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남녀] 흔한 공고생 FACEBOOK 完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흔한 공고생 FACEBOOK 시즌2

FACEBOOK ; 리턴즈

학교 일진st 탄소의 10년지기 바라기 탄이들

아무생각없이 인생사는 츤데레 이탄소&nbsp;

이 시간에 내가 부른다고 냉큼 달려온 네가 너무 예쁘더라.

보자마자 못참고 네 눈 보고 고백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 튀어나오더라.

"이탄소."

"왜."

"나 너 좋아하냐."

시발 왜 이말이 나왔지

"뭐라는거야 병신이"

"아니 그게 아니라"

"박지민 그거 아냐."

"뭘?"

"원래 첫사랑은 안이뤄진대."

"...?"

"너랑 나랑 안돼는 이유."

차였다.

그 후로 이탄소와 나는 평소처럼 지냈다.

무언가의 벽을 치긴했지만, 그 벽은 나에게만 보였다.

이탄소는 무덤덤했다. 첫사랑은 안이뤄진다는 말에 몇주를 고민했다.

내가 이탄소가 첫사랑이였던가

아

왠일인지 박지민은 그 날 이후로 아무런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중학생때처럼, 오랜 친구일뿐이였다.

이탄소&nbsp;

벌써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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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니들 금방 늙는다니까

이탄소 ㅋㅋㅋㅋ그래서 졸업식 온다고?

민윤기 넹.

김석진 벌써 이렇게 컸어 울 애긔가~~

민윤기 성인이니까 옵하랑 연애해두 대겠넹ㅎ~?

김남준 윤기 군인이라 많이 외롭다..이해해줘라..

민윤기 씨발놈아

정호석 휴가나오더니 신났네 ㅉㅉ

김석진 너 자꾸 그러면 영창

민윤기님과 김석진님의 친구관계가 끊어졌습니다.

김석진 시발놈아 내가 잘못했어 친구 받아줘

민윤기 누구시죠?

박지민

전정국 은 꽃 3개 안들고올시 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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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뭐하러 3개씩이나;;

박지민 뭐 시발?

김태형 뭐 시발?

전정국 탄소누나꺼만 가져가면 끝 아닌가요?

이탄소 ㅎㅎ그래 동생~

박지민 와 전정국 형이 얼마나 잘해줬는데

김태형 그냥 오지마 시발럼 저거도 동생이라고

김태형 내가 겜을 얼마나 하게 해줬는데

김태형 내가 너 피방 비 내준거만 모아도 차 한대 샀어 쓰ㅣ발럼

전정국 장난이예여 형 3송이 샀음 겁나 극딜하네 진짜

김태형 빨리왕 죵구강

정호석

이탄소 김태형 박지민 

ㅎㅎ 졸업식이라고 운 찌질이들^^

나랑 김남준 잠깐 나왔당 정문으로 와

밥무러 가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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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소 죽고싶으면 담배펴라

김남준 같이갈까? 아직 체육관?

정호석 아~탄소 보인다ㅎㅎ

민윤기 이탄소 돗자리 까셈ㄱㄱ

이탄소 그래야될듯

민윤기 오빠랑 같이ㅎㅎ

이탄소 ㅅㅂ

민윤기 수박?ㅎㅎ

이탄소 시발

"너네진짜 버스타고가게?"

"엉. 전정국이나 데려다줘."

"졸업식인데?안 놀아?"

"나 피곤. 미안. 내일놀자."

"그럴만도 해ㅋㅋ 오늘은 가족이랑 보내야지. 가라~"

2월은 춥고 추웠다.

박지민이 목도리를 둘러줬다.

"목 추우면 감기걸려."

"이제 대학가면 못보겠네, 자주."

"그러게. 그래도 술 같이 마셔보,"
"싫다."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싫어 임마."

"치~~그래도 만나야돼, 알겠지?"

"어,나 버스! 빠~~이!"

뛰어가는 것도 귀엽구만.

1년이나 지났는데 나는 널 좋아한다.

그래도 좋다, 너에게 첫사랑으로 기억될 수 있으니.

대학가서 떨어진다 한 들 나는 너를 잊을 수 없다.

버스 창에서 날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너를.

'좋아해'

네 입모양을 보고 이미 출발한 버스를 향해 죽어라 달려도 잡을 수 없다.

내가 버스를 놓친거마냥, 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를 놓쳤다.

[야, 박지민 요즘 뭐하고 사는줄 아냐?] 태형

[아 나 강으ㅣ시ㄹ 뚜ㅣ어가는 중.

나도 요즘 바뻐서 연락 못해ㅆ어 졸업하곤 ㅇ여행가고]

[군대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바로 군대갔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형

[민윤긴줄ㅋㅋ]

[그래서 제대하고 다시 수능보신댄다ㅎㅎ]태형

[ㅋㅋㅋㅋㅋ박지민 무용하느라 정신없었으니까. 걔 실기만으로도 우리대나 너네대나 충분히 간다~]

[ㅅㅂ난 공부 졸라해서 들어왔는데]태형

[니도 무용파던가 ㅄ 나 강의시작함ㅂㅂ]

"선배선배! 이번 1학년들 봤어요? 진짜 개.졸.귀"

"그래?"

"선배님도 1학년 한번.."

"야 난 취업에 바쁘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신입생 박지민입니다."

카톡!카톡!

[야, 요즘 뭐하냐?]

[나 휴가 나왔다 시발]

[말 못했는데 박지민 너네 대 붙었다더라. 난 군대에서 축하해줬는데

연락했냐?] 태형

나는 여전히 너를 좋아해.

너를 좋아하는 감정은 없어지지 않아.

사라지거나 없었던 것이 되거나 하지 않아.

이젠 밀어내지 않을게.

나도 너도

이젠 어른이잖아.

"뭐? 결혼!!!!!!!!?"

"창,창섭이형 진정해."

"뭐!!!!!!!!!!!!!!!!!!!!!!!!!!!!!!!!!!!!!!!!!!!!!!!!!!!?"

〈!-- [D] 해당 이미지의 rgb 평균값 : 배경 컬러로 적용 -->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15학번입니다.

제가 평소 생각했던 결말은 아니지만,

급한나머지 이렇게나마 찾아뵙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 보여드리다니 면목 없네요.

항상 공고생에 대한 후회가 많았어요.

올린화가 만족스럽지 않을때도, 혹은 박수칠때 떠났어야 했나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하지만 공고생으로 인해 독자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했다고 생각하고,

더 많은걸 배워간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마지막으로 15학번이란 필명은 더이상 쓰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처음에 글쓸땐 가볍게 시작한게 어느덧 몇달째 연재를 하고 꿈에 그리던 초록글에도 올라가보고 벌써 마무리를 짓게되네요.

제가 원하는건 단 한가지뿐입니다.

아, 우울하다. 재밌는 글 보고싶다. 할때 생각 날 수 있는 글, 다시한번 보러오고싶은 글이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동안 제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공고생과 공대생은 다음날 바로 구독료가 없어질 예정입니다.

편하게 다시 보러 와요, 우리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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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생 finish