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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뷔민] 그 시절 | 인스티즈

 

 

 

열어둔 창문 틈새로 미적지근한 바람이 불어왔다. 전 교시 체육으로 인해 고갈된 체력과 무더운 날씨에 책상에 고개를 박고 쓰러진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지민이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책을 덮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지민의 말에 이때까지 수업을 듣고 있었던 마냥 좋다며 아이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아이들이 지쳐 쓰러진 교실에 조용히 낡은 선풍기만이 터덜터덜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한 동안 교탁에 서서 최근 며칠간의 교정 단속으로 인해 짧아진 아이들의 머리를 바라보던 지민이 맨 끝, 비어있던 창가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덥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지 최근 들어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손으로 자신의 하얀 셔츠를 펄럭거리던 지민이 아이들이 깰세라 조심히 자리에 앉았다. 책상에 앉아본 게 몇 년 만인지. 저가 선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게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민에게 이 풍경이 더 묘한 기분으로 다가왔다. 나도 저랬었나? 자리에 앉아 가만히 아이들을 보니 잊고 살았던 고등학교 생활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우와- 체육 수업 중이던 다른 반에서 누군가가 골을 넣었는지 창 밖 너머로 기분 좋은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려 창밖의 경기를 구경하던 지민이 살금살금 팔에서 부터 올라오는 책상 표면의 시원함에 이내 아이들처럼 책상에 고개를 파묻었다. 꽤나 친근한 나무냄새가 지민의 코로 들어왔다. 자연스레 지민은 고등학교 시절의 자신처럼 그 누구보다도 편안한 자세를 찾기위해 몸을 움직여댔다. 좋다.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찾은 지민을 향해 때마침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지민의 눈을 감겼다.

 

 

***

 


반장 김태형, 부반장 박지민으로 정해졌다. 다들 이의 없지? 어정쩡하게 칠판 앞에 서 있던 지민이 제 옆에 서 있는 태형을 흘긋 쳐다봤다. 잘생겼다. 꽤나 놀게 생겼는데, 아닌가보구나.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 하던 지민은 그 후 태형이 자신을 쳐다보는지도 모른 채 멍하니 생각에 빠져있었다. 앞으로 잘 부탁해. 태형의 손이 지민의 얼굴 앞에서 흔들릴 때서야 정신을 차린 지민이 황급히 태형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잘 부탁해. 그런 지민을 보며 태형이 어쨌더라. 귀엽다며 웃었던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야... 담임의 지시에 억지로 가위질을 하며 종이를 자르던 지민이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거렸다. 맞은 편 의자를 돌려 지민과 마주보며 풀칠을 하고 있던 태형이 고개를 들며 지민을 바라봤다. 이내 지쳤는지 책상위로 엎드린 지민의 통통한 볼을 쿡. 하고 찌른 태형이 박지민 살 오른 것 봐. 찐빵 같다. 하며 가볍게 지민을 놀렸다. 계속 해서 찔러오는 태형의 손가락을 막기 위해 손을 들어 휘휘 몇 번 허공을 휘저은 지민이 하기 싫다며 칭얼거렸다. 고등학생 교실에 학급게시판 꾸미기가 웬 말이냐. 그것도 남학교에. ...그러게. 이게 뭐야. 놀지도 못하고. 모든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운동장에서 뛰노는 시간에 예상치도 못한 일을 하게 된 지민이 기운이 빠진 채 엎드려 있다가 이내 다시 가위를 붙잡았다. 태태 빨리 끝내자. 그래 끝나고 매점가자. 니가 쏘는 거지? 좀 전까지 조용했던 교실이 아이들의 투닥거림으로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박짐! 응?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 지민의 입 안으로 무언가가 쑥 들어왔다. 입 안에 퍼지는 시원함과 초코의 달짝지근한 맛에 눈을 동그랗게 뜬 지민이 자신의 앞에서 실실 웃고 있는 태형을 바라봤다. 먹어. 태형의 말과 함께 다시 손에 쥐어진 쭈쭈바를 빨던 지민이 흐르는 땀을 닦는 태형을 보며 물었다. 근데 웬 아이스크림? 지민의 물음에 씩 웃은 태형이 꽁꽁 언 자신의 쭈쭈바를 주물럭거리며 대답했다. 이 형이 축구 좀 하잖냐. 아이스크림 내기  해서 다 발라버렸지. 아항. 근데 그거 맛있냐. 먹을 만한데? 나 한입만. ...니꺼 있잖아. 그거 먹어. 내꺼 안 나온단 말이야. 아씨, 자. 막상 입에 넣더니 밍밍하다며 인상을 찌푸리는 태형에 픽 웃은 지민이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태형에게 건넸다. 일단 땀부터 닦아, 바보야.

 


지민이 물끄러미 빈자리와 시계를 번갈아봤다.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에 혹시나 하고 앞을 바라본 지민이 자신이 원한 사람이 아닌 담임의 등장에 한숨을 내쉬었다. 자, 집중. 아이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출석부로 교탁을 몇 번 친 담임이 입을 열었다. 최근 두발 단속 시작된 거- 사고치지 말라는 뜻의 매번 똑같은 말이 수 십 번은 되풀이 되고 나서야 아침조례가 끝이 났다. 아참 오늘 반장이 아파서 못 온다니 부반장이 오늘 신경 좀 써라. 이상. 멍하니 언제 오나 문만 바라보고 있던 지민이 담임의 마지막 말에 고개를 돌려 태형의 빈자리를 쳐다봤다. 누가 볼 새라 조심스레 몰래 숨겨둔 폰을 킨 지민이 태형에게 카톡을 보냈다.

 

'야 너 아프다며'
'몸은 괜찮나?'

'왜 답이 없어'
'김태형'

'야야야'

'태태 많이 아파?'

 

카톡 테러에 버금가는 양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는 태형에 화면만 빤히 쳐다보던 지민이 1교시 시작종이 치고 나서야 황급히 휴대폰을 집어넣었다. 많이 아프나. 태형에 대한 걱정이 지민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기계적으로 칠판에 판서된 내용을 옮겨 적던 지민의 머리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어떻게 보낸 지도 모르게 4교시가 훌쩍 지나가버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지민은 급식소가 아닌 운동장으로 뛰쳐나갔다. 박지민 어디가? 하고 묻는 반 아이에게 김태형. 이라고 간결하게 말한 지민이 선생님들에게 들킬까 조심스레 교문을 통과했다. 밥은 먹었으려나.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용돈을 털어 죽을 산 지민이 태형의 집으로 향하려다 발을 멈췄다. ...김태형 집이 어디더라. 그러고 보면 매번 하교 할 때 지민의 집 근처에서 헤어지거나 놀더라도 대부분 지민의 집에서 놀던 둘이라 지민이 태형의 집을 모르는 게 당연했다. 머뭇거리던 지민이 한숨을 쉬고는 휴대폰을 들어 태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길고긴 수화음 끝에 반대편에서 잠긴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야 너희 집 어디야? ...뭐? 너희 집 어디냐고.

의외로 가까운 태형의 집 앞에 도착한 지민이 벨을 눌렀다. 곧 문이 열리고 꽤나 아파보이는 태형이 지민을 맞이했다. 너 밥은? ...안 먹었어. 그럴 줄 알았다. 죽 사왔어. 주방에서 가져온 쟁반에 죽 그릇과 수저를 놓은 후 태형 앞에 둔 지민이 어서 먹으라며 고개 짓을 했다. 전복죽이네. 너 돈 좀 꽤나 썼다? 가만히 태형이 죽을 먹는 모습을 보던 지민이 입을 열었다. 너 왜 우리 집까지 맨 날 나 데려다줬냐. 지민의 말에 잠시 숟가락질을 멈춘 태형이 지민을 바라봤다. 우리 집보다 훨씬 가까우면서. 태형이 아픈 게 왠지 야자 후 늦은 밤 자신을 데려다준다고 그런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린 지민이었다. 그런 지민을 빤히 보다가 이내 다시 숟가락을 들어 죽 그릇을 말끔히 비워낸 태형이 손을 들어 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 때문에 아픈 게 아니라, 하루에 아이스크림 3개나 먹어서 아픈 거다. 능청스러운 태형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린 지민의 얼굴이 왠지 모르게 살짝 붉었다. 감기가 옮았나.

 


나 독서실 다닐 거야. 고2 마지막 모의고사를 친 지민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이대로 가면 나 대학 못가... 묵묵히 지민의 말을 들어주던 태형이 지민의 볼을 잡아 늘어뜨렸다. 울상 지으니까 더 못생겼어. 하지마... 그래서 독서실 다닐 거라고? 태형이 잡아당겨 빨개진 볼을 문지르던 지민이 태형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공부, 할거야! 열의에 차오른 지민은 그 날 바로 독서실을 등록했다. 너 또 독서실 가? 야자가 끝난 후 짐을 싸던 태형이 지민에게 물었다. 잔뜩 피곤한 얼굴로 짐을 챙기던 지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야지, 돈이 얼만데. 졸린 듯 눈을 비비는 지민을 따라 학교를 나선 태형이 얼마 안 가 보이는 독서실에 지민을 붙잡아 세웠다. 박짐. 응? 가방 안에서 비타민 하나를 꺼낸 태형이 껍질을 까 지민의 입안에 넣어줬다. 이거 뭐야? 비타민. 땡큐. 오늘 몇 시까지 할 거냐? 12시 반? 아 왜 이리 늦게까지 해. 아무튼 끝날 때 전화해라.

 


나, 나 떡볶이. 뭐, 어쩌라고. 사 달라고. 결국 분식점에 들린 지민과 태형이 앞에 놓인 떡볶이와 순대, 튀김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맵다며 물을 찾는 지민에 자신이 마시던 물 컵을 지민에게 밀어준 태형이 다시 음식에 집중했다. 아 김태형 돼지. 벌써 다 먹었어. 그러게 니가 빨리 먹던가. 어느새 텅 빈 그릇을 보며 지민이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셨다. 후식 아이스크림 콜? 콜. 내가 쏨. 지민이 산 하드를 입에 하나씩 물고 집으로 향했다. 한 여름의 무더위에 재빨리 먹지 못한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려 태형의 손을 타고 흘렸다. 아, 찝찝해. 칠칠이, 닦아. 이제는 익숙해진 지민의 손수건이었다.

 


툭. 지민의 눈물이 9월 모의고사 성적표에 떨어졌다. 야, 박지민... 태형아... 나 어떡해... 시험을 망쳤는지 눈물을 퐁퐁 쏟아내는 지민에 태형은 아무 말 없이 지민을 안았다. 나 열심히 했는데... 괜찮아, 아직 시간 남았어. 진짜 열심히 했는데... 우리 박짐. 수능 대박 날 건가보다. 액땜했네. 울음에 끅끅 대는 지민의 등을 토닥인 태형은 손에 들린 제 성적표를 조용히 접었다. 거기에는 학기 초반보다 꽤나 오른 등급이 적혀있었다. 칭찬, 받고 싶었는데.

 


떨려. 내일이야. 어떡해? 덜덜 추위에 몸을 떨며 지민이 횡설수설 말을 뱉었다. 진정해 바보야. 차가운 지민의 손을 붙잡으며 태형이 지민을 진정시켰다. 너 어디서 본다고? 나 우리 옆 남고. 다르네. 넌 어딘데? 난 우리 학교. 대박 진짜 좋겠다. 부럽다는 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지민의 코를 한번 튕긴 태형이 지민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어디가? 밥 먹으러.

 


수능 잘 쳐. 마지막으로 태형에게 문자를 넣은 지민이 다시 한 번 놓고 가는 건 없는지 짐을 확인한 후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섰다. 긴장된 모습으로 교문 앞에 도착하니 익숙한 교복의 후배들이 초콜릿을 나눠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에 고맙다며 가볍게 고개를 숙인 지민이 다시 가방을 고쳐 맸다. 결전의 날이었다.

잘... 쳤냐? 태형이 조심스레 지민을 향해 물었다. 작은 입에 햄버거를 쑤셔 넣던 지민이 콜라를 한번 쭉 마시고는 태형을 바라봤다. 조금? 말은 조금이라 하지만 배시시 웃는 지민의 모습에 잘 쳤네. 하고 픽 웃은 태형이 그제야 제 앞에 놓인 햄버거를 들었다. 너는? 난 그럭저럭. 너 잘 쳤으면 된 거지 뭐. 태형의 말에 지민이 황급히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빨개진 얼굴을 들킬까봐.

 


내일 졸업이네. 추워진 날씨에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며 태형이 말했다. 그러게. 시간 진짜 빠르다.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은 채 쌓인 눈을 만지작거리던 지민이 동그랗게 뭉친 눈을 태형의 등짝에 던지며 웃었다. 지금 도전한거야? 쉴 새 없이 오가는 눈뭉치에 결국 포기를 선언한 지민이 운동장 눈 위로 엎어졌다. 그만, 그만하자. 그런 지민 옆에 태형이 누웠다. 한 참 동안 아무 말 없이 누워있던 태형과 지민 사이의 정적을 지민이 깼다. 생각해보면 나 너한테 진짜 고마운 거 많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어. ...태형아. 왜. 고마워.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고 있던 태형과 마주 본 지민이 눈 꼬리를 휘며 웃었다. 그게 다야? 그것뿐이냐며 되묻는 태형의 말에 흔들리는 눈으로 지민이 잠시 머뭇거리며 입을 달싹였다.  어... 또... 됐어. 그런 지민을 보고 씩 웃은 태형이 말을 했다. 그건 내가 먼저, 나중에 말할게. 졸업 축하해 지민아.

 

 

***

 


톡톡 자신의 볼을 건드리는 손길에 눈을 뜬 지민이 제 앞에 있는 태형을 보고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으응... 저기 박 선생. 잘 주무셨어요? 여기 어디야...? 잠이 떨 깬 채로 텅 빈 교실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던 지민이 태형을 향해 물었다. 어디긴 우리 반이지. 너 잘 자더라. 애들이 말 안 해줬으면 그냥 학생인줄 알았을 거야. 헐 맞다. 나 수업. 이제야 정신이 든 건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굳어있는 지민의 볼을 가볍게 잡아당긴 태형이 푸스스 웃음을 터트렸다. 태태... 나 꿈꿨다. 무슨 꿈?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 턱을 괴고는 자신을 바라보는 태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지민이 배시시 웃으며 태형에게 입을 맞췄다. 넌 몰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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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진짜 아련하고 몽글몽굴한게 진짜 예쁜 글이에요 잘 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24.224
와 너무 풋풋하고 끝에 속삭이는 기분으로 말하는거 같아서 너무 좋네요
8년 전
비회원56.142
마지막....장면이 그려지는 듯 해요ㅠㅠ 아 뷔민이 이렇게 아련할 수도 있구나ㅠㅠㅠㅠㅠㅠㅠ잘 봤습니다
8년 전
독자2
와 진짜 너무 풋풋하고 좋아요 ㅜㅜ
8년 전
독자3
글도 노래도 너무 이쁘고 너무 잘어울리고 괜히아련하네요ㅠ 글 정말 이쁘게 잘쓰시는것같아요!! 평온하고 편안하고 예쁜글 잘읽고갑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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