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새끼 죽여버릴거라고.. 기다려 니가 날 평생 못잊게 해줄게 내가"
"진짜.. 저한테 왜그러시는데요..? 왜 전데요.."
전정국은 다른 사람과 똑같이 평범한 생활을 하고있던 직장인이였다. 그 문자를 받기 전 까지는 평소와 같이 총성없는 전쟁터같은 회사에서 총이 아닌 서류가방을 들고 전투화가 아닌 구두를 신고 제 역활을 하기위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몇달 전부터 준비해온 중요한 아이템을 상부에 보고를 하고 휴게실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정국에게 발신자표시제한이라는 문자가 한통 날라왔다. 정국아, 진짜 보고싶었어. 몇년 만이냐.. 문자에 찍힌 이름은 제 이름이 맞지만 발신자표시제한이라 장난문자겠지하며 문자를 바로 삭제하고 제 업무를 위해 사무실로 돌아갔다. 회사 내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편히 집에 가 쉴 궁리를 하고있던 정국에게 오늘 회식이 있다는 상사의 말은 썩 반갑지 않았지만 신입사원인 정국에게 그것을 거부할 힘은 없었다. 강제로 참여한 회식을 마치고 상사분들을 다 집으로 보내고서야 저도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아탈 수 있었다.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듣으며 집으로 가고있는데 문자 한통이 날라왔다. (사진) 이 새끼 부장이지? 왜이렇게 너한테 치근덕거리냐. 내가 죽일꺼야. 회식자리에서 제게 유달리 스킨십이 많았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인듯 했다. 방금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보내온 상대가 궁금했지만 발신자표시제한이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 문자는 조금 소름이 돋긴 했지만 제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기에 장난이겠지 생각하며 또 삭제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을 했다.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평소와 분명히 달랐다. 썩 좋은 분위기가 아님을 감지한 정국이 출근과 동시에 제 직속상사에게 들은 말은 가히 충격이였다. 부장이 죽었다. ------ 타싸 경험도 없고 처음써보는 글이라 두근두근하네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