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옹 입니다ㅋㅋㅋ
원래 쓰고있는것도 완결 안냈으면서 벌써 딴글을 쓰다니...
이번 글은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집착'하는 글입니다ㅋㅋㅋㅋㅋㅋ너무 변태같나?
우지호가 매우 싸이코스럽게 나옵니다.
흰색은 현재구요 노란색은 과거에요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좀...
{나만 바라봐}
.
.
.
.
.
.
.
.
.
.
.
.
'철컹'
여기에 갇힌지도 벌써 한달이 넘은것같다.
답답하고 숨막히고 빛한줄기 들어오지않는 곳에서 나는 점점 죽어가고 있다.
그것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자에 의해서...
"○○아, 잘잤어?"
"..."
"오늘 아침은 뭐 먹을까? 라면 먹을까? 아침부터 라면은 좀 그런가?"
"...우지호..."
"응 왜?"
"...나 좀 살려줘..."
"..."
"나 좀 살려달라고!"
"...살고있잖아."
"이게 사는거야? 이딴식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나아."
"그런말 하지마. 내가 아침 금방 가져올게."
나는 감금되었다. 세달전부터.
"○○○! 너 또 누구만났어!"
"유권이 만났다고 했잖아."
"니가 그 새끼를 왜 만나! 둘이 바람났어?"
"우지호, 말 함부로 하지마."
"그럼 뭔데. 둘이 왜만나. 아주 하하호호 웃더니만. 둘이 잤어?"
"그딴말 하지말랬지! 과제때문에 만난거야!"
"그냥 주고받기만 해도 되잖아!"
"하...우지호...진짜...너..."
"말해봐. 용서해줄게. 둘이 뭐했냐니까? 나 화안낼게."
"우지호..."
"나한테 뭐 숨기는거있지? 응?"
"지호야..."
"뭔데 둘이 뭐했냐니까!"
"헤어지자."
"...뭐?"
"헤어지자고. 나 더이상 너한테서 이딴 의심받고싶지도 않고. 구속받고싶지도 않아."
"...미,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난 그냥 니가 다른 남자랑 있길래..."
"아니, 너 계속 이럴거잖아. 너 한두번 아니잖아. 벌써몇번째야. 나 니 노예아니야."
"잘못했어.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말만 하지마. 제발. 응?"
"그만하자. 나 갈게 그동안 고마웠어. 잘지내."
"..."
그때까지만 해도 지호는 아무말이 없었다.
난 그때도 지금도 지호를 사랑했지만 이런집착은 참을수없이 나를 괴롭게 했다.
어느 덧 지호 없는 삶에 익숙해져가던 때였다.
집으로 들어가려는 날 지호가 불러세웠다.
"○○○...○○아..."
"너 또 왜그래. 여기는 왜 왔어."
"너 보고싶어서 왔지."
"가."
"너 나 안사랑해?"
"..."
"안사랑하냐고."
"...사랑해."
"근데 왜 날떠났어?"
"이러니까...이러는게 나는 너무 숨이 막혀."
"...나만 바라보면 되잖아."
"우리 얘기 이미 다끝난것 같은데, 나 들어간다."
"잠깐만...잠깐만 ○○아...나 마지막부탁 하나만 들어줘..."
"...뭔데..."
"우리집가서 예전처럼 커피한잔만 마시고가."
"싫어."
"제발 부탁이야, 내 마지막 부탁..."
애원하던 지호의 눈빛이 너무 애처로워 보여서,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것같다.
지호의 집에 들어가니 예전에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음침했다.
이상한 기운을 느낀나는 커피만 마시고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나는 진짜 너를 사랑해..."
"..."
"니가 나만 봤으면 좋겠고, 나만 생각했으면 좋겠어..."
"...그건 집착이야..."
"넌 내꺼야..."
"커피 잘마셨어. 나 갈게."
'휘청'
머리가 너무나 어지러웠다.
몸이 내몸이 아닌것같았다.
점점 쓰러져가는 날 지호가 받아안으며 말했다.
"넌 날 벗어날수없어. 나만 봐야해."
눈을 떠보니 내 발 한쪽과 손 한쪽은 수갑이 채워진채로 묶여있었다.
"으으...?이게 뭐야..?"
"일어났어?"
내 바로 옆에서 지호가 살벌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있었다.
"이게 뭐야."
"말했잖아. 넌 날 벗어날수없다고."
"너 미쳤어? 이건 범죄야, 범죄!"
"그럼 어때 널 가질 수있는데."
"...우지호...니가 미쳤구나..."
"아, 행복해..."
행복하다는 말을 하며 내품에 아이처럼 안기는 지호가 너무나 끔찍하고 소름돋았다.
영화에서 본것처럼 광기어린 고문을 나에게 해대다가 나를 끔찍하게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절로 눈물이 났다.
"왜 울어."
"흡...흐윽..."
"왜 우냐고. 누가 너 죽인데?"
"저리가, 이 미친새끼야. 꺼지라고...흑..."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난 너없으면 안돼."
"넌 날 좋아하는 게 아니야...흐윽..."
"울지마..."
내 눈물을 닦아주는 지호의 손길이 징그럽다.
나는 여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아, 밥 먹자."
"..."
"아, 해봐."
내게 밥먹여줄때는 정말 나를 아이다루듯이 하는 우지호...
넌 나를 인형처럼 생각하는 걸까?
안먹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돌리자 표정이 일그러진다.
"아, 하라고."
"..."
"입벌려."
"..."
"입벌리라니까?"
"...꺼져..."
"입벌리라고 씨발!"
"안먹는다고!"
"내가 직접 벌려줘?"
"차라리 죽여. 죽이라고 이 미친새끼야."
"내가 널 왜죽여...이렇게 이쁜데...이렇게 사랑스러운데..."
내얼굴을 쓰다듬는 손길이 기분나빠 탁 쳐내자.
작게 욕을 내뱉는다.
"더러운 손 치워."
"내가 더러워?"
"응..더러워..읍..하지말라...고...!"
더럽다고하자 나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우지호.
며칠동안 제대로 안먹어서 저항할 힘이 없다.
"...귀여워..."
"나쁜새끼..."
"이렇게 저항할 힘도 없는 너를 보면..."
"..."
"막 지켜주고 싶어. 품에 안고싶어."
또다시 자기 품에 나를 넣고 꽉 껴안는다.
이제는 힘이 없다...
"○○아, 너씻어야지? 머리랑 감고 나와. 머리는 내가 말려줄게."
한손에는 수갑이 채워진채로 씻는 나를 보며 정말 비참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와봐. 내가 머리 말려줄게."
'위이이잉"
드라이기 돌아가는 소리...내 머리를 말려주는 지호의 손길...
다 역겹다.
머리를 다 말리고나니 지호가 갑자기 나를 품에 안았다.
"너무 좋아."
"..."
"사랑해..."
"..."
"죽을때까지."
"..."
끔찍하다.
나는 도대체 지호에게 무슨 존재일까.
"나 학교갔다올게.얌전히 있어."
내 이마에 뽀뽀를 하고 집을 나가 버리는 우지호.
지호없는 집에서 나는 너무도 쓸쓸하다.
내가 여기서 뭘 할수있을까.
손발이 피날때까지 수갑을 흔들어볼까?
'철컹 철컹 철컹'
아무리 세게 흔들어봐도 수갑은 꼼짝도 하지않는다.
먹는걸 거부해서 더 야위어진 몸으로 있는 힘껏 흔들어봐도 소리만 날뿐이다.
한참이나 흔들다보니 손목이 까져서 피가 흐른다.
엄청 쓰라렸지만 널 믿은 나를 원망하며 미친듯이 흔들었다.
철컹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던지 니가 신경질을 내며 들어왔다.
"그렇게 흔들어도 소용없..."
너는 피로 떡진 내손목을 보고 소리를 지른다.
"○○○!!!미쳤어?피나잖아!!!"
"..."
너무 세게 흔들었던건지 피가 흐르다 못해 이불을 다 물들여놓았다.
너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하며 어쩔줄몰라하고 있었다.
"이걸...어떡하지...약상자가..."
"우지호..."
"왜 이랬어...아프잖아!"
"나 좀 놔줘..."
그 말을 듣고 넌 잠시 멈칫하더니 열쇠를 가져와 손목에 수갑을 풀어준다.
"발목은 안풀어줬으니까 도망갈 생각하지마."
"..."
나는 수갑이 풀리자마자 너를 확 껴안았다.
갑자기 니가 안고싶었어. 방금한 행동은 정말 날 위해주는것 같았으니까.
예전에 내가 정말 사랑했던 우지호로 되돌아온것같아서...
예상치못한 내 행동에 너는 적잖히 당황한듯했다.
"지호야..."
"..."
"우지호..."
"...응?"
"사랑해..."
"...나도..."
"너말고..."
"...뭐?"
"...예전에 너를..."
이 말을 한뒤로 기억이 없는걸보니 난 기절했었던것같다.
일어나보니 옆에 죽과 함께 너의 메모가 보였다.
'아프지말고 딴 생각하지말고 딴 놈 보지말고 나만 사랑해. 사랑해. ○○아.'
너의 수갑은 내 손목이 낫자마자 다시 채워졌지.
끔찍하다 정말 너.
예전일을 떠올리고 있을때쯤 옆에 놓인 니가 놓고간 빵과 우유가 보였다.
항상 쪽지와 함께 놓였지.
'오늘도 내 생각만 하고, 사랑해.'
언제부터인지 니 쪽지를 나는 하나하나 다 모아뒀어.
그걸보면 예전에 너를 보는 것 같았거든.
빵은 더부룩해서 먹기 싫었고 우유나 마셨다.
우유를 다 먹고나니 불투명해진 유리잔이 보였다.
너도 우유가 따라지기전에는 예전의 나처럼 투명했겠지.
나도 모르게 유리잔을 깨뜨렸다.
'쨍그랑'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깨진조각중 하나를 집어들었다.
날카로워서 살짝 집었을뿐인데도 손가락에서 피가 났다.
손목에 갖다대면 더 나겠지.
그렇게 오늘도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재미가 별로 없나요?ㅠㅠㅠㅠ여러분 2탄 있어요!!!!!!!!!!!!!!!!!!!!!!여기서 끝아니에요!!!!!!!!!!!!!!!
과연 여주는 어떻게 될것인가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