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배가아프다 전체글ll조회 763l 1

 

- 0

 

 

 

 

 

 

 

 

 

 

 

----------------------------------------------------------------------------------------------------------------------

[iKON/준환] IF You - 0 | 인스티즈

----------------------------------------------------------------------------------------------------------------------

-

 

적막한 집 안, 테이블 위에 어항 속에서 작은 금붕어가 보였다. 어항 속에는 금붕어 한마리와 여러종류의 형형색색 루어들이 있었다.

혼자서 적막할 금붕어를 위해 구매한 것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루어에는 낚싯바늘을 달고있어 위협적인 모양새를 띄웠다.

이제 금붕어는 관심조차 없어보이지만.

물고기 먹이를 소량을 어항 속에 넣으니 바로 반응하여 먹이 쪽으로 헤엄쳐 먹이를 먹는 금붕어의 모습을 보고 살짝 웃어보였다.

밥을 먹은 후 만족스러운듯 커다란 어항 속이 자신만의 세상인 양 유유자적하게 헤엄치는 금붕어의 모습은 자신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듯 했다. 그래봤자 그곳에서는 자신만이 존재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을까?

순간적으로 금붕어의 모습에서 내가 보였다. 나는 어느 곳에서도 어울리지 못하는 존재이고, 나만의 공간에서만 자기자신을 자위하는 병신이다.

내가 또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생각을 해서일까, 온몸 세포 하나하나가 소름이 돋았다.

계속되는 상상 속에 내 손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고 식은 땀에 티셔츠가 조금씩 젖어가고 있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눈을 돌리니 금붕어는 나를 바라보며 큰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더러운새끼"


나는 순간적으로 초점을 잃어버렸고 비명을 질러버렸다. 어항 속에 손을 넣어 금붕어를 잡아 주방으로 뛰어갔고 아무 칼이나 꺼내어 무참히 두동강 내버렸다. 금붕어는 겨우 움직임을 보이다 머지않아 미동이 없어졌다.

하지만 나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추지 못했다. 금붕어는 곧 아주 잘게잘게 토막이 되어 형태를 알아볼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목에는 금붕어를 꺼낼때 낚싯바늘에 긁히고 뚫린 생채기들이 난잡하게 새겨졌고,

금붕어 시체조각은 바닥으로 떨어져 발은 피로 얼룩졌고 발가락 사이 사이에는 금붕어의 시체와 내장들이 침투했다.

헛구역질이 나왔다. 눈에 눈물이 살짝 고였고 칼을 잡고있는 손은 아직도 덜덜덜 떨려왔다.

진정하기위해 마른 침을 삼키며 거친호흡을 천천히 가다듬으려고 하는데, 금붕어 입에서 나온 말이 내 귓가에 박혔다.


"이런다고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어"


결국 화장실로 뛰쳐가 변기를 잡으며 추잡하게 토악질을 했다. 곧 변기 속에는 쓰레기들이 가득해졌다. 떨리는 손으로 물을 내린후 몸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양 팔,다리에 족쇄라도 찬듯 무거웠다.

변기를 짚고 겨우 일어난 후 수돗꼭지를 열어 가볍게 가글을 했다.

무심결에 겨울을 보니 얼굴은 눈물 범벅이였고 입술에는 침인지 물인지 묽은 액체가 더럽게 흐르고있었다. 온몸은 땀으로 샤워라도 한냥 축축히 젖어있었다.

결국 목을 놓아 크게 오열했다, 이런 내 모습이 추하고 역겹기 때문이다.

나는 지독한 자기혐오증이였다.

 

 

 

 

----------------------------------------------------------------------------------------------------------------------

 

 

 

 안녕하세요 배가아프다 입니다. 처음 써보는 소설이라 많이 떨리네요

아직 프롤로그여서 많은 것은 못보여드렸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아이콘 [IKON/김한빈] 꽃 날 13 머쉬 01.29 18:29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101 WIN덕 10.16 02:59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94 WIN덕 10.07 23:16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86 WIN덕 09.19 22:35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76 WIN덕 09.18 14:23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6 WIN덕 09.10 18:52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5 WIN덕 09.09 01:36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4 WIN덕 09.05 21:05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3 WIN덕 09.04 14:49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22 WIN덕 09.03 22:03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예고+CAST3 WIN덕 09.03 18:23
아이콘 [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16 WIN덕 09.03 17:18
아이콘 [iKON/빈환] 너와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013 새벽하늘 07.08 16:04
아이콘 [iKON/빈환] 너와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prologue4 새벽하늘 07.06 17:06
아이콘 [바비아이] 가볍게 써본 느와르물4 06.05 21:03
아이콘 [iKON/빈환] 낙화유수(落花流水)2 02.23 14:54
아이콘 [준회/동혁] 카페 동동구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11 수온 02.16 04:33
아이콘 [준회/동혁] 헤픈 엔딩1 수온 02.16 03:47
아이콘 준환/개는 함부로 기르는 것이 아니다1 반숙 02.12 19:58
아이콘 [iKON/구준회] Tell Me What Is Love (prologue)1 공개연애PD 02.10 23:05
아이콘 [iKON] 사화: 죽은 꽃 (프롤로그) 2 134340 02.10 01:25
아이콘 [iKON/준회X진환] 쌤!첫사랑 얘기해주세요 1 하이신스 02.03 05:16
아이콘 [iKON/준환] IF You - 1 배가아프다 02.02 11:10
아이콘 [iKON/준환] IF You - 0 배가아프다 01.27 03:55
아이콘 [iKON/빈환/준혁] 정신병동 이야기13 상담사 A 01.22 01:08
아이콘 [iKON/빈환/준혁] 정신병동 이야기121 상담사 A 01.16 00:58
아이콘 [iKON/빈환/준혁] 정신병동 이야기11 상담사 A 01.15 23:01
전체 인기글 l 안내
4/28 17:16 ~ 4/28 17:1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