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애정결핍 심한 5살 연하 변백현 길들이기 썰 21

진짜 너무 행복해서 죽어버릴꺼 같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꺼 같았다.

오빠가 나에게 기회를 준것이 너무 좋지만

혹시나 마음이 다시 돌아설까봐 무섭다.

"언니!"

"자?"

"....어?.."

"왜 당황해"

"오빠랑 같이 있어?.."

"누구야?"

"변백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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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발닦고 자라, 우리는 어른들의 밤을 보내야해서"

"너한테 볼 일 없거든"

"겁쟁이 자식"

"어쭈 술이 덜깼냐?"

"내 전화거든?"

"너 빨리 안 씻을래?"

"집에 그냥 갈꺼야?"

"집에 가면 저 오징어랑 있어야하는데"

"당장 씻으러 갈께"

"야! 빨리 자라"

언니랑 통화하는 폰 넘어로 변백현 자식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 여자도 못 지키는 순 겁쟁이 자식

퉤퉤

언니한테 누가 상 줘야해 저런놈이랑 사겨주니까

"백희야, 무슨 일이야?"

"이 시간에"

"아, 맞다ㅜㅜㅜㅜㅜ언니 나 너무 좋아 행복해ㅠㅠㅠ"

"왜?"

"민석이 오빠가 나 기회주겠데!"

"아직 사귀는 건 아니구..자기가 마음을 돌릴 수 있게 기회를 주겠데"

"뭐야?"

"너 술 취해서 다른 남자한테 업혀간거 아니고?"

"대박, 진심 대박!!"

"근데 아직 마음이 확 온게 아니라서..그냥 전으로 돌아갈까봐 무서워.."

"야, 백희야"

"그 자식 나, 윤아, 어머님, 주위에 진짜 가깝거나 혈육 아니면 다!!!!!!"

"전부 다!!!! 그 년으로 보이던 놈이야"

"아무 여자에게도 기회를 준 적 없던 놈이라고"

"진짜 애초에 상대를 안하던 놈이 기회 준다고 한거"

"그거 장담하지만 80% 넘어온거야"

"그 여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한 그 자식 절때 흔들리지 않을 놈이라고"

"잘됐다!"

"잘해봐!! 너의 매력이라면 100%까지 넘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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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석이 형이???"

"택도 없어, 무슨 최택이 조폭되는 소리야"

"......"

"언니 그 자식이랑 왜 사겨..?"

"....나도 방금 처음으로 심각하게 그걸 고민했어"

"....큼.. 빨리 자라고 변백희!!"

"닥쳐, 고자 불구 자식아!!!!"

"내가 니꺼 아는데 내세울 것도 없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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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을래!!!!"

"다 닥쳐!!!!!!"

"자세히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

"내가 연락 할께!"

거지 같은 놈

더럽게 시끄럽네

나 내일...원피스 입어야지!!!!!!!!!!!!!!!

유레카!!!!! 지코오빠!!!!! 소리벗고 팬티질러!!!!!!!!!!

아침이 밝았는데 상쾌하다능~

은 무슨...

잠을 설쳤다...젠장..

너무 설렜어....하...

이 다크서클을 누가 책임져주냐고ㅜㅜㅜㅜ

망했다 오늘 화장 잘 먹기...

거기다가...너무 시간이 애매해졌어ㅠㅠㅠㅠㅠ

딱 밥먹을때 가야하는데

왜 점심먹기도 저녁 먹기도 애매한... 3시인가...

핸드폰을 봤을땐

'자냐,꼬맹아'

'너한테도 반할 준비하라며'

'글렀네, 글렀어'

'배고파 죽겠다'

헐

개망!!!!!!!!!

머리고 뭐고 셋팅따위!!!!

머리는 그냥 똥을 만들어서 나갔다.

젠장...머리만 똥이길 바랬는데 모든게 똥이다.

"오빠!!!!"

"사무실 떠나가겠다"

"미안해요 진짜ㅜㅜㅜ"

"잠을 설쳐서 4시간 밖에 못잤는데..준비하다 보니..."

"너무 늦.."

"그럼 좀 더 자고 아예 저녁을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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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여자가 달고 다닐 다크서클이냐"

"바쁜 나도 이런건 없는데"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손가락으로 나의 눈밑을 만지며 말을 했다.

저렇게나..다정하게...

"나 만약 오빠랑 있다가 쓰러지면..바로 119에 신고할 수 있게 준비해 두세요.."

"너무..적극적으로 변한거 아니예요...?"

"내가?"

"나 원래 이랬어"

"여자들을 싫어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못봐서 그렇지"

"내 사람들만 알아, 나 이런 성격인거"

내사람...내사람......내..사람...

"나...오빠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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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건 아니지"

"내 자신이 괜찮은거 보면"

아니 저런 심쿵하는 말을 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건지...

나 죽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빨리 밥 먹으러 가요!"

"배고프죠.."

"나야 일하는 사람이라 이것저것 먹는데"

"넌 밤도 설치고 준비하느라"

"진짜 아무것도 못 먹었겠네?"

"하하, 괜찮아요!!"

"안 그래보이는데"

"그래도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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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은 보람있게 이쁘다"

"..오빠 핸드폰 들어요, 그리고 지금 바로 119에 전화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니까 임윤아도 보이넼ㅋㅋㅋㅋ"

"쳇, 이제 비교하지 말고 저만의 모습을 찾아줘요"

"말 안해서 그렇지"

"이미 넌 너만의 모습으로 다가왔어"

"그걸 느껴서..나도 변한거고"

"....감덩..."

"다크달고 그런 표정 짓지마"

"못생겼어"

그리고는 휘적휘적 앞으로 가버린다.

좀 같이 가지!!!

"같이 가.."

같이 가자고 부르려는데 오빠가 뒤를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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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팔 빠져"

"손은 아직이야"

"썸..? 이니까 팔짱만"

"...힝..."

"무슨 힝이야"

"아쉬워?"

"아뇨...ㅠㅠㅠㅠ너무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뭐 먹을래"

"아무거나 좋다요!!"

"스시먹을래?"

"그거 비싼게?"

"난 햄버거라도 좋아요!!"

"분식이라도 좋고"

"오늘은 그래도 의미있는 첫날이니까"

"스시 먹자"

"다음엔 분식 어때? 매운거로 한번 우리 망가져보자"

"...우리 다음에도 만나요?"

"그럼 한번 만나서 내 마음 가져갈 수 있겠어?"

"..그럼 분식은 내가 살께요!!"

"돈이 어디 있어서"

"나 돈 많아"

"돈은 당연히 오빠가 많겠죠"

"사람 성의라는게 있잖아요"

"그런거라도 여자가 내야지!"

"요즘 변똥이 돈 좀 벌어서 꼴에 오빠라고 용돈 줘요"

"여자를 잘 만나야되, 암암 그렇고 말고!"

"그럼 난 너 만나면 안되는거 아니야?ㅋㅋㅋ"

"어허!!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소녀시대!!"

"뭘 또 모르시네"

"어리다고 다 어린게 아니랍니다!"

"제가 또 여자라고 한 꼼꼼해요!"

"엄마 아빠 없어서 맨날 오빠라고 변백현이 챙겨주는데 못 챙겨 주는 부분도 있어서"

"저 혼자 터득하고 살았죠"

"왠만큼 나이 먹은 여자 못지 않은 집안살림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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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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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컸네"

"이쁘게"

"가자! 배고프다!"

오빠는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으며 말을 하곤 재빨리 들어가버린다.

이러다 심장도 닳겠어...

그리고 그렇게 밥을 먹고 나는 학교에 오빠는 일에

서로 바쁘지만 그래도 간간히 데이트를 했다.

솔직히 사귄다는 정확한 절차는 없었는데 남들이 보면 우린 그냥 커플이다.

뭐 남들 다 하는 스킨쉽 이런거 없었지만 보기엔 커플이라고 해도 다를꺼 없었다.

"야, 넌 수능생 맞냐?"

"일도 좋게 끝났는데 왜이리 골골 거려?"

"하...나 이번에 고아원에서 연락왔다"

"뭐라고?"

"엄마가 나 보고싶어 한다고"

"???어?"

"뭔데 자연스러워?"

"버리고 갈땐 언제고?"

"너 엄마 얼굴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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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 힘들땐 도와주지도 않더니.."

"죽는데 곧"

"뭐?"

부모님 없이 혼자 고아로 열심히 살아온 내 하나 뿐인 친구 주현이가

그렇게 힘들어서 연락을 해도 한 번 받지 않더니..

곧 죽는다고 연락이 왔더란다..

죽기전에 한번 보고 싶다고 하셨나보다.

진짜 이쁘고 마음까지 이쁜 애인데...

따뜻한 말 한마디 없던 얼굴도 보여주지 않을땐 언제고

자기가 힘드니까 보고싶었긴 했나보다.

"얼굴도 모르는데"

"슬프긴 해?"

"따뜻한 말? 그건 그렇다 쳐"

"솔까 이번에 도와준 ㅇㅇ가 언니, 우리 오빠, 민석이 오빠보다 못한 사람이야"

"완전 남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라고"

"어이가 없네 진짜?"

"그래도 가봐야지"

"곧 죽는다잖아"

"....이쁜년"

"더럽게 이쁘기만 해"

"뭐가..ㅋㅋㅋ"

"다!!!"

"전부 다!!!"

꽤 빨리 온 나년 칭찬해줄 독자 없어요?ㅠㅠㅠ

장무룩!

끝까지 이야기 봐주세요!! 안보면 후회할껄?ㅋㅋㅋㅋㅋㅋㅋ

뀨!! 완결을 향해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