우리의 얘기를 꺼내어 놓았다. 전정국의 마지막 의미심장한 말 끝에 참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갔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전정국의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누나 보고싶어서 왔어요. "

" ... "

" 어리광 아니고, 내가 할 일 다 끝내고.. "

" ... "

" 참다참다 못참아서 왔어요, 좀 오래 걸렸죠? "

 

입고 있던 두터운 코트를 벗으며 대신 내 어깨에 덮어주곤 대리님을 부축하느라 이리저리 치어 흐트러진 내 머리를 예전보다 좀 더 크고 포근한 손으로 쓰다듬어주었다.

 

" 보고 싶어서 왔는데, 당사자는 목소리도 안들려주네.. "

" ..너무.. 갑작스러워서.. "

" 누나한테 난 갑작스러운 사람인가? 난 아닌데.. "

" ... "

" 난 지금 이렇게 우리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는 모습 매일 수백번이고 생각했는데.. "

" ... "

" 언제, 어디서든 갑작스럽지 않고 늘 그랬던것처럼 매일있었던 일처럼.. "

" ... "

" 지금 나한테 궁금한거 엄청 많죠? 머리 굴러가는 소리 다 들린다~ "

" ... "

" 나도 그래요, 궁금해. "

" ... "

"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아프진 않고 일은 안 힘들었는지.. "

" ... "

" 많이 궁금해요, 내가 없던 시간동안에 있었던 일들.. "

" ..정국아, "

" 그 전에, "

" ... "

" 한번만 "

" ... "

" 안아보자 탄소야 "

 

 

 

 



 

 

 

 

 

 

 

 

 

 

 

 

 

 

보통의 말

안녕하세요. 보통이에요.

밝게 인사를 드리기에는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네요.

그동안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2016년 새해도 밝았고 런활동도 있었고 가까운 팬미팅

그리고 저한테 너무 중요했던 정국이의 미성년자 탈출!

시선의 끝이란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 미자 정국이를 글로나마 남기고 싶었던 제 마음이 욕심이 컸던 것 같아요.

처음 글잡에 왔을때는 그냥 혼자 상상했던 내용을 글로 풀어서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었어요.

전 그때의 기억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지내고 싶어서 단편을 들고 왔어요.

그냥 빈손으로 오기에는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서 보통의연애를 쓰면서

나중에 정국이와 이렇게 만나면 좋겠다 싶어서 짧게 썻던건데 최근에 발견해서 가지고 왔어요.

정말 감동적인게 아직까지도 제 글을 정주행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때문에

글을 삭제 하지 않을 예정이구요, 아마도 시선의끝은 마무리가 안지어질 것 같아요.

나중에 또 새로운 글이나 단편으로 찾아와도 염치없지만 함께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에 무책임했던 저의 글들과 기다려주시고 여전히 봐주시는 독자님들 정말 고마워요.

새벽에 주절주절..

아무튼!

그냥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나중에 또 봐요 *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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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태형워더
8년 전
독자2
느아닛?!작가님얼마만이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잘지내셨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그나저나..그래서우리런제다시만납니까 신작은여?!
8년 전
독자3
달콤윤기입니다ㅠㅠㅠ 진짜 작가님 오랜만이예요ㅠㅠ 보고팠어요ㅠㅠ
8년 전
독자4
우와 작가님 글 처음읽어봤는데 완전 취향 저격 탕탕이에여!!!! 당장 그동안의 작가님 글을 정주행해야겠아요 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도 하궁
8년 전
독자5
우아ㅏㅏ!!!앞에 보통의 연애를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8년 전
비회원8.238
헐 다른 빙의글도 보러가야겠어요
8년 전
독자6
작가님 글 처음 읽어보는데 완전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정국이가 들이대는거 넘나 좋아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우아.... 작가님... 글이진짜제스타일이에요... 옴마.. 작가님... 우리앞으로... 자주...봐요...♡
8년 전
비회원208.28
와...정국아ㅜㅜㅜㅜ
8년 전
독자8
오우 정국이 박력 ㅠㅠㅠㅠ 성인된 정국이에 너무 걸맞는 ㅠㅠㅠㅠ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 정말 나중에 또 봐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우와 작가님 되게 오랜만이에요..8ㅅ8
거의 3개월? 정도 된거 같은데ㅜㅜㅜㅜ많이 기다렸어요..ㅜㅜㅜ 듬직한 정국이보니까 설레고 좋네요 후하후하

8년 전
독자10
작가님 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ㅠ아...꾸가ㅠㅠㅠㅜㅜㅠㅠㅠ박력ㅠㅠㅠ그래ㅠㅠㅠ맘껏 안으렴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이렇게 정국이랑 이어지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근데 태형이가 너무 안쓰러위요ㅠ
8년 전
독자12
[현지] 작가님 반가워요!!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짧글까지 올려주셔서 너무 감자해요. 항상 기다리고있겠습니다!
8년 전
독자13
단편으로라도 뵐수있길 바랍니다!!ㅎㅎ
8년 전
독자14
보통의 연애읽고 폭풍감사평을 남기던 독자입니다ㅋㅋㅋㅋㅋㄱ이제 조금 진정되었네요
여주와 태형이의 관계가 이렇게됐다는 점에서 여주에게 실망이네요! 그렇게 감동받던 여주어디갔니!!! 정국이와 클럽에서의 만남이란 상황이 잘 이어지는 것같아서 .죠하요...ㅋㅋㅋㅋㅋㅋㅋㅋ잘 읽었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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