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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호석] 남자기피증.上 | 인스티즈

남자기피증
 






 


 

"어딧지..."



 

낯가림이 심해서 찾고있는 책의 위치를 물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참고서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을 꺼려하여 그나마 발길이 드문 서점을 찾아왔다. 어느새 나는 여기 단골이 됐다. 항상 같은 시간에 찾아와서 카운터 알바와는 그나마 괜찮아진-낯가림이- 듯했고 계산할때 몇 마디 나누는 정도가 됐다. 그래도 뭔갈 부탁하는건 어색하다.

 

책들이 꼿혀있는 책장을 들여다 보다 분홍빛 책이 보였고 책을 꺼내 계산대로 향했다. 앞에 한 사람이 계산 중이라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옆을 돌아보니 서있는 어떤 남자.


[방탄소년단/정호석] 남자기피증.上 | 인스티즈

"있잖아. 그 책 어디서 찾았어?"



 

누군진 모르겠으나 반말을 하니 아마 대학교.. 선배님인가? 품에 꼭 껴안아 보이지도 않는데 용케 이 책의 정체를 알고 묻는 듯했다.



 

"아..그... 그게..어.."



 

머리가 새하얘졌다. 아 남자야..남자... 어떻하지. 하다가 그냥 내가 직접 가서 그 책이 책꽃이까지 안내해줬다. 책은 한권만-내가들고있던게마지막-꼿혀있었는지 책의 여분이 보이지 않았고 나는 당황하며



 

"어..없네..핳"



 

괜히 내 잘못도 아니지만 얼굴이 빨게지는 기분이었다. 심장은 쓸대없이 빨리뛰고 빨게진 얼굴을 가리기위해 고개를 숙이고 다시 계산대로 가 계산을 끝내고 서점을 뛰쳐나왔다. 왠지 다른 서점을 알아봐야할 것 같다. 이 주위는 대학교 근처라 서점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조금 애매한 위치라 인적이 드문 서점은 찾기 힘들 듯 했다.



 

"아... 힘들다.."



 

혼자 콩알만한 목소리로 강의실을 찾아갔다. 그러다 뒤에서 누군가 날 부르는 목소리.



 

"야!! 정탄소!!"



 

뒤돌아 보자 태연이와 태형이 보였다. 태연이는 나와 동갑인 친구이고 태형은 태연이 동생, 즉 내 후배라는 것이다. 처음 태연이를 만났을때도 낯가림이 심해 거의 반년은 인사만한것 같다. 지금은 꽤 친해진 정도? 태형도 그렇다. 남자라 그런거 몇개월은 말도 못한것 같다. 지금은 인사와 말 몇마디 하는 정도? 나는 웃으며 둘에게 안녕.. 이라고 인사를 건냈다. 그러다 뒤에 보이는 낯익은 얼굴..



 

"헉..!"



 

서점에서 봤던 사람이다. 이 학교 학생인가. 그럼 진짜 선배님인가? 나는 둘의 등뒤에 숨어 몸을 감췄지만 소용 없는 듯 그 사람이 나를 발견하고 웃으며 다가왔다. 벌써 태연과 태형앞에 와 인사를 나누는 그 사람이 보였다.



 

"어? 호석선배.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정호석] 남자기피증.上 | 인스티즈

"응. 안녕. 아, 그리고 탄소도 안녕?"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내가 이 학교에서 유명했던가? 아.. 어떡해. 하며 바닥을 보고 안절부절하고 있을때 내 앞에 가림막-태연&태형-이 없어지고 다른 그림자가 그늘졌다.



 

"안녕?"



 

또 얼굴이 뜨거워지는 기분이다. 아니 등뒤에 식은 땀까지 흐르는 듯했다.



 

"선배! 누나 낯가림이 엉청 심해요. 저랑 간단히 인사하는것도 세달걸렸어요."


 

"아.. 그래?"



 

하며 피식 웃는데.. 비웃는건가. 내가 그렇게 웃습나? 아 쪽팔려.. 그래도 태형이 감싸줘서 다행히 그 상황을 간단히 넘긴듯했다. 호석선배라는 분은 다음을 기약하듯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태연아... 저 선배가 나 어떻게 알아?"


 

"누나가 개강파티때..!"


 

"야!! 닥쳐.. 아냐아냐. 네가 그냥 선배들 사이에 유명한가봐."



 

태형이 말하려던걸 태연이 손으로 입을 막아 말리는 듯했다. 개강파티때 내가 실수한거 라도.. 있나? 그때 선배들이 주구장창 주는술을 다 받아먹어서 술에 떡이 되어 눈을 뜨니 집이었던것 밖에 기억이 안난다. 태연이와 태형은 내가 그날 무슨 일 있었냐며 묻지만 딴이야기로 얼머부렸다.
 


 


 

대충 이야기를 하며-나는 반응만 해줬다- 강의실로 들어갔다. 태연이는 다른 교수님 수업을 들어서 다른 강의실로 나눠졌고 태형이와 같이 자리에 앉았다. 아까 말하던게 궁금해서 태형에게 물었다.



 

"아.. 말해주면 죽는데.."


 

"네가 말했다고 안할게"


 

"음.. 그게요. 사실..."



 

태형의 이야길 다 듣고나니 왠지 큰 죄를 지은듯 주눅이 들었다. 이미 다 지난일이지만. 그때 폰에서 문자가 왔다는 알림이 떳다. 모르는 전화 번호였다.



 

-탄소! 오늘 나랑 같이 밥먹을래?



 

나는 누구세요. 라고 보내려했지만 태형이 내 핸드폰을 엿보고 호석선배라고 말했다.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지..



 

-아뇨.. 저 약속이 있어서..


 

-그래? 그럼 수업 끝나고 잠깐 만나자.

-아, 그리고 우리 같은 강의실이야.



 

그 문자에 강의실을 두리번 거리자 나를 보고 손을 흔드는 선배가 보였다. 헉, 망했다. 설마 그 일로 해코지 하실까.. 아냐. 해코지 하실거며 그 때 바로 했었겠지. 어쩌면 집까지 데려다 주지도 않았겠지..



 

수업이 끝나고 있을 일때문에 교수님의 이야기는 귀로 들어오지 않았다. 턱을 괴고 멍하니 칠판을 바라볼뿐.



 

교수님은 책을 책상에 꽝 내려쳤다. 그 소리에 놀라 몸을 움찔 거렸고 그것때매 또 부끄러워져 고개를 숙였다. 수업이 끝이 난듯 교수님은 과제 잘해오라며 인사를 하고 나가셨고 나는 시선을 내리깔고 가방에 책과 필통을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태형의 팔을 잡고 작게 얼른 나가자며 제촉했지만 늦은 듯했다.



 

"태형아, 탄소 좀 잠깐 빌릴게"



 

태형은 해맑게 내 등뒤를 밀쳐 호석에게 보내고 네~라고 답하며 강의실을 나가버렸다. 아.. 망했다. 선배가 말을 꺼내려할때 내가 먼저 선수쳐 버렸다.



 

"선배! 어.. 개강파티 때 죄송해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선배 손에 토까지 하고 또.. 집까지 데려다 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 아, 또 죄송하구요!!"



 

랩하듯 소리치며 막 뱉었다. 선배는 내 말에 웃음을 터트렸고 나는 얼굴이 벌게져 시선을 바닥에 내리꼿았다.



 

"괜찮아"



 

정말 괜찮은지 시선을 옮겨 선배의 표정을 살폈다.



"아, 그 보다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


 

"네.."


 

"나랑 밥먹자.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아... 저.. 근데.."



 

부담스럽다. 것도 굉장히. 이 선배가 나한테 왜이러는 건지.


[방탄소년단/정호석] 남자기피증.上 | 인스티즈


 

"아.. 탄소는 내 손에 토도 했으면서.. 밥도 한번 안먹어주고.. 아 섭섭해라~"



 

그말에 어떻게 거절을 하랴...









작가말

호석이 는 처음올리네?


아 빙의글은 두번째구나ㅋㅋㅋㅋㅋ바보같아ㅋㅋㅋㅋ


제가 진짜 낯가림이 심하거든요..저정돈 아니지만


저번에 같은 학원남자애가 책어디서 찾았냐고서점에서 물어서..

진짜 저렇게됐었구요 서점에 있는 장면만ㅋㅋ


책이 없어서 둘다 당황했다는ㅋㅋㅋ저는 얼굴 벌게지구..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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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등ㅇ
8년 전
비싸다
?..
8년 전
독자2
으아..호석이넘나적극적인것..
8년 전
독자3
..댓글일등이요..허허
8년 전
비싸다
아...넹! ㅋㅋ 감사합니당
8년 전
독자4
호석이 넘나설레는것..ㅠㅠ대박
8년 전
비싸다
호석아아앙♡♡ ㅋㅋㅋ
8년 전
독자5
슈기에요
호비글 사랑합니다.

8년 전
비싸다
ㄴㄴ 홉이글이 아니라 홉이는 사랑입니다.ㅋㅋㅋㅋ
8년 전
독자8
ㅇㅇㅇㅇㅇ 인정입미자..
8년 전
독자6
(호석맘이문을부수며다급히들어온다) 호석선배!!!!!!!!!!대학교선배라뇨...? 나 호도기오빠조아하는거어떠케알고...ㅈ..작가님..♡(입틀막)
8년 전
비싸다
헉ㅋㅋㅋㅋㅋ감사합니닷ㅋㅋ 솔직히 꿈꾸는 대학교 선배죠. 현실성 떨어지는(시무륵)
8년 전
비회원47.203
ㅋㅋㅋㅋㅋ저두 낯가림 심한데ㅋㅋㅋㅋ
다음편두 있나요??기대되요

8년 전
비싸다
다음편... 쪄올까요?ㅋㅋ
8년 전
독자7
으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에톸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교 선배가 호석이라니 넘나 부러운것
8년 전
비싸다
호석이같은 센빠이가 있었다면... 그 대학에 꼭 갈껍니다 (불끈)
8년 전
독자9
헐ㅜㅜㅜ호석이 글인거부터 설렜는데ㅜㅠㅠㅠㅠㅠㅐ스토리는 말할것도 없네요ㅜㅠㅠㅠㅠㅠ
8년 전
비싸다
어헐... 감사합니다..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승천할것 같네요오오옹♡♡
8년 전
독자10
홉아 ㅠㅠ
8년 전
비싸다
우..울지마요 독자님..ㅎㅎ
8년 전
독자11
계속연재하시는건가효..? 후..호석이넘나발리는것..
8년 전
비싸다
다음화요청이 있어서.. 찌고있는 중입니당ㅎㅎ
8년 전
독자12
호석이 글써주셔서 감사해오 흑극극극극극
8년 전
비싸다
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해오호호호
8년 전
독자13
안녕하세요!적극적인 호석이 좋습니다ㅎㅎㅎㅎ저도 낮가림이 많이 심한 편인데 그래도 꾸역꾸역 고치고 있어요!사람이랑 만나서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는데 낮가림이 심하다니..ㅎㅎ언밸런스 하죠?그래도 여주처럼 아직은 처음만나거나 뭔가 잘못한 일이 있는 사람 앞에서는 여전히 눈도 잘 못 마주치고 그런 편이라 더 몰입이 잘 되네요!잘 읽었습니다^^
8년 전
비싸다
ㅋㅋ감사합니당. 저도 낯가림 심해서 눈도 잘 못 마주치는데 저랑 비슷하네영ㅠㅠㅠ
8년 전
독자14
오메어메... 호석 선배... 사랑 합니다... 크흑... 호석... 센....빠이... 크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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