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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가아프다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소설 이름 처음에는 If You Love Me 라고 지었었는데

사실 소설을 다 써갈때 제목 선정을 어떻게 할까 하다, Ns윤지 씨의 If You Love Me 라는 노래가 나와서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김진환의 정신적 문제를 이해하며 사랑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선정했으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Love Me 라는 단어가 굉장히 어색하고 개인적으로 영어여서 허세부리는 느낌(?) 이였으나

그 당시에는 괜찮겠지 했는데 아직도 제목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 If You 라고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여서 이런 사소한 것을 생각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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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준환] IF You -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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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을 비비며 주섬주섬 몸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물먹은 솜처럼 몸이 굉장히 무거웠다, 겨우 몸을 일으키고 침대 바로 옆의 커텐을 쳤다. 창문에는 빛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고, 날씨는 어제보다는 밝지만 곧 비라도 내릴것 같이 어두웠다.

새학기인데 날씨를 보니 크게 한숨이 나왔다. 나갈때 우산이나 챙겨가야될 것 같다.

기지개를 피는데 아려오는 통증이 느껴져 손을 봤다. 손목에는 어제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한숨을 쉬며 선반 쪽에있는 구급상자를 열어 소독약을 바르는데 따가워서 순간적으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 후 연고와 밴드를 대충 붙혔다.

몸을 터덜터덜 움직여 화장실로 갔다, 샤워기를 틀고 뜨거운 물이 나올때 까지 한참을 기다렸지만 보일러가 고장이 났는지 차가운 물만 계속 나왔다.

하는 수 없이 찬물로 머리를 감기위해 머리를 숙여 샤워기를 머리에 댔는데 차갑다. 너무 차가워서 "흡"하며 숨을 참는 소리가 나와버렸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것 같았다.

너무 추워 재빠르게 머리를 물로 적신 후 가볍게 샴푸를 짜내서 머리에 거품을 냈다. 샴푸에서는 팬지향이 은은하게 콧가를 간지럽혔다. 머리를 다 감은후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세안을 하려고 찬물에 손을 넣었는데 차갑다. 너무 차갑다. 이제서야 잠에서 깬 것 같다.

재빠르게 세안을 마친후 양치를 하기 위해 칫솔을 꺼내려고 고개를 들어보니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보였다. 내 모습은 창백한 모습이였다, 마치 죽은듯한 모양새였다.

보라색 칫솔을 들고 치약을 적당량 짜고 입에 넣어 양치를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탈 말렸다. 수건에서는 곧 차가운 냉기가 느껴졌다.

양치를 마치고 화장실에 나와 행거 앞으로 걸어갔다. 날도 추울것 같으니 아이보리색 목폴라를 입고 그 위에 회색 코트를 입은 후, 검정 청바지를 입었다.

옷을 정리하고 투명한 우산을 챙겨 현관문을 잠구며 집을 나섰다. 버스에 올라타 의자에 앉아서 본 오늘 하루는 여전히 어두웠고 난 무서웠다.

 

 

 

강의실 앞에서 전자 출결을 하려는데 멀리서부터 시끄러운 말소리가 들렸고 곧 목소리들이 복도를 가득히 채웠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김동혁과 정찬우가 보인다.

둘이 정신없이 수다를 떨다 곧 나를 봤고 그 둘은 내게 양팔을 벌리며 뛰어왔다. 나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해주었고 곧 둘은 내게 뛰어와 양쪽에서 나를 안아주었다.

"야 나 숨막혀..."

다 큰 사내 셋이서 강의실 앞에서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에 동기들은 웃으면서 가볍게 인사를 하며 강의실로 들어갔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드디어 둘은 나를 나주었고 정찬우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보며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진환이형 안녕! 보고싶었어, 왜 방학동안 연락을 안했어"

"자격증 따려고 공부하고, 알바하고 그러느라 바빠서 "
 

살짝 웃어보이며 이야기를 했고, 애들은 사랑이 식었다면서 투덜투덜 거렸다. 머릿속으론 방학동안 울리지 않던 내 핸드폰을 생각하며.

그런 모습을 보며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니 정찬우는 얼굴에 만족한다는 듯 웃음을 가득 띄고 나를 더 꽉 안았다.

김동혁은 '못산다 못살어' 이런 얘기를 하며 웃으며 혀를 차는데 뭘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형, 아직도 우산들고다녀? 날씨 좋던데"

마음 속으로는 흠칫 놀랐지만 티나지 않게 태연하게 웃어보였다.

"비 올 수도 있잖아. 비 맞는거 너무 싫어"

나는 내 양팔을 어깨에 올려 날 감싸안아 춥다는듯 몸을 떠는 리액션을 하니 둘은 크게 웃어보였다.

"진짜 못말린다니까"

김동혁의 말에 나도 함께 웃으며 강의실로 들어갔다.

 

 

 

살짝 이른 시간이였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오늘도 맨 앞자리에 앉을 거냐는 물음에 살짝 웃어보이며 나는 맨 앞자리에 가서 앉았다.

"형 우리랑 같이 않앉아주는거야? 형이랑 같이 앉고싶단말이야"

"그럼 앞자리로 와라"

"형, 신교수님 수업이야 그건 미친짓이라고"

"찬우야 사랑이 식은거야...? 나도 찬우랑 앉고싶은데"

"윽... 우린 이혼이야"

정찬우의 말에 김동혁은 박장대소를 보였고 포기한 듯, 나에게 장난식 야유를 보내며 중간쯔음 적당한 자리에 앉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하나둘씩 자리가 채워지고 내 양 옆자리는 비어있었다. 나는 혼자 안심하며 기뻐하며 가방과 우산을 왼쪽 의자 위에 두고 전공책과 필기구를 꺼내려고 가방을 뒤지는데, 필통을 놓고왔는지 가방을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온다.

놓고왔나... 가방 안을 보며 손을 넣고 계속 찾아보는데, 내 바로 옆 자리에서 의자 끌리는 소리가 들렸다, 앞자리 얼마나 지루한가 이런대도 앞자리에 앉을 사람은 나 말곤 두 사람 밖에 없다.

나에게 있어서 한명은 천사 같은 존재고, 다른 한명은 악마 같은 존재이다. 느낌이 안좋다, 설마 설마하며 바로 고개를 돌려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봤다.

"형, 안녕하세요."

씩 웃으면서 내게 인사를 건낸다. 최악이였다.

"준회야 안녕"

"여기 자리없죠?"

"아 응, 앉아!"

나는 태연한척 웃어보이면서 인사를 건냈다. 그리고 바로 고개를 돌려 계속 필통을 찾아보려고... 아니 그냥 구준회와 눈을 마주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가방을 뒤지며 무언가를 찾는 척 했다.

"죄송해요 한빈이가 아니라"

가방을 뒤지는데 짧은 말소리와 웃음소리에 순간 손이 멈칫했다. 익숙했다 저건 비웃음이다, 구준회는 알고있다 나의 행동과 이유를... 무시하고 다시 가방안에서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나를 계속 바라보는 듯 했지만 계속 딴짓을 하는 나에게 시선을 거두고, 자기 가방을 정리하는 듯 '찌익'하는 지퍼소리가 들렸다. 난 계속 가방을 뒤지는며 교수님이 왜 이렇게 안오시지 라는 생각하고 있는데,

구준회의 팔이 내 옆을 지나갔다. 흠칫 놀라 반사적으로 구준회를 바라봤다.

"가방 좀 여기다가 둘께요, 괜찮죠?"

"아... 응"

구준회는 내 왼쪽 자리 책상 위에 가방을 올려놓았다. 눈을 마주하기 싫어서 다시 내 가방속에 시선을 파묻어버린 후 가방을 뒤졌다. 그런 나를 보다 구준회는 뭔가를 발견한 듯 뒤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느낌이 안좋았다.

"또 우산이네요"

순간 당황해서 바로 구준회를 바라봤다. 구준회는 재수없게 웃고있었다. 때마침 교수님이 오셨고, 구준회는 시선을 거둔 후 앞을 바라봤다. 손이 떨려 주먹을 꽉 움켜줬지만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비 맞는게 싫어서"

변명이라도 하듯 웃으면서 혼잣 말을 개미가 죽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후회했다. 왜 얘기했을까 구준회는 내 목소리를 못들은듯 아무 반응이 없었다.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옆에서 들려오는 콧웃음 소리. 구준회는 내 목소리를 들은 듯 하다.

그 웃음소리에 난 혼자 사색에 잠겼다.

'난 구준회 앞에서는 왜 이렇게 작아지는 거지?'
'구준회는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얘도 내가 싫은건가?'
'하긴 누가 나같은 애를 좋아하겠어...'

여러가지 생각들은 벌레가 되어 내 머릿 속과 심장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난 또 다시 나의 세상 속에서 길을 잃었다.

"...ㅎ.."

"........환..."

"김진환!!!!!"

구준회가 나를 톡톡친다.

'에?'라는 나의 외마디와 함께 다시 현실로 돌아왔고 교수님의 목소리에 순간 정신이 확들었다. 순간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사람들은 내 모습에 웃음이 터져버렸다.

"네??! 네!"

"자네, 내가 몇 번부르는지 알고있나?"

"아... 죄송합니다..."

"새학기인데, 정신 좀 차리게"

"네..."

나는 재빠르게 자리에 앉았고, 출석부르는 소리 뒤에 간간히 웃음소리가 섞여 들렸다.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였다. 나는 도대체 왜 이럴까. 더 생각하기전에 정신을 차리고 전공책을 피려고하니, 전공책 위에는 볼펜과 분홍색 형광펜 놓여있었다. 볼펜을 살펴보니, 제트스트림 0.7

사실 내 필통에서 내가 쓰는 필기구라곤 제트스트림 0.7 밖에 안쓴다, 간간히 형광펜 빨간펜정도...  나머지 필기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기 위해 들고다니는 것들이다.

난처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펜을 보고 입에 미소가 지어지며 '누구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10초만에 인상이 다시 구겨졌다. 구준회 밖에 없다.

구준회를 바라보는데 구준회는 내 눈길을 무시하며 필기를 하기 시작했다. 구준회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내고 나도 펜을 잡았다. 구준회 펜을 잡다니 펜이 닿은 손가락을 다 자르고 싶었다.

나는 구준회가 너무 싫다. 구준회는 나라는 바다의 해적이라도 된마냥 나의 비밀을 보물찾듯 하나씩 하나씩 찾아내는 것을 좋아한다. 아니 분명 좋아 할 것이다. 그로인해 구준회는 나를 너무 잘 안다. 사소한 것부터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모든 것을 다

그리고 언제나 내 비밀을 찾아낼 같으면 표정이 바뀌기 시작한다. 나는 들키고 싶지않아 필사적으로 도망치는데 구준회는 나에게 칼을 들이밀며 희열에 찬 표정을 보인다. 그런 악취미적인 구준회가 너무 싫다. 무섭다.

구준회는 그저 어린아이고 나는 하찮은 벌레새끼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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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는 일주일간격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좋은 글로 다음주에 찾아 뵙겠습니다 :)

 

 

+

 글을 메모장 즉 .txt 파일로 쓴 후 핸드폰으로 옮겨 [Moon Reader] 이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파일을 읽으면서

간격 , 길이  등을 꼼꼼히 체크해서 글을 쓰는데요, 핸드폰으로는 보기 편하게 설정을 해도

인터넷으로 볼 때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프롤로그 형식으로 맞춰서 설정하려고 했으나 보는데 많이 불편해서 다시 간격 크기 수정을 했는데요

혹시 저 같이 불편하신분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여러분들에게 맞춰서 설정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그리고 1/30 첫콘 너무 재밌게 보고왔습니다.

 앞으로도 아이콘이 별 탈 없이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

[iKON/준환] IF You - 1 | 인스티즈

-이미지 출처 pikicast

 

- 이미지 출처 Piki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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